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개혁의 심리학

   
이토 아키라(역자 : 김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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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날개
   
9000
2005�� 10��






■ 책 소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좋기는 하지만 무조건긍정적 사고만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 막연하다.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보다 실천적이고 합리적으로 긍정적 사고를 가지게 하는 심리학적방법을 제시한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온갖 핑계를 대며자기합리화를 하려한다. 이 책은 이처럼 변화와 자기계발을 방해하는 이유를 심리적 요인에서 분석하고, "못해"를 "해보자!", "할 수 있다!"로의식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도전 목표를 발견하는 10가지 질문과 행동계획 체크표를 제공하여, 독자들이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저자 이토 아키라(伊東 明) 
심리학자.심리학박사.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 후 NTT(주)를 거쳐 게이오대학 대학원 졸업(사회심리학 전공). 도쿄심리컨설팅 대표. 심리학 분야중에서도 비즈니스 심리학 및 남성·여성 심리학이 전문이며, 왕성한 집필 및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음. 주요 저서로 『심리전에서 절대로 지지 않는책』(공저, 아스펙토), 『듣는 기술이 사람을 움직인다』(光文社), 『실전 코칭 매뉴얼』 『설득 기술의 프로페셔널』(이상, 다이아몬드사),『심리전의 승자』 『까다로운 여성을 내편으로 만드는 심리술』(이상, 講談社) 등이 있음.


■ 역자 김소운 
수원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후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일본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국제정세 한눈에 꿰뚫기』 『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가다』 『해리포터 마법 가이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곰팡이의 상식, 인간의 비상식』 『식탁 위에 숨겨진 항암 식품 54가지』『음식궁합 - 중국 5천년 먹거리 지혜』 『아침 10분 혁명』 등이 있다. 

■ 차례
서장사고를 개혁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성공과 행복을 가져오는 한 가지 확신 
개혁 사례 - 나의 경우 
반년 만의 퇴사 -"무리야" "괜한 짓 하지 마" "먹고살 수 있겠어?" 의 대합창 
잇따라 엄습해 온 "못해"의 벽 
실행할 때는 사면초가인 것이당연하다 
예금 잔고 제로-위기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회 
"주위의 목소리"는 무책임한 결과론 
"못해 라는 소리는 이제지긋지긋해"- 이 생각이 첫 단계


제1장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정체와 무료함을 타파한다
열심히 "불가능한 이유"를 찾는 자신을 발견한다 
"불가능한 자신"의 껍질을 깨라 
기존의 방법을 고집하는것은 변화가 두렵기 때문 
노벨상으로 보는 "못해"라는 거짓말 
"해보자!"는 진정한 자신을 해방시키는 기술 
성공하는 사람의공통점 
과거를 핑계 대는 습관에서 벗어나라 
타인의 성공담으로는 나를 바꿀 수 없다 
"실패하면 어떻게 해요?"에 대한 대답
사고개혁에 최대의 효과를 유발하는 심리학적 도구 


제2장 사고개혁을 저해하는 "못해 심리"를 분석한다
심리적 경화증을 해소하라 
[소극적인 심리 ①] 사회적 조건화 
유년기부터 강요당하는 소극적인 심리의 함정 
잘못된자기억제 심리를 조절하라 
[소극적인 심리 ②] 가능 또는 불가능의 이분법적 사고 
[소극적인 심리 ③] 자기성취적 예언
[소극적인 심리 ④] 내 재능이 두렵다 
[소극적인 심리 ⑤] 강렬한 타인 의존 의식 
[소극적인 심리 ⑥] 나르시시즘의세계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소극적인 심리 ⑦] 못하는 것이 아니라"하고 싶지 않다"이다 
정상에 선 사람도 실패를 두려워하기는마찬가지, 문제는 거기서 시작된다 


제3장 일류와 이류의 차이는 변명을 하느냐 마느냐로 결정된다
- 변명하는 습관을 극복하는 심리학적 테크닉 
하지 않겠다는 말을 정당화하려는 심리와 싸워라 
"변명"을 쳐부수는 심리학적테크닉 
진짜 적은 자기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 
사고개혁을 방해하는 변명의 10가지 패턴 
셀프 피드백으로 변명을 날려버린다
슬럼프야말로 비약의 전조이다 
자기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에 반론하라 
변명하는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라 
자기 정의만바꾸어도 현실까지 달라진다 
"시작도 하기 전에 변명거리부터 생각하는 짓은 이젠 그만두기로 했다." 


제4장 성공으로 이끄는 목표설정과 행동계획 
허풍으로끝나는 것이 인간 
그 목표는 당신의 것? 아니면 남의 것? 
유능한 사람의 업무기술을 그대로 믿지 마라 
목표설정과행동계획으로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 
타인이 답을 결정해주기 바라는 심리를 극복하라 
최단거리의 목표를 찾아내는 행동계획 
비전에관한 질문과 논리적인 사고로 행동목표를 명확히 한다 
중ㆍ장기 목표를 과감히 버린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계획마저 성공방정식으로 만드는사고기술 
단기 목표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세워라 
아무튼 재미를 우선으로 하라 


제5장 "자신감 따위는 필요 없다"가 승자의 사고법칙
제비족의 성공 확률은? 
승자의 인생각본을 짜면 반드시 성공한다 
지금의 불만은 변화의 에너지 
무슨 일이든 얻는 것이있게 마련 
성공한 사람일수록 이상하게 자신 없어한다 
자신감이 있고 없고는 단지 환상 
반드시 성공하는 마인드 컨트롤 기술
자신 없으면 해서는 안 된다는 심리 프로그램을 이겨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가 인생 역전의 필승법 
자신감을 늘리는최강의 도구 "셀프 피드백" 
심리학의 기초-"이미지화가 가능한 일은 할 수 있다" 


제6장 당신의 리소스가 의욕에 불을 붙인다 
네 가지리소스를 내 편으로 만들라 
[자원 1] 대인적 리소스 
돌파구를 여는 열쇠는 "질문" 
프라이드와 완벽주의는 실패 패턴의 왕도
남성 특유의 NG 패턴에 주의 
[자원 2] 대물적 리소스 
[자원 3] 자신이 가진 강점 
[자원 4] 과거의 성공체험
"내가 가진 모든 걸 총동원해서 일단 부딪쳐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하자 


제7장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에 절대로 지지 않는 심리기술
공연히 반감을 사는 사람의 NG 토크 
내 편을 늘리는 한 마디, 적을 만드는 한 마디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일부러 외압을만드는 심리 테크닉 
인간은 비판하기 좋아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유일한 비판에 신경 쓰는 심리를 잘 컨트롤하라 
"일단부딪쳐보는 거야"는 현 상황을 타파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기술 
상대방의 변명을 봉쇄하는 회화술 
모든 불가능은 단지 공기의 진동이다


저자 후기 
사고개혁 실천도구 1 
여러분의 도전 목표를 찾아내는 10가지 질문
사고개혁 실천도구 2 
해보자!를 확실히 실행할 수 있는 행동계획 
자세히알아보기





사고개혁의 심리학

사고개혁의 심리학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정체와 무료함을 타파한다

나의 전문 분야는 본래 남녀의 심리다. 심리학자니까 인생 상담을 요청 받는 경우도 자주 있다. 나는 날마다 사람들과 마주앉아 그들의 고민이나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면밀히 관찰해왔다. 그러면서 절실히 통감한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는 상당히 완고하며 지나치리만큼 자신의 껍데기 속에 틀어박히려고 하는 생물이라는 사실이다.


"하고 싶은 일을 못 찾겠어요. 이대로 허송세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OO씨가 좋아하는 일이 뭡니까?" "글쎄요. 특별히 좋아하는 건 없어요. 만화는 무척 좋아합니다만." "아, 그럼 그쪽을 살려서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무리입니다. 제겐 그런 재능이 없거든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모른다면 좋아하는 것을 해보는 것이 최상의 지름길이다. 좋아하는 만화일을 하는 방법에는 만화가가 되는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편집자나 서점의 점원도 관련 직업이 될 수 있다.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보면 그 다음 활동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모두들 시작도 하기 전에 못한다고 단정해버린다. 무능한 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 재능이 없는 나로 굳히려고 한다. 분명히 괴로워서 인생 상담을 하러 왔을 텐데, 오히려 자신이 쓸모 없는 인간이란 것을 증명하러 왔나 싶을 정도로 다들 자신의 껍질 속에 틀어박혀 있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 사례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들을 다 열거하자면 끝도 없고, 열거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아,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많군요로 끝나고 만다. 기분은 좋아져도 그것이 읽는 사람 자신의 새로운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선 사소한 일부터 행동을 약간만 변화시켜보라는 것이다. 가령 어제까지는 거래처를 방문했을 때 용무가 있는 담당자에게만 인사를 했다면, 내일부터는 그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 부서의 모든 사람에게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는 등의 사소한 행동부터 바꾸어보자. 당신의 발상을 바꾸면 당신의 행동이 바뀐다. 당신의 행동을 바꾸면 당신의 미래는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바뀐다.

 

"일단 부딪쳐보는 자세가 바람직한 것은 알겠는데 실패하면 어떻게 해요?" 분명히 모처럼 해보았는데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을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어떤 음식점에 가보았는데 맛이 없어서 돈만 날렸다, 어떤 일을 취미로 시작해보았으나 전혀 재미가 없다, 비싼 돈 들여서 강좌를 신청했는데 아무것도 배운 게 없다 등등. 실패는 분명히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과연 못해를 해보자!로 바꾸었기 때문인가.


마음가짐을 바꾸어 적극적인 자세로 행동에 옮겼을 때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나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렇게 된다는 장담은 누구도 할 수 없다. 결과를 보장받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줄곧 못해라는 생각에 갇혀 있다면 과연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또한 계속 그렇게 못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다가 정말 실패하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진단 말인가? 분명히 실패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은 못한다고 포기했을 때도, 해보자고 도전했을 때도 일어나는 일이다. 결코 도전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사고개혁을 저해하는 못해 심리를 분석한다

감성지능지수(EQ)로 유명하고 『감성의 리더십 Primal Leadership』이라는 책의 저자로 잘 알려진 다니엘 골먼 박사는 심리나 행동이 경직되는 것을 심리적 경화증이라고 명명했다. 무언가를 해보려고 할 때 그래봤자 헛수고야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준비단계에서부터 과도하게 불가능하다는 경직된 생각에 사로잡혀 시작할 엄두도 못 내는 사람들은 정말 심리적 경화증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소극적인 태도들이 현재 당신의 마음을 뒤덮고 있는 심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심리적 특징이나 약점을 잘 이해하여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오히려 그것들을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인간의 심리는 그만큼 유연성을 간직하고 있다.


[소극적인 심리 ①] 사회적 조건화 :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불가능하다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 것은 여러분 탓이 아니라는 점이다. 심리학에서 일컫는 사회적 조건화의 탓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란 간단히 말해 부모나 조부모, 손위 형제나 이웃, 절친한 사람들, 그밖에 학교나 TV 등의 미디어도 포함된다. 즉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이 곧 사회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환경들로부터 다양한 메시지를 받는데, 그 메시지가 점점 우리의 사고나 행동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 사회적 조건화라는 말의 의미다. 실제로 사회적 조건화는 사소한 부분에서 일어난다.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날마다 네게는 무리야 넌 못해라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음으로써 조건화가 이루어진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식된 이 부정적인 사고는 원래부터 주어진 자신의 감정인지, 환경의 영향인지 분간이 안 될 만큼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정신세계를 좌우한다. 따라서 잘못된 자기억제 심리를 조절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답답해하는 이유는 과도하게 못해라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흡수한 탓이다. 우리 사회에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회가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무리 기대해보았자 사회가 그렇게 간단히 바뀌지는 않는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위해 먼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여러분이 꿈꾸고 바라는 바는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 인생을 즐기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것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본인이 먼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소극적인 심리 ②] 가능 또는 불가능의 이분법적 사고 : 우리를 소극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사고 패턴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들 수 있다. 이는 예스나 노, 가능이나 불가능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이다. 성실한 사람이나 완벽주의자일수록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쉽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이상에 사로잡혀 있어서 곧바로 흡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안 돼, 못해라며 그만둔다. 오로지 100%나 0%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은 플러스 요인이 10%라도 있으면 충분하다.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완벽해지려고 하면 수업이나 단련, 고행이 되버려서 의욕이 솟아오르지 않는다. 의욕의 근본을 이루는 것은 해서 즐거운 감정이다. 사람은 충족감을 얻어야 비로소 계속하겠다는 끈기가 생긴다. 그 충족감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발상을 전환하여 몇 %면 할 수 있는지, 몇 % 진보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극적인 심리 ③] 자기성취적 예언 :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없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는 못한다는 생각부터 한다. 그리고 실제로 실패하면 의식 수준에서는 유감이군 분하다라고 생각하지만, 무의식 수준에서는 봐,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잖아라며 안심한다. 불안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지금 못해 안 돼 소용없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원래 자신감이 없어서 생긴 못한다는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실현시켜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을 구분하는 요령이 있다. 우선 지금 당장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어느 정도 노력해본 후에 나온 결론인지 생각해 본다. 이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응시하고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맞게 도전했는지 생각해본다.


[소극적인 심리 ④] 내 재능이 두렵다 : 우리에게는 많든 적든 못한다는 것에 안심하는 심리가 내재되어 있다. 재능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을 알면 스스로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재능이 있다=훌륭하다가 상식이므로 객관적으로 보면 틀림없이 엉뚱하고 이상한 심리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이유들이 있다. 하나는 자신의 재능이 두려운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귀찮기 때문이다. 인간의 심리에서 볼 때 재능이 있다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더욱이 재능이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하는 동시에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나는 이대로 만족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도 돼. 못한다는데 어쩔 거야. 별수 없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안심이 된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생물의 일면인 것이다.


[소극적인 심리 ⑤] 강렬한 타인 의존 의식 : 타인 의존, 즉 누군가가 어떻게 해주겠지 라는 생각도 소극적인 심리를 유발한다. 잡다한 일상사 등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도 부모가 다 알아서 해준다. 이런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태연히 전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성실하여 주위 사람의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남에게 부탁하지 못하는 사람, 남의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억제한다. 의존심이 강하여 남에게 마냥 의지만 해서도 안 되며, 남의 도움을 지나치게 거절해도 성공할 수 없다.


[소극적인 심리 ⑥] 나르시시즘의 세계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 두려워서 못하는 소극적인 심리도 있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자신의 한계를 들키지나 않을까 하여 느끼는 두려움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나르시시즘의 세계에 안주하여 계속 우쭐거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사람은 결코 실천하는 법이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지나치게 떠벌리는 사람 중에는 무능한 자신의 결점을 숨기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사람이 많다. 여러분의 열정과 의욕은 때때로 잔혹한 결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못한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나르시시즘의 세계에 빠져 있든지, 아니면 상처를 입더라도 과감히 나르시시즘의 세계를 뛰쳐나와 도전하든지 그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소극적인 심리 ⑦]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다이다 : 인간은 자신을 속이는데 명수이다. 하고 싶지 않은 소극적인 자신을 보기 싫어, 못해서 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으려 든다. 그러나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거나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자.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하지 않는 자신에게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단지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숨기기 위해 못한다고 하면,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무엇인지 헷갈려 꼼짝할 수 없게 되므로 무엇보다 자신에게 해롭다. 못해서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정확히 구분하면 중요한 상황에서 해보자!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으로 이끄는 목표설정과 행동계획

계획했던 일을 끝까지 계속하지 못하는 원인은 허술하고 비효과적인 목표설정과 무리한 행동계획 때문이다. 즉, 실현 가능한 것이 아니었던 셈이다.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자발적으로 생긴 의욕이 아니므로 결국 허세일 뿐 진정한 의미의 의욕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막상 구체적으로 그것을 하려고 해도 내가 내켜서가 아니라 의무감에서 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최고의 목표를 세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령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자. 최종적인 희망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라면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맞추어져야 한다. 이 해답을 발견하는 데는 비전에 관한 질문이 유효하다. 뇌리에 불현듯 떠오르는 순간적인 영상 이미지로 영어를 마스터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 보라. 이렇게 자신의 비전을 질문해보면 막연한 생각이 구체적인 목표가 된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생각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될 때까지 철저히 분석해 보는 일이다.


이것으로 우선 대략적인 목표가 생겼다. 최종 목표가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하자. 이제 언제 구체적으로 무엇을?에 관해 장기 목표, 중기 목표, 단기 목표의 세 가지로 나누어 검토할 단계가 되었다. 여기까지 오면 그다지 조언할 말은 없지만 과감히 장기 목표와 중기 목표를 버릴 것을 권한다. 장기 목표를 강하게 의식하면 그토록 몇 년씩 걸리는 일은 무리야. 자신 없어라고 자칫 의욕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단기 목표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할 수 있는 일이며, 기껏해야 1~2주나 한 달간의 목표다. 실효성이 높은 목표나 행동계획을 세우면 3개월도 너무 길다.


내가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것은 순수하게 하고 싶은 순서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특히 직장인이 흔히 범하는 실수가, 행동을 할 때에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개입되게끔 하는 것이다. 지름길로 가려는 마음이 앞서 또다시 의무감의 함정에 빠져버린다. 분명히 원래는 나의 행동계획이었을 텐데, 우선 이게 제일 시급해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다시 남의 목표, 남의 행동이 되고 만다. 이 위험은 끝까지 따라다닌다. 따라서 지금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행동, 가장 손쉬운 일부터 시작해본다. 이것이 좋은 경험을 쌓아 가는 비결이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당신의 리소스가 의욕에 불을 붙인다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아직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불안감에 대처하려면 당신의 의욕을 후원해줄 후방지원부대를 만들어 두라. 키워드는 리소스(resource)다. 코칭법에서 자주 이용되는 개념으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자원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반드시 모종의 리소스를 갖고 있다. 자주 열거되는 리소스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① 대인적 리소스(신뢰할 수 있는 사람), ② 대물적 리소스(신뢰할 수 있는 것), ③ 자신이 가진 강점, ④ 과거의 성공체험 등이다. 누구든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갖고 있는지 망각하기 쉽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다.


[자원 1] 대인적 리소스 : 혼자 생각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의미에서 다른 사람을 리소스로 이용하려는 자세가 효과적이다. 여러분은 대인적 리소스로서 다른 사람을 얼마만큼 활용하고 있는가. 지시해 달라고 부탁하라는 말이 아니며, 업무 내용에 관해 상담하는 것과도 다르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흉금을 털어놓고 하소연하며, 상대방의 조언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들으라는 것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남에게 물어보면 얻는 것이 있게 마련이며 그것은 곧바로 새로운 행동으로 이어진다.


대인적 리소스를 활용하고자 할 때에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 하나는 프라이드이며 다른 하나는 완벽주의다. 자존심이 센 사람은 부하직원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자신이 얼간이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신이 한수 위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한편 완벽주의자는 항상 주객이 전도된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면 훨씬 완벽할  데 굳이 자신이 해야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리다 불완전한 결과를 자초함으로써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결과에만 주목하라. 결과만 좋으면 프라이드도 충족될 것이다. 따라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리소스는 활용하는 것이라고 발상을 전환하라. 완벽주의자는 완벽을 기하기 위해 리소스를 이용한다고 발상을 전환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자원 2] 대물적 리소스 : 오늘날 같은 정보화 시대일수록 대물적 리소스도 풍부하다. 인터넷, 서적, 강좌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무한하다. 또한 사내 연수제도나 지방공공단체가 제공하는 강좌에서도 노하우나 기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것을 배우고 입수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훌륭한 자원이 된다. 발상을 바꾸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자원이 된다.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 테크닉이기도 하다.


[자원 3] 자신이 가진 강점 :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점은… 하고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단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피드백을 반복해주는 것이다. 그 강점을 이번 기회에 활용해보면 어떨까? 이 발상이 아이디어다. 이 사실만 깨달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또한 이런 강점은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피아노를 배우든, 유학을 가든, 직장에서든 어디에나 응용이 가능한 자원이 된다.


[자원 4] 과거의 성공체험 : 사람이면 누구든지 반드시 성공체험을 갖고 있다. 흔히들 생각하는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고등학교 3년 내내 서클활동을 한 것, 회사원이 면접시험을 무사히 통과한 것, 담당했던 거래를 성사시킨 것 등등 누구나 갖고 있는 경험들이 모두 성공체험에 해당된다. 성공해본 경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성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한 것일 뿐이다. 새로운 일에 착수하려고 할 때 누구나 곧잘 과거에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따라서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의식적으로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것이 도전의욕을 고취하고 강점을 생각나게 하는 추진력도 된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총동원해서 일단 부딪쳐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하자

누구나 문제에 봉착해서 위기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 지금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어떤 것이 있었더라? 하고 생각하는 버릇을 기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대상이 무엇이든지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 자원을 개발해 나가는 방법이다. 하찮은 일로 여기지 말고 어떤 일이든지 리소스, 리소스…라고 되뇌며 자신에게 질문하는 버릇을 기른다. 이것이 성공의 철칙이다.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에 절대로 지지 않는 심리기술

의외로 비판적인 마음에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퇴근 후 대폿집에서 늘어놓는 무의미한 푸념들은 다른 사람을 자원으로 활용하기는커녕 도리어 방해꾼으로 만들어서 생산성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다. 취미나 인생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세태나 남들이 하는 일이 못마땅해서 시작하면 듣는 사람의 반발을 초래하기 쉽다. 본인의 의욕이 담긴 말은 좋은 에너지를 방출하므로 보거나 듣기만 해도 원래 기분이 좋아지는 법이다. 하지만 자신이나 타인을 비판하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있는 말은 듣자마자 짜증이 나고 만다. 다른 사람에게 여러분의 의욕을 보여줄 때에는 긍정적인 마음에서 출발하라.


자진해서 외압을 만들어 "자신의 압력=추진력"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상당히 효과적인 테크닉이다. 내 방법은 해보고 싶다가 아니라 아예 하고 있다고 선언해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다. 또한 이상하게도 기정사실화 하면 저절로 정보가 굴러 들어온다. 이런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런 기획을 구상 중입니다라고 하면 상대방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모르는 다양한 정보를 준다. 협력자나 리소스도 얻을 수 있고 자신에게 좋은 의미의 보이지 않는 압박을 가해 의욕을 촉진시키기도 하므로 그야말로 일거양득인 셈이다. 즉, 해보자!를 한 걸음 발전시켜 하고 있다 로 치환하는 기술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시작하려고 할 때에 비판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라도 남의 발목을 잡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인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을 하려는 인간이 있으면 분한 마음에 격렬히 질투한다. 하지만 쩨쩨하게 질투하거나 분통이 터지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으므로 상식적인 논리나 그럴싸한 구실을 내세우는 것이다.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매진해서 성장하는 인간을 보면 부러운 나머지 놀부 심보가 발동해서 공연히 딴지를 거는 것이다.


하지만 출세한 사람이나 남보다 뛰어난 사람, 남의 위에 올라서는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이다. 반면에 출세하지 못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귀가 얇아서 아까운 재능을 제 손으로 망치고 마는 사람이다. 따라서 의지대로 밀고 나가려면 결국 가치관이 문제가 된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듣는 것도 짜증나니까 이쯤에서 대충 마무리짓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범위에서 할 일을 찾아보자라고 자신의 재능이나 열정을 억누르고 살 것인가? 아니면 주위 사람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그래도 난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라고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인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딴지를 거는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드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자극해서 화를 돋우면 가일층 험악한 표정으로 정색을 하고 공격할 것이다. 말이란 단순한 공기의 진동이다. 하지만 당신이 받아들인 그 공기의 진동이 결여된 자신감이나 불안감 같은 부정적인 요소와 연결되면 그것은 부정적인 에너지가 되어 당신을 해친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먹기 여하에 달려 있다. 100명의 사람이 당신을 비판하면 독하게 마음먹고 단지 공기가 진동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당치않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반사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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