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The American Chesterfield or Way to Wealth

   
필립 체스터필드(역자 : 안진환)
ǻ
스마트비즈니스
   
12000
2006�� 04��



>■ 책 소개
몸의 성장만으로 모두 어른이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고, 아이를 낳았다고, 직장을 다닌다고, 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은아니다. 자기 안에서 "최고의 인생"을 찾는 과정이 바로 어른이 되는 길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와 아직 어른이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줄 친절하고 경험이 풍부한 조언자이다.


최고의 인생을 위한 자질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신은 삶을 이겨내지도 못할 것이요, 꿈을성취하거나 이 세상에 지고 있는 의무를 충족시키지도 못할 것이다.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를 뛰어넘은 이 책이, 당신에게"최고의 인생"을 가르치는 "성공학 교과서"가 될 것이다! 


■ 저자 필립 체스터필드 
영국의 정치가이자문필가이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젊은 나이에 의회로 진출해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웅변, 매력적인 매너와 풍부한 유머로 정치계를주도했으며, 뛰어난 기지와 예리한 인물 관찰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는 한편, 계몽사상가 볼테르를 비롯해 시인 알렉산더 포프, 소설가조나단 스위프트 등의 인물들과 깊은 우정을 맺기도 했다. 당시 영국의 지식인들은 모두 그의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영향으로 새뮤얼 스마일즈, 존 스튜어트 밀, 찰스 다윈 등 많은 사상가들이 영국에서 배출되었다. 그가 네덜란드 대사로서 헤이그에 머무는 동안아들에게 보낸 서간집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는 최고의 걸작이자 ‘인생론’의 명저로서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사랑을 받고 있다.


■ 역자 안진환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회사 인트랜스의 대표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실리콘밸리스토리』 『애덤 스미스 구하기』 『판도라의 시계』 『포지셔닝』 『협상의 법칙』 『기업혁신의 법칙』 『변호사처럼 설득하라』 『미운오리새끼의 출근』『괴짜경제학』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진정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 


겸손 
허영심 
거짓말 
시기 
예의범절 
선량함 
품위
정중함 
화술 
대화 
게으름 
관찰력 
주의력 
우정 
지식 
교제 상대 
쾌락
웃음 
위엄 
자기계발 
시간활용 
돈 
자기가치 
과시 
몇 가지 조언 
선인들의 충고
청결함 
옷차림 
만남과 소개




체스터필드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겸손 

겸손은 무엇보다 정중하고 예의 바른 소양으로, 이를 겸비하면 일반적으로 다른 장점들도 따라오게 마련이다. 겸손한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결국 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해준다. 반대로 뻔뻔하고 주제넘은 사람들은 주위에 불쾌감만 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참된 겸손함을 소심하고 내성적인 것으로 오해한다. 그런 이유로 어떤 이는 아예 겸손함을 포기하고 도리어 건방지거나 무례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런 불행한 일을 방지하고 싶다면 진정한 겸손에 대해 알아야 한다. 겸손하다는 것은 명예로운 마음가짐의 반영이고, 언제나 예의 바른 태도로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며, 비난의 여지가 있는 행동거지를 피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늘 행동거지가 같다. 방안에 혼자 있을 때조차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진실로 겸허한 이들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고, 어떤 불안이나 거센 감정에도 동요하지 않으며, 말과 행동도 침착하다.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 가지는 개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소유한 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무엇보다도 명예와 품위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그러나 거짓된 겸손은 경계해야 한다. 거짓 겸손은 오만하거나 건방진 태도보다 더 간악하고 치명적이다. 거짓으로 겸손한 자들은, 타인의 의지나 희망에 불만을 품고 있으면서도 감히 거기에 반대할 용기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그들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행동하며, 자신의 의지에 따르지 않기에 종종 남들에게 속아 파렴치한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한 위장된 겸손은 다른 말로 하면 간사함이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습관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훌륭한 사람들에게, 아니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조차 얼마나 천박하게 비칠지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겸손하되 소심하거나 유약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다가 자기 자신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나라를 잃었다. 겸손함은 우물쭈물 꼴사납게 수줍어하는 것과는 다른 태도다. 지나치게 부끄럼을 타는 태도는 오만함과 마찬가지로 예의 바르지 못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무지하고 부도덕한 행위만 아니라면 어떤 경우, 어떤 장소에서도 수치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이 두 가지 악덕, 즉 거짓된 겸손과 지나치게 부끄러워하는 태도만 피한다면 당신은 그 누구와도 벗이 될 수 있다.


당신이 나름대로의 훌륭한 장점과 미덕을 지니고 있다면 사람들은 언젠가 그것을 그들 스스로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 말을 한다면 그 말을 귀담아듣는 이는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말을 적게 하면 할수록, 세상은 당신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자신에 관해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은 당신을 믿지 않는다. 언제나 겸허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다른 모든 재능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명암을 넣으면 물체의 윤곽이 보다 뚜렷해지고 아름다운 색채가 두드러지듯, 겸손함은 당신이 지닌 다른 장점과 미덕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허영심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허영심에 각별히 주의하라.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독선적으로 판단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무례하게 군다. 어떤 이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에, 유명하거나 지체 높은 누구누구 여성들로부터 무슨 제의를 받았다거나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라는 말을 은근슬쩍 필요할 때마다 흘리기도 한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자기와는 별로 관계없는 일로 허영심을 만족시키려 든다. 그들은 자기가 유명한 아무개의 자손이라든지, 친척이라든지, 친구라든지 하는 말을 퍼뜨리고 다닌다. 그런데 그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 치자. 그게 뭐 어떻다는 말인가? 그 사람들의 친척이어서 혹은 그 사람들과 알고 있어서 그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반대로 이러한 언사는 그들에게 타고난 장점과 인격이 부족함을 보여줄 뿐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훌륭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 언젠가 다른 이들이 그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두 번째 만남, 심지어 첫 만남에서도 그런 장점은 발견된다. 그리고 인간이란 다른 사람이 발견한 것은 깎아 내리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신이 발견한 것은 부풀려 평가하려는 심리가 있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혹시 칭찬 받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있느냐고. 그렇다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허영심을 드러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그것은 자신의 영혼의 격이 얼마나 하찮은가를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다. 알맹이 없이 텅 빈 인간은 그다지 훌륭하지도 않고 인정할 만한 가치도 없는 것으로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치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존경하고 싶어도 존경심이 우러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그토록 하찮은 것으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어떻게 높이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가 하찮은 것으로 평가받기를 원해 하찮은 사람으로 취급해 주었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그런 사람들은 겉치레와 허영심이 위대한 것인 양 뽐내면서,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존경하고 우러러보리라고 생각한다.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생각인가!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런 사람을 목격할 때마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혹시 나는 그런 적이 없었는지, 지금 나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명심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그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지금 당신이 느끼는 것과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허영심은 분명히 순간의 희열을 안겨줄 수는 있다. 하지만 순간의 희열은 그 효과도 순간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시당하거나 업신여김으로 이어진다.



거짓말 

이 세상 모든 비도덕적인 행위 가운데 거짓말처럼 범죄에 가깝고 야비하며 어리석은 것도 없다. 거짓말이란 언젠가는 들통나게 마련이어서, 완벽하게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도덕적이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마저 이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은 대개 허영심이나 두려움, 적의 그리고 때로는 잘못된 자기방어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흠집을 입히기 위해 악의적인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은 얼마 동안은 사악한 소망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그 대가가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모른다. 거짓말이 탄로 나면(대개는 결국 탄로 나는데) 망신을 당할 것이며, 그 후로는 그가 무슨 말을 하건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거짓말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또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변명할 양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발뺌하며 둘러대거나 애매모호하게 얼버무린다면 사람들의 화를 누그러뜨리기보다는 오히려 북돋우게 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그것을 솔직히 시인하는 것이 교양 있는 사람이 취해야 할 행동이다. 허영심에 물들어 수천 수백 개의 거짓말을 늘어놓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런 거짓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순수하고 무해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킨다. 그리하여 자신의 거짓말을 진실이 아닌 이라는 보다 가벼운 이름 아래 덮어두려 한다.


거짓말이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것임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적절한 경우에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순수하고 사려 깊은 행동일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동기가 무엇이든, 거짓말은 여전히 거짓말이다. 부끄럽고 저급한 행동이며, 정신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행위다. 하지만 거짓말은 항상 사람을 유혹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짓말은 인간에게 고통을 안겨주며, 하나의 거짓말은 계속해서 더 많은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 속이 텅 빈 토대 위에 건물을 짓는 것처럼 끊임없이 기둥과 다른 지지대가 필요해진다. 그런 건물은 결국 단단하고 견고한 토대 위에 세워진 건물 앞에서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거짓말 역시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준다.



시기 

인간이 가진 감정 중에서 가장 강렬한 감정이 바로 시기와 질투다. 시기심은 타인의 성공을 목격했을 때 느끼는 고통스런 감정이다. 만일 이 불운하고 끔찍한 본성이 한번 깨어난다면, 당신이 지닌 그 어떤 악습이나 감정을 합친 것보다도 더욱 당신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시기심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느 모로 보나 즐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홀로 고통에 시달리며 삶의 기쁨을 타인과 반대로 느낀다. 이런 고통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기쁨이 될 일이, 시기심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꽂히는 것이다.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길은 한마디로 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이 시기하는 사람과 명예롭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에 모래를 끼얹고, 경주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자신이 부러워하는 바로 그 장점과 훌륭한 인격을 비난함으로써 악의 어린 희열을 느낀다. 이런 가증스러운 감정의 희생양이 되는 사람은 거의 언제나 나약한 사람들이다. 반면 시기심을 극복한다는 것은 곧 위대한 지성을 지녔다는 확실한 증거다. 자신이 시기심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에게 천부적 재능과 품성이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며 남들이 무언가를, 특히 자신에게는 없는 훌륭한 자질을 지녔다는 사실을 참지 못한다. 유복한 환경, 훌륭한 의복, 좋은 차를 소유한 일부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며 거드름을 피운다. 하지만 언젠가 이러한 것들에(결코 그것이 사람을 판단하는 데 기준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어 자신을 훨씬 앞지르는 이들을 발견하면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는 자신이 천박한 정서를 가졌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행위다.


그들은 자신이 멸시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기에, 의심에 사로잡히고 결점을 찾는 것이다. 그들은 하찮은 것들에 열망하고 그것에 흥분한다. 이런 하찮은 것들이야말로 그들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시기심은 모든 감정 가운데 가장 사악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시기할 만한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샘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보아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예의범절 

아무리 훌륭한 자질과 장점도 예의범절이 받쳐주지 못하면 불완전하고 눈에 띄지도 않으며, 때로는 쓸모 없는 수준까지 전락한다. 사람들의 존경을 얻기 위해서는 학식과 명예, 미덕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듯, 일상적 삶과 대화에서 환영받고 존중받기 위해서는 고상하고 품위 있는 예의범절이 필수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인간관계와 만남을 더욱 즐겁고 원만하게 만듦으로써 그 영향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말을 걸어올 때 그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정중하게 대답하지 않는 것은 극도로 무례한 행동이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데 그냥 자리를 뜨거나 무시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식사를 할 때 옆 사람에게 먼저 음식을 권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자신의 접시를 먼저 채우는 실례를 저질러서도 안 된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언제나 배려를 해야 한다. 예의가 완벽하다는 것은 언제나 편안하고 여유 있는 태도로 매너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의 훌륭한 사람들을 잘 관찰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것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게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 드러나는 우아함이야말로 교양 있는 사람과 몰상식한 사람, 지체 높은 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예의 바른 이들은 어디에 가든 눈에 띄고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매너는 돈과도 같다. 즉 그것을 지불함으로써 동일한 가치의 대가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겉으로만 짐짓 정중한 척하는 오만함은 대놓고 무례하게 구는 것보다도 더욱 흉하고 끔찍하다. 그런 겉치레를 통해 자신이 나름대로 겸손하며 다른 사람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있음을 과시하기 때문이다. 돈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때로 천박한 관대함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주기도 하는데, 타인들이 그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고 비참함을 느끼도록 교묘하게 부추기면서 우월감을 느낀다. 오만한 학자는 대화를 하는 것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지식만을 늘어놓으며, 다른 사람들이 무지함을 밝혀내고자 노력한다. 그런 오만함이 겉으로 드러나고 나면 어느 누구도 그를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게 된다. 나쁜 짓은 뉘우치고 빌면 용서받을 수 있으나, 무례함이나 모욕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사람에게는 자존심이라는 것이 있다. 그 자존심은 한번 상처를 받으면 결코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그 사람은 모욕 받았던 일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좋지만 혼자서 지루하게 떠드는 것은 안 된다. 최소한 듣는 사람이 지겨워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써야 한다. 듣는 사람이 계속해서 이야기에 주목하게 만들만큼 언변이 좋은 사람은 실제로 흔치 않기 때문이다. 아주 짧은 이야기가 아니라면, 사람들 앞에서 최대한 말을 꺼내지 않도록 한다. 말을 꼭 해야 할 경우에는 될 수 있는 한 짧게, 요점만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만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즉시 발언을 끝맺는 편이 낫다. 쓸데없는 이야기로 지루하게 만든다면, 다음부터 그 사람은 분명 당신과 대화하려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말을 하며 상대방을 툭툭 친다. 팔꿈치로 옆구리를 찔러대는 사람들도 있다. 절대로, 절대로 이런 나쁜 버릇에 물들면 안 된다.


혼자서 길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대개 누군가를 표적으로 떠들어대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일행 중에 가장 말수가 적은 사람이든지 불쌍하게도 우연히 옆에 앉게 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정말이지 예절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반대로 당신이 그런 염치없는 사람에게 붙잡혔을 때에는 잠자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권한다. 모든 사람은 대화를 할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를 빼앗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일일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이야기 솜씨가 형편없다고 눈치를 주는 것이다. 아무리 지겨워도 사람의 말을 냉큼 자르다니, 그것만큼 무례한 짓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그것을 가로채는 사람은, 하품을 하고 있는데 덥석 내 입을 막는 사람처럼 용서할 수 없는 존재다.


말을 천천히 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말을 거들거나 미리 앞질러 말해버리는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표현력이 형편없으므로 그보다 뛰어난 자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나 똑같다.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충고를 하는 것도 옳지 않다. 그것은 전문가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지식을 내세워 상대를 꾸짖음으로써, 충고를 듣는 사람보다 충고를 하는 자신이 더 현명하다고 과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충고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결국 그 사람의 자유다.


속모를 사람으로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지나치게 어둡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도 말아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호감을 사거나 긍정적인 평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속내를 감추되 겉으로는 절대 그렇게 보이면 안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열 중 아홉은 당신이 부주의하게 경솔한 언행을 보인다면 언제라도 그것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솔직함이 지나치면 당신 자신은 물론 타인들마저도 상처 입힐 수 있다. 비방이나 추문의 대상이 되지도 말고 그것을 듣지도 말아야 한다. 추문은 일부 사람들의 증오심이나 적대감을 만족시켜줄지도 모르지만 열에 아홉은 오히려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준다.


당신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가정사에 대해 입 밖에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가정생활에 대해 떠드는 사람은 머리가 텅 비고 경솔한 인간으로 오인되며, 다른 사람의 가정사에 끼어들면 주제넘고 오지랖 넓은 사람으로 취급당한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사생활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 더구나 그들이 비밀을 지킬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아예 노골적으로 자기 자신을 칭찬하곤 한다. 이런 이들은 오만하고 뻔뻔하다. 이런 어리석은 행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주의력 

보통 정신이 없다고 일컬어지는 사람은 생각이 없거나 머리가 나쁜 이들이다. 어쨌든 간에 그다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부류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들은 자기 생각에 잠겨서, 아니면 아예 아무 생각도 없이 주변 일들을 흘려보내거나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다. 그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마저 가끔씩 처음 보는 사람인양 무례하게 굴고, 그 자리에 함께 있는 사람들의 행동에 무심하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대화를 평범하게 이어나가지도 못한다. 마치 방금 자다 깨어난 것처럼 갑자기 대화에 불쑥불쑥 끼어 들기도 한다. 또 대화의 주제가 수시로 바뀌어 도무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것은 바보이거나,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주의가 산만한 사람, 정신이 없는 사람만큼 함께 있을 때 불쾌한 인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상대방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고, 모욕은 자존심을 가진 인간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 사랑하는 여인을 앞에 두고 정신을 딴 데 파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가? 내 생각을 말하자면 마음이 딴 곳에 가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느니 차라리 죽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낫다. 죽은 사람은 내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바보 취급을 하거나 무례하게는 굴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자신이 조금이라도 이런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행동거지를 되돌아보고 이런 경향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바로잡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인을 모욕하기보다 기쁘게 해주고 싶다면, 악평을 듣기보다 좋은 평판을 듣고 싶다면,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받고 싶다면, 언제나 사람들에게 온 관심을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우쭐해지게 마련이다. 한편 반대로 사람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되면 분개하거나 적어도 앙심을 품게 된다.



위엄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위엄을 갖추어야 한다. 야단법석을 떨고, 종종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거나 농담을 하며 익살을 떨고, 남들을 흉내내거나 또는 무턱대고 붙임성이 좋은 것들은 위엄 있는 태도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지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훌륭하다 해도 존경받지 못한다. 흥겨운 것은 좋지만 흥겨운 사람들은 결코 존경을 받을 수 없다. 무턱대고 붙임성이 좋은 것도 손윗사람을 분노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주위사람들에게 아부를 하는 아첨쟁이라는 소리나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아랫사람들을 너무 친밀하게 대하면 상대방은 이를 오해해서 당신과 대등하게 교제하려 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몹시 곤란해진다.


말속에 가시가 돋쳐 있는 농담은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 조롱이다. 날카로운 가시가 돋쳐 있지 않더라도 우아하거나 유쾌하지 못한 농담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신 불쾌감을 안겨준다. 설사 사람들이 웃음을 짓는다 해도 그 농담 때문이 아니라 농담을 한 사람을 비웃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흉내내기 좋아하는 익살꾼들은 다른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이상한 표정을 짓는 어릿광대에 지나지 않는다. 천한 광대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왜 굳이 자신을 낮춰 다른 사람들을 웃기려 드는가? 아무리 훌륭한 인품과 지식을 갖춘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결국 자기의 본래 성격이나 학식, 인품과는 관계없는 점 때문에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은 존경을 받지 못하고 그저 심심풀이로만 이용될 뿐이다.


위엄 있는 태도라는 것은 무턱대고 비굴하게 아첨을 하거나 부화뇌동하는 게 아니다. 반대로 무엇에나 반항하고 시끄럽게 논쟁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고 명백하게 펼치고, 다른 사람의 말은 정중하고 조용하게 듣는 것이다. 진정 위엄 있는 사람이라면 신분이 낮은 사람에게는 예의 바르게 대하고, 손윗사람에게는 경의를 표하며 침착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윗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처음 만나는 여성과도 즐겁고 익숙한 태도로, 단 최대한 상대 여성을 존중하며 잡담을 나누며, 이미 면식이 있든 없든 자신과 동등한 위치의 사람과는 일반적인 화제에 관해 자연스레 대화한다.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몸을 어떻게 놀려야 할지 고민을 하지도 않으며, 단지 편안하게 행동할 뿐이다.


이 세상에서 당신의 인품과 성격은 굳고 단단한 토대 위에 세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쉬이 무너져내려 추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 세간에서의 평판을 쌓을 때에는 아주 신중하게, 지나치리만큼 훌륭하고 성실하며 양심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만일 불행히도 당신이 선천적으로 훌륭한 점을 타고나지 못했다면 적어도 겉으로나마 훌륭하게 처신해야 한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은 당신의 다른 면모를 인정하고 칭찬해줄 것이다. 악의적이고 잘못된 의도를 지니지만 않는다면 여기에 대해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돈 

돈을 소비하는 데에도 신중하고 바람직한 방법이 따로 있다. 근검절약은 흥청망청 돈을 낭비하는 것도 아니고, 구두쇠처럼 인색하게 구는 것과도 거리가 멀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질이기도 하다. 빚 독촉에 시달리는 자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다. 한 번 약속을 깨뜨리는 경우 채권자가 그에 대한 평판을 좌지우지할 힘을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들은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빚진 사람이 정직하지 못하다는 최악의 평판을 퍼뜨리고 다닐 수 있는 면죄부를 갖게 된다.


근검절약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결정하고 그런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색과 낭비의 양극단 가운데 그나마 하나를 선택하라면 차라리 인색함 쪽이 낫다. 인색한 성품은 고칠 수 있지만, 낭비벽이 심한 경우에는 행실을 고치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돈은 쓰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돈을 낭비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현자는 돈도 시간도 전혀 낭비 없이 알뜰하게 사용한다. 단 한 푼도, 단 1분도 헛되이 쓰는 법이 없다. 그들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지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곳에 돈을 쓴다.


돈이라는 것은 아무리 많이 있어도 극도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최소한의 생필품도 살 수 없을 정도로 금세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아끼는 법을 알아야 한다. 물건을 살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현금으로 지불하고, 그것도 아랫사람이나 대리인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지불하는 것이 좋다. 대리인은 언제나 자칭 훌륭한 흥정에 대한 수수료나 사례금 같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수입과 지출이 있을 때마다 금전기록부에 정확하게 기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돈의 출납을 파악하고 있다면 적어도 파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과시 

훌륭한 자질이나 덕행의 옆자리에는 그것과 비슷한 단점이나 부도덕이 존재하게 마련이므로, 한 걸음만 발을 잘못 디디면 생각지도 못했던 실책을 저지르게 된다. 관대함이 지나치면 사치로 이어지고, 절약은 인색이 되며, 용기는 만용이, 신중함은 옹졸함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도덕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이상으로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데에도 신중함이 필요할 것이다. 악덕이라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고 뒤틀린 것이기에, 한 번 보면 눈길을 돌려버리고 싶어진다.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지식에 자신이 있는 나머지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판단을 강요하거나 멋대로 결론을 내려버린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소극적이고 겸허하게 행동해야 한다. 알다시피 겸양이란 가장 고귀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남을 설득시키고 싶다면 자신을 먼저 설득해야 하는 법이다. 언제나 주위 사람들과 비슷하게 이야기하고, 화려하게 꾸미지 말고 순수하게 내용만을 전달하도록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잘나거나 똑똑한 것처럼 보여서도 안 된다.



몇 가지 조언

어느 정도 교양을 쌓은 이들은 누구나 예의를 지키고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자 노력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 상대에 맞춰 올바른 몸가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는 관찰과 경험을 따라올 만한 것이 없다. 인생에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품위를 지키는 것, 즉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전혀 적절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책이 아니라 현실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파악해야 한다. 남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따르지 말고 당신의 머리로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모든 일에서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완벽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완벽함을 목표로 노력하는 이들은 적어도 낙담해서 나태에 빠진 이들보다는 훨씬 더 완벽에 근접할 수 있다. 사회에서 성공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특히 젊은이들은 내면을 굳건하고 대담하며 강인하게 되도록 노력하되, 외면은 부드럽고 겸허해야 한다. 겸손하지만 동시에 단호한 태도로 자신의 권리와 특권을 요구하고 얻어낸다. 행동은 부드럽게, 실행은 단호하게 한다.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이든 재산이든 알뜰하게 아끼고 신중하게 보살핀다면 부자가 될 수 있으며, 즐거움을 해치기는커녕 오히려 충분히 재미를 만끽하고 영속시킬 수 있다. 언제나 최악의 경우에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사업에서 최대의 위험 요소, 성급함과 불의의 사태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길이다. 침착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거래를 할 때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사소한 것들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얼마나 우아하고 부드럽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든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당신은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이유 없이 지나친 호의를 보이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우정을 키우는 데도 적들을 대하는데도, 신뢰와 적개심을 일정 한도 내에서만 유지하도록 한다. 지나치게 마음을 주는 것은 위험하며, 지나친 적대감을 보이면 타협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열을 내서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무모하게 행동하고 분별 없이 입 밖에 말을 낸다는 의미와도 같다. 진정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부드러운 언어와 절제된 행동으로 그의 열성을 표현한다. 절대로 흥분하거나 소심하고 나약하게 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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