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김종서
ǻ
미래지식
   
18000
2006�� 07��



>■ 책 소개
퇴직연금제도의 도입은 국민연금개혁을 위한 전초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는 이슈에서 출발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연금시대를 맞이하여 전 국민들이 선진투자기법을 적극적으로활용하여 높은 투자수익을 올려 훌륭한 노후 생활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새로운 연금시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지를알아보며, 2장에서는 자산배분투자와 스타일 투자, 경기변동과 주가, 국제 분산투자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다. 3장에서는 펀드투자에 대한 기초지식을 시작으로,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적립식 펀드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며, 마지막 4장에서는 주식투자의 법칙, 채권투자의 첫걸음 등투자의 기초상식을 알려준다.


■&> 저자김종서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72년 한국외국어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경제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LG증권, 고려종합경제연구소, 교보증권, 교보생명 경영연구소, 이데일리 기획위원을 거쳐서 현재 참콘경제연구소 소장을맡고 있다. KBS라디오의 〈증권교실〉 MBN의 〈전문가 진단〉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내외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에 고정칼럼을 게재하였다.현재 와우패스에서 변액보험, 재무상담, 퇴직연금 온라인강좌를 맡아 강의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증권교실』『에세이로 배우는 증권상식』『주식투자 성공의비결』『투자하이테크』『증권세무』『증권투자 하이라이트』『금융증권보험 대사전』『미국경제보고서』『한권으로 끝내는 주식투자가이드』『투자상담사자격시험』1·2·3『금융자산관리사 자격시험』1·2·3·4 『생애재무설계 시리즈』1·2·3 『한 권으로 끝내는 변액보험, 펀드상품, 재무상담,퇴직연금』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제1장 새로운 연금시대의자산관리

1. 퇴직연금의 자산관리 
2. 확정급부형 자산관리
3. 확정기여형 자산관리 
4.선진투자기법


제2장 자산배분투자와 스타일 투자
1.자산배분투자
2. 경기변동과 주가
3. 스타일 투자
4. 국제 분산투자

제3장 펀드투자기법
1. 펀드투자의 첫걸음
2. 펀드투자의 기초지식
3.주식형펀드
4. 채권형펀드
5. 적립식 펀드투자


제4장 투자 기초상식
1. 투자의첫걸음
2. 주식투자의 첫걸음
3. 주식투자의 법칙
4.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5. 채권투자의첫걸음





한 권으로 끝내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제1장 새로운 연금시대의 자산관리

퇴직연금의 자산관리

2006년 2월말 현재, 금융감독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퇴직연금은 실시된 지 3개월 만에 퇴직연금 영업실적이 2,788건, 적립금액이 313.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2,608건으로 전체 건수의 93.5%를 차지하고 적립금액으로는 195.6억 원으로 62.3%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는 135건으로 전체 건수의 4.8%, 적립금액은 93.5억 원으로 29.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회사는 45건으로 전체 건수의 1.6%에 불과하며 적립금액은 24.7억 원으로 7.9%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퇴직연금은 은행 중심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험회사가 과거 퇴직보험을 바탕으로 이에 맞서려고 하고 있으나 고전하는 입장이다. 증권회사는 아직 새로운 시장에 대해 참여할 채비가 미흡한 입장이다. 물론 기존 퇴직보험이나 퇴직신탁에서는 보험회사가 86%, 신탁은행이 14%로 이미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증권회사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경우 증권회사는 간접투자상품을 오랫동안 판매하여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상품판매 및 운용 노하우를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펀드상품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근로자들의 상품선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퇴직연금제의 선택은 확정급부형을 많이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확정기여형과 개인퇴직계좌의 비중이 72.3%로 높았다. 즉 확정기여형이 134.2억 원으로 42.8%, 개인퇴직계좌는 92.8억 원으로 29.5%여서 종업원이 계좌를 관리하여야 할 비중이 72.3%나 된다. 다만 확정급부형은 86.8억 원으로 27.7%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퇴직연금 가입내용을 살펴보면 10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선택하여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임금체계 측면에서는 연봉제 실시 사업장이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퇴직금제도는 법정 최저수준인 단수제(1년당 30일분 평균임금)를 채택하고 있는 사업장이 전체의 86%였다.


우리나라의 개인연금 운용실적을 보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1년 평균 각각 14.73%, 8.71%를 기록했다. 따라서 5% 내외에 머물고 있는 예적금이나 원금보장형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어서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식이나 채권투자가 예적금이나 원금보장형상품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장기 투자를 하면 보다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투자교육을 근로자에게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확정급부형 자산관리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에서 "이차익, 비차익, 사차익"이라는 3대 이익원이 있다. 이차익이란 보험상품에서 지급되어야 할 급부액과 자산운용결과 얻어지는 투자수익과의 차이를 말한다. 비차익이란 보험상품에서 예상된 사업비와 실제 사용한 사업비와의 차이를 말한다. 사차익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에 있어서 보험상품에서 예상되는 사망보험금과 실제로 지급된 사망보험금의 차이를 말한다. 이와 같이 보험상품에서는 설계과정에서 자산운용실적, 예상 사업비, 사망보험금 등을 예상하여 이에 바탕을 두고 수지 상등(收支相等)의 원칙에 의해서 보험료를 산정하게 된다.


확정급부형 퇴직연금에서도 이와 같은 보험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물론 보험상품과 같이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근로자에게 퇴직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목적에서이다. 그렇지만 연금상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상품설계와 자산운용의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확정급부형 퇴직연금의 경우 이차익은 당연히 예상되는 기대수익률과 실제로 자산운용결과 얻어지는 투자수익률과의 차이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만일 기대수익률과 자산운용결과가 마이너스로 나타낼 경우 그 부족분을 보충해야 한다. 그리고 비차익은 예상되는 수수료와 실제로 지급되는 수수료와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거기에도 차익이나 차손이 존재한다.


자산운용결과가 마이너스이면 고정수수료를 부담하여야 하지만 성과가 좋게 나올 경우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경우도 많다.


사차익은 예상 퇴직연금적립금과 실제로 지급한 퇴직연금과의 차액을 말하는데 상품설계를 잘못하여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험수리적 관점에서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와 같이 확정급부형 퇴직연금을 실시할 경우 여러 가지 파생되는 문제점이 많다.


상품설계, 자산운용결과, 수수료 지급 등 모든 책임은 사용자가 부담하여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 더욱이 경기가 침체할 경우 자산운용결과가 좋게 나올 수 없고 기업의 영업실적도 악화되어 이중고를 겪게 된다는데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정급부형 퇴직연금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법정퇴직금의 60%이상을 사외에 위탁 적립하여야 한다. 물론 과거 퇴직금에 대한 적립금문제는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고 있지만 적립금운용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가 부담하여야 한다.


확정급부형 퇴직연금이란 근로자의 퇴직금을 20년, 30년 적립시켜 퇴직 시 일시금을 지급하든지 아니면 종신연금형태로 전환시켜 지급하여야 하는 퇴직연금이다. 따라서 연기금과 같이 장기 안정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운용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안정성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립하여야 하고 주어진 허용범위 내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운용방법을 모색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제2장 자산배분투자와 스타일 투자

자산배분투자

미국에서 원숭이와 펀드매니저, 일반투자자가 주식투자 수익률게임을 실시한 적이 있다.


10개월간 3라운드로 원숭이와 펀드매니저(4명), 일반투자자(4명)가 게임을 펼친 것이다.  펀드매니저와 일반투자자는 온갖 기술적 분석과 오랜 경험을 동원해 투자대상을 선정한 반면 원숭이는 신문 지면에 실린 주식 시세표에 무작정 종목을 찍었다. 이 게임에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원숭이의 손실률은 평균 2.7%, 펀드매니저들은 평균 13.4%, 일반투자자들은 28.6%의 손실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한다.


주식투자의 위험은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구분한다.


체계적인 위험이란 시장수익률 변동요인인 경기, 금리, 원자재가격, 환율, 기타 정치, 경제, 사회 등 기업 이외의 요인에 의해서 주식시장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반해 비체계적인 위험이란 기업에 내재하고 있는 요인 즉 생산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조업상황, 노사분규, 자금사정 등이 연관된 위험이다.


체계적인 위험은 전체 주식시장에 동일하게 미치므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주식 이외의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전략(자산배분투자)을 수립하여야 한다. 비체계적인 위험은 투자종목수를 늘려 분산투자를 하면 자연히 투자위험은 감소하게 된다.


우리나라 조담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체계적인 위험은 15개 종목 이상의 주식으로 분산투자할 때 90%이상 제거할 수 있으나 체계적 위험은 종목분산투자로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 가계자산을 관리하는데 자산배분이 전체 수익률을 결정짓는데 92%를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사되었다. 결국 실물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투자대상을 찾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종목 선택이나 매매시기를 결정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 장기가치투자가 정착되어 있는 미국에서는 비체계적인 위험보다는 체계적인 위험이 자산관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여 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스타일투자

일찍이 케인즈는 "주식투자는 미인대회와 같다"고 했다. 미인을 선발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미인이라고 해서 선발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투표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도 내가 좋은 종목이 인기를 누리면서 지속적인 상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야만 상승주식으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주식들은 시장을 선도하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내게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한정된 무대공간과 같다. 모든 종목들이 동시에 서치라이트를 받으면서 상승한다는 것은 극히 예외이고 대부분 인기 있는 종목들만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시장에서 서치라이트를 받으면서 무대 위에 등장하는 주식을 매수하여야 높은 투자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시장 선도주식이라고 해서 지속적인 주가상승은 기대할 수 없다. 주식이 크게 상승하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매매차익을 실현시키려는 이식매물이 출회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들은 그만큼 매물부담을 크게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무대의 뒤편으로 사라지면서 시장은 순환매매패턴으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시장 선도주식이 다시 등장하게 되면 순환매매패턴은 사라지게 되고 시장은 선도주가 지배하게 된다.


이와 같이 시장이 패턴변화를 겪으면서 주가는 움직이기 때문에 특정한 종목에 집착하기보다는 시장투자패턴을 읽고 그에 동참하는 것이 오히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제3장 펀드투자 기법

펀드투자의 첫걸음

일본에서 "선인장 투자법"이 유행이다. 선인장은 모래사장위에서 사는 식물이기 때문에 건조한 기후에도 잘 견뎌낸다. 오히려 물을 많이 주면 썩어서 1년에 몇 차례 물을 주면 그뿐이다. 주식투자에서 단기매매에 능숙하여 돈을 많이 번 투자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을 "데이트레이더"라고 존경하지만 결국에 어느 날 갑자기 증권시장 주변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가는 귀신도 모른다고 한다. 귀신도 모르는 주가와의 싸움에서 독불장군은 존재할 수 없다. 단기매매는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고 매매수수료 부담도 크기 때문에 손실을 볼 수 있는 여지가 더욱 많다. 그래서 장기투자기법이 오히려 높은 투자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의 선인장 투자법이란 무엇인가?


1년에 몇 차례 물을 주듯이 주식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일 년에 몇 번씩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단기매매에 핵심부분인 종목선정이나 매매시점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고 자산배분투자나 스타일 투자를 통하여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자는 것이다.


선인장 투자법에서의 자산배분은 "일본주식 35%, 해외주식 25%, 일본 채권 15%, 외국채권 15%, 현금예금 10%"로 실시하는 장기투자기법을 말한다. 이는 곧 주식펀드에 60%, 채권펀드에 30%, 현금에 10%로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물론 실물경제 흐름을 살펴보아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여 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장흐름에 따른 스타일 투자방식도 활용한다면 더욱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선진투자기법을 배워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려 여유 있는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1962년부터 2001년까지 적어도 5년 이상의 운용실적을 가지고 있는 420개의 액티브 운용의 밸런스형 투자신탁을 조사한 결과 뜻밖에 자산배분의 방침에 따라서 투자수익률이 77%가 결정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런데 어느 주식을 언제 매매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겨우 20%에 해당되는 투자수익률을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산배분전략이 주식의 종목이나 시기를 결정하는 것보다 3.5배나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자산관리기법으로 선인장 투자법이나 선진투자기법을 배워 자산배분투자나 스타일 투자를 통하여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제4장 투자 기초상식

투자의 첫걸음

부자들은 자기 자식들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갖게 하여 돈의 주인이 되어 평생 안정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돈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서 열심히 일하고 두려움을 갖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겠다고 욕심을 낸다. 그러면서도 "나는 숫자에 약하고 전문지식이 없어서 돈을 벌 수 없다"고 돈 버는 방법에 냉소를 보내고 이를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을 보인다.


한편 돈이 생기면 장래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우선 쓰고 보자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무식함을 숨기려는 거만함까지 보인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가난한 사람들의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으로 부자의 법칙을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는 절대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으며 돈의 주인으로서 돈이 내 자신을 위해서 일하도록 만든다. 그는 돈을 버는 일과 별도로 돈을 관리하는 기술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배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으로서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돈을 모으고 돈을 벌고 돈을 관리"하는 부자의 규칙을 배워 나가야 한다.


주식투자의 첫걸음

투자는 불확실성을 대상으로 수익률게임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여 나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투자대상 중 주식은 가장 위험성이 높고 투자수익도 높아 대표적인 투자상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일반대중들이 많이 참여하는 시장이어서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미국에서 상승추세에 있는 활황장세를 bull market(황소시장)이라 하고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침체장세를 bear market(곰 시장)이라고 한다. 이는 활황장세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니까 더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게 되고 사니까 또다시 상승하여 일반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황소가 화가 나면 계속 뿔로 치받아 올리듯이 주가도 계속 상승한다는 의미에서 bull market(황소시장)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주가가 하락할 때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주식을 팔게 되고 파니까 또다시 하락하게 되고 하락하니까 팔게 되는 연쇄반응 속에서 일반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하락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주식시장의 주가를 고무줄에 비유하고 있다. 주가의 하락 폭이 크면 그에 따른 탄력이 더욱 붙어 주가의 상승 폭은 커지기 마련이다.


이런 속성을 지닌 주식시장에서 일반 대중투자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올라 갈 것을 기대하고 덩달아 사게 되고 사니까 올라가서 다시 더 사게 되어 결국에는 천장에서 왕창 몰리는 형국이 된다. 반대로 바닥에서도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팔게 되어 결국에는 바닥에서 모든 주식을 몽땅 팔아치우는 바보놀음을 지속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바보놀음이라고 하고 이를 바보이론이라고도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주식시장은 대중투자심리에서 움직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중투자심리는 무모하고 감정적이어서 이에 휩쓸리면 결국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대중은 항상 틀린다. 인기의 뒤안길로 가라"는 투자격언이 있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라는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투자기법이라고 내놓은 것도 이런 대중투자심리를 극복하기 위한 철학이고 방법인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첫 출발은 대중투자심리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자기 나름대로 시장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