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은퇴를 준비하거나 맞이한 60대의 사람들에게, 삶의 전환점을 찾을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인생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은퇴를 단순 경제적 현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개인의 열망, 가족에 대한 책임감,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생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문은 은퇴 이후의 모험적이고도 도전적인 삶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소개한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토대로, ‘우선순위재조정하기, 배움의 열정 새롭게 하기, 에너지 재충전하기, 모험심 불태우기, 어린 시절의 꿈으로 돌아가기’ 등 은퇴라는 단어와 결별할 수 있는1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61세부터 할 수 있는 ‘61가지 도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 저자 마리카 & 하워드 스톤
마리카와하워드 스톤 부부는 온라인상의 은퇴자들의 대안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2young2retire.com의 공동 설립자이다. 하워드는 64세에인정받는 인생상담사가 되기 전에는 국제적인 광고 영업과 잡지 출간에서의 오랜 경험을 즐겼다. 현재 2young2retire.com의 편집장인마리카는 이전에 저널리스트, 영어 교사, 광고계의 회계담당자, 소기업 경영 등을 운영해왔다. 그녀는 또한 공인된 크리팔루 요가 선생이기도 하다.스톤 부부는 로도스 섬에 살고 있다.
■ 역자 이영직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을졸업한 뒤 시사영어사 편집국을 거쳐 LG화학 마케팅 팀장, 한국갤럽 기획조사실장을 지냈다. 현재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로 있으면서 경영 컨설턴트,시장조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펄떡이는 길거리 경제학』『시장을 지배하는 101가지 법칙』『한국의 소호 아이템201가지』『소호족을 위한 실전 마케팅』『창업아이템 창업노하우』『강자와 싸워 이기는 란체스터 경영전략』『단순한 원칙 하나가 당신의 미래를바꾼다』 등이 있다.
■ 차례
‘편집자 TIP’ - 세월도빼앗을 수 없는 젊음을 가져라!
서문 -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시절’은 지금부터다!
휴식만 있는 삶이즐거운가?
은퇴라는 단어와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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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정말 충분한 돈을 모으면, 원하는 일을 할 수있을까?
은퇴가 황금기라는 새빨간 거짓말
일이 있는 삶의 아름다움
“절약 좀 하고 살자, 이 바보들아!”
더 이상 돈을 위해 남은 인생을 희생하지 마라
돈에 대해 자유로워진다는 것
삶의 에너지를 위해 돈을 소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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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일하던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갔을까?
많은 시간을 일한다는 것?
구조조정도 있지만, 일을 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새로운 자유직업가로의독립선언
새로운 모험가들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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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은퇴하기에 당신은 너무 젊다
당신몸의 진짜 나이는 몇 살인가?
라이프스타일로 병을 다스린다
병들고 열정 없이 30년을 더 살면 무엇 하나?
은발의마라토너가 늘고 있다
건강한 마음과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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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마침표가 되지 말고 느낌표가돼라
지혜의 파수꾼이 되자
호기심이 잠든 본능을 깨운다
행동하는 이상주의자가 돼라
좋은 일을 하면서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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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여행, 나이를 뛰어넘은 새로운모험
관광자에서 여행자로
인생은 짧다, 모험을 즐겨라
케어테이킹(Caretaking, 무료숙박)
홈익스체인지(Home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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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유쾌한 후반전을 위한 ‘당신의도전’
모험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61세부터 할 수 있는 ‘61가지 도전’
1. 70대의 인터넷 상인박성열 씨 | 2. 실버넷 뉴스, 이진원 할아버지 | 3. 첨단 헌책방 | 4. 공해상품 전문점 | 5. 물물교환 전문 사이트 | 6.건강구두점 | 7. 하이드로 컬처 | 8. DIY 교육 | 9. 샴푸방 | 10. 어린이 전용식당 | 11. 당뇨 전문식당 | 12. 인터넷된장가게 | 13. 주산학원 | 14. 카페+창업정보 | 15. 배달+편의점 | 16. 움직이는 편의점 | 17. 베이비시터 파견업 | 18.시에스타룸 | 19. 인터넷 북한 수공예 예술품가게 | 20. 인터넷 감장사로 벤처가 된 농부 | 21. 지오돔 | 22. 채식 레스토랑 |23. 인터넷 임산부 옷가게 | 24. 카페 장식용 골동품 | 25. 북극술집 | 26. 애완용 민물가재 | 27. 버섯쌀 벤처기업 | 28.군것질 배달 | 29. 세이프티 메터즈 | 30. 왼손잡이 전문몰 | 31. 저택 웨딩 하우스 | 32.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손두부 전문점| 33. 암반욕 | 34. 맞춤형 베개 | 35. 맞춤형 술집 | 36. 그랜드 키즈산업 | 37. 어느 벤처기업인의 발상법 | 38.여성용품 전문점 | 39. 맨발 워킹사업 | 40. 유아, 아기용품 살균사업 | 41. 점포 히스토리 제공업 | 42. 콩 스테이크, 두부스테이크 | 43. 대마 찜질방 | 44. 폐기물 판매업 | 45. 응급열쇠 구급차 | 46. 민들레 김치 | 47. 디지털카메라 방수 케이스| 48. 자석 한글 알파벳 | 49. 아이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는 카페 | 50. 일본의 사진 배달업 | 51. 일본의 캔디 익스프레스 |52. 애견 대여업 | 53. 생활구급 서비스 | 54. 사과술잔 | 55. 남편파견업 | 56. 전망 밝은 유기농 관리사 자격증 | 57.아로마 테라피스트 | 58. ‘톱 10’ 전문점 | 59. 박물관 소장품 복제품사업 | 60. 향기 나는 속옷 | 61. 동물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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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 젊다
정말 충분한 돈을 모으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일이 있는 삶의 아름다움
이제는 늙음의 개념이 100여 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강제 퇴직 연령을 결정하던 시대를 상기해보라. 그때의 사람들이 대부분은 퇴직 연령까지 살지도 못했다. 우리는 이제 퇴직 이후 20년 내지 30년을 더 산다. 오늘날 65세와 70~80년대의 65세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오늘날 65세의 사람들은 원기왕성하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30년 전만 하더라도 70대에 접어든 사람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거나 우주비행을 하는 모습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우리 세대는 조시 부시 전 대통령이나 존 글렌 상원의원과 같은 사람들의 행동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알고 있다.
직장생활을 한 세월 만큼 은퇴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의욕적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추구하면서 30년의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면 조기 은퇴는 멋진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30년이 지나기 전에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몇 살이 되어야 정말 늙은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이제 늙은이의 기준이 61세가 아니라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앞으로의 은퇴는 단순히 회사에서 일을 그만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확실하다.
만약 당신이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 그것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러한 결심만으로도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좀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일을 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나 휘발성 증권시장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안정이자, 지속적인 나의 발전이며, 나의 존재가치를 찾는 길이다.
잠재력 개발전문가인 웨인 다이어의 말을 들어보자. “당신이 나이가 들어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없다는 속설을 믿지 말라.” 베이비붐 세대 전후에 태어난 수백만에 달하는 우리들은 나이, 능력, 재정적인 상태와 상관없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더 중요한 것은 유연성, 결단력, 자신감,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지이다.
안테 클라인 여사의 사례를 들어 보자. 전직 간호원에다 베테랑 호스피스였던 클라인은 남편이자 파트너린 랠리와 함께 핫도그 가게를 열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만드는 가족요리의 일종인 새콤한 맛의 절인 양배추를 사람들이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한 것이다. 클라인은 우선 스코어라는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코어란 전직 경영인들로 구성된 곳으로,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단체이다. 여기서 도움을 받는 클라인은 본격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고 그녀 자신만의 독자적인 상품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태평양 서북 지방인 샌프란시스코만 부근, 오하이오, 그리고 피츠버그와 펜실바니아 지역으로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리버 대학에서 30년 동안 영어와 역사를 가르쳤던 안 마리아 스튜워트는 다시는 답안지 채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다음, 늦은 나이에 과감하게 새로운 직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간을 쪼개어 캐년랜드 국립공원에서 주차장 관리 일을 하고 있으며 텍사스 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해군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한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는 날은 한정되어 있다. 시간은 화살처럼 빨리 흘러간다. 지난 10년의 세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생각해보라. 부모들은 자녀들이 자라서 집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유수처럼 흐르는 시간을 실감한다.
일과 가족과 여가, 이 세 가지의 균형을 취하면 은퇴 후에도 삶을 즐길 수 있다.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일만 열심히 하다가 막상 휴가를 얻어도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지만 정작 그들을 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가? 돈을 많이 벌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바로 그 사람들을 소홀히 대하면서까지 이들이 추구하는 그 무엇이 따로 있단 말인가?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일이 없는 은퇴 후의 삶을 이제 이야기하지 마라.
은퇴하기에 당신은 너무 젊다
병들고 열정 없이 30년을 더 살면 무엇 하나?
헤리 후디니에 관한 일화가 있다. 그는 유명한 탈출 묘기의 달인으로 가는 곳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상의 어떤 감옥에 가두더라도 금방 탈출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계속된 성공을 하던 그가 딱 한 번 실패한 적이 있다.
어느날 후디니는 감옥으로 들어섰고 철문이 뒤이어 꽝 소리를 내며 닫혔다. 그는 벨트에서 단단하고 탄력 있는 금속 핀을 꺼내 들었다. 바로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 자물쇠는 뭔가 이상했다. 30분 동안 온갖 노력을 다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낙담한 마음으로 다시 1시간을 소비했다. 그의 온몸은 땀에 젖었고 그는 자물쇠를 열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에 화가 났다. 해리 후디니는 기진맥진했고, 실패의 좌절감으로 무너지듯이 감옥 문에 기대어 쓰러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감옥 문이 저절로 활짝 열리는 게 아닌가.
문은 애초부터 잠겨 있지 않았다. 굳게 잠겨 있는 문은 후디니의 마음속에만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다. 50세를 전후한 사람들의 신체는 사용하면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고 만다. 그래서 이 나이대의 사람들은 신체적인 건강, 즉 유연성, 강도, 지구력 등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만약 당신이 안락의자 체질이거나 주말 버라이어티쇼나 보던 사람이라면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부위와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둥글게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 때문에 등 쪽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앉은 자세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방법이 최소한 3가지가 있다. 타이치(태극)와 필라테스와 요가이다. 필라테스는 요가와 춤을 혼합한 운동의 일종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나름대로의 원칙과 형식이 있다. 그리고 각각에 대한 정보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수백 년 전 중국에서 개발된 타이치(태극)는 혼례식 행사예술로 시작되었다. 오늘날에는 국가의 최고 행사로 남아 있다. 북경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백발의 노인들이 해가 뜰 무렵 광장에 모여 느린 춤을 추듯 우아한 연속동작으로 훈련하는 모습에 대해 자주 얘기하곤 한다. 실제로 공기를 가르며 수련하는 수련자들의 신체를 근육조절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힘과 반발력을 실어주며 동시에 순환과 균형을 개선시켜준다. 타이치는 수영과 함께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운동으로 병후 회복기 사람들에게 자주 권장되는 종목이다.
필라테스는 복부와 등, 허벅다리, 허리 등 우리 몸의 중요 부위의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속동작이다. 필라테스의 장점은 등과 골반에 있는 핵심 근육을 움직임으로써 척추를 바로 세우고, 부상을 막아주며, 굽고 긴장되어 있는 몸 중앙부를 발달시켜준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간호장교로 복무한 조셉 필라테스가 개발한 독일 체조 필라테스는 처음에는 부상당한 군인들을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각종 운동들을 모은 것이었다. 나중에 뉴욕으로 간 필라테스는 자신이 개발한 기법을 회복환자들을 위한 춤과 체조에 적용하였고 현재는 각기 현대적인 형태로 변형되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요즘 체육관에서는 매트를 이용하는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지만 효능은 동일하다고 한다.
요가의 자세는 우리의 신체를 일련의 정교한 동작을 통해 호흡과 맞춰준다. 어떤 학교에서는 움직임의 빠른 동작을 통해 땀을 내는 과정을 선호하기도 한다. 또 다른 곳에서는 좀 더 느리고 좀 더 명상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곳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 요가가 의도하는 것은 마음과 몸과 호흡 혹은 정신을 건강하고 맑게 하는 것에 있다.
나의 고질적인 등쪽 통증은 9년 전 요가를 하면서부터 사라졌다. 아내 마리카는 이런 저런 폐경기 증상의 치료와 뼈를 강화하기 위해 요가를 했다. 우리 부부가 함께 요가를 배우면서부터 요가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여행을 할 때도 요가 매트를 항상 가지고 다녔으며, 야채를 사고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이나 비행기 복도에서 선 자세로 요가를 하기도 했다. 물론 어떤 동작이라도 어느 정도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는 타이치와 필라테스와 요가에서 차이가 없다. 어느 것이든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래에 연습을 중단한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당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고, 초보자가 빠지기 쉬운 좌절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스승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는 초심자라는 점이다. 책이나 테이프, 그 외 다른 학습 보조물들은 기초를 익힌 다음에는 아주 유용하지만 결코 스승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시작 초기의 위험한 동작이나 자세를 스승이 아니고서는 바로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맥아더재단의 노화문제 연구에 따르면 집안일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운동 못지않게 건강에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삶의 자세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걷기나 식이요법,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같은 긍정적인 육체적 양생법은 모두 인간수명을 연장하고 몸을 건강하게 한다. 기력도 떨어지고 열정도 퇴색한 채 수명을 30년 연장해서 90세까지 살면 무엇하겠는가? 마음을 활용하고 육체를 움직이고 정신을 살찌우는 삶이 진짜 삶이다.
마침표가 되지 말고 느낌표가 돼라
행동하는 이상주의자가 돼라
배낭 하나 메고 세상을 직접 돌아보고 싶었던 때를 기억해보라. 투박한 잠자리, 오래도록 기다려야 하는 완행열차, 집에서 요리한 따뜻한 음식에 대한 그리움 등은 전혀 두려워 할 것이 아니었다. 그러한 충동이 변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국적인 모험에 대한 당신의 열정을 봉사의 욕구와 결합시켜보라. 이런 식의 봉사는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경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에서 27개월 동안 자원봉사자로 일할 국제 비즈니스 컨설턴트 구함.” 한때 이상주의적인 젊은이들이 가입하던 평화봉사단은 노인지원자들을 기꺼이 환영한다는 내용의 자원봉사자 모집 광고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었다. 현재 평화봉사단 지원자 중 50세 이상이 8퍼센트에 이르며 최고령자는 82세이다. 중후년 지원자를 찾는 모집 광고들은 우리들 대부분에게 공감을 주는 내용들이다. “당신은 노인들을 존경하고 감사할 줄 아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당신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며, 평생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봉사에 결코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8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도 봉사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유명했던 사람은 카터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릴리안 카터 여사였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역시 국제적인 규모의 자선단체인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유명한 은발의 자원봉사자이다. 평화봉사단에서 새롭게 내놓은 방안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들이 개발도상국에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가르치고 국제 언어인 영어를 가르치는 경험을 쌓으면 귀국 후에 자신의 경력관리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천하는 이상주의’라는 제시지가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경험과 숙련을 쌓게 하여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조직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전직 보건부 장관 도나 샤라라나 레비 스타라우스 사장 로버트 하스 같은 빛나는 참여자들은 자원봉사의 경험이 진로에 도움이 된 경우이다.
국제적인 자원봉사자단체는 전문가들의 능력을 개발도상국에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주로 단기적인 임무로 봉사자들을 파견하는 기구이다. 포괄적인 목표, 즉 지원자들이나 초청국 모두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도록 사상과 문화를 교류한다는 점에서는 평화봉사단과 유사하다.
세계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전직 성형외과 의사 허버트와 결혼생활치료사인 필리스 골든버그는 국제 자원봉사자로 아주 열심이다. 그들의 첫 번째 임무는 베트남에서 3주 동안 일하는 것이었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병원 진료를 도우며 영어회화와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을 가르쳤고 의료정책과 심리치료도 가르쳤다. 캘리포니아 집으로 돌아온 이들은 자원봉사단에 합류하여 자신들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남가주 대학 에머리티 센터에서 개최하는 은퇴문제를 가르치는 세미나도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을 위해 은퇴에 적응하고 계획하고 극복해나가는 것을 도와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지방에서 무료 진료를 하며 응급 시에 적십자 일을 돕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이것이 즐거운 삶이다.
여행, 나이를 뛰어넘은 새로운 모험
인생은 짧다, 모험을 즐겨라
자동차는 젊은 날 자유의 상징이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선호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여행 시즌에 옐로우 스톤이나 다른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에 끼어서 기다려 보라. 차만 아니라면 아마도 걸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이킹에서 가장 좋은 점은 숙박용품을 휴대하지 않는 이상 필요한 장비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당신은 발목 보호대가 달린 좋은 하이킹용 신발 한 켤레에 마른 양말, 물, 일광 차단제, 벌레 퇴치제, 그리고 길을 따라서 알맞은 속도로 달릴 마음만 있으면 된다.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고 환경에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이것을 골프나 스키, 다이버들의 장비와 비교해보라.
“인생은 짧다. 모험을 즐겨라.” 이것이 하이커-투-하이커단체의 모토이다. 이 단체는 다니엘 번스타인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열렬한 하이커이자 애팔래치아 산악회(AMA)와 캘리포니아 산악회 회원이기도 한 번스타인은 낮에는 하이킹 모임을 이끌고 주말에는 여행을 하며, 산악 회원들과 긴 휴가를 즐긴다. 이들은 버지니아에 있는 스모키스 산과 세난도아 국립공원, 매사추세츠에 있는 그레이록 산, 콜로라도와 캐나다의 록키 산으로 여행을 다닌다. 하이커-투-하이커들의 임무는 야생 지역을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다.
장년들만 참가할 수 있는 모임도 있다. 엘더트렉(Elder Trek)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세계 최초의 모험여행사이다. 설립된 지 15년이 된 이곳은 미개척지로의 모험을 장려하는 단체로, 세계 15개 국가에서 소그룹 모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모든 육지여행은 모험과 문화와 자연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케냐에서의 야생동물 사파리, 몽골의 낙타, 파타고니아의 토레스 델 파인, 혹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같은 곳들이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