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상사 밑에서 살아남기

   
마릴린 하이트(역자 : 서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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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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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4��



>■&> 책소개
대한민국 직장인 86%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결과를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수많은 직장인이상사와의 관계 속에서 고통스러워한다는 사실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행동을 바꿔보기도 하고 자신의 성격을 고쳐보려고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사람들에게, 저자는 못된 상사의 유형별 대처 방안을 제안한다.


13가지 유형의 못된 상사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부서 이동이나 이직, 현 상태 유지 중에서최선의 대안을 어떻게 선택하고 실행하는지, 그리고 애초에 못된 상사 밑에서 일하게 되는 불상사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조언한다.


■ 저자 마릴린 하이트
현재 조직개발 전문 컨설턴트로일하고 있으며 토마스에디슨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필딩대학원연구소에서 인적자원개발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메리칸대학교와미국국립교육훈련연구소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조직행동과 인적자원 개발을 연구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상사들은 과연 어떤 행동을할까?’라는 의문을 품고 한 회사에 몰래 들어갔던 그녀는 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못된 상사를 1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며 현실적인 ‘생존가이드’를 제시한다.


■ &>역자서영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영어권 도서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영화제 출품작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처음 만나는 자유』『우리는 개보다 행복할까?』『미국심리학회가 권하는 자녀교육법』『대립의기술』 등이 있다.


■ 차례
머리글 - 당신에게도 이 책이 필요할까? 
들어가는 글 - 못된 상사,더 이상 그들이 두렵지 않다 


1장 특권만 바라고 책임은 다하지 않는 상사 - 내게 특권만을달라! 
특권만 바라고 책임은 다하지 않는 상사란? / 특권만 바라고 책임은 다하지 않는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원하는 것: 최종 서명만 내가 하지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거리의 고아가 되어 홀로 살아가다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스스로를 무장하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2장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 - 여기서 나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어!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란? /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나를 찬양하고 나에게 공을돌려라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무시당해도 나는 괜찮아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존재감 없는‘투명인간’이 되어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3장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상사 - 나는 그럴 듯한 말을 정말잘해!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상사란? /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마치 도움을청하듯 나를 가르쳐라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이용가치가 다하면 제거될 시한부 인생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살아남는 법: 절대로 토 달지 마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4장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상사 - 잘못된 일이든 말든, 일단하고 보자구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상사란? /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괜히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구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그나마 있는 능력도 사라지게 만든다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밑에서 살아남는 법: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5장 결과를 속이는 상사 - 우리 성과에 문제 있다고 누가 그래!
결과를 속이는 상사란? / 결과를 속이는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내게 수치상의 성과를 보여줘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알아도 모르는 척, 보여도 안 보이는 척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상사몰래 다른 부서에서 피드백을 받아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6장 선동형 상사 - 나처럼 하란 말이야!
선동형 상사란? / 선동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나의 눈과 귀가 되어줘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것: 상사의 치어리더가 되다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상사의 제자인 것처럼 행동하라 / 회사를 그만둘수 없는 당신에게 


7장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 - 여기는 내 부서니까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야!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란? /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의 실체/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나의 말과 행동에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나보다 잘난 사람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간섭해주셔서 감사해요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8장 폭군형 상사 - 자네가 무서워하는 걸 보니 정말 재미있군!
폭군형 상사란? / 폭군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나에게 충성을 맹세해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것: 괴롭힘의 가시밭길을 걷다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괜한 자신감을 보여 표적이 되지 마라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9장 협잡꾼형 상사 - 자네 생각도 나와 같다고 보네. 그렇지않나? 
협잡꾼형 상사란? / 협잡꾼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내가 있어야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상사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상사가준 정보가 사실인지 반드시 확인하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10장 교주형 상사 - 우리 문제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자구!
교주형 상사란? / 교주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우리 왕국을 악의 무리로부터 보호하라 / 그들밑에서 일한다는 것: 상사와 동료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당신의 동료를 믿지마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11장 좀도둑형 상사 - 회사 돈이 내 돈이지 뭐!
좀도둑형 상사란? / 좀도둑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못 본 척 하게, 그리고 필요하면 자네도쓰게나 /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당신을 늘 따라다니는 감시의 눈길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스스로를 보호하라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12장 시대착오형 상사 - 왜 바꿔야 하지? 옛날 방식대로 해!
시대착오형 상사란? / 시대착오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힘을 모아 다함께 변화를 저지하세 / 그들밑에서 일한다는 것: 현재가 아닌 과거에 산다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상사의 지시사항을 기록해 둔다/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13장 복합형 상사 - 우선순위는 바뀌게 마련!
복합형 상사란? / 복합형 상사의 실체 /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시시각각의 변화에 즉각 대처하라 / 그들 밑에서일한다는 것: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 /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그날그날의 행동에 따라다르게 처신한다 /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14장 못된 상사로부터 벗어나기 - 진정한 해방이란 이런 것! 
전략1 다른 부서로옮긴다 / 전략2 회사를 그만둔다 / 전략3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못된 상사 밑에서 살아남기

못된 상사 밑에서 살아남기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란?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들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기여를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 가운데 좋은 것을 마치 자기 생각인 양 도용한다. 그들은 직원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형식적으로 참여시키면서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관리자인 척하지만, 그것은 직원들의 의견을 자기 아이디어인 것처럼 이용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그들은 부하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들의 재능과 능력을 억압한다.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들은 늘 부하직원들의 의견이나 제안을 비난하거나, 얕잡아보거나, 아예 무시한다. 부하직원이 자신보다 전문성을 더 갖추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들은 직장 내에서 사람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발전시킬 줄도 모르고, 그러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양한 견해를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고, 서로 다른 의견이 더 나은 결과를 낳거나 조직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조직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들은 자신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독재자처럼 행동하는 권위적인 관리자이면서도. 직원들이 이런 상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서가 아니라 강압(그러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뒤따를 것이라는 직간접적인 위협)이나 의무감(조직의 위계에 따르면 관리자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 나를 찬양하고 나에게 공을 돌려라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들은 부하직원이 자신보다 더 유능하다 할지라도 자신보다 아는 것이 적고, 덜 똑똑하며, 기술도 부족한 척 해주기를 기대한다. 상사의 윗사람 앞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그들은 부하직원들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칭송해 주기를 원하고, 실제로는 부하직원이나 다른 사람이 이룬 중요한 업적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공을 돌려주기를 원한다. 그들은 부하직원을 과소평가하고 부하직원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영웅’이 되고 싶어한다.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 무시당해도 나는 괜찮아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것은 투명인간이 되는 것과도 같다.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면서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려면 뒤로 조용히 물러나 있을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주장을 잘 못하는 사람, 순종적인 사람, 현 상태에 만족하는 사람, 변화와 도전보다는 반복되는 일상과 안온함을 좋아하는 사람, 발전하거나 인정을 받으려는 포부가 없는 사람이 이런 상사 밑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어떤 회사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상사가 이런 유형이라면, 먼저 스스로를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상사는 당신이 그가 당신에게 마련해 준 범위 밖으로 나오지 않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내놓으려 하면 다른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게 당신을 보고 인상을 쓸 것이다. 그것이 이런 상사가 당신 재능을 억압하는 방법이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음의 테스트를 통해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와 당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에는 ‘네’에, 해당되지 않는 항목에는 ‘아니요’에 표시하자.


- Survival Test!

나는…

1. 상사는 내가 하는 일이나 업종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안다.

2. 나에게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거의 없다 .

3. 나의 업적이나 아이디어를 상사가 자기 것처럼 행세해도 상관없다.

4. 내가 한 일을 인정받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5. 상사란 부하직원들보다 똑똑하게 마련이라고 믿는다.

6. 상사의 윗사람이 내 이름을 몰라도 상관없다.

7. 지금 일자리에 임시로 있는 것이며, 곧 떠날 것이다.

8. 승진이나 연봉인상, 보너스 등에는 관심이 없다.


위의 항목들 대부분에 ‘네’라고 대답했다면,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밑에서 별로 나쁜 경험을 하지 않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반면에 다섯 개가 넘는 항목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면, 현재 처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 존재감 없는 ‘투명인간’이 되어라

부하직원 억압형 상사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부하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나마 몇 가지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은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과소평가받거나 무시당하는 것을 참아야 하고,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면서 일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상사가 별것 아닌 일을 해도 과장되게 칭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란?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들은 정작 자기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들은 마치 다른 아이들의 장난감을 빼앗는 말썽쟁이 아이들과도 같다. 그들은 관리자로서 권위는 가지려 하면서 직원들과 프로젝트, 부서를 관리하는 책임은 지려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직원들이 하는 실무를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권위를 이용해서 그 일을 할 자격이 되든 안 되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한다.


그런 상사들 중에는 실무를 아주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에 그 일을 했었고, 그 일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다. 그러나 실무를 할 능력이 안 되는데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자기가 부하직원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므로 자신이 그들(전문가들)의 일을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사들은 부하직원인 당신의 일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빼앗아갈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이나 회사, 또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서 엄청나게 희생하는 척한다. 그리고 당신의 과중한 업무를 자기가 떠맡느라 고생하는 척함으로써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그들은 많은 월급을 받으면서 실무를 하느라 자기 업무를 하지 않는다.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 나의 말과 행동에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들은 직원들에게 칭찬받고 싶어한다. ��나 착하죠? 그렇죠?��라고 계속해서 묻는 어린아이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상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이런 상사들은 부모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아이들처럼 행동한다. 그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동안은 그들의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상사와의 관계에서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부하직원이 조금이라도 상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풍기면 상사는 불안해할 수 있는데, 그러면 그는 당신을 끊임없이 감시할 것이고, 다시는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자 애쓸 것이다.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 나보다 잘난 사람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직접 하려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것은 속임수를 쓰는 비열한 어린아이와 노는 것과도 같다. 그 아이는 당신 물건을 갖고 싶어하거나 자기보다 더 낫다는 의심이 들면 당신에게 상처를 입히려 하고, 실제로 상처를 입힐 능력도 있다. 이런 유형의 상사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분노한다.


당신이 새로 입사했다면, 이런 상사의 ‘친절함’과 당신 일을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태도에 당황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할 일을 상사가 하는 것을 얼마 동안이나,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참아낼 수 있는지, 또 그 것에 얼마나 ‘감사’를 표해야 하는지에 대해 테스트를 받는 것이다. 당신이 능력이 뛰어나고 상사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일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그런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상사의 변덕에 따라 회사의 목표와 고객들의 요구를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음의 테스트를 통해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와 당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에는 ‘네’에, 해당되지 않는 항목에는 ‘아니요’에 표시하자.




- Survival Test!

나는…

1. 상사가 나와 일에서 경쟁을 해도 괜찮다

2. 상사가 조직 내의 정보를 공유하기보다는 부하직원과 경쟁하기 위해      그 정보를 이용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3.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나 지루하고 시시한 일만 해야 돼도      괜찮다.

4. 내가 어떤 제안을 했을 때 무시당해도 괜찮다.

5. 내가 옳은데, 틀렸다는 말을 들어도 괜찮다.

6. 내가 할 일을 상사가 나서서 하다가 실수를 했을 때, 그 뒤치다꺼리를     해도 괜찮다.

7. 내가 지금 이 일을 하는 것은 단지 다른 회사의 비슷한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8. 상사가 일을 제대로 못하거나 피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는     것을 보는 게 즐겁다.



위의 항목들 대부분에 ‘네’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를 하려는 상사 밑에서 나쁜 경험을 하지 않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두 개가 넘는 항목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현상황에서 이미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 간섭해 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이 현재 관리는 하지 않고 실무만 하려는 상사 밑에서 일하고 있는데, 앞의 테스트에 하나라도 ‘아니요’라고 대답한 항목이 있다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회사 내에 당신이 가진 기술이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며 이런 유형이 아닌 상사가 이끄는 부서가 있다면, 그리고 그 부서에 빈자리가 있다면 그리로 옮겨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당신이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상사가 자꾸 가져가서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곧바로 회사를 옮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한 지 5개월 이내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추천서는 예전의 관리자에게 써달라고 하고, 이곳에서 일한 경력은 이력서에 적지 않도록 한다.



복합형 상사

복합형 상사란?

복합형 상사들은 앞에서 소개한 유형들 중 두세 가지 유형의 행동을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유형에서 나타나는 못된 행동을 모두 하는 건 아니다. 이런 상사들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시킨다. 그들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한 가지 모습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날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자기 기분에 따라 부서의 목표와 지시사항을 수시로 바꾼다. 변화를 자주 일으키지만, 각 변화는 짧은 기간 동안만 지속된다.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

- 시시각각의 변화에 즉각 대처하라

복합형 상사들은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를 이용하고 싶어하며,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도 부하직원이 모른 체 해주기를 원한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성격에 맞춰서 부하직원도 기분이 좋아야 하고, 그들이 명령을 하면 복종하기를 원한다. 복합형 상사들은 부하직원이 늘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고, 자신의 변덕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따르기를 원한다.


그들 밑에서 일한다는 것

-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

복합형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것은 놀이공원의 ‘유령의 집’속을 걷는 것과 같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사들은 여러 가지 가면을 바꿔 쓰면서 불쾌한 방식으로 부하직원이 당신을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오늘 회사에 가면 상사가 어떤 성격을 보일지, 당신은 알 길이 없다.


이런 상사들이 시키는 일은 거의 대부분 부하직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면 상사는 다음과 같이 반응할 것이다.


․ 자네는 흐름에 따라가는 법을 배워야 돼.

․ 당신은 좀더 융통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 우리 업계는 계속 변화합니다. 그 변화를 따라가려면 당신도 변해야 해요.


복합형 상사들은 부하직원들에게 변화를 강요하는 이유가 자기들이 잘못 알아서, 제대로 알지 못해서, 또는 자신의 변덕스런 아이디어를 시험하기 위해서라고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상사가 모르는 것을 부하직원이 설명하려고 하면 그들은 절대 듣지 않을 것이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음 테스트를 통해 복합형 상사와 당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에는 ‘네’에, 해당되지 않는 항목에는 ‘아니요’에 표시하자.


- Survival Test!

나는…

1. 상사가 날마다 성격이 달라져도 아무렇지 않다.

2. 상사가 시킨 대로 했는데도 상사가 나를 비난해도 괜찮다.

3.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상사가 몇 번이나 지시사항을 바꿔도 아무렇지 않다.

4. 상사가 내 아이디어에 대해 하루는 칭찬했다, 그 다음 날에는 비웃었다가 해도 혼란스럽지 않다.

5. 상사가 나에게 했던 말을 인용했는데, 상사가 자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다.

6. 상사에게 말을 할 때마다 상사의 기분이 어떤지 판단해야 해도 괜찮다.

7. 상사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해도 짜증이 나지 않는다.

8. 상사의 행동에 맞추기 위해 성격을 바꿔야 해도 괜찮다.



그들 밑에서 살아남는 법

- 그날 그날의 행동에 따라 다르게 처신한다

복합형 상사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상사의 그날 기분이 어떤지 판단해야 한다. 상사가 더 많은 못된 상사 유형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복합형 상사에게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그날 그날 다를 것이다. 때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질 수 있다. 상사의 기분이 어떤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사가 한 ‘말’과 상사가 한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상사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추론하려 해서는 안 된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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