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성공비법

   
우에니시 아키라(역자 : 배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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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 책 소개
『프로 비즈니스맨을 위한성공비법』은 성공의 비결은 『논어』에 있다고 말하며, 『논어』를 통해 현대사회의 성공비법을 알아본다. 『논어』는 우리가 바르게 살아가기 위한인간관계 지속에 관한 현명한 방법을 제공하지만 그 속에는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한 처세와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각종 철학도 담겨 있다.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는 시세이도에서 마케팅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학"과현장실무를 접목시켜 현실적인 성공법들을 알려준다. 먼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 기본 마인드를 시작으로 기회를 잡는 법, 훌륭한 팀웍 만드는법, 계획을 성사시키는 법, 혁신하는 법 등을 논어의 귀한 글귀와 함께 소개한다.


■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 
1947년 생으로심리카운슬러. 學習院, 同대학 연구회에서 "산업?경영 심리학"을 연구했다. 졸업 후에는 시세이도에 입사하여 오랫동안 샐러리맨 생활의 고락을체험했다. 82년에 회사를 퇴직하고 연구소를 설립하여 성공철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집필, 편집, 출판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86년부터上智대학 등에서 배워 온 심리학과 심리요법에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체험에서 얻은 인생철학을 첨가한 독자적 이론인 ‘성심학(成心學)’을체계화하고, 그 생각을 기본으로 카운슬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5년 정부로부터 "산업카운슬러"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주로 저작을 통해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기쁨, 그리고 안식을 주고 있다. 


저서로는『사랑하는 사람과 반드시 맺어지는 78가지 방법』 『운명적인 사람은 있다』 『두려움없이 간절히 원하라―富와 행복을 부르는 머피의 성공법칙』『기념일에 집착하는 여자 자신을 과시하려는 남자』『운명을 바꾸는 성공법칙 111가지힌트』『직장에서 귀찮은 사람과 어울리는 비결』 등이 있다.


■ 역자 배정숙 
덕성여대 일어일문학과 졸업후 고등학교 일어강사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여자아이 키우기』『우리 아이의 지능을 높여주는 100가지 방법』『쑥쑥지능놀이 쏙쏙 감성놀이』『걱정을 떨치는 순간 행복은 시작된다』『호감받는 사람 미움받는 사람』『파워 코치』『더 이상 스트레스는 없다』등이있다.

■&> 차례
1.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필요하다
 
01 성공을 원한다면 네 가지 이념을 지켜라 
02 두 번 생각한 후 행동하라 
03 부드러우면서단호하라 
04 지나친 사치도, 겸손도 버려라 
05 신용을 잃을 수 있으니 돈을 버려라 
06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이 되라
07 좋은 경쟁과 나쁜 경쟁을 구별하라 
08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습관을 가져라 
09 사과할 일은 분명하게 사과하라
10 나름대로 인류의 조건을 갖춰라 
11 돈을 좋아하되 너무 집착하지 마라 
12 발전을 위해 환경을 바꿔라 
13똑바로 앞만 보고 가라 
14 40대를 잘 보내라 
Message : 매사에 신중함은 성공을 앞당기는 지름길


2.어떤 기회든 두 번 오지 않는다 
01부하직원의 능력을 신뢰하라 
02 동료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라 
03 상사라면 좋은 인격을 갖춰라 
04 믿을 수 없으면 함께하지 마라 
05 높은 사람이라면 행동에서 모범이 되라 
06 리더라면 먼저 말단사원을 배려하라 
07 리더라면 우선 자신의몸가짐부터 바로 하라 
08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진심으로 대하라 
09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 
10 결정적인 순간을효과적으로 활용하라 
11 인내심이 부족한 부하직원을 다루는 테크닉을 길러라 
12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
13 겉모습과 내면이 일치하도록 하라 
14 성과를 드러내지 마라 
15 업무에 적확한 인재를 발굴하라 
Message: 노력은 변하지 않는 성공의 열쇠 


3.훌륭한 팀웍은 1+1=3이 될 수 있다
01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마라 
02 미운 사람을 두 팔로 안아라 
03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라 
04협상하기 전에 철저히 준비하라 
05 업무의욕을 고취시켜라 
06 건설적인 싸움을 하라 
07 고마움과 달갑지 않은 친절의차이를 인식하라 
08 두 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 
09 관리자가 되지 말고 리더가 되라 
10 가치 없는 사람에게 아부하지마라 
11 멀리 내다보고 소신 있게 행하라 
12 정당하게 평가하라 
13 분명한 자기 기준을 세워라 
14 양쪽 극단을결합시켜라 
15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16 서로 맞지 않는 상대와도 잘 지내라 
Message :예의는 보이지 않는 자산 


4.되도록 많은 실력자가 필요하다 
01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건강 하라 
02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03 솔직한 경험담을 들려줘라 
04 자기편을 멀리서찾지 마라 
05 조직에 남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라 
06 옆에 있는 동료를 위해 흥을 돋워라 
07 좋은 친구는 자산임을명심하라 
08 될 수 있는 대로 거울을 많이 보라 
09 사람을 부리려면 먼저 신뢰를 얻어라 
Message : 가까이 있는사람이 소중한 자산 


5.계획 그 자체로는 쓸모없다 
01공부하는 상사가 되라 
02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가져라 
03 남들보다 더 영리해져라 
04 남이 눈치 챌정도로 최선을 다하라 
05 확실하다면 끝까지 가라 
06 상사를 비판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비판하라 
07 양 극단을지양하라 
08 자신이 사활을 걸 수 있는 것을 찾아라 
09 남과 협조는 하되, 자신의 의견은 확실히 표현하라 
10 인생프로그램을 만들라 
11 되도록 말은 적게 하라 
12 칭찬은 때로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13 눈앞의 이익에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14 남을 즐겁게 하라 
15 허영심을 버려라 
16 어제와 다르게 살라 
Message :경쟁하지 않고 창조하는 자세 


6.변화만이 변화를 이길 수 있다 
01어제의 신문은 버려라 
02 지식에 투자하라 
03 남을 뒤따라가지 마라 
04 이론에만 머무르지 마라 
05 자신의능력에 최면을 걸라 
06 민첩하게 움직여라 
07 전력을 다해 살라 
08 마무리를 잘하라 
09 자신에게 철저 하라
10 세상을 넓게 보라 
11 적극적이되 신중 하라 
12 자기 자신과 제일 친하라 
13 매사에 너무 지나치지 마라
Message :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결심은 무용지물 


7.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한다 
01 재능이아닌 노력으로 성공하라 
02 남의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라 
03 판단력을 길러라 
04 만나는 사람 모두를 스승으로 여겨라
05 과거를 다 잊지는 마라 
06 때로 놀면서도 일하라 
07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라 
08 지식을남에게 자랑하지 마라 
09 설득할 때는 단계적으로 설득하라 
10 콤플렉스를 성장 동기로 삼아라 
11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가져라 
12 창조적인 모방을 하라 
13 실패에서 배워라 
14 부하직원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 마라 
15 적어도하루에 세 번은 반성하라 
16 무슨 일이든 삼 개월은 지속하라 
17 얼음처럼 냉정하라 
18 험담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19 침묵의 힘을 알아라 
20 변명하지 마라 
21 성공을 원한다면 아홉 가지에 유의하라 
22 최후의 승자가 되라
Message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실한 배움의 자세 





프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성공비법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두 번 생각한 후 행동하라

■항심(恒心)을 지니기가 참으로 어렵다.

이 문장에서 "항"이란 말은 앞에 나오는 "문, 행, 충, 신"을 종합해서 하나로 묶은 말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항심"으로, "항상 변하지 않는 절대선의 도리를 따르고 지키는 마음"을 뜻한다. 머리가 좋으면서 지식이 풍부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 중에는 종종 행동력이 부족한 자가 있다. 풍부한 지식을 구사하며, 그건 이러니 저건 저러니 하면서 말은 잘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갑자기 한 발 물러서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다. 한편, 추진력이 강한 반면에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다. 매사에 과감하게 도전하지만 종종 무모한 행동으로 곤란을 겪게 된다.


반대로 지식과 과감한 추진력을 모두 겸비한 사람이더라도 지나치게 돈에 집착하여 남을 속이거나 태연하게 배신을 일삼는다면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어 성공할 수 없다. 또한 이런 유형도 있다.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일은 실수없이 처리하지만, 스스로 판단해서 해야 하는 일에서는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는 신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느 한 방면에 뛰어난 소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공자는 바로 "항심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했다. 반복하는 것 같지만, "문, 행, 충, 신"의 네 가지 소양을 골고루 겸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것은 하루아침에 실현되지 않으며, 오랜 시간에 걸친 수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 네 가지를 고르게 겸비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선 꼭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 "신"은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것이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실천할 수 있다.



어떤 기회든 두 번 오지 않는다

결정적인 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공자는 이익과 천명, 인덕에 대해서 좀처럼 말하지 않았다.

공자는 "이"와 "명"과 "인"에 대해서 좀처럼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뜻한다. 우선, "이익"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가리킨다. "천명"은 우리의 몸에 깃들어 있는 "생명"을 뜻한다. 혈액의 흐름이나 심장 고동을 상상해도 무방하다. 끝으로, "인덕"은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요컨대, 인간은 사회와 생명 그리고 마음이라는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존재란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를 갈고 닦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한"이다. 공자는 세 가지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어떤 주의사항을 주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매번 말하는 것보다는 적시에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매일 먹기보다는 가끔 먹음으로써 그 음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당신이 입버릇처럼 "몇 번이나 말해야 알겠어?"라고 말하는 상사라면 몇 번이나 말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훌륭한 팀웍은 1+1=3이 될 수 있다

관리자가 되지 말고 리더가 되라

■군자는 두루 통하되 편파적이지 않다. 소인은 편파적이면서 두루 통하지 못한다.

"주"란, "주위 사람과 협조한다"는 뜻이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부하직원이 가장 기피하는 상사는 "편파적인 상사"라고 한다. 이런 유형은 똑같은 실적을 올린 두 명의 부하직원이 있어도 한 명의 부하직원에게는 잘했다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나머지 한 명에게는 "당신은 아직도 멀었어" 하면서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유는 인간적인 호감도의 차이를 겉으로 표현하는 그 상사의 성격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고, 사내의 세력다툼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바로 이런 편파적인 행동이 조직의 질서를 어지럽힌다.


편애를 받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잘난 줄 알고 자기 멋대로 일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사나 그 상사가 편애하는 사람에 대해서 나쁜 감정을 갖게 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의 험담을 늘어놓게 된다. 이런 조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리란 것은 당연히 기대할 수 없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편파적이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정신"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다만 그것이 생각이 아닌, 실천이 되면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되도록 많은 실력자가 필요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부모의 연세를 잘 기억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만 하다.

공자의 배려 깊은 면이 잘 나타나 있는 아름다운 말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혹시 부모님의 연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가? 만약 "모른다"고 대답한다면 공자로부터 "불효자"라고 꾸짖음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 이제부터라도 가족의 나이를 확실히 기억하자. 아내나 남편의 나이를 기억해둔다면 서로의 역사를 마음에 새겨두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의 생일, 부부의 결혼기념일, 아이가 처음으로 말을 한 기념일 등등, 가족의 다양한 기념일을 기억해두고 그때마다 뭔가 축하해주는 행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마도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직장 내의 인간관계나 친구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족과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덧붙여, 가족의 사랑이 충만하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계획 그 자체로는 쓸모없다

자신이 사활을 걸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상징적인 말이다. "나는 생사를 걸고 진지하게 인간으로서의 바른 길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공자는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당신은 어떤가. 자신의 생사를 걸면서까지 해내고 싶은 "뭔가"가 있는가. 만약 있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런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반대로,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한다면 실로 불행한 사람이다.


최근에 어떤 것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에서도, 노는 것에서도 전혀 기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습관처럼 아침에 회사를 가고, 일하고, 집으로 오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공허하기 그지없는 생활이다.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내팽개쳐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최근 들어 이런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는 가히 충격적이다. 젊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걸 만한 뭔가를 찾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비단 젊은이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회사에서도 꿈이나 희망 없이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나 불행하다. 또한 간혹 무엇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도 마찬가지로 정말 불행한 사람이다. 매정한 표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삶의 보람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남에게 물어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변화만이 변화를 이길 수 있다

세상을 넓게 보라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모든 기초를 세웠으며, 마흔 살에 사물의 이치에 대하여 의문이 없었고, 쉰 살에는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고, 일흔 살에는 뜻대로 행하여도 도에 어긋나지 않았느니라.


이 부분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말이다. 이것을, 공자라는 사람은 열다섯 살부터 학문에 뜻을 두고, 그 후 평생 십대에 가졌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기에 위대하다라고 해석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다른 의미에서 이 말을 되새겨봤으면 한다. 공자의 일흔 살의 심경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이다. 우선, 공자는 "일흔 살에는 뜻대로 행하여도 도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뜻대로 행하여도"란 말을 현재의 여러분 나이에서 실천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돈이 없는데도 아파트 한 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자. 이런 상황에서 뜻대로 행하여도 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공자의 심경을 흉내내 복덕방과 계약을 체결해버린다면 그것은 사기가 되고 말 것이다.


요컨대, 일흔 살이 된 공자의 심경에 이르기까지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모든 기초를 세웠으며", "마흔 살에 사물의 이치에 대하여 의문 나는 점이 없었고", "쉰 살에는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단계를 다 밟아왔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다소 지루한 설명이 되어버렸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얘기다. 맨션을 사고 싶다면 돈을 모아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이나 직장을 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인생에는 그런 순서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서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걸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순서를 무시하고서 단숨에 맨션을 손에 넣으려 한다면 그것은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한다

만나는 사람 모두를 스승으로 여겨라

■세 사람이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 중에서 좋은 점을 골라서 내가 따르고, 좋이 않은 점은 거울로 삼아 고치도록 한다.


공자는 당대 유일의 학자로, 제자들로부터는 "스승"으로 추앙받았다. 그런 공자가 "세 사람이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자라는 사람의 성실한 성품을 잘 표현하고 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공자는 어떤 사람이든 반드시 장점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았을 때는 그 장점을 배우고 익힌다는 말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입만 열면 가까운 사람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절대로 남으로부터 장점을 찾아내 배울 수 없다. 실제로 남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 자신이 사실은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과 똑같은 부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이 곧 나의 스승이라는 생각으로 그 장점을 배워 익히려 하기 때문에 더욱 현명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남의 험담만 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고 익힐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현명해질 수가 없다.


한편, "그렇지만 정말로 배울 점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공자는 "만나는 사람이 어리석다고 생각된다면 그 어리석음을 잘 살펴보고 그 사람이 왜 어리석은지를 잘 생각해봐서 자신은 그 사람과 똑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해서는 안 될 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이 또한 역설적인 의미일지는 몰라도 "남으로부터 배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에게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도 "스승"이 되는 셈이다. 우리는 일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듭한다. 사실 그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 그들을 전부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면서 장점을 배운다고 해서 어느  만큼 현명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남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남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울 수 없게 되어 절대로 현명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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