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생,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들, 직장을 잃은 사람들, 혹은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직장을 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인재육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저자는, 구직시장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창조적 구직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본문을 크게 5가지로 구성하여, 전략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을설명한다. 1장에서는 조급하게 생각해서 아무데나 지원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라고 제안한다.2장에서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자기소개서’처럼, 구직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설명함과 동시에 회사가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만들라고 강조한다.
3장에서는 ‘삶의 의미와 소명 찾기, 일의 비전에서 삶의 목표 찾기,직무적성검사’ 등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간결한 문체, 경험과 개성 부각시키기, 표현방법 차별화’ 등자기소개서를 쓰는 5가지 원칙과, 취업 전략의 7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자신이처한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7가지 단계를 살펴본다.
■ 저자 심재우
기업의 핵심 인재들에게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가르치며, CEO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컨설팅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인재 육성 전문가이다. 아주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설계 및 개발 업무를 수행하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는 8년간 마케팅, 세일즈, 기획,프로젝트 매니징, 기술개발, 교육 등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였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수많은 비즈니스를 했으며,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 겸임교수였고, 2008년 현재 기업기술가치평가사, 타운미팅, CAP 액션러닝 마스터코치, SB컨설팅 대표이다. GE를 포함한25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으로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GE 방식의 ‘세일즈’, ‘질문 스킬’, ‘커뮤니케이션’,‘프레젠테이션’, ‘제안서 작성’, ‘코칭’, ‘협상’, ‘창의력과 문제해결’, ‘강의 기법’, ‘미팅 스킬’, ‘리더십’,‘워크아웃-타운미팅’, ‘액션러닝’, ‘Change Acceleration Process(CAP)’, ‘변화 관리 및 변화 리더십’,‘Global CEO Leadership’,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퍼실리테이션’, ‘인재 육성 리더십 파이프라인’ 등에 관한 교육 컨설팅및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저서로는 『잭 웰치처럼 프레젠테이션 하라』『GE처럼 커뮤니케이션하라』『세일즈 커뮤니케이션 및 질문 스킬 가이드북』『잭 웰치의 세일즈 노트』『GE 변화리더십 101』『GE 미팅기술 101』『GE의 핵심 인재는어떻게 단련되는가』가 있고, 역서로는 『MBA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프레젠테이션』이 있다.
■차례
추천의 글 - 직업이 인생임을 온몸으로 가르쳐주는 책!
프롤로그 - 취업에도 원칙이 있고, 이직에도 테크닉이있다!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습니까?
여기저기 이력서 내서, 아무데나 들어가면 됩니까?
시대를앞서가는 역발상 ‘구직’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역량의 높이를 높여라
일자리보다는 일을 만들어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썩은 밧줄을 잡지 마라
경력개발계획,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채용 방법
사람만이 희망이다
당신의 인생은 입사 후,생존으로 결정된다
2장 실패로 가는 구직자들
왜 자신의인생을 미리 포기하려 하는가
다른 사람에 의해 대체될 사람으로 살 것인가?
구직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귀하 같은인재를 뽑지 못해 아쉽지만…
‘일단 붙고 보자?’ 당신의 인생이 서글퍼진다
당신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취업은비즈니스, 동업자(파트너)의 입장에서 다가가라
당신을 꼭 채용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라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관문들’
일의 비전에서 삶의 목표를 찾아라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삶의 의미와 소명을 찾아라
분명, 당신에게 알맞은 천직은 따로 있다
직무적성검사, 성격검사, 진로검사는 어떻게하나
다국적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국적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4장 당신을 차별화 시키는 ‘아주 특별한 자기소개서’
1% 다른 자기 소개서를 쓰는 ‘5가지 원칙’
구직자의 입장이 아닌 구인자의 입장으로 쓰라
자기소개서,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차별화하라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으로 전해야 공감한다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테크닉
희망회사 분석과 취업전략7가지 기술
5장 취업의 핵심,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성공 취업면접에 관한 ‘Q&A’
면접에서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스킬과 역량’
면접관을 설득시키는‘5가지 커뮤니케이션 스킬’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7단계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달인되기’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행동면접, 브레인티저’
전달력과 설득력을 높이는 ‘보디랭귀지의 힘’
‘면접의 진화’ 실무형 인재를찾는다
100전 100승 취업 비법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일자리보다는 일을 만들어라
여러분은 직장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직업을 찾고 있는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고 있는지 물어 보면 뭐라고 답할까?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좋은 직장을 찾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은 회사를 의미한다. 즉, 좋은 회사를 찾는다는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 좋은 회사는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하는 이름 있는 대기업이라고 한다. 왜 그런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물으면, 월급도 중소기업보다 많이 받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회사 생활에 만족하거나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점차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직장이나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메뚜기’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30대 전후 직장인 중 상당수는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한 직장에서 머무는 기간이 1년이 안 되고 아예 직업 자체를 몇 차례씩 바꾸는 경우도 많다. 2007년 말,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의 직장평균 근속기간이 7.08년에서 지난해에는 6년으로 낮아졌고, 95~97년 68.8%이던 직업유지율이 97~99년(IMF 기간)에는 54.5%로 낮아졌다. 또한 노동부가 집계한 이직률도 97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이직률이 높아진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환경의 변화가 빠르고, 일하는 사람들이 그 기업에 자신의 일생을 맡기는 것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특히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반강제적이고 급격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기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종신고용이나 정년퇴직까지 회사에 충성하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급속도로 무너지면서 심화되었다.
이직이나 퇴직은 자신 스스로 선택하거나 회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당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능력중심평가로 젊은층은 우대하고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고령층을 버리는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인생의 후반기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정년퇴직이나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가지지 못하여 충분치 못한 연금이나 자식들에 기대어 쪼들리는 노후를 보내야 한다. 만약에 여러분도 평생직업이 아닌 직장을 찾아 취업한다면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직장을 구할 때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가보다는, 무슨 일이나 부서든 상관없고 오직 회사에 들어가 일하고 월급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나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어떤 회사인지 상관없고 아무 곳이나 일할 수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지원한다. 물론 당장의 생활이 시급하니 그러지 말라고 할 수만도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 대기업들이 ‘완성된 인재’를 선호하면서 신입사원을 덜 뽑는 추세라 처음부터 대기업 입사만 고집하지 말고 일단 작은 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은 뒤 직장을 옮기는 ‘우회취업’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런 추세가 심화되면 이것이 오히려 다른 취업 희망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여도 업무에 활용하려면 꽤나 긴 시간 동안 그들을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 짧게는 1~2개월에서 6개월을 투자만 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런 시간과 투자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사람을 바로 쓰는 방법이 경력직 채용이다. 이러한 경력직 이직이 자연스런 과정에서 진행되면 문제가 없지만,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지원자가 당장 취업이 쉽고 그곳에서 경력을 쌓아 원하는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우회전략을 쓰는 현상이 심화되거나 유행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중소기업이 될 것이다. 실제로 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채용 시 지원자가 채용 후 계속 회사에 남아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가장 우선시한다. 그만큼 중소기업에서 잦은 이직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우회취업으로 대기업을 간다고 해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안정성이나 인지도가 좋은 반면에 내부적으로는 다른 직원들과 심한 경쟁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에서는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과 재능이라도 대기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다.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진급도 어렵고 주어지는 업무도 지원이나 보조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잠시 머무르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으로 인해 정말로 해당 기업에 취업하여 열심히 일하려던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만약 이직이 자신이 계획한 경력개발계획(CDP)에 포함되는 것이라면 당연히 장려한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특별한 계획 없이 기회가 되는 대로 이직하고 몇 년 지나 또 이직하여 개인경력개발의 일관성이나 체계성이 없다면 말년에 아무런 경쟁력도 없게 된다. 따라서 우회취업을 선택하기 전에 경력개발계획을 만들고, 그것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장기적인 안목과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력개발계획을 만들면서 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찾는 것이다.
2장 실패로 가는 구직자들
귀하 같은 인재를 뽑지 못해 아쉽지만…
여러분은 자신을 준비된 인재라고 생각하는가. 취업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큰 점수 차이로 인한 것보다는 1~2점 차이가 대부분이다. 남보다 1% 모자라면 떨어지고 1% 잘하면 합격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1% 차이를 만들까? 출신학교, 성적, 자격증, 어학 등 스펙은 좋은데, 취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명문대 출신 중에도 백수가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스펙상으로는 분명 인재처럼 보이는데 자기소개서를 보거나, 면접에서 답변하거나,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을 보면 도무지 인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에 반해 출신학교나 학점 등 모든 조건이 떨어지지만 당당히 합격하는 지원자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스펙이 열악하지만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면접관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스펙이 화려한 것은 단점이 아니다. 스펙이 나쁜 사람보다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비전과 취업 마인드가 없는 화려한 스펙은 무의미함을 알아야 한다.
신입사원의 경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회사 업무에서 활용되는 비중은 극히 일부다. 연구직이나 개발직을 제외하면 더욱 그렇다. 그 외에 필요한 것은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새롭게 배워야 한다. 어차피 출신학교나 학점에 관계 없이 모든 것을 다시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이나 가능성에 초점을 두게 마련이다. 따라서 어떤 마음의 자세나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즈니스를 선도해야 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따라서 취업에 성공하려면 틀에 박힌 학점이나 점수만 높이려 하지 말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세와 정신을 경험하고 가지도록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런 것은 학교 내에서보다는 학교 밖에서의 활동을 통해서 체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단지 용돈이나 벌자는 생각만 가지지 말고 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나 장애물을 혼자서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식을 가지고 체험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것을 극복하고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간혹 그런 도전이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실패로만 보지 말고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 무언가 교훈을 얻고 배움이 있다면 그것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궁금하다면 지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홈페이지의 회사소개에는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목표, 핵심가치, 그리고 인재상이 잘 설명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그것과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지 제대로 준비하면 된다.
회사가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1% 차별성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원자가 지금 가지고 있는 스펙이 아니고 미래의 성장잠재력이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잠재력이 낮으면 투자가치가 없으므로 채용하지 않는다. 반면에 현재의 스펙은 조금 미흡하여도 성장잠재력이 높으면 그런 사람을 채용한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를 잘하려면 현재의 스펙보다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눈여겨보는 성장잠재력은 당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특히 주어진 일은 물론 주어지지 않은 일도 스스로 알아서 찾아 하는 그런 사람을 요구한다. 스스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려면 스펙보다는 진취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 적합하다. 이런 진취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 바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사람이다.
포스트잇을 개발한 3M에서는 직원들의 실패를 용인한다. 오히려 실패하도록 부추기기까지 한다. 왜냐하면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안정적인 업무만 한다면 절대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포스트잇도 실패로부터 만든 걸작품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도전정신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정신과 자세를 입사 전에 이미 경험하고 갖춘 사람이라면 회사가 채용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높은 학점만 따는 것보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학과공부를 게을리 하라는 것이 아니고 학과공부와 다양한 경험 간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려면 가능하면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미 때가 늦어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졸업했고, 만약에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가치나 인재상에 부합되는 경험이나 교훈을 얻을 기회가 없었다면,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그런 경험을 하도록 시도하면 좋다. 봉사활동이든 아르바이트든 아니면 인턴 과정이든 일이나 활동을 하면서 목표의식을 갖고 지원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 경험과 교훈을 얻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이 여러분을 경쟁자에 비해 1% 다르게 만들어준다. 회사에서 상사나 선배사원이 신입사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시킨 것보다 더 잘할 수 있거나 다른 관점이나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는 사람이다. 물론 이렇게 할 때에 사전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여 그들의 동의나 허락을 받고 해야 한다.
요즘에는 기업에서도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일방적으로 일을 시키는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일을 시키면서 부하의 생각이나 의견을 묻는데, 이럴 때에는 겸손을 떨어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하고 자신 있게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상사나 선배는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말하는 신입사원을 선호하고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들
다국적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국적 기업은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의 입사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고 오직 선택된 소수에게만 허용된다. 그런데 이러한 선망 뒤에는 또 다른 면이 존재함을 알아야 하는데, 취업 준비생들은 이런 점들을 간과하거나 무시해버린다. 즉, 겉으로만 보이는 다국적 기업의 좋은 면만 생각하지 실제 취업하여 근무하면서는 전혀 다른 면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렵게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다국적 기업 퇴직률도 29%에 달한다. 이는 달콤한 환상에만 몰두하여 입사를 했지만 막상 근무를 해보니 국내 기업보다 더 근무 강도가 높고 성과에 대한 압박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국적 기업의 입사 준비를 하기 전에 다국적 기업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파악된 실체를 기준으로 자신의 목표나 사고방식 등이 잘 부합되는지 꼼꼼히 살핀 후에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이제부터 다국적 기업에 대한 오해와 그 실상을 바로 잡아보자. 실상을 바로 알고 준비해야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 칼퇴근 한다?
국내 기업은 퇴근시간이 되어도 상사의 눈치를 보고 퇴근을 미뤄야 한다. 일부 기업들의 젊은 사원들은 상사의 눈치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에 맞게 퇴근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조직에서 승진은커녕 살아남기도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인해 취업자들이 다국적 기업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에서는 상사가 늦게까지 잡아 두거나 억지로 야근을 시키지는 않지만 업무량이 국내 기업보다 몇 배는 많고 보상은 철저히 성과에 따라 집행되므로 본인이 제때에 일을 완수하고 좋은 성과를 내려면 야근과 휴일근무까지도 자발적으로 해야만 한다. 즉, 칼퇴근 하는 것을 막거나 눈치를 주지는 않지만 그 조직에서 생존하려면 스스로 늦게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가면 된다?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가 조금 미흡하거나 낮더라도 국내 기업은 아직도 연공서열이나 부서 전체의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국적 기업처럼 철저히 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 아니기에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실적이 미진해도 큰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은 철저히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한다. 따라서 개인의 능력을 포함하여 야근이나 휴일근무까지도 각오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심한 경쟁 체제이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조직임을 알아야 한다(개인주의가 강하다고 해서 자신의 실적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거나 업무를 방해하지는 않는다).
▶ 해외 근무 기회가 많다?
다국적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해외 근무는 모든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개방된 것은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국내 기업들은 오래 근무하거나 위로의 차원에서 해외 출장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다국적 기업은 업무위주로 결정한다. 즉, 본인의 업무가 오직 국내와 연관된 일이라면 해외 출장은 한 번도 가지 못할 수도 있다. 단지 해외 출장이 많을 것 같아 다국적 기업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업무의 종류나 능력을 살펴야 할 것이다.
▶ 선진교육 기회와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다?
본사에서 실시하는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선호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국내에 상주하는 직원의 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체 상주인원이 많으면 본사에서 교육을 실시하면서 한국에 있는 직원들을 본사로 초청하기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강사만 한국으로 보내 교육하기 때문이다. 본사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는 것이 아니고 오직 고성과자를 우선하여 기회를 부여한다. 즉, 잘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많은 그리고 좋은 기회를 주지만 남들 정도로만 일하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기도 하다.
4장 당신을 차별화 시키는 아주 특별한 자기소개서
구직자의 입장이 아닌 구인자의 입장으로 쓰라
자기소개서 쓰기에 실패하는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면접관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에서 쓴다는 것이다. 지원자는 면접관을 설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눈여겨보는지 전혀 무시한다. 또한 이렇게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수정하지도 않은 채 여기저기 제출한다.
여러분도 잘 아는 것처럼 면접관은 수백에서 수천 통의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 그들의 업무가 단지 채용을 위한 서류와 면접심사만 하는 것도 아니다. 본인들의 고유 업무를 하면서 부수적으로 채용심사도 해야 한다. 채용기간 동안에는 본업이 우선순위에서 잠시 밀려 나야 하고 밀린 본업은 결국 야근이나 주말에 출근하여 처리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심정이고 어떻게 채용심사를 하겠는가. 이렇게 면접관의 입장을 잠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몇 명을 채용하는 모집공고를 보고 적게는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의 지원자가 몰린다. 따라서 면접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원자 중에서 누구를 합격시킬지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서류를 검토한다.
한 개의 서류를 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서류검토를 시작할 때는 적어도 1~3분은 볼 것이다. 그런데 수백 장 이상이 되면 눈과 몸이 피곤해지고 점차 지치기 시작한다. 신중히 보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10~20초 정도만 보고 탈락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면 그 짧은 시간 동안 면접관은 통과서류와 탈락서류를 어떻게 분류할까? 먼저 소제목과 처음의 한두 문장을 읽고 자기 자랑만 나열하거나 그냥 듣기에 좋은 말만 쓴 것은 탈락자 더미에 놓는다. 반면에 면접관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나 단어가 나오면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여 읽는다. 그리고 괜찮다 생각되면 통과자 서류에 놓는다. 이처럼 자기소개서는 순간적으로 운명이 갈린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반드시 구인자의 입장을 생각하고 써야 한다.
▶ 소제목이나 서두에 회사가 선호하는 단어나 문구를 사용하라
면접관이 관심을 갖는 지원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가치에 부합되거나 원하는 인재상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것에 잘 맞는지 구분하는 방법은 해당되는 단어를 기준으로 본다. 예를 들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나 인재상에서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강조한다면 소제목과 서두에도 같은 단어가 나와야 한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항상 그런 단어나 문구를 보고 들어 눈과 귀에 익숙하다. 따라서 그런 문구를 발견하면 면접관의 눈길이 거기에 멈추고 내용을 좀 더 읽어 내려간다. 그래서 내용이 설득적이고 신뢰가 가면 통과시킨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서 회사가 원하는 방향이나 내용에 부합되고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
▶ 구직 기간이 길면 그에 합당한 근거를 써라
졸업하고 꽤 시간이 지났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입 재수생과는 달리 취업 재수생은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지원자가 능력이나 바른 자세를 가졌다면 절대로 실업 상태로 오래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미취업 기간이 길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취업이란 게 어디 마음먹은 대로 되겠는가. 따라서 여러분은 무엇을 했는지 설득력 있게 알려야 한다. 만약에 오랜 기간 동안 여기저기 지원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큰일이다. 먼저 지원할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이고, 핵심가치나 미션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정리하라. 그리고 해당되는 경험을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무엇을 하든 좋다. 다만 회사가 요구하는 요건이나 내용에 부합되는 경험을 일정 기간 동안 만들 수 있으면 된다. 그런 후에 그 회사가 채용공고를 내면 자신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자기소개서에 합당한 근거를 서술하면 된다.
▶ 이것저것 나열하지 말고 핵심만 표현하라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나열식으로 서술하면 면접관의 눈에는 형식적인 표현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깊이가 없이 열거하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지원자가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비록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나 장점이 많더라도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두 가지의 핵심만 선택하라. 핵심을 선택하는 기준은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지원하는 회사가 원하는 가치와 인재상과 관련된 것으로 한다. 이것을 표현할 때에도 너무 자랑하듯이 자기 칭찬 일색으로 하지 말고 차분하면서도 논리에 맞게 전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라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재취업이나 모두 시간에 따라 추가의 경험이나 경력들이 쌓일 수 있다. 새로운 경력이 생길 때마다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신입 취업의 경우에는 다르지만 재취업의 경우에는 경력이나 경험이 많아져 여러 페이지의 분량이 될 수도 있는데, 기존의 내용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경력을 계속 추가하지 말고 기존 경력 사항 중에서 비교적 덜 중요한 것은 내용을 대폭 줄이거나 삭제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항상 자기소개서 분량을 적정 수준을 유지 관리해야 한다. 비록 새로운 경력이 추가되지 않더라도 시간에 따라 여러분이 바라보는 관점이나 취업 트렌드가 변하므로 정기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재점검하고 업데이트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평소에 이런 것을 게을리 하다간 정작 필요한 경우에 급한 상황이라 과거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5장 취업의 핵심,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스킬
면접은 면접관이나 다른 경쟁자를 만나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이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상대를 제대로 설득시켜야 한다. 상대를 성공적으로 설득하려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질문해야 한다. 결국 성공적인 취업은 커뮤니케이션의 대화나 제안 관련하여 효율적인 설득과 질문 기술을 가져야 보장될 수 있다는 말이다.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다음과 같다. 이들의 약자를 따서 ‘SLSLQ??라고 부른다.
▶ 스트로크(Stroke)
스트로크의 사전적 의미는 ‘보트에서 노를 젓는 한 번의 동작, 수영에서 손으로 물을 끌어당기는 동작’이나 ‘쓰다듬다, 어루만지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뜻을 가진 스트로크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서로 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반응’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반응은 칭찬, 격려, 인정, 관심, 쓰다듬기, 어깨를 토닥거림, 보디랭귀지 등을 말한다. 이에 반하여 꾸지람, 비난, 무시, 폭력 등도 스트로크에 포함되는데 전자를 ‘긍정적 스트로크’라고 하고 후자를 ‘부정적 스트로크’라 말한다. 그런데 보통의 사람들은 긍정적 스트로크보다는 부정적 스트로크를 많이 사용한다. 부정적 스트로크는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리더십을 가지기 위한 방법으로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라는 말을 강조한다. 이것은 긍정적 스트로크를 활용하여 상대와의 관계를 좋게 하라는 것이다. 특히 그룹면접에서도 누군가가 틀리거나 잘못된 말을 하더라도 혹은 자신의 의견을 묵살해도 틀렸다고 지적하거나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적절한 스트로크를 쓰면서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 면접관은 그런 태도와 행동에 점수를 준다.
▶ 레이블링(Labeping)
레이블(Label)은 보통 ‘라벨(견출지)’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상품의 용기에 상품명을 인쇄하여 붙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료철(File)에서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제별이나 단원별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 중에도 레이블링이 있는데, 이것이 갖는 기능을 간단히 요약하면 ‘레이블링은 상대가 경청하게 만들고, 대화의 주도권을 갖게 하고, 특히 상대에게 내가 던진 질문을 회피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룹면접에서 레이블링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면접관은 여러분에게 매우 깊고 좋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레이블링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면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무엇을 먼저 알려 드릴까요?” 등의 레이블링 기술을 사용한다. 개인 면접에서 면접관이나 혹은 그룹면접에서 다른 팀원으로부터 민감한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대답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레이블링이고, 이것을 사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 말하기(Speaking)
‘말하기’는 다음의 몇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① 말할 때의 발음, 단어, 속도, 강약: 정확히 발음을 해야 상대가 정확하게 이해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묻거나 혹은 대충 알아듣게 된다. 또한 대화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단어 하나에 따라 전하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울리는 단어 선택이 필요하다. 상대를 설득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에는 말하는 속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고 상황과 내용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하며, 말하는 목소리와 표현에 강약이 없으면 상대에게 지루함을 주게 되고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고 설득력도 낮아지게 된다.
② 목소리의 활기와 자신감: 대화에서의 활기는 대화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전달력을 높인다. 또한 메시지를 면접관에게 전하면서 자신감이 없는 자세와 말하기를 한다면 결코 설득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계획과 생각에 강한 자신감이 있어야 면접관에게도 확신이 전달되어 지원자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지지할 것이 아닌가.
③ 대화처리 기술: 면접에서 상대와 대화 시, 내가 질문하면 상대는 대답하고 우리는 또 다른 질문을 하고 상대는 다시 대답한다. 그런데 질문하는 지원자는 간혹 면접관이나 상대의 대답을 신중하게 듣고 그것에 연관하여 다음 말을 이어가지 않고 전혀 새로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는 대화한다는 생각보다는 마치 취조를 당하는 기분을 갖게 된다. 상대를 대화에 적극 참여시키려면 상대의 말을 듣고 적절한 반응을 해야 한다. 그러면 상대는 관심을 갖고 집중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④ 논증 기술: 논증은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설명은 되도록 간단명료하게 해야 하지만 여기에는 논리와 체계가 있어야 한다. 전하려는 내용을 미리 글로 정리하거나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정리한 다음에 말하는 것이 좋다. 논증 기술에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설명하는 것을 녹음하여 들어보면 된다.
⑤ 자세와 시선처리: 상대와 마주 앉아 대화를 할 때,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자세를 취한다. 의자에 앉을 때에도 의자 깊숙이 앉기보다는 의자의 중간까지만 앉는다. 또한 대화하면서 상대방을 쳐다보며 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예의이다. 이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 중에서 시선처리의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이것은 시선처리를 하지 않으면 전달하는 메시지의 40%를 잃는다는 뜻이다. 설득력을 높이기 원한다면 시선처리에 대한 스킬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⑥ 침묵: 여기서의 침묵은 말을 하지 말고 침묵하고 있으라는 뜻이 아니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잠깐 동안의 짬을 적절히 활용하라는 뜻이다. 침묵은 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힘을 가졌다. 적절한 침묵은 상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말하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갖게 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말하기만 잘한다고 설득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여러 요소들을 함께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결국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다.
▶ 경청하기(Listening)
커뮤니케이션의 경청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① 듣기(Hearing):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듣기는 영어의 Hearing으로 쓰여진다. Hearing은 열심히 듣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듣기는 주로 자기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전하려는 의미가 왜곡될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어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대화에서 상대가 하는 말을 Hearing만 해서는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듣기는 상대가 나를 기준으로 상대가 하는 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② 경청(Listening): 경청은 영어의 Listening으로 쓰여진다. Listening은 열심히 들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말을 사실과 감정(의견, 가정, 추측 등)으로 구분하여 듣는 것이다. 이러한 경청은 자기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 아니고 상대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다.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듣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경청하면 전달되는 내용이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경우가 거의 없게 된다.
▶ 질문하기(Question)
커뮤니케이션의 질문은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 보는 것만이 아니고 상대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사용한다. 여러분이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의 방향은 자신이 듣고자 하는 대답이 나오도록 잘 정리되고 체계화되어야 한다. 면접관은 그룹면접에서 말하는 것을 주도하고 독차지하는 사람보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지원자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