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문화쇼크

   
천대윤
ǻ
선학사
   
13000
2004�� 09��



>■&nbsp&책 소개
사람은 자신이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문화와 전혀 다른 이질적인 문화에 접했을 때 쇼크를 받게 된다. 즉 정신적인 충격과 타격을 받게 되고 크게 놀라게 된다. 그 이질성이 크면클수록 그 충격과 타격 그리고 놀람의 크기도 크게 된다. 이 책은 토론문화쇼크의 원인들을 파악해 그 처방을 제시하고, 토론문화원을 모색함으로써조직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회의, 토의, 토론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다.일상적인 안건이나 특별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러한 방법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 공공기관, 정부부처에서 헤아릴 수 없이많은 회의, 토의, 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수도 없이 많은 회의, 토의, 토론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심지어는 그러한 것들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기술적, 제도적, 인적 문제 등의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처방을 이해, 형식, 방법, 기술, 실습 등으로 나누어구체적으로 설명했다. 


■&nbsp&저자 천대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졸업하고 미국 아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상업은행 근무했고, 경기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세종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숭실대학교, 성균관 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남녀평등의식 교수요원, 한국행정학회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갈등관리와 협상전략론』『토의 토론 회의 방법론』『지혜정부론』『조직혁신과 전자상거래 성공전략론』등이있다.&nbsp& 


■&nbsp&차례
머리말 


제1부 쇼크 
제1장 의의
제1절 회의, 토의,토론
제2절 토론문화
제3절 토론문화쇼크 중요성


제2장 비전
제1절 비전 의의
제2절 비전 쇼크


제3장 진리
제1절 진리 의의
제2절 진리 쇼크


제4장 자유
제1절 자유 의의
제2절 자유 쇼크


제5장 평등
제1절 평등 의의
제2절 평등 쇼크


제6장 박애
제1절 박애 의의
제2절 박애 쇼크


제7장 책임
제1절 책임 의의
제2절 책임 쇼크


제2부 처방 
제1장 교육과 기회의 확대
제1절학교 토론교육 혁신
제2절 직장 토론교육 혁신
제3절 토론 기회의 확대


제2장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제1절 권위주의문화 청산
제2절 수직적 계급문화혁신


제3장 의사소통 활성화
제1절 의사소통 채널의 다양화
제2절 의사소통과 정보공유활성화


제4장 토론문화의 성숙화
제1절 미래지향적 문화
제2절 토론의내실화
제3절 성숙된 토론문화 장착
제4절 열린 마음


제5장 조직여건 성숙화
제1절 조직 환경 성숙
제2절 다양성을 인정하는문화
제3절 대화문화 정착
제4절 신뢰성 증진


제6장 제도적 활성화
제1절 제도적 장치 개선
제2절 업무특성개선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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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문화쇼크

토론문화쇼크


토론문화

토론문화의 중요성

토론문화가 왜 중요한가? 문화란 특정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고 그들의 장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관습, 믿음, 신념, 제도, 가치 등의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함께 어울려져 있는 가치 종합 체제이다. 이러한 가치 종합 체제는 조직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직이 다르면 문화도 다르게 된다.


토론문화도 문화이기 때문에 조직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문화는 조직의 장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그릇된 토론문화를 가지고 있는 그 조직의 장래 행동은 그르치게 될 수 있다. 반면에 바람직한 토론문화를 가진 조직은 장래에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민주주의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수 있다.


바람직한 토론문화의 중요성은 사회, 문화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정치, 경제적으로는 조직(기업, 정부)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존재한다. 그리고 미시적으로는 개인의 성숙과 발전에 도움을 준다. 이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바람직하지 않는 토론문화에서 바람직한 토론문화에로 전이해야 한다.


그러나 잘못된 토론문화는 그 폐해가 심각할 수 있다. 알맹이 없는 토론과 시간 소모적 토론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토론 참가자들의 감정이 극화되어 조직이 분열될 것이다. 싸움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복수전을 준비하거나 그 조직을 떠날 것이다. 조직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가사회 차원의 손실을 초래한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토론문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쁜 토론문화를 타파하고 바람직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토론문화의 개념

토론문화란 토론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문화이다. 김주성은 "토론을 꽃피우게 하는 잠재 교육과정"을 토론문화라고 정의하고 있다. J. T. Dillion 등의 주장을 고려할 때 토론문화란 토론 참가자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자유, 평등, 진리, 박애의 정신에 입각해 토론을 활성화시키고 번영시키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토론문화란 토론의 진리, 자유, 평등, 박애, 책임을 활성화하게 하여 조직의 비전을 성취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해 사용하고자 한다. 따라서 토론문화는 토론의 비전, 진리, 자유, 평등, 박애, 책임의 요소들로 이루어진 문화이다.



토론문화원형

이들의 총체적 결합에 의해서 형성되는 토론문화는 바람직한 토론문화원형을 형성하게 된다. 바람직한 토론문화는 이러한 토론문화원형을 체험하고, 감동 받고, 변화하는 것을 일상생활화한 총체적 가치인 것이다. 바람직한 토론문화는 토론문화원형을 이루고 있는 토론의 비전, 진리, 자유, 평등, 박애, 책임의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활성화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토론문화란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토론문화는 단절된 일회성의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다. 인간 사회의 활동이 지속되는 한 토론은 지속되어야 한다. 조직 활동이 지속되는 한 토론도 지속되어야 한다.


토론의 비전

토론의 비전이란 토론은 그 자신을 통해 조직이 설정한 비전(조직 비전과 토론 비전)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만약 비전이 아직 창조되지 않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하려고 한다면 토론은 이에 공헌해야 한다. 비전이란 마음에 심어진 미래에 대한 그림이다. 즉 바라던 바의 목적이 달성되었을 때 나타날 희망차고 아름다운 영상을 마음에 그린 그림이다. 이 비전의 조직의 존재 목적을 낳는다. 그 목적인 조직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목표를 낳고, 이 목표는 전략과 전술을 통해서 달성된다. 따라서 토론은 비생산적이어서는 안 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 즉 토론은 토론 과정의 활동만 있어서는 안 되고 그 활동의 결과로 성과가 산출되어야 한다. 토론을 통해 비전을 추구하고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대안 또는 정책을 도출하는 데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토론의 진리

토론의 진리란 토론을 통해 거짓이 아닌 진리를 찾고자 하는 진지한 대화를 강조하는 것이다. 토론은 거짓된 것이 아닌 참된 것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예컨대 어떤 사회문제 해결을 토론을 실시한다면 그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대안을 찾아야지 최악의 대안을 도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위장하기 위한 토론은 진정한 의미의 토론이 아니다. 예컨대 노사 간에 어떤 합의를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무산시킬 목적으로 토론을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토론의 자유

토론의 자유란 토론의 참가자들의 생각하고 표현하는 자유가 지켜져야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눈과 입 그리고 귀를 막아놓고 하는 토론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토론이 아니다. 예컨대 기업의 CEO가 사장단회의 안건 토론에서 사장들의 눈, 입, 귀를 막아 놓고서 "지시한 대로나 하시오. 왜 그렇게 말이 많아요!" 식의 토론은 진정한 의미의 토론이 아니다.


토론의 평등

토론의 평등이란 토론의 참가자들은 성별, 지위, 계급, 학벌, 연고 등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동등한 입장에서 참가하고 대화하고 의논하는 것이 지켜지는 강조하는 것이다. 토론 과정에서는 CEO나 과장이나 모두 대등한 관계에서 안건을 제출하고 반대나 찬성 입장을 주장하고 동의나 설득을 구하고 논박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


토론의 박애

토론의 박애란 참가자들의 종교, 인종, 습관, 지역 등을 초월해 미워함이 없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증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주장을 자신의 주장만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토론이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시장판이 아니다. 또한 토론은 자기 말만 하고 나서는 상대방 말을 듣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토론이란 상대방과 내가 모두 사랑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경청과 이해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상대방을 사랑하게 된다.

토론의 책임

토론의 책임이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책임을 져야 하며,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실행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책임은 상사든 부하든 모두에게 강조되는 것이다. CEO가 토론에서는 어떤 것에 대한 확답을 해놓고는 토론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는 언제 그랬냐, 내가 그랬냐는 듯이 언행이 불일치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직원들도 자신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 토론이 끝나더라도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일이 있으면 완수해야 한다. 그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시키거나 상사나 부하에게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


이러한 토론문화가 정착되면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연히 정착될 것이며, 토론문화가 더 한층 성숙될 것이다. 문화란 것이 하루아침에 변화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변화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기존의 문화는 새로운 문화에 의해서 도전을 받게 된다. 새로운 문화가 합당한 것일 때에는 거기에 힘을 실어주면 그 문화는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다.



직장 토론교육 혁신

직장 교육의 내용과 방식 개선

교육 훈련을 통해 토론의 내용과 방식을 개혁하고 직장 내의 소모임 등을 통한 토론의 활성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등 해결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상사와의 갈등, 부하와의 갈등, 동료 간의 갈등 등 토론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토론문화에 대한 기법이나 예의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하급자뿐만 아니라 CEO와 집행부 및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토론문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상사들에 대한 바람직한 토론문화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강도 높게 실시해야 할 것이다. 고위직 사람들에게 대화창출 기법, 의사소통 기법 등과 같은 대화방식 교육을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토론문화 혁신이란 정신 혁신이며, 그 혁신된 것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성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CEO와 고급 간부들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CEO와 고급 간부들의 앞 꼭지가 아니라 뒤통수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즉 CEO나 고급 간부들이 직원들 앞에서 아무리 우아하고 현란한 말을 하더라도 행동이 그 말과 일치하지 않으면 직원들은 따르지 않게 된다. 즉 직원들은 그들 앞에서는 "예. 예" 하더라도, 곧 뒤돌아서서는 "웃기고 있네" 식으로 콧방귀를 뀌고 따르지 않게 된다. 오늘날 기업 및 정부의 혁신이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혁신을 그냥 지나가는 연중행사의 가운데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여기는 것이다.


직장 토론문화 개선

상급자 위주의 토론문화를 개혁해야 할 것이다. 토론 때 부하들에게 발언 기회를 많이 주고 교육훈련 기회도 많이 주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구성원들은 단지 승진을 위해서 점수를 받기 위한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되고,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발적인 토론의 교육을 확대시키고 실제 현상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계층 제도 아래에서 상하수직적인 상급자와 하급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정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특별한 시간을 내는 것도 좋을 수 있으나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신 교육이 반복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조직의 토론교육 시스템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며 결과를 도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토론은 과정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과가 없는 토론은 참여자들에게 허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토론의 유용성에 대해 의심을 품는 회의적인 태도를 낳게 할 수 있다.


조직의 개성을 살린 토론

조직마다 업무가 다르고 특이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조직에 적합한 토론문화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조직 문화에 적합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토론의 목적, 의의, 기법 등의 내용에 있어서 자신의 독특한 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정착시키는 데 필요하도록 교육 훈련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토론에서 넓게 보는 시야를 갖추기 위한 안목 넓히기에 필요한 교육 훈련도 필요할 것이다.


동호회나 사업 목적 중심의 소집단별로 토론문화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조직 토론문화는 개인과 집단의 토론문화가 발전할 때 발전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홍보도 중요하다. 토론 교육은 조직 발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다.



토론 기회의 확대

발표 기회 확대

상사는 공식적 및 비공식적 토론의 장을 자주 가져 토론의 기회를 부하들에게 빈번히 제공해 주어야 한다.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해 주려는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직원들에게 토론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토론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는 상급자 위주로 토론을 운영하지 말고, 하급자에게도 발표할 기회를 충분히 확대해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직 구성원들은 평소 상급자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토론문화에 적응할 기회가 적어 발표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담회와 같은 모임을 자주 갖고 업무 이외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해 그 모임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티 타임, 커피 타임, 다과 모임, 점심 미팅 등과 같은 이러한 간담회에서는 딱딱한 주제를 갖고 진행하기보다는 자기 자랑이나 특기 등을 발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직원들을 토론문화에 적응시키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동료들 간에 토론회를 자주 가져 발표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토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된다. 동료들 간에 토론회를 수시, 또는 주기적으로 가져 서로 간에 발표를 독려하고 지원해서 토론에 대한 적응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동료 간에 토론회로서 부처의 벽을 허물고, 부처를 횡단해 토론회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로 간에 벽을 허물고 진실을 말하는 발표 능력을 기르는 것은 토론 기회의 확대와 발표 기회의 확대가 된다.


주기적 토론회

주기적으로 토론을 위한 시간을 배정하는 것도 토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한 방식이 될 것이다. 일 년에 한두 차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연구하고, 연구한 것을 발표하는 모임으로서의 연찬회 같은 것을 개최하는 것도 토론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토론 시간을 주기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토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컨대 직장 내에서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과 단위의 간단한 토론을 한두 시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컨대 대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토론을 하기로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결정하고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하고 다양한 대화 시간은 물론이고, 직접적인 대면 기회를 마련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나 인트라넷 토론방 등과 같은 토론 채널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토론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어느 정도 능력을 배양하게 되면 고객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함께 개최할 수 있다. 즉 자사 제품의 개발이나 문제점 개선 등을 위한 토론회를 외부 고객들과 함께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비공식 토론채널 활용

공식 기구를 통한 토론의 활용뿐만 아니라 동호회 모임이나 점심 휴식 시간 등과 같은 비공식 모임에서도 토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상급자의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사무실보다는 사무실 밖에서 진행되는 회식  등과 같이 자연스런 자리에서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들 간 합숙을 통해서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기법들을 활용하는 토론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일과 후 모임과 같은 것을 활성화해 상대방의 의견을 정중하게 청취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도 토론 기회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타인의 엉뚱한 발상이나 아이디어에도 귀를 기울이고 수용하는 자세가 배양될 것이기 때문이다.


불신의 벽 파괴

상사와 부하 사이에 존재하는 불신의 벽을 타파하고 대화 부족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 과정에서 일방적 지시보다는 쌍방 의견이 교환되는 대화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며, 부하와 상사가 함께 하는 연찬회와 같은 기회도 자주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직원들 간에 수영, 볼링, 탁구, 등산과 같은 각종 취미 생활의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상하 간에 불신의 벽을 허물고 토론문화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취미 활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대화의 기회를 서로 간에 많이 가질 수 있어서 토론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불신의 벽이 발생하는 이유는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해 관계자들을 반드시 참여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의무 발언 제도

토론할 때 직급별로 의무적으로 발언 시간을 할당하는 것도 본인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훈련이 되고 토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일정한 업무에 대해서는 토론을 반드시 운영하면서 그 업무를 추진하게 하는 토론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도 토론 기회와 경험을 쌓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여러 사람, 또는 여러 부서의 의견을 들어야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토론을 거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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