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행복을 그리는 재무설계

   
삼성생명 FP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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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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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 ■ 책 소개
재무설계는 자신이 지향하는삶을 살기 위해 경제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 책은 삼성생명의 재무설계전담조직인 삼성생명 FP센터에서 재무설계 상담 서비스 과정에서의 모든 노하우와 상담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구성한 "삼성생명 재무설계총서"의 제1권이다. 재무설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 인생 전반에 걸쳐 내가 무엇을 언제부터 계획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밑그림을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전반적인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절차를 알아보고, 2~5장에서는 일반적인 라이프 이벤트(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 등) 및 은퇴, 상속증여,위험관리 등 각각의 재무목표에 따른 기본지식과 대응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 6장에서는 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법인 CEO 등 각 직군별로특별히 유의해야 할 재무설계 포인트를 정리했다. 재무설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 인생 전반에 걸쳐 내가 무엇을 언제부터 계획하고 실천해야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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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삼성생명 FP센터

2002년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종합자산관리 시작.2009년 현재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 주요 도시 재무설계 서비스 제공. 8만 여명의 고객이 재무설계 상당 서비스 이용. 2007년,2009년 한경비즈니스 선정 생보분야 베스트 PB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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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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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기
 - 삼성생명 강남FP센터 팀장, 중앙일보 자산 리모델링자문팀장

이광호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펀드투자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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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일임투자자산운용사·집합투자자산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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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삼성생명 최우수 Planner수상

정영민
 -국립세무대학 내국세과 졸업, 국세청 12년 근무, 매일경제·중앙일보 등 세무원고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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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총서 발간에즈음하여
프롤로그

1장 재무설계,기본부터 짚고 가자
01 재(財)테크와 재(災)테크의 차이
02 재무설계가 뜨는 이유
03 재무진단 주치의를활용하자

2장 재무설계의 첫걸음, 목표세우기

01 나의 소박한 꿈 달성하기
02 결혼자금,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
03 내 집 마련기간단축하기
04 우리 아이 최고로 교육시키기
05 꿈을 현실로, 나의 재무목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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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행복한 인생 2막, 은퇴 이후를 준비하라
01 대한민국장수만세!
02 우리나라 노후준비의 현주소
03 인생 후반전을 위한 현명한 노후준비
04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특별한원칙

4장 아름다운 퇴장, 상속과증여
01 상속과 증여, 이제는 상식이다
02 증여의 기본을 알아보자
03 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라
04법인 상속의 함정 피하기
05 상속·증여를 위한 절세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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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든든한 기초공사로 위험을 관리하라
01 나를 둘러싼 위험은 무엇일까?
02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03 금쪽같은 내 재산에 불이 난다면?
04 치명적인 위험, 보험사로 넘겨라
05 사업자를 위한보험 100% 활용사례

6장 주요직군별재무설계 포인트
01 근로소득자의 재무설계 포인트
02 개인사업자의 재무설계 포인트
03 법인 CEO의 재무설계포인트




인생의 행복을 그리는 재무설계

인생의 행복을 그리는 재무설계


1장 재무설계, 기본부터 짚고 가자

재무진단 주치의를 활용하자

개인이 여러 가지 금융환경 및 사회현상의 변화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재무설계를 스스로 세우기는 결코 쉽지 않다.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재무설계 전문가와 어떤 관계를 갖는 게 좋을까?


재무설계 전문가와 고객 간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와 비슷하다. 즉, 치료 전에 꼼꼼하게 진단하고, 그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방법(투자방법)을 제안하는 사람이 바로 재무설계 전문가이다. 재무목표가 같더라도 개인마다 자산규모, 직업, 가족현황, 연령, 투자현황 등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이나 조건에 맞는 재무전략을 세워야 한다.


재무설계의 5단계 프로세스

이처럼 재무목표가 비슷하다고 해서 각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임시방편의 처방을 할 경우, 오히려 병을 악화시켜 대수술을 해야 할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낳지 않으려면 각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재무설계 프로세스를 크게 5단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재무정보 확인 → ② 데이터 분석 → ③ 전략 제안 → ④ 실행 → ⑤ 재조정


이 중 재무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재무설계 전문가에게 얼마나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재무설계의 효과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무설계 전문가가 본인의 재무상황과 자산관리를 진단해 주는 주치의라는 신뢰를 가지고, 항상 곁에서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장 재무설계의 첫걸음, 목표 세우기

꿈을 현실로, 나의 재무목표 세우기

재무설계를 할 때는 가급적 재무설계 전문가(FP)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개인이 목적자금의 미래가치를 계산하거나, 향후 발생할 사회/경제적 변수들을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평범한 직장인 나대로 군이 FP의 도움을 받아 재무목표를 세워나가는 과정을 좇아가 보자.


결혼비용과 전세자금부터 시작한다

나대로 군은 삼성생명 FP센터(재무설계 센터)의 최고봉 FP를 찾았다.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공감한 나대로 군은 최 FP와 함께 탄탄한 재무구조를 쌓아가기 위한 라이프 이벤트별 재무목표를 수립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 군은 현재 만 26세로 4년 정도 후에 서지혜 대리와의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대로 군의 경우, 전세자금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므로 부모님에게서 2,000만원 정도를 보조받고, 앞으로 결혼 전까지 5,000만원을 월급으로 착실히 저축하고, 그 외 5,000만원은 대출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대출은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낮은 전세금담보대출을 선택하고, 원리금 균등상환 형태로 갚아나가는 게 좋다. 단, 여기서 살펴본 필요금액은 현재가치 기준이므로 미래시점의 필요금액은 물가상승률만큼 증가된 금액임에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 저축이나 펀드를 활용하여 이자 및 투자수익을 얻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아이 교육도 미리미리

나대로 군의 상상대로 결혼 후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맞벌이를 하고 중학교 때까지는 외벌이를 한다는 전제로 교육자금 계획을 세워보자. 이럴 경우 나 군은 서 대리와 맞벌이를 하는 동안, 즉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점까지 가능한 한 딸에게 들어갈 중/고등학교 때의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을 일시금을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이를 위해 유아기에 필요한 보육비용과 초등학교 때 필요한 교육비는 생활비에 포함시키고, 자녀의 중/고등학교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은 별도의 목표금액을 정해 모아나가야 한다.


내 집 마련과 은퇴플랜

우리 나이로 마흔쯤 되면 내 집 마련의 꿈을 구체화해야 할 시기이다. 나대로 군 역시 그때쯤에는 3억원(현가) 정도의 주택을 서 대리와 공동명의로 마련할 생각이다. 맞벌이로 차곡차곡 자금을 모으고 전세보증금을 합하고도 부족한 부분은 50% 정도 대출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됐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두근거림에 빠져 있는 나대로 군에게 최고봉 FP가 노후준비도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FP는 나 군과 서 대리의 기대수명이 각각 80세, 85세라고 가정했을 때 은퇴 후 월 200만원의 생활비를 조달하려면 나 군이 은퇴하는 시점인 65세 때까지 은퇴자금을 일시금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화폐의 시간가치를 감안한 은퇴 시 필요금액을 계산하여 은퇴일시금 재무목표를 1억 2,000만원으로 수립했다. 또한 최 FP는 물가상승률 3.5%, 투자수익률 5%, 부부의 기대여명 80세, 85세 등의 기본적인 가정과 나 군이 제공한 미래의 소득 및 생활비 추정값을 토대로 나 군의 라이프 플래닝을 통해 변동될 순자산변동 추이를 분석했다.


나 군의 현재 자산은 0이지만,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것이므로 은퇴시점까지는 자산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다가 은퇴 이후 시점부터는 소득이 끊기는 반면 소비는 지속될 것이므로 자산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3장 행복한 인생 2막, 은퇴 이후를 준비하라

인생 후반전을 위한 현명한 노후준비

노후생활기의 흐름

노후생활은 크게 활동적 시기, 회상의 시기, 간호의 시기의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활동적 시기란 보통 은퇴 후 5~10년 동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사회활동 중에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시간적인 여유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일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시기이다. 노후생활 초기에는 어느 정도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기 때문에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여가활동에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은 자녀나 결혼을 앞둔 자녀가 있기 때문에 노후대비 자금 중 많은 부분을 자녀 교육비나 결혼비용으로 지출하게 된다.


다음 회상의 시기란 70세를 넘어서서 은퇴 초기와 달리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용히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간을 의미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활동력 감소에 따라 주거규모를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다른 노후생활기에 비해 필요자금이 상당히 적게 드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황혼기라고도 하는 간호의 시기란 75세 이상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80대에 들어서며 맞이하는 시기로, 이때는 상당수의 노인이 거동에 불편을 느끼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타인의 간호를 필요로 하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본인이 지출하는 생활비는 적으나 병원비와 간호비용 등으로 노후생활기 중 가장 짧은 기간임에도 결과적으로는 가장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자

노후에는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비 외에 별도의 자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할까?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지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각의 준비방법별 일반적인 특징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입니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특별한 원칙

지금 당장 시작하라

현재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지금 당장 노후준비를 시작하라는 말은 어쩌면 모순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을 지체할수록 노후자금을 모으는 데 더 큰 부담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첫째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 둘째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셋째 오랜 기간 투자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현실적으로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일개 개인이 수익률을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결국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투자시간"뿐이다. "시간이 돈이다"라는 말은 재무설계에서 딱 들어맞는 말이다. 재무설계 관점에서 보면 시간은 "최대의 자원"이기 때문이다.


복리효과를 노려라

복리효과란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 눈을 굴리듯 자산이 불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복리효과는 어떤 특정한 금융상품에만 있는 마술 같은 효과는 아니다. 다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사실이다.


은퇴용 주머니를 따로 차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노후자금 마련의 첫 번째 원칙을 실행한 사람이 그 자금을 실제 노후생활에 쓸 확률은 얼마나 될까? 더욱이 노후대비 자금을 단기상품만으로 운용하고 있다면? 모든 자산관리가 그러하듯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은 반드시 다른 자산과 구별해 준비해야 한다. 어떠한 일이 생겨도 그 자금에는 손을 댈 수 없도록 말이다. 자산을 많이 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 자산을 자신의 노후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들에 사용하면 노후준비는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자산이 아닌 소득으로 준비하라

노후자금은 부동산 등의 비유동자산보다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소득)을 창출해 줄 수 있는 자산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하나 더해 이러한 소득은 스스로 관리하거나 고민하지 않고도 발생하는 소득이어야 한다.


부부가 각각 분산해 마련하라

만일 부부 중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여 노후를 준비하다가 그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해 사망하면 남은 사람은 정신적인 슬픔과 경제적인 고통을 동시에 겪게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여 년을 더 오래 사는 게 현실이므로, 부부가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은 결국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노후자금은 부부 각각의 명의로 분산해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하겠다.



4장 아름다운 퇴장, 상속과 증여

상속과 증여, 이제는 상식이다

상속과 증여는 이렇게 다르다

상속은 사망한 사람(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상속인이 포괄적으로 이어받는 것을 말한다. 상속세의 핵심은 사망한 피상속인의 모든 자산을 합산해 세금을 계산하는 유산세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반면 증여는 생전에 재산을 대가없이 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을 말한다. 증여세는 수증자(재산을 증여받는 사람)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취한다. 즉, 수증자가 납부의무자가 되는 것이다.


한편,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할 때 보유한 모든 자산을 합산해 과세하는데, 현행 최고세율이 50%이다 보니 고액 자산가의 경우 자신이 사망한 후 발생하는 상속세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자산의 일부를 사전에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상속 발생시 상속가액에 포함되는 자산을 줄이는, 즉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상속/증여를 위한 절세 노하우

부부간 자산 및 소득을 분산하라

상속세 절세를 위한 기본 원칙은 상속재산가액을 낮추는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부가 함께 사업을 운영하면서 남편만 소득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상속재산가액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부가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남편뿐만 아니라 배우자 쪽에도 소득을 발생시켜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이 소득을 통해 취득한 자산 역시 부부가 분산해서 소유하는 것이 좋다. 이럴 경우 어느 한 사람 쪽에 소득을 몰아서 발생시키는 것보다 상속세뿐만 아니라 소득세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동성을 확보하라

우리나라 가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상당히 커서(70% 이상) 유동성이 매우 취약한 편이다. 더군다나 상속세 과세표준신고와 납부기한이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월 이내이기 때문에, 이처럼 자산의 유동성이 낮을 경우 갑작스런 상속 발생시 단기간 내에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법인 대표의 경우 자산의 상당 부분이 법인지분이고, 나머지 자산도 대부분 부동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 사망시 유동성 측면에서 더욱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금융자산을 확대하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구조를 갖추는 것이 현명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비중을 높여라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부동산 투자 수익을 거두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50대 이상이라면 위험관리 차원에서도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야 상속과정에서 상속세 납부를 위해 재산을 급매하거나 물납(부동산 등의 물건으로 대신 납부)함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에 따른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동산 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금융자산 비중을 높여야 하고, 특히 무엇보다 세금을 고려해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속세 납부재원을 확보하라

토지, 상가 등의 부동산은 매매가 힘들 뿐만 아니라 세금 등의 문제로 단기매매를 통한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법인지분일 경우에는 경영상의 문제로 유동성을 확보하기가 더욱 어렵다. 특히 비유동성 자산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 상속세 납부과정에서 상당한 재산가치의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로 종신보험이다.


만일 10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상속발생 요건을 충족하는 즉시 상속인인 자녀가 10억원의 현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보험금으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산가치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45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나부자 씨가 종신보험에 가입한다고 해보자. 이때 계약자와 피보험자를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자녀와 배우자를 계약자로 하고 나부자 씨를 피보험자로 하면 보험금이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절세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자녀나 배우자가 보험료를 실제 납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므로 사전증여 등을 통해 자금출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장 든든한 기초공사로 위험을 관리하라

나를 둘러싼 위험은 무엇일까?

왜 위험에 대비해야 할까?

위험관리는 개인이 직면한 위험을 확인하고 그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즉, 위험 발생 후 개인이나 가족의 삶의 질이 악화되거나 파탄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가장의 조기사망

예상치 않은 가장의 사망은 유가족들에게 엄청난 위험으로 다가온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보험 1순위로 가장의 종신이나 재해보험을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의 소득이 없는 경우, 어느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 가족의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결혼자금 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다음 식은 2명의 자녀를 둔 35세의 가장이 사망할 경우 한 가정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본 것이다. 계산 결과를 보면 현재 기준으로 약 11억원, 배후자의 노후생활 자금을 제외하고도 8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이 30대 중반인 집안에서 이만한 자산을 보유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한 가정에 필요한 자금규모는 지속적인 소득활동과 저축과 투자를 통한 자산증식으로 충당해야 한다.


그림입니다.


35세 가장 사망시 유가족 필요자금 규모

내 몸값 정도는 있어야 유가족이 편안하다

일반적으로 가장의 조기사망을 대비하여 종신보험에 가입하지만 만약 소득 대비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소득창출 기간(6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외벌이 가정이 아닌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부가 각각 종신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맞벌이는 외벌이에 비해 육아비용이나 주택마련 자금 등을 더 많이 지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본인의 자산규모 중 과도한 부채가 있다면 반드시 대출금 규모만큼의 정기보험에 가입해두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민건강보험의 지원체계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암 등의 중증질환에 걸렸을 경우 보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가 적지 않다. 즉,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지원을 받더라도 치료 횟수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MRI, PET, 초음파 등 암 진단 및 경과 진료에 필수적인 항목은 비급여처리되므로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사망 직전 치료비가 급속히 증가하는데, 새로운 치료기술의 발달로 고가의 치료가 늘어 치료비 부담 역시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증 질환에 대비해 특정 암에 대한 진단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는 질병보험이나 의료실손보험에 진단비 특약 등을 보완해주는 것이 좋다.

치명적인 위험, 보험사로 넘겨라

가족을 위한 보장, 나를 위한 연금

사회초년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질병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가정을 이루면 보통 본인 사망 시 남은 가족의 보장을 중시해 주로 종신보험에 가입한다. 또한 가장의 조기사망 위험에 대비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본인의 은퇴생활을 위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다. 본인을 위한 연금은 향후 자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멀리 보면 자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보장기간과 보험료를 먼저 고려하라

언제까지 보장받을지를 고려하여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보험료 지출규모에 맞게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중 선택하여 가입해야 한다. 만일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가용자금이 많다면 종신보험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하지만 살면서 자녀 교육비와 주택마련 자금, 은퇴자금 등 다양한 목적자금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로 큰 금액을 지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가장의 수입기간까지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변액상품으로 보장 외에 초과수익을 노려라

최근 시장수익률에 연동하는 변액보험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보장기능보다는 연금상품처럼 적립기능이 강화된 상품의 경우 주식편입 비중을 10~90%까지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젊거나 투자성향이 수익추구형인 사람이라면 주식편입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변액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해약보다 전환이 유리하다

보장을 확대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추가상품에 가입하거나, 기존 계약 해지 후 신규상품에 가입하거나 기존 보험을 전환하는 방법이 그것인데, 이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존 보험을 전환하는 방법이다. 기존 보험을 전환하면 기존 계약 적립금의 일부(책임준비금)를 신상품으로 이전해 해약에 따른 손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고, 보험료도 단순히 새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5~10%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요 직군별 재무설계 포인트

근로소득자의 재무설계 포인트

일반 근로소득자가 막상 절세전략을 세우려 해도 세법규정이 워낙 복잡할 뿐만 아니라, 해마다 개정을 거듭하여 지레 포기하고 만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쉬운 대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항목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소득 과세표준의 계산

과세표준은 근로소득금액에서 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특별공제, 그 밖의 소득공제 등을 차감하여 계산한다. 각 공제 항목별로 적용가능 여부를 체크해보자.


① 인적공제

인적공제 내역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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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연금보험료공제

공적연금은 전액 공제받을 수 있지만, 본인부담분 퇴직연금 불입액과 연금저축불입액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만 공제가 가능하다.


③ 특별공제 또는 표준공제

아래 표는 특별공제 내역을 나타낸 것으로, 본인 상황에 맞춰 공제 가능한 항목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만일 근로소득자가 항목별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표준공제를 적용하여 연 100만원을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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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 밖의 소득공제

조세특례제한법상의 소득공제 항목으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와 연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장 일반적이다. 다만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의 일반화를 이유로 공제한도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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