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승리하는 신뢰의 법칙

   
존 맥스웰(역자 : ㈜웨슬리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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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13000
2006�� 07��



>■ 책 소개
존 맥스웰이 말하는 인간관계에서 승리하는25개의 원칙을 담은 책으로, 인간이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근본적으로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보여준다. 인간관계를 준비, 교감,신뢰, 투자, 승리의 5단계에 따른 25개의 원칙으로 설명했는데, 이 25개의 원칙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구성된것이 특징.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택한다면 그것은 바로 "신뢰". 책은 동료와 원만하지못한 관계로 갈등을 빚고 있을 때, 자신의 존재가치를 못 찾아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을 때, 평생을 함께 할 진정한 친구를 찾고 싶을 때인간관계의 기본이 무엇인지 마음 속 깊이 새겨줄 것이다.


■ 저자 존 맥스웰
사람들의 잠재된 리더십 능력을극대화하도록 돕는 인조이그룹의 설립자로, 맥시멈 임팩트를 비롯하여 몇 개의 리더십 관련 기구를 창립했다. 지은 책으로 『리더십의 21가지 불변의법칙』『오늘을 사는 원칙』『결정적 순간의 원칙』『인생성공의 법칙』 등이 있다.


■ 역자 ㈜웨슬리퀘스트 
전략실행 전문 컨설팅 회사인Palladium Group·BSCol의 한국 지사다. "기업가치 회복과 성과향상"을 모토로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전략 실행,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차례
추천의 글
지은이의글


1단계 준비
렌즈의 원칙 : 개인에 따라 상대방을 보는관점이 달라진다
거울의 원칙 : 내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고통의 원칙 : 상처 받은 사람은 쉽게 상처를준다
망치의 원칙 : 파리를 쫓기 위해 망치를 휘두르지 마라
엘리베이터의 원칙 : 서로를 높여줄 수도 있고 끌어내릴 수도있다


2단계 교감
큰 그림의 원칙 : 나보다 남을 먼저생각하라
배려의 원칙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라
학습의 원칙 : 만나는 사람 모두 우리의 스승이다
카리스마의 원칙 :우리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상대에게 끌린다
만점의 원칙 :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무조건 100점을 주라
대면의 원칙 : 관계를바꾸려면 피하지 말고 대면하라


3단계 신뢰
주춧돌의 원칙 : 신뢰는 인간관계의초석이다
상황의 원칙 : 상황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이다
투덜이의 원칙 : 내가 "투덜이"일 수도 있다
접근성의 원칙 :사람들은 편안한 사람에게 모여든다
참호의 원칙 : 전우와 함께 할 큰 참호를 파라


4단계 투자
경작의 원칙 : 인간관계를 가꾸고경작하라
101%의 원칙 : 공감되는 1%를 찾아내어 100%의 노력을 투자하라
인내의 원칙 : 함께 하는 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보다훨씬 느리다
축하의 원칙 : 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라
고귀한 길의 원칙 : 베푸는 자가 더 발전한다


5단계 승리
부메랑의 원칙 : 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돕는 것이다
우정의 원칙 : 진정한 친구는 항상 친구가 되어 준다
협력의 원칙 : 함께 함으로써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만족의원칙 : 함께한다는 기쁨에 충실하라


옮긴이의 글




함께 승리하는 신뢰의 법칙


1단계 준비


렌즈의 원칙 : 개인에 따라 상대방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모든 사람은 자신과 타인의 인생에 대한 태도나 추측 또는 기대로 형성된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준들은 사람을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으로, 활기차거나 우울하게, 타인을 쉽게 믿거나 함부로 의심하게, 상냥하거나 퉁명스럽게, 용감하거나 소심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준들은 우리의 인생관과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문필가로 더 유명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당신 자신이 만든 열등감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필 맥그로는 “당신은 남들이 당신에게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를 교육한다”라고 했다. 이때 교육 내용은 인생을 보는 방식에서 나오고, 인생을 보는 방식은 개인의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 나 자신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인
① 유전자 : 양육 방법, 성격 지도, 영적 교육 등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는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누구도 자신의 유전자를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인 중 취사선택이 불가능한 항목은 오직 유전적 요인뿐이다. 다른 요인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② 자아상 : 사람은 물과 같아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을 결정한다. 고명한 법률가 올리버 홈즈가 하루는 산책 도중 소녀와 길동무가 되었다. 산책을 마치고 소녀와 헤어질 때 홈즈는 “집에 가면 엄마에게 올리버 홈즈 씨와 산책했다고 말하렴.”하고 말했다. 소녀는 아주 당당하게 대답했다. “네. 홈즈 씨도 가족에게 메리 브라운과 산책했다고 말씀하세요.” 이 소녀야말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③ 인생경험 : 사람들은 자기가 믿을 준비가 된 것에만 반응한다. 그 믿음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경험이다. 만약 지금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면, 어떤 경험들이 당신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개선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결정하라. 과거 경험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새로운 경험들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


④경 험에 대한 태도와 선택 : 경험에 의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에 어떠한 태도로 반응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성공하고 실패하고는 태도에 달려 있다. 태도는 유전자나 주변 환경, 재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⑤ 친구 :좋은 친구를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당신과 가까운 사람(특히 배우자)은 당신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작가이자 강연가인 찰리 존스의 말은 정곡을 찌른다. “현재의 당신과 5년 후 당신의 차이점은 당신이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책을 가까이 하는지에 달려 있다.”


고통의 원칙 : 상처 받은 사람은 쉽게 상처를 준다
나는 목사가 된 후부터 많은 사람을 상담했다. 수년간의 상담 경험으로, 상처받은 부부관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정적 측면에서 보면, 상처를 갖고 있는 부부는 한쪽은 ‘쏟아내고’ 다른 한쪽은 그것을 ‘쓸어 담고’ 있었다. 이 패턴이 반복될수록, 한쪽이 고통이 크면 클수록 상대방에게 주는 고통도 그만큼 커져갔다.


◎ 상처받은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
-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 상처받은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에도 자신이 피해자이고 남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낀다.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개의치 말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


-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라 : 그 사람 자체나 그의 행동 너머에 있는 상처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비록 원인을 파악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그 사람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관계 개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상황 너머를 보라 : 나쁜 소식을 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 소식의 실제 내용 때문이 아니라 그 소식을 전달 받은 상대방의 반응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놓일 때는 지나치게 상황에 얽매이지 않도록 노력하라. 문제는 ‘당신에게 일어날 그 무엇’이 아니라 ‘당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그 무엇’이다. 상대방이 보일지도 모르는 감정적 동요에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하라.



2단계 교감


학습의 원칙 : 만나는 사람 모두 우리의 스승이다

학습 능력의 가장 큰 방해 요소가 ‘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이른바 출세한 사람들 중에는 어느 누구의 제안이나 의견도 들으려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런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 알지 못한다. 학습 능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이런 태도인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방법
- 배우겠다는 열정을 가져라 : 오랫동안 꿈꾸며 노력해서 마침내 정상에 도달한 사람, 목표로 삼았던 것을 성취한 사람, 열심히 공부하여 최종 학위를 딴 사람들은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이제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배움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 사람들을 존중하라 : 1976년 내가 맡았던 교회의 주일학교 프로그램 중 한 강연회에 참석했는데, 강연 중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시간이 있었다. 시간 낭비라고만 생각해서 빠질까 하다가 호기심으로 참석했는데, 나중에 돌이켜 보니, 다른 모든 강의를 다 합친 것보다 이 자유 토론 몇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얻었다. 강사가 아닌 참석자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것이 정말 잘못된 태도였던 것이다. 자신이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고, 그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손해다. 그날 이후로 학습에 대한 나의 태도는 크게 바뀌었다.


-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간관계를 개발하라 :  당신이 성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즉 같은 분야의 전문가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해줄 창의적 사고자, 또는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고취시켜 줄 성취자를 찾아나서야 한다.


- 사람들의 독특성과 강점을 알아내라 : 사람은 강점 분야에서 가장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질문하라 :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언제나 관찰과 질문이다. 대문호 괴테는 “사람은 하루에 최소한 노래 한 곳을 듣고, 좋은 시를 한 편 읽고, 좋은 그림 한 편을 감상하고, 가능하다면 몇 마디 조리 있는 말을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에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질문을 하라”고 덧붙이고 싶다.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대면의 원칙 : 관계를 바꾸려면 피하지 말고 대면하라
우리는 남이 나를 싫어하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남에게 오해받거나 거절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우리는 불확실한 것을 두려워한다. 감정을 남에게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괜히 그랬다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지는 않을까 염려한다. 건강한 대결 기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 건강한 대결을 위한 6단계 지침
① 당신이 상대방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만 대면을 시도하라 : 대결을 통해 생산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일단 대면하기에 앞서 상대방의 이익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타인과의 갈등 관계를 해결하려면 그 목표를 ‘서로가 이기는 것’으로 하라. 그리고 상대방이 먼저 이기도록 해 준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당신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② 가능한 한 빨리 만나라 : 갈등 상황이 생기면, 우리는 대체로 회피하거나 연기하려 하거나, 아니면 제삼자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과의 대면을 미루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곪게 할 뿐이다. 즉시 얼굴을 맞대고 만나라. 그러기가 불가능하면 전화로 이야기하라.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로 상대방과 대면하지는 마라.


③ 처음에는 이해를 목표로 하라 : 긍정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대면하는 것이다. 뛰어난 인간관계 기술을 소유한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와의 논쟁을 준비할 때, 나는 시간의 3분의 1은 나 자신과 내가 말할 내용을 생각하는 데 할애한다. 나머지 3분의 2는 상대방과 그가 말할 내용을 생각하는 데 할애한다.” 이것은 최고의 자세다. 대결하는 두 사람의 초점이 각각 자기 쪽으로만 향하고 있으면 그들은 결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④ 문제의 전체적 윤곽을 설명하라 : 일단 당신의 생각을 설명하라. 그리고 그것 때문에 당신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말하고, 그것이 당신에게 왜 중요한지 설명하라. 문제가 당신의 최우선순위 중 하나라는 것을 상대방이 아는 순간, 갈등 관계가 바로 해결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기꺼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답을 줄 것이다.


⑤ 상대방의 응답을 촉구하라 : 상대방의 응답을 촉구하는 것은 그가 문제에 대한 자기 감정을 추스릴 기회를 준다. 만약 그에게 응답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할 대답에만 초점을 맞추느라 다른 어떤 것도 들을 수 없게 된다.


⑥ 행동 계획의 도출 및 동의 : 행동 계획을 도출하고 거기에 동의하면 문제의 초점을 과거에서 미래로 돌릴 수 있다. 훌륭한 행동 계획은 다음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규명, 문제 해결에 대한 동의,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나타내는 조치의 구체화, 시간 계획이나 책임자 등 구체적 책임 구조의 명시, 완료 시한의 명시, 일단 해결된 문제는 과거로 돌리고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는 양 당사자의 확약)


성공적인 대면은 당사자 모두를 변화시킨다. 사람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 결국 서로 의견이 비슷해진다. 이것을 ‘상호 작용의 법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상대방을 진정으로 생각해 주는 것에서 비롯된다.



3단계 신뢰


상황의 원칙 : 상황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이다
비너스 윌리엄즈와 세레나 윌리엄즈는 1998년 호주 오픈 대회 제2라운드에서 최초로 맞대결을 펼친 이후 여러 번 결승에서 맞붙었고, 세레나는 1999년 10월, 독일 뮌헨에서 처음으로 언니를 꺾고 우승 컵을 가슴에 안았다. 그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그녀는 언니 비너스를 여러 차례 이겼다. 2002년 세레나는 드디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고, 2003년에는 나이키 사와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인 4천만 달러에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런 경쟁 관계에 따른 자매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매는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친구다. 세레나는 말했다. “우리 자매는 여러 번 승부를 건 경기를 치렀지만 언제나 ‘가족’이 우선이죠. 저와 언니 사이에는 어떤 장애물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돈, 명성, 프로 랭킹, 그 어떤 것도 이 둘 사이를 가로막지 못했다. 그들은 결코 상황이 관계보다 우선시되게 하지 않은 것이다.


힘든 시기가 닥쳤을 때 그런 상황과 인간관계 중 어떤 것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지가 문제다. 경우에 따라서 인간관계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관계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양 당사자는 기꺼이 개인적으로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사람들이 종종 상황을 관계보다 더 우선으로 여길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다. 관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상황의 원칙을 위반하는 사람은 관점을 상실한 사람이다. 상황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보다 상황을 더 중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라.


° 인생 전체를 놓고 바라보는가, 한순간의 잘못만 바라보는가?
° 주위 사람들과 인생 전체에 대해 공유하는가?
° 단발성인가, 아니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인가?
°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일이 너무 잦지는 않은가?
°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 주는가?



4단계 투자


경작의 원칙 : 인간관계를 가꾸고 경작하라
1997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쓴 스포츠 평론가 미치 앨봄은 2003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라는 소설을 냈는데, 이 책은 83세의 놀이동산 관리원 에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디는 자기 인생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했지만 죽어서 천국에 간 후에야 자신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된다. 엘봄은 이 작품에 등장한 인물에 대한 영감을 실제 인물, 삼촌 에디로부터 얻었다.


앨봄은 어렸을 때 에디 삼촌을 우상처럼 숭배했다. 성장한 앨봄은 성공적인 언론인이 되었다. 스승 모리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였지만 에디 삼촌과는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 에디 삼촌과 가끔 통화할 때마다 에디는 자신이 피우지 못한 꿈과 열정을 조카가 대신 살아주는 것처럼 느꼈는지, 흥미진진한 모험담들을 들을 때마다 항상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에디는 앨봄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정작 삼촌이 죽기 전까지 한 번도 그 사실을 직접 말해주지 않았다. 결국 삼촌의 장례식 때 그를 기리는 송덕문을 읽다가 슬픔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모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려면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앨봄은 에디 삼촌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관계는 유년 시절의 수준에서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삼촌이 떠난 뒤에야 비로소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기회를 놓쳐 버렸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 중요한 인간관계를 가꾸는 방법
- 헌신 :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는 말했다. “결혼에 있어서, 그 생활을 지속시켜 나가겠다는 결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런 결심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헤어졌을지도 모를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헌신은 부부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 이것은 모든 깊은 인간관계의 특징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인간관계에는 어려움과 좌절이 따르기 마련이다. 당신은 그 관계에 얼마나 헌신하는가?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인가, 단순히 그 갈등을 피하는 것인가? 이 질문의 대답에 따라 그 관계가 지속적인지 순간적인지 결정된다.


- 의사소통 : 인간관계는 보통 원활한 의사소통‘에서 시작하다가 약간의 도화선만 있으면 ’우정‘으로 빛나기도 한다. 하지만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려면 ’힘든 의사소통‘이 있어야 한다. 시드니 해리스는 말했다. “의견 대립 없이 누군가를 잘 알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은 서로 대립했을 때뿐이기 때문이다.”


- 우정 : 비평가 새무얼 존슨은 말했다. “우정에는 지속적인 보수 유지가 필요하다.” 이것은 새로운 우정뿐만 아니라 오래된 우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너무 당연한 존재로 여기면서 그들에게 먼저 좋은 친구가 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경우가 잦다.


- 추억 :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끈끈한 유대감과 연대감의 좋은 원천이다. 10년, 20년, 때로는 30년 동안이나 헤어져 있던 사람들이 동창회에서 다시 만나서 순식간에 친해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경험, 즉 추억 때문이 아닌가?


- 성장 : 한낱 좋은 추억거리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견고한 우정을 완성하려면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해야 한다. ‘함께 성장하는 것’은 이런 방법 중 하나다.


- 관대함 : 볼테르는 말했다. “우정의 첫 번째 법칙은 그것을 가꿔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법칙은 첫 번째 법칙이 잘 되지 않았을 때 관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관대해서 손해 보는 일은 없다.


101%의 원칙 : 공감되는 1%를 찾아내어 100%의 노력을 투자하라
나와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 같은 사람과 어떻게 감정을 나눌 수 있을까?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친교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가? 그 해답은 바로 이 ‘101%의 원칙’에 있다. 교감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일단 상대방과 내가 일치하는 어떤 것이든 최소한 한 가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어느 누구와도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이와 반대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다. 유사점이 아니라 차이점을 찾느라 바쁘다.


감정을 나누려면 공통의 기반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많은 공통점들을 가진다. 아무리 어울리지 않는 사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는 무언가는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찾았다면 거기에 100퍼센트의 노력을 기울여라. 차이점이 크면 클수록, 일치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만큼 더 중요해지고 쏟아야 할 노력도 그만큼 더 커진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엄청난 보답이 뒤따르기도 한다.


‘원조 자동차 맨’에서 백만장자가 된 찰스 하워드, 서부의 카우보이 스미스, 전직 권투선수 존 폴라드, 이 세 사람에게서 서로 닮은 구석이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스미스가 낙점하고, 하워드가 사들인 겉보기에는 영 쓸모없는 경주마 한 필이었다. 세 사람은 일단 차이점들은 한 켠에 제쳐 두고 오직 이 한 가지 공통점에만 몰두했다. 이 말의 이름은 시비스킷(Seabiscuit)이다. 완전히 구제불능으로 보였던 이 망아지가 전설적인 경주마로 탈바꿈할 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대공황의 한가운데서 시비스킷은 일약 국민 스타로 떠오르며 당시 경기 침체로 의기소침해진 국민들에게 한 줄기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시비스킷은 총 상금액에서 신기록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경마 왕중왕 대결에서 역사상 최고의 명마라는 평가를 받던 3관왕 ‘워 애드미럴(War Admiral)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수많은 경마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이 경주는 아직까지도 경마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세 사람이 공통점, 즉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는 한 가지를 찾아내고 거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이것이 바로 101퍼센트 원칙이 갖는 위력이다. 이 도구를 ‘인간관계 도구함’ 속에 비치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 세 사람처럼 당신도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원칙을 실행하기에 앞서 이렇게 자문하라
°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상황인가?
°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
° 그럴 만한 보상을 가져다 주는가?


? 101% 원칙에 따른 보상
- 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준다 : 인간관계에 있어 변화는 항상 서로가 일치되는 부분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그 공통기반을 발견한 후 101% 원칙을 활용해 그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라.


- 불필요한 충돌을 예방해 준다 :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일단 당신은 충돌이 없는 안전지대에 있게 된다. 둘 다 서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남들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는 일이 줄어든다 : 서로 일치하는 영역을 보려고 노력하면 친구가 될 가능성은 그만큼 더 커진다.


- 자칫 잃어버렸을지도 모를 귀중한 것들을 지켜 준다 : 잠재적 가치가 있는 관계에 대해 항상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101% 원칙을 적극 활용하라.


-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기 본분을 다했다고 느끼게 해 준다 :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내 서로 일치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사람은 그 관계에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 : 이 원칙을 통해 모든 인간관계가 가지는 기회들을 최고가 되도록 활용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 방법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사람의 결점이란 눈에 쉽게 띄게 마련이고, 그러면 자신과의 차이점이 아닌 공통점을 찾기가 더욱 힘들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는 그 사람과 당신이 일치하는 것이 반드시 있다. 그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일단 찾았으면 거기에 당신 노력의 100%를 쏟아 부어라. 아마 그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5단계 승리


부메랑의 원칙 : 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언제나 누군가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내가 먼저 못해 줄 것도 없지’라고 생각했다.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고 그저 베푸는 데 힘썼다. 이 과정에서 내 도움을 통해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 사람들은 거의 항상 그 보답으로 다시 내 가치를 높여 주기를 원한다는 진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서로간의 관계는 엄청난 탄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작용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을 향해 성큼 다가선다.


◎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라
- 타인을 먼저 생각하라 : 건강한 성장력을 지닌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 보답이 아닌 투자에 초점을 맞춰라 : 사람에게 베푸는 것은 주식 투자와도 같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대한 보답이 따르겠지만 그 보답이 어떤 형태로, 어떤 식으로 찾아올지를 투자자가 조절할 수는 없다. 그러나 투자가는 무엇을 어떤 식으로 투자할지는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들은 여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 잠재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을 선정하라 : 현명한 사람은 투자를 다각화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려 할 것이다(한 곳만 집중 투자했다가 그곳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큰 곤란을 겪게 된다). 그렇지만 노련한 투자가들은 자금을 너무 폭넓게 분산시키지도 않는다. 그들은 투자한 곳 각각에 대해 투입 가능한 자신의 시간과 노력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먼저 상당한 수준의 집중력을 쏟고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수의 사람을 선정하라. 둘째, 성장 가능성이 큰 사람을 선택하라. 셋째, 당신의 재능과 노력이 그 사람의 성장 필요성과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선택하라.


- 상대의 동의를 얻은 후 투자 과정을 시작하라 : 돕고자 한 사람의 동의를 얻지 않고 베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봐 왔기 때문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사이에는 독특한 역학 관계가 성립된다. 즉 학생은 선생을 신뢰하고 믿어야 한다. 그 관계가 견고할수록, 그 신뢰가 클수록 베푸는 과정은 그만큼 더 잘 진행된다. 그리고 그 전에는 항상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 언젠가 돌아올 보답을 즐겨라 : 순수한 동기로 남의 가치를 높여 주려는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틀림없이 그 보답을 받게 되어 있다. 이 보답은 금방 올 수도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꼭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답이 돌아왔을 때 그 인간관계에는 시너지 효과가 작용해 과거보다 한 단계 상승하게 된다.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보는 가련한 소녀 헬렌 켈러의 인생은 설리번의 도움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아 헬렌 켈러는 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받고, 작가와 강연가로서 명성을 얻는다.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도 아는가? 설리번이 늙고 병들었을 때 그녀를 돌봐준 사람은 다름 아닌 헬렌 켈러였다. 도움을 준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 때, 이전에 도움을 입어 가치가 높아진 사람이 되돌아와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의 가치를 높여 준 것이다. 사람에게 베풀어라. 그러면 그 베풂은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때로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형태로 되돌아온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