부자 오빠 부자 동생

   
로버트 기요사키·에미 기요사키(역자: 이주혜)
ǻ
명진출판
   
13800
2009�� 10��



>& & 책 소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전 세계에 부자 열풍을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가 티베트 승려인 여동생 에미 기요사키와 함께 쓴 책. "부"라는 물질적 가치를 추구해온 오빠와 "마음"이라는 정신적가치를 추구하는 동생의 인생 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의 변화와 깨달음의 과정을 공개한다. 


&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 또는 부자가되었지만 여전히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관찰하여 "소명이 결여된 부자는 진짜 부자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자기 삶의 소명을찾아 자기답게 사는 길로 들어선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 이 책은 기요사키 남매가 영적 고아 상태에서 출발하여 영적 가족을 만나고,소명을 발견하기까지의 삶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들의 삶에서 일어난 선택과 결정, 변화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남매가각자 소명을 찾기 위해 어떠한 고민과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영적 가족을 만나 참된 변화의 단계에 이르렀는지 보여준다.


■size=2> 저자 
로버트기요사키
 - "부자 오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일본계 미국인 4세대로 1947년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다. 미해양사관학교를 졸업한뒤 해병대에 자원, 베트남전에서 장교이자 무장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했다. 전역 후 제록스 하와이 지점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했으며 30세가 되던1977년부터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강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강의와 세미나는 어김없이 찾아 다녔다. 30~34세 사이그는 큰 성공과 큰 실패를 한꺼번에 맛본다. 


& 34세가 되던 1981년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20세기가 낳은천재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라 불리는 R. 벅민스터 풀러 박사를 만난다. 로버트는 스승의 가르침대로 인생을 대혁신한다. 돈을 쫓는 인생이아닌 소명을 찾아 사는 인생을 선택한다. 유해물질을 배출하던 사업체를 정리하고 미국 본토로 들어가 기업 근로자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자기계발교육을 시작한다. 그러한 노력은 재정교육으로 심화되었고, 로버트는 38세가 되던 1985년에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기업을 설립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가 된다. 47세에 은퇴를 선언하더니 50세가 되던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집필해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이후 10년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로버트 기요사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200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를 집필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일으켰다.


에미 기요사키 - "부자 동생" 에미기요사키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여동생이며 티베트 불교의 승려다. 1948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로버트와 함께 성장했다. 하와이대학에서 심리학을공부했으며, 20대와 30대에 걸쳐 주로 영적인 자기계발에 몰두했다. 37세가 되던 1985년 달라이 라마로부터 정식으로 계를 받아 티베트불교에 귀의한다. 이때 받은 법명이 "텐진 가초"인데, 텐진은 "지혜", 가초는 "하늘로 가는 사람"을 뜻한다. 이후 인도와 미국을 오가며수행에 정진했으며, 불교에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미국 나로파대학에서 인도티베트 불교와 티베트어에 관한 예술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롱비치의 툽텐 다르계이 링 포교원의 부원장이자 교사로 일하고 있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툽텐 쉐드룹 링 포교원에서 객원교사를 맡고 있다.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호스피스 승려로도 일하고 있다.


■size=2> 역자이주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동화를 쓰고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는 『보이 A』『카이사르』『키』『지금행복하라』『지구촌 멘토가 전하는 창조적인 여성들의 12가지 성공비결』『레이븐 블랙』 등이 있다.


■size=2>차례
프롤로그 -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PART1 "부자 오빠"의 길 찾기
1장"무사"가 되고 싶었던 소년
원자폭탄 실험을 목격하다|하와이 소년의 특별한 체험|"무사"가 되고 싶어|킹스 포인트에 들어가다|전쟁터에 가고싶다


& 2장 "선"과 "악"의 재발견
정의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나는 지금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나?


& 3장 내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면
죽음의 눈을 들여다보라|생과죽음의 교차점에서|"소명"의 존재를 발견하다


& 4장 내가 누구인지 조금씩 알아가다
엉뚱하게 주어진 자기계발의동기부여|나를 움직이는 동기가 "돈"이 아니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다|자신의 재능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려면


& 5장 최악의 상태에서 주어진 변화의 끈
맨 꼭대기에서 맨 밑바닥으로떨어지다|"영적 가족" 풀러 박사와의 만남|전통적인 교육과 자기계발 교육의 차이


PART2 "부자 동생"의 길 찾기
6장동화를 던져버린 소녀
성장기 소녀가 체험한 모순의 세계|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자연의 복수


& 7장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전쟁들
대학에 들어갔으나 본격적인 방황이시작되다|우리의 마음은 늘 싸우고 있다|두 가지 세계의 공존|"선"과 "악"이라는 양날의 칼


& 8장 책임감과 자아의 균형
싱글맘이 되다|영적 스승을찾아나서다


& 9장 정신세계 속으로 걸어가다
가장 기초적인 서약|나 자신과 온전히대면하다


& 10장 한 걸음 더 깊이
인도로 가는 길 |다람살라에 머물다|달라이라마와의 첫 만남


& 11장 변화의 문으로 들어가다
텐진 가초가 되다|큰 스승 달라이라마|내가 뛰어넘어야 할 벽들


PART3 부와 소명의 조화
12장 내인생을 바꾼 4가지 원리
풀러 박사에게 배운 원리|자기계발 원리 1:"모든 개체는 복수다"|자기계발 원리 2:"선행"|자기계발 원리3:"단명화"|자기계발 원리 4:"지체"|변화 속도, 그 자체가 변한다|미래 예측력


& 13장 소명에 도전하다
"소울 메이트"를 만나다|강력한 변화를실행하다


& 14장 아직 자신의 소명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시체 인간"은 되지마라|마음속의 "말뚝"을 뽑아내라|나는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부자의 목표는 부자가 아니어야 한다|내가 깨달은것들


& 15장 희망보다는 신념을
인생에는 두 가지 재정보고서가 있다|희망은희망 없는 자의 몫이다|부의 세계와 정신세계의 조화


& 16장 사랑도 자기계발의 한 과정이다
너무나 다른 오빠 인생과 내인생의 공통점|정신세계의 확장|나의 영원한 꿈, 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조화


& 에필로그 - 긴 여정을 마치며




부자 오빠 부자 동생


프롤로그 -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세계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그 속에서 개인의 부는 만들어지고 또 소멸하는 순환 작용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대다수는 돈에 이끌려 살아간다. 호황기든 불황기든 다르지 않다. 왜 그럴까? 오랜 고민 끝에 나는 우리가 소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명에 관한 것이다.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각자의 소명을 발견하지 못해서다.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소명에 따라 사는 데 성공했다고 단언할 수 없다. 그래서 설사 돈을 좀 벌었다 해도 여전히 돈에 목말라하는 노예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나로서는 꼭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결코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내 삶을 열어 보이기로 했다. 내가 어떤 과정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나답게 사는 길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나 뭔가 부족해 보였다. 문득 내 동생 에미 기요사키가 떠올랐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소명을 찾아 헤맨 에미. 에미는 젊은 날부터 인생의 비밀을 찾기 위해 방황을 거듭했다. 그러다 티베트로 갔고, 달라이 라마를 만났으며, 승려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다. 오래된 방황은 종결되었다. 나는 같은 시대를 살았으나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에미와 내 삶을 열어 보이며, 결국 우리가 인생에서 발견하기 위해 찾아 헤매야 할 것은 자신의 소명, 즉 자기답게 사는 길임을 보여주고 싶다.


이 책은 새로운 방식의 자기계발서다. 나는 우리가 평생 해야 하는 자기계발의 목표가 쉽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어떤 기술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닌 결국 자기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그 길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 주장하려 한다. 물론 누구든 처음에는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길 언저리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방황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자기계발을 하는 최종 목표는 나답게 사는 길을 발견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부자 오빠인 나와 부자 동생인 에미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로 다른 세계에서 자기다움의 길을 찾아 나섰던 치열한 탐색과 추적의 기록이다.


나답게 사는 길을 발견하려면 영적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영적인 가족을 만나 자기 삶의 진정한 소명을 발견하길 바란다. 변화에 대한 의지와 끝없는 자기계발을 추구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PART1 부자 오빠의 길 찾기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나?

1972년 1월 나는 남중국해의 항공모함에 배치되었다. 비행학교에서의 교습을 마치고, 이제 진짜 전쟁터에 뛰어들기 위한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베트남전이 중반 이후로 넘어갈 때쯤 비로소 나는 이 전쟁의 뒤에 담긴 속뜻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핵심은 돈이었다. 내 나라 미국은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를 지키려고 전쟁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나는 미군을 싫어했던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되었다. 나아가 우리에게 적군이라고 불리는 북베트남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싸우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적군을 이해해버렸으니, 내게 이 전쟁은 하나마나한 것이었다. 내 마음속의 베트남전은 이미 종전의 막을 내린 상태였다. 바람이 몹시 불던 그날 밤 나는 항공모함 갑판 위에 앉아 나 홀로 이 전쟁을 끝내고 있었다. 나는 곧 해병대를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누구인지 조금씩 알아가다

- 나를 움직이는 동기가 돈 아니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다

해병대를 제대한 후 어떤 분야로 진출할지 결정하지 못해 하와이대학교 법학과에 다시 들어갔다. 그러나 별로 적성에 맞지 않았다. 이후 MBA 과정에 지원하려고 했지만, 학부에서 경영학 관련 과목을 일정 수준 이수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그만 접어버렸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실용성과 유용함을 얻고 싶었을 뿐 정식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제대와 함께 해병대 기지를 떠나던 날이 생각난다. 차를 몰고 기지를 벗어날 때 나는 해병대와 그 명예규약이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해병대원으로 복무했던 시간 동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야 했던 단어들, 이를테면 책무라든가 용기라든가 용맹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가 이제 내 삶 속에 제대로 뿌리내렸음을 깨달았다. 나는 다시 소년시절로 되돌아간 것과 똑같은 생각을 해야만 했다. "나는 이제 무엇을 할 것이며, 또 무엇이 될 것인가?"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해야 하는 기회가 의외로 많이 온다. 1막이 내려진 무대에는 곧 2막을 올려야 한다.


제대를 한 다음 나는 부자 아빠(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나오는 인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등학교도 못 나왔지만 자신의 사업을 일으켜 엄청난 부를 일군 친구의 아버지를 부자 아빠로 묘사했다. 저자는 부자 아빠를 통해 돈에 대한 철학과 태도, 사업과 투자의 원리 등을 배울 수 있었다.-옮긴이)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부자 아빠는 일찍이 내게 기업가가 되라고 조언했으며, 기업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의 하나로 세일즈를 배우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나는 사업가가 되기에는 안 맞는 면이 있었는데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컸다. 오랜 세월 군인으로 살아온 탓에 권위적이면서 불친절한 인상도 문제였다. 나는 이 문제를 극복해야만 했고 따라서 부자 아빠의 조언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제록스에서 보낸 4년은 세일즈를 배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나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나는 이른바 판매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그 결과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점점 일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다. 나는 그때부터 자기계발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재능을 발견하고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그 재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일러줄 교육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찾아 다녔다. 그런데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전까지 나는 나 자신을 움직이는 동기가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돈벌이도 출세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나는 우리의 직업이나 전문적인 일이나 경력이 인생의 목적, 소명, 평생의 임무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원한 것은 출세가 아니라 소명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우리 영혼이 평생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는 개념을 만나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목적이란 공무원이나 군인이 되겠다는 것, 무엇이 되겠다는 것보다 훨씬 더 고귀한 목적이었다. 내 인생에 더 고결한 목적이 잠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었다. 그것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했다. 나는 많은 돈을 가진 중산층 개인이 되기보다 진정 부유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꺼이 공부했고 열심히 일했으며 내 영혼을 개발해나갔다.


- 자신의 재능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려면

나는 자기계발의 과정을 통해 신이 우리 모두에게 재능을 한 가지씩 골고루 부여했다는 것을 배웠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세상에 되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더불어 나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타인에게 베풀지 않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 가지는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재능을 인정해도 그 재능을 세상에 되돌려주기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재능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타이거 우즈의 골프 재능은 타고난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났어도 그는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이 세상에 돌려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나는 이 부분에서 성공을 얻는 삶에 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성공을 얻으려면 자신의 재능을 먼저 세상에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성공을 얻은 다음 세상에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으로는 성공이 쉽게 다가와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ART2 부자 동생의 길 찾기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전쟁들

- 대학에 들어갔으나 본격적인 방황이 시작되다

1966년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나는 빅 아일랜드를 떠나 오하우 섬 호놀룰루에 있는 하와이대학교에 입학했다. 나는 대학 안의 구조화된 강의실보다 학교 밖 친구들과 그들에 관한 일로 마음이 쏠렸다. 바로 그곳에 더 큰 열정과 깨달음이 있음을 발견했다. 나는 점점 수업에 소홀해졌다. 2학년을 마치고서는 학사경고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모님은 크게 낙담하셨다. 하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그랬듯이 네 갈 길은 네가 알아서 찾아가라고 눈감아주셨다.


나는 우선 학교를 휴학했다.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가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내 관심은 히피 문화로 집중되었다.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주류 문화에 대한 반발로 탄생한 히피 문화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1968년 나는 난생 처음 하와이를 벗어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히피 문화의 산실이었다. 새로운 생각과 행동이 넘쳐났다. 나도 그 흐름에 합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나는 자유연애와 마리화나의 진원지에 살고 있었지만 그것들과 쉽게 악수하지 못했다. 어쩌면 나는 그 세계를 동경만 했지 감당하기엔 두려웠던 것 같다. 그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몇 달을 보낸 뒤 짐을 꾸렸다. 히피 문화에 대한 내 동경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 두 가지 세계의 공존

우리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한데 어울려 사는 태평양의 인종도가니(melting pot)에서 자랐다. 그러한 경험이 가치관의 바탕이 되어주었기에 나는 왜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없애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면서까지 싸워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다음과 같은 말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최고의 지성은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을 동시에 품고도 여전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우리 자신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전 과제라 할 수 있다. 세속적인 열망과 요구, 그리고 그에 충실한 행동들과 영적인 열망과 요구, 그리고 그에 충실한 행동들. 전자 대  후자의 싸움에서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가? 나는 여기에 모든 인생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전쟁과 평화, 부와 영성, 강한 자와 약한 자들이 서로 적대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균형을 지키며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나와 내 오빠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며 동시에 여러분 모두가 품고 있는 질문일 것이다.


책임감과 자아의 균형

- 싱글맘이 되다

1971년 1월 나는 부모님이 그토록 원하지 않았던 싱글맘이 되어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달 뒤, 심장병과 류머티즘을 앓아오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제 아버지 곁에는 나와 에리카뿐이었다. 가족이나 친구들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네가 아버지를 돌봐드려야지." 이치상으로는 옳았지만 나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는 착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그런 선택을 하기에 내 자아는 막 바다에서 건져 올린 물고기처럼 펄떡펄떡 뛰고 있었다.


나는 싱글맘으로서 내 딸을 책임져야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임감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을 포기할 수도 없었다.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책임감과 자아 사이의 균형이었다. 나는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방향을 정해야 했다.


- 영적 스승을 찾아나서다

딸 에리카를 데리고 아버지의 집을 떠났다. 나는 상실감에 허덕이고 있었다. 어디론가 도망을 가고 싶었던 나는 그 도피처를 자연으로 정했다.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에 있는 국립화산공원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그곳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자연의 방식에 의존해 농사를 지었다. 채식주의자들이었으며, 단식과 명상, 태극권을 생활화했다. 나는 그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으리라 기대했다.


자연에서 사는 생활에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영적 스승을 만나고 싶은 욕구가 나를 괴롭혔다. 또 한 번의 결심이 필요했다. 파할로의 우드밸리 사원이 내 본격적인 영적 수행처가 되었다.


강연회는 하루에 두 번 열렸다.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은 티베트 불교의 승려였는데, 티베트 불교가 신비주의적 이미지가 있는 것에 비해 그의 가르침은 매우 이성적이었으며 대단히 정교했다. 가르침의 핵심은 우리가 사물들에 덧씌운 개념의 장막을 걷어내고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고통을 가져오는 근본 원인인 무지(無知)와 고통스런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수행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고통은 무지에서 온다는 것, 그 고통은 수행으로 벗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 내 가슴을 치고 들어왔다. 나는 그의 가르침을 통해 불교, 특히 티베트 불교에 대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


PART3 부와 소명의 조화

아직 자신의 소명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 나는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이 아직 자신의 소명을 찾지 못했다면 다음의 단계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첫 번째로 "어떤 일에 내 인생을 기꺼이 바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탐색이 약간은 필요하겠지만 만약 대답을 찾아낸다면 이제 소명과 함께 영적인 가족을 발견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선 것이다.


두 번째로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계속 이 직장을 다닐 것인가?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보수를 받지 않고도 무료로 일할 생각이 있는가?

■위의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모두 아니오라면 앞으로 영원히 보수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영원히, 그것도 보수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아직 영혼의 목적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다른 일보다 상대적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해야 한다.


세 번째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생물학적 가족만큼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는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기는가?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랑스러운가?


네 번째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영혼을 강화시키는 순서다. 영혼의 강화가 중요한 이유는 영혼이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누구라도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지고 성공하고 싶다면 영혼을 강화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네 번째 단계의 핵심은 무료로 일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의 임무를 도와주는 개인이나 단체에 신이 내린 재능을 바치는 것-그리고 무료로 일해주는 것-이야말로 영혼을 강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무료로 일하고 다른 보답은 일체 기대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영혼을 강화시켜준다. 이는 더 높은 목적을 향해 재능을 바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를 본다. 많이 베풀수록 많은 축복이 찾아오는 법이다. 만약 기부행위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단지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신이 당신에게 내린 재능을 주는 것이다.


■부자의 목표는 부자가 아니어야 한다

당신도 알다시피 열과 성을 다해 베풀며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도 상당수가 여전히 재정적으로는 빈곤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풍족한 영혼을 지녔어도 마음은 가난하기 때문이고 마음이 가난한 것은 우리의 학교 제도가 재정교육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재정교육의 최종 목표는 돈이 아니다. 풍족한 마음과 풍족한 영혼을 함께 창출하는 것이다. 개인의 재정적 아이큐를 높이면 풍족한 영혼이 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되고 그 결과 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다.

진심으로 베풀면 돈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 나 역시 무료로 일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나는 여러 회사에 가 그곳의 영업팀과 일하고 판매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그 대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내 영업기술은 향상된다.


목숨을 바쳐도 좋을 정도로 가치 있는 일을 찾아내면 이제 당신의 영적인 가족을 찾기 시작하는 단계에 온 것이다. 여러 모로 가족관계는 사회적 관계나 사업상의 관계보다 더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잃어왔던 영적인 친지들을 찾겠다고 뛰어들기 전에 그동안 내가 배워온 몇 가지 교훈을 참고하길 바란다.


■모든 나쁜 일로부터 좋은 일이 생긴다

이 교훈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오랜 동안 나쁜 인간관계에 매어 있기 때문이다. 나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공간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때로 그 사람을 사랑할지라도 그냥 놔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두 사람 모두 성장할 수 있다. 일 관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나쁜 일에 지나치게 오래도록 매어 있다. 그러다 보면 변화에 대한 각성의 시기를 놓치기 마련이다. 배움과 성장이 멈추었다면 배움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설 때다.


■두려움은 새로운 기회를 뜻한다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경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두려움은 우리의 영혼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두려움은 우리 모두에게 더욱 강인해지거나 혹은 더욱 나약해지는 기회를 준다. 돈의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의 희생물이 된다. 예를 들어 뮤추얼 펀드 산업이 돈을 버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투자에 위험이 따르지만 투자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진짜 위험한 일은 재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펀드운용사의 영업사원에게 맡기는 것이다. 이 영업사원이 하는 일은 투자자의 두려움을 계속 조장하고 자신이 투자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깨달은 것들

1981년 이후로 나는 엄청난 인생의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느 날 완벽한 형태로 내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이는 평생이 걸리는 발견과 배움의 과정이다. 높낮이가 있고 성패가 있으며 선악이 존재하는 과정이다. 더 나은 인생을 만드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모든 결과가 눈에 보이길 기대하고 그에 대해 기도하지만 사실 우리가 바라는 것만큼 금세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언젠가는 확실히 드러날 결과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는 내 의지력을 시험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몸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하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이고 영적인 강화를 위한 과정이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