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 스크랩 기술

PART 1 정보의 달인이 되는 신문 읽기

정보력 향상의 기초

우리 주변에는 정보와 자료가 넘쳐난다. 이상한 것은 풍족한 정보 속에서 모두들 정보가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정보량의 빈곤이 아니라 정보를 제대로 수집, 정리, 활용하지 못하는 정보력의 빈곤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정보력의 생명인 가치 측정, 정보 가공, 의제 설정, 의제 창출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정보력은 수집 단계부터 이용하는 단계까지 정보 가치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다. 그러면 정보력 향상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뭘까? 여러 미디어 가운데 신문을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신속성이나 편리성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못할 수도 있지만 매일 수만, 수십만 건의 다양한 일이나 소식에 대해 정보의 가치를 따져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특히 신문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찾아 모으는 스크랩은 정보력 향상 훈련 가운데 가장 핵심이다. 정보의 가치 측정, 정보 가공, 의제 설정/창출을 이루기 위한 기초가 바로 신문 스크랩이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K씨는 유명한 모 국내 기업의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회사 내에서 이름난 정보통이자 입담가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사내 홍보 업무를 넘어 경쟁사의 행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곧 경영진의 눈에 들어 승진 또한 빨랐다. K씨와 대화를 나눠보니 정보통이 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주제별로 분류하고 정리(버리기)하기, 자료마다 날짜와 스크랩한 이유를 메모하기 등을 꾸준히 해왔다. K씨의 자리를 찾아가 보니 책상 위에는 여러 권의 스크랩북이 있었다. 책상 중앙에는 최고경영자(CEO)에게 말해야 할 정보 보고 차트 3가지(일일보고, 주/월간 보고, 업계 동향 및 전망)가 눈에 띄었다. K씨야말로 정보의 가치를 아는 프로 정보통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정보사회에 있어서 조직의 핵심은 우수한 정보통을 많이 보유하는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에 대한 사실판단, 가치판단, 적절한 응용/활용 등의 능력을 갖춘 정보통이야말로 정보사회와 지식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주역이다.

* 유능한 정보통이 되기 위한 실천 포인트

- 새롭고 독창적인 것, 혁신적인 것, 가능성이 있는 것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한다.

- 정보를 닥치는 대로 모으기보다는 뚜렷한 주제와 분야를 정한다.

- 정보 수집 매체를 여럿 두되 신뢰 정도, 이용 비중, 활용 빈도에 따라 차등을 두고 이용한다.

- 문제의식과 성찰하는 습관을 갖는다.

- 의제 설정/창출 또는 아이디어의 구체화까지 생각한다.

- 모든 자료는 사용처와 시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한다.

- 정보를 사용한 후 반드시 유용했는지 평가해본다.

프로 정보통이 되자

신문에서 유용하게 쓸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시스템이나 기술이 훌륭하다고 해도 사람의 지적 활동과 정보 감각이 가동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신문 스크랩도 아무리 좋은 방법과 절차가 제시되더라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를 바 없다.

정보 활용의 단계는 크게 정보 이용 목적 설정 → 정보 탐색(수집) 및 선별 → 스크랩(분류 및 정리) → 활용 →  정보관리(수정/보완) 등이다. 이 단계는 따로 움직이기보다는 함께 진행되며 그 과정이 환류(feedback)되기도 한다. 이때 정보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가치 평가의 과정을 거쳐 버려진다. 각 단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정보 이용 목적 설정의 단계이다. 자신의 목적과 활용 대상 및 효과에 따라 정보의 내용과 양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직업, 연령, 분야, 주제, 지역 등에 따라 각자의 목표에 맞는 정보 이용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둘째, 정보 탐색(수집) 및 선별의 단계이다. 자신에 맞는 정보 이용 목적을 정했으면 이제부터는 그리 어려울 일이 없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찾는 정보에 대한 탐색(수집) 및 선별 방법을 살펴보자.

- 신문을 기본으로 모든 매체를 동시에 활용한다.

- 신문을 읽으면서 목적과 연계성을 그때마다 따져본다.

- 활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버린다.

- (개인에 따라) 매일, 매주 1회, 격주 1회 등 수집 시기를 정한다.

셋째, 스크랩(분류 및 정리)의 단계다. 정보를 모은다고 해서 모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스크랩을 하려면 먼저 나름대로 분류 항목을 정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분류/정리포인트에 유념하여 시행한다면 자신만의 정보 백과사전을 소장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날 입수된 정보와 자료는 그날 정리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 스크랩북은 초기에 3～5권 정도가 적당하다. 시간이 흘러 정보량과 항목이 증가하면 조금씩 세포분열을 통해 스크랩북의 수를 늘린다.

- 수첩 또는 분류 노트를 마련하여 기본 사항, 중요 자료의 위치 등을 기록해둔다.

- 다른 사람과 정보 교류를 하고 도서관 등에도 자주 찾아간다.

넷째, 활용의 단계이다. 지금까지 수집/정리된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활용 방법도 수집/정리된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정보를 가공(첨삭, 복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섯째, 정보관리(수정/보완)의 단계이다. 정보의 과잉 축적에 따른 비효율성과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막기 위해 과감히 버리는 것도 정보관리의 지혜가 될 수 있다. 다만 당장 가치를 못 느끼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하는 우려가 생기는 것들은 따로 일정 기간 보관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두 배로 효율적인 신문 독법

신문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문 정보는 느리고 새로운 맛도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인터넷에도 맹점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아무리 파고들어도 핵심을 찾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은 데 반해 신문은 정보들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렬해두는 매체다. 다만 좋은 신문 정보라고 할지라도 신문을 읽는 방법을 잘 모른다면 정보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신문 읽는 방법을 각자 체계화해야 한다. 신문 읽기는 신문에 나온 기사, 사진, 광고, 만평, 표/그래프 등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해가는 사고 과정이다. 신문의 요소나 주제에 따라 적절한 읽기 방법과 계획을 세워 효율적인 정보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신문 독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훑어 읽기로 신문을 대충 읽는 방법이다. 신문의 제목이나 사진, 지면 안내, 특정 지면을 중심으로 신문을 훑어가며 읽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은 짧은 시간 내에 신문의 많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실수로 정보를 놓치거나 오독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발췌하며 읽기로 신문을 추려서 읽는 방법이다. 신문의 중요한 부분과 필요한 사항만 체크하여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정보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읽어간다는 점에서 훑어 읽는 것보다 정보 이해도가 높다.

셋째, 정독하는 방법으로 신문을 생각하며 읽는 방법이다. 신문에서 관심 있는 분야와 활용도가 높은 기사를 위주로 분석적으로 면밀히 따져가며 읽는 것이 특징이다. 신문에서 말하려는 개요, 주장 내용, 용어의 의미 등을 음미해가며 심층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비록 시간은 소요되나 오독의 가능성은 적다.

넷째, 숙독하는 방법으로 신문을 비교하며 읽어가는 방법이다.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내용 분석 및 의미/전망 등을 파악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전문적인 정보나 다른 신문 및 컴퓨터 등을 동원하여 비교/분석적 관점에서 정보를 이해하는 가장 적극적인 신문 독서법이다.

나는 직업상 언론에 종사하면서 강의를 가끔씩 하는 편이다. 이때 청강하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신문을 효율적으로 읽는 비법을 알려 달라는 것이다. 그때마다 한두 가지 답변한 것을 모으다 보니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되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나 비법은 아니지만 신문을 효율적으로 읽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기사별/주제별로 읽기 방법을 차별화한다. 지면의 특성과 요일별 목차를 파악한다.

- 정보의 가치 여부를 검토한다.

- 신문 정보에 대한 지나친 믿음이나 막연한 거부감을 버린다.

- 같은 주제나 분야에 대해 여러 신문을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다.

- 지문(기사, 사진, 그래프, 삽화, 만화, 만평 등)이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지를 살핀다.

- 신문의 오류/오보 못지않게 오독에 유의한다.

- 한쪽의 입장만 듣지 않는다. 예를 들면 국제 기사에서 강대국의 논리를, 사회/경제 기사에서 강자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파악하며 읽는다.

신문에 있는 함정을 피하라

신문은 정보 매체이자 정보 상품이다. 그래서 신문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간혹 신문도 실수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사실 백 퍼센트 그대로 믿기보다는 사실일까?, 왜 그럴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며 읽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신문의 오류와 오보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스크랩 재료의 원천적인 부실을 막을 수 있다. 또 사회현상과 그 본질의 바람직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다. 그 다음 잘못된 정보로 인한 2차, 3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만약 이를 간과한다면 부실한 정보로 말미암아 오는 부작용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 될 것이다.

그럼 신문에서 나타나는 오류 또는 오보의 유형을 살펴보자. 이를 잘 이해한다면 스크랩의 정확성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첫째, 기자의 전문성, 즉 전문지식이 부족한 경우다. 둘째, 촉박한 마감 시간으로 기사를 쓸 때 잘못 표시하거나 인용하는 경우다. 셋째, 기자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으로 사실/상황을 예단해버리는 경우다. 넷째, 기자에게 제공된 자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다섯째, 외국의 통신사가 제공한 국제 기사의 경우 사실 확인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여섯째, 충분한 확인을 못하면 신문 사진이나 그래픽 등에서 실수가 빚어지기도 한다.

신문은 정보를 다루는 매체로, 일정한 정보에 대한 진위 여부, 가치판단 기준 등에 따라 취재하고 기사로 재가공하여 지면에 나오게 된다. 신문의 정확성이나 공정성은 일반 독자들이 쉽게 판별하기는 힘들지만 주어진 정보 여건 속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야 한다.

신문 독자들이 이보다 더 빠지기 쉬운 오류가 있다. 바로 신문 읽기가 미숙하거나 실수로 정보를 오독하는 경우다. 그럼 올바른 신문 읽기를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제목과 첫 문단을 살펴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 둘째, 기사에서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필기구로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라. 셋째, 다른 신문과 비교하며 읽으라. 넷째, 자신의 시각과 주장으로 정보를 정리한다. 다섯째, 뉴스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는 일단 의심하라.

PART 2 앞서가는 사람들의 실용 스크랩 기술

정보력을 높이는 스크랩 원칙

신문 정보는 각기 유효기간과 사용처가 있다. 일반 취재 기사의 경우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1～2주 정도면 그 수명을 다한다. 정보의 수명은 그 정보가 담고 있는 부가가치에 달려 있다. 즉 정보는 사람이나 주제, 사용처에 따라 매우 상대적이다. 정보의 가치를 정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인데, 아무리 신문을 읽어도 좀처럼 정보력이 향상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노력을 하고 테크닉을 익혔는데도 서툴다면 다음에 제시하는 여덟 가지를 살펴보라. 이 가운데 실천하지 못한 것이나 상충되는 것이 있다면 즉시 행동을 수정하기 바란다.

첫째, 스크랩의 목적은 분명한가? 무엇을, 왜 찾는지, 주제와 내용, 이용 범위 등을 신문을 읽을 때 반드시 상기해야 한다.

둘째, 신문에서 제시한 자료만 스크랩하는가? 중요한 사안 등은 신문에서 제시한 자료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이럴 경우에는 신문을 유심히 읽으면서 관련된 정부 기관, 단체, 조직, 모임, 사람, 지역 등에 대한 정보도 별도로 수집해야 한다.

셋째, 정리 정돈을 수시로 하고 있는가? 수시로 자료를 스크랩북에 정리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전체 자료를 재구성/정리하는 것은 사실 아주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수시로 정보를 가꾸지 않으면 정보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넷째,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는가? 어떤 의미로 모았는지, 어떤 경우에 쓸지, 어떤 것과 연계할지 생각하고 자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것이 곧 자신의 정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활동이다.

다섯째, 버리는 데 인색하지 않은가? 우수한 정보인가, 필요한 정보인가, 생명력이 있는 정보인가, 보존 가치가 있는 정보인가 따져보고 그렇지 않은 자료는 버린다.

여섯째, 얻기 곤란한 정보를 찾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주제나 분야를 신문에만 한정시킬 필요는 없다.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짧게 다루거나 아예 누락되는 경우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럴 때는 종합 일간지보다 한 분야를 다루는 전문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곱째, 신문을 한꺼번에 읽지 않은가?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스크랩을 하면 찾아내는 정보보다는 잃어버리는 정보가 더 많다.

여덟째, 신문을 읽고 분석하는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가?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찾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사 유형별 스크랩 기술

좁은 의미에서 보면 신문 스크랩은 단순한 정보 수집일 뿐이다. 그러나 정보를 가치 있게 쓰려면 세 가지 핵심 능력, 즉 정보의 가치 측정 능력, 가공 능력, 의제 설정/창출 능력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신문 스크랩은 단지 신문 자료를 모으는 취미에 지나지 않는다.

* 경제 기사 읽고 스크랩하기

경제 기사는 경제면에서 다루는 기사의 총칭이다. 종합 일간지의 경제면을 섹션 형태로 발행하는 신문도 있고 본지 안에 기재하는 신문도 있다. 경제 신문은 종합 일간지와 달리 경제를 주테마로 하는 신문이기 때문에 1면부터 대부분이 경제적 시각과 가치에 맞추어 기사가 작성되고 지면이 편집된다. 그러면 경제 기사를 쉽게 읽고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신의 관심 분야나 주제를 정한다. 둘째,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미리 익힌다. 셋째, 숫자에 밝아야 한다. 넷째, 표/그래프와 친해져야 한다. 다섯째, 주제별 리듬(흐름)에 익숙해져야 한다. 여섯째, 제목과 기사를 비교 분석한다. 일곱째, 해설 기사를 반드시 읽는다. 여덟째, 취재 기사 가운데 간혹 특정인의 인용에 근거한 기사에 유의한다. 아홉째, 주식면과 주식 시세표를 함께 챙긴다. 열째, 인사 부음 기사를 챙긴다. 열한째, 기획 시리즈는 반드시 정독한다. 열두째, 스크랩은 기본이다.

* 국제 기사 읽고 스크랩하기

국제(외신)면은 세계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세계 곳곳의 정치/경제/사회/군사 등의 소식을 망라한 세계 뉴스의 백화점이다. 국제 기사는 주로 신문사 특파원이나 외국 통신사가 제공하는 뉴스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신문들은 미국의 AP, UPI, 프랑스의 AFP, 영국의 로이터 등 이른바 4대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기사, 사진, 그래픽 등을 제공받아 지면에 싣는다.

국제 기사는 다음과 같은 것에 유의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첫째, 대부분의 국제 기사가 외국의 통신사에 의존하다보니 우리의 시각이 아닌 강대국의 시각에 의해 취재되어 전달된다. 둘째, 관심/흥미 위주로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강대국과 약소국 간의 기사 분량의 불균형이 있다. 넷째, 외국 통신 기사를 토대로 우리나라 신문들이 판단하여 게재하는 과정에서 실수(오류)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외신은 늘 오보의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섯째, 전쟁이나 국지적 분쟁에 관심을 둔다. 일곱째, 우리나라의 국익이나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나 사안은 반드시 스크랩한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