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큰돈 버는 Simple 투자법

   
주병선
ǻ
호이테북스
   
13000
2009�� 10��



>& ■ 책 소개
좋은 투자자가 좋은 종목을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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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주식연구소 주병선 소장이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SIMPLE 투자법"을 소개한다. 모두 6장으로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SIMPLE이라는 각각의 이니셜로써 투자의 전략을 이야기한다. 


& "Slow&Long Term"에서는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명품주식에장기투자를 해야 하며, "Insight Power"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적인 통찰과 기업, 경기, 수금과 같은 정보를 종합해판단하는 하나의 예술로서의 주식투자를, "Manager Mind"에서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경영자의 마인드로 주식투자를 할 것을 강조한다."Personality Principle"에서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울 것을, "Leisure&Fun"에서는 주식투자는 자신의 마음에대한 투자라는 것을, "Experience is the Answer"에서는 투자의 답은 이미 경험 속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각 장의끝에 등장하는 투자 대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좋은 종목은 좋은 투자자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 저자 주병선 
20년 이상을대기업에서 기획과 마케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그 당시 그는 어떤 사업을 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며 어떤 신제품을 개발해야 매출이 늘어날것인지를 주로 연구하고 고민했다. 그러고 나서 퇴사 후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전업 투자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투자도 기업경영을 하듯 해야 하며, 회사의 사업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그래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투자자 교육의 필요성을 깨달아 머니투데이방송(MTN)과 함께 "명품주식 종목 발굴"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같은방송의 "고수비책"에 출연하여 가치주와 성장주에 투자하는 명품투자법을 강의했다. 팍스넷에서 시황분석실 필진으로도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금은명품주식연구소장으로 투자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내 최초로 44개 테마 240여개 종목을 집중 분석한 『명품주식종목분석(4권)』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1장 Slow&Long Term(장기투자가답이다)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 기다리는 자만이 시장을 이긴다 | 차트투자에도 함정은 있다 | 장기투자가 답이다| 경제변화를 주목하라 | 투자는 뿌린 대로 거둔다 | 대가들의 투자법1. 장기투자의 대가, 사와카미 아스토의 투자법


2장 Insight Power(통찰력을키워라)
크게 더 크게 생각하라 | 통합적 사고방식을 갖자 | 상상력을 극대화 하라 |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지식을 세워라| 우량기업을 보는 안목을 키워라 | 장기투자를 위한 산업분석 | 대가들의 투자법2. 통찰력(Insight)을 통한 성장주 투자의 개척자, 필립피셔의 투자법

3장 Manager Mind(경영자 마인드를 가져라)
기업가 마인드로 투자하라 |상위 1% 마인드를 가져라 | 주식투자는 관리가 아니라 경영이다 |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따져라 | 투자종목 선정에도 요령이 있다 | 대형주상승시대가 왔다 | 대가들의 투자법3. 경영 마인드를 통한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 


4장 Personality Principle(투자원칙을준수하라)
주가의 큰 흐름을 타라 | 잘못된 투자습관은 빨리 바꿔라 | 약세장 투자에도 원칙이 있다 | 이동평균선 매매는중요하다 | 자신만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가져라 | 대가들의 투자법4. 개성있는 투자원칙(Personality)을 고수한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의 투자법 


5장 Leisure&Fun(마음을 다스리고즐겨라)
주식투자는 마음에 대한 투자이다 | 투자는 "귀"로 하지 말고 "눈"으로 하라 | 기관과 외국인을 이기는 투자법도있다 | 프로그램 매매를 이기는 투자법도 있다 | 수익이 늘어나는 주식투자의 파레토 법칙 | 대가들의 투자법5. 마음을 다스린 역발상투자의대가, 존 템플턴의 투자법


6장 Experience is the Answer(경험 속에투자의 답이 있다)
간접경험에도 투자의 답이 있다 | 주식투자, 선거 전략에서 배워라 | 골프에서 투자마인드를 배워라 |결혼생활 속에도 투자의 맥이 있다 | 차트도 때로는 유용하다 | 투자의 코치도 필요하다 | 대가들의 투자법6. 경험을 통한 기술적 분석의 효시,찰스 다우의 투자법 


& 맺는 말




안정적으로 큰돈 버는 Simple 투자법


1장 Slow&Long Term 장기투자가 답이다

장기투자가 답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망의 결정체인 주가는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가 있고 내릴 때가 있으면 오를 때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주가가 계속 오를 때가 있다. 기업 실적이 꾸준히 향상될 때이다. 주가는 기업 실적의 그림자이므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는 한 꾸준히 상승한다. 그런데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경기다. 경기가 나쁘면 당연히 기업 실적도 나빠진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경기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체감 경기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마켓의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가는 경기 선행 지수(미래의 경기)와 동행하거나 심지어 이를 선행하기도 한다. 주가는 대부분 현재의 실물 경기를 반영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경기가 나쁜데도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증시에서 시가 총액의 60% 이상을 수출 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40%의 내수 기업도 상당 부분 수출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수출 경기가 좋은 대기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체감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기업 실적이 좋은 경우가 많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미국 다우지수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경기 동향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같이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의 경기에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경제 신문을 볼 때 종목 뉴스 외에 산업 뉴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경기를 예측한다는 것은 종합 지수를 예측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도 경기 예측을 잘못 하여 실수한 경우가 많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경기는 금리, 환율, 원자재 동향, 산업의 변화 등에 따라 변한다. 그런데 요즘은 과거에 비해 경기 사이클이 더욱 짧아지고 변화무쌍해졌다. 그래서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다. 증권업계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오랫동안 베스트 이코노미스트 자리를 놓치지 않은 피데스 투자자문의 김한진 부사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경기를 알아맞히는 일은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경기 전망에 따라 주식을 사고팔고, 그것을 잘 맞혔다면 아마도 경기가 바닥일 때 주식을 팔고,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주식을 사는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경기가 극도로 나쁠 때 주식을 사서 경기가 펄펄 끓을 때 주식을 팔아야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가 최악에 이르렀을 때치고 시중에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나온 적이 드물었고, 경기가 최고 과열에 도달했을 때치고 경제 전문가들의 자신 있는 경고 전망이 나온 적이 드물었다. 실제로 경기는 악화 추세에서 더 악화되거나 갑자기 위로 급반전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확장 추세에서 더 확장되거나 혹은 아래로 급하락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또 지난번에는 V자로 반전한 경기가 이번에는 U자로 돌아서고, 지난번에는 바닥이 짧은 U자로 반전한 경기가 이번에는 바닥이 냄비처럼 긴 U자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지난번에는 여러 징후와 경고음 끝에 경기가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사전 예고도 없이 경기가 폭삭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것이 경제의 현실이다. 물이 섭씨 100도에서 끓고 0도 밑에서 얼음으로 변하는 것처럼, 실물 경기도 일정한 임계 수준에서 어떤 현상의 규칙적 변화를 보이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문제다. 경기는 일정 추세를 가지고 움직이지만 어떤 계기에 의해 균형이 깨지기도 하고, 어떤 변수들이 누적된 힘에 의해 그 방향이 크게 틀어지기도 한다.

- 김한진, 『3040 주식투자 실물 경제학』, 이코북



2장 Insight Power 통찰력을 키워라

통합적 사고방식을 가져라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종목을 선택할 때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그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들은 투자 그 자체가 직업이기 때문에 온종일을 할애할 뿐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의 고급 리포트를 상시로 접한다. 더구나 기업을 직접 방문해서 조사할 수도 있어 종목 선택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생업을 가지고 있어 시간을 많이 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기업을 방문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으며 애널리스트들의 고급 리포트도 접하기 어렵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누군가 좋은 종목을 귀띔해 주기를 바란다. 바로 이러한 현상을 정보 비대칭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생각을 한 번만 더 해 보면 이런 정보의 비대칭 현상보다는 수없이 많고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어떻게 해석할지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물론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은 존재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그것은 어느 정도 해소된 듯하다. 오히려 정보와 자료가 너무 많아서 판단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듯하다.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와 자료가 상당 부분 공개되어 있는 현실에서는 결국 투자자가 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고 결단하는 실력이 있느냐가 문제가 된다. 이때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투자자의 철학과 성향 그리고 판단력과 투자 패턴이 된다. 이제는 정보가 없어서 옳은 판단을 못하는 시대가 아니다.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은 상반된 내용이 주어졌을 때 그중 하나를 선택하고 다른 하나는 버렸다. 선택이 있을 뿐 두 가지를 모두 끌어안아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내는 마인드는 거의 없었다. 이런 양자택일의 사고방식을 이제는 통합적 사고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주식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은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래서 그동안 투자하던 IT나 자동차에서 이익을 얻은 후 그것을 팔아치운다. 그리고 그동안 투자하지 못했던 중국 관련 주식을 매수한다.


물론 증권 관련 방송이나 일부 신문에서도 이렇게 선택하도록 보도하거나 기사를 게재한다. 이것은 기존에 항상 해온 것처럼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 양자택일적 사고방식의 결과이다. 그렇게 하면 결국은 테마에 따라 투자처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불나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처참한 말로를 경험한 사람들은 안다.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란 항상 개인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정보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판단력의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의 판단이라도 주식시장에서는 틀릴 수 있다. 따라서 그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다섯 개의 포트폴리오에 IT, 자동차, 중국 관련주를 일정하게 보유하고 있다가, IT나 자동차가 잘 나갈 때는 그 비중을 약간 올리고 중국 관련주로 옮겨 가기 시작하면 중국 관련주의 비중을 조금 늘리는 것이다. 결국 종목은 그대로 두고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조절해 가는 것이다.


이렇게 다섯 개 정도의 종목을 선정했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종목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 대신 3~5개월에 한 번씩 비중을 조절해 나가면 시장 상황에 순응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주식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방식의 하나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시장을 이기려는 투자자가 아니라 시장의 파고와 흐름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길이다.


투자의 고수들은 대개 신문을 볼 때도 증권 기사보다 산업 기사를 더 많이 보고 책을 읽을 때도 주식 책보다는 역사나 철학 책을 더 많이 읽는다. 왜 그럴까? 통합적 사고방식을 키우기 위해서다. 산속에 있으면 나무 하나 하나는 잘 보이지만 산 전체가 안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시각도 주식에 관한 기초가 튼튼하게 갖추어지고 난 다음의 일이다. 기초 공부도 하지 않은 사람이 산 전체를 보겠다고 먼 데서 지켜보기만 해서는 소중히 가져온 나무들이 홍수에 떠내려가도 모를 것이다.

 


3장 Manager Mind 경영자 마인드를 가져라

주식투자는 관리가 아니라 경영이다

필자는 상당히 오랫동안 주식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주식 계좌가 있을 리 없었다. 경제 신문을 수년 동안 보아왔어도 증권란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근본적으로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전 운전을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듯이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주식시장에서 위험을 줄이고 안전 운전을 하는 비결은 좋은 종목을 골라 미련스럽게 가져가는 방법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좋은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었다. 그때 떠오른 것이 회사 다닐 때의 경험이었다. 종목을 고를 때 내가 그 회사를 직접 경영한다고 생각하고 고르면 된다는 생각에 미친 것이다. 내가 직접 경영을 한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정보와 자료를 검토하고 연구하고 고민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투자를 하면 좋은 종목이 보이게 마련이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종목을 골라야 한다.


사실 필자는 증권사나 투자자문 회사에 근무한 적도 없고 지난 20여 년 동안 대기업에서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한 사람이다. 그러나 주식투자 전문가라고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권사나 투자자문 회사의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주식을 사고팔면서 수익을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주식투자는 사업가적인 마인드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 골프 연습장에서만 산 사람들이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헬스를 열심히 해서 어깨와 허리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거나 무시한 사람이 많다.


필자는 사업가적인 마인드로 20여 년 이상 일을 한 후에 주식시장에 입문했기 때문에 당연히 사업가적인 마인드로 주식투자를 한다. 주식투자는 관리에 치중해서는 안 되고 경영 마인드로 해야 한다. 관리는 비용을 축소해서 이익을 크게 하는 방법이고 경영은 파이를 키워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날마다 눈에 어른거리는 주가 차트를 보면서 조금 생긴 수익을 지키겠다고 주식을 사고팔고 이 종목 저 종목 주식 쇼핑에 나서는 것은 관리다. 관리에 치중해서 중소기업으로 평생 지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는 없다.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면 용돈 정도는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큰돈은 벌 수가 없다.


관리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경영은 투자가 기본이다. 우리는 주식 관리라고 하지 않고 주식투자라고 한다. 투자의 본질은 경영 마인드다. 차트를 보면서 조금 생긴 수익을 지키려는 마음으로는 큰돈을 벌 수 없다. 훌륭한 경영자는 돈을 벌겠다는 작은 욕심보다는 그 이상의 목표, 즉 고객을 위한 봉사나 가치 창조를 위한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큰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이미 우리도 알고 있다. 저평가 우량주에 장기투자를 하면 된다는 말은 이미 상식이 된지 오래다. 그말 그대로 주식투자를 하면 된다. 그리고 투자의 성패도 마찬가지다. 단지 그것을 믿고 실천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4장 Personality Principle 투자원칙을 가져라

주가의 큰 흐름을 타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만 보면 투자자의 심리가 지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실시간으로 주가의 흐름을 생중계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심리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더구나 이제는 전 세계 금융시장과 주식 시장이 국가 단위로 고립되고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세계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그러한 경향은 더 심화되어 보인다.


사실 요즘 세상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회의 모든 부분을 인간의 마음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에 국민의 여론을 몇 개의 중앙지가 좌지우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이 있어서 세상사가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여론을 만들기 때문에 중앙지의 영향력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변화란 단지 사회를 살아가는 외부의 현상만이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요구되는 덕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변화를 쫓아가는 것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사실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상승장에서만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승장에서는 일시적으로 2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가도 며칠 안 가서 바로 20일선 위로 회복된다. 그러나 만약 20일선 위로 회복하지 못하고 추가가 계속 하락하면 모든 종목을 매도하고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둘째는 횡보장에서는 주식투자를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박스권에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아예 주식시장에서 멀리 있어야 한다. 박스권 하단에서 사고 박스권 상단에서 팔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게 쪽집게처럼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횡보장 막바지에는 상승장으로 복귀하든지 하락장으로 내려가든지 하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는 몇 개월이 흘러도 주식투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하락장에서는 하락이 종료되고 반등할 때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하락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몇 개월이든 참아야 한다. 하락 구간에서는 가끔씩 반짝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유혹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 하락할 때 어쩌다 한 번씩 나타나는 베어마켓 랠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그곳의 열매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의 몫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쉬는 것도 투자다. 확실하게 상승으로 전환이 될 때 주식투자에 나서야 한다. 이때 바닥을 예측하고 매수해서는 안 되며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야 한다.

투자자들은 그렇다면 상승장, 횡보장, 하락장은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는가?하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시장을 크게 보는 습관을 갖고 있으면 이는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상승장에서는 느리게 천천히 생각하면서 상승을 즐기고, 횡보장에서는 욕심을 억제하는 극기의 휴식 시간을 갖고, 하락장에서는 재빨리 도망쳤다가 바닥에서 큰 그물을 쳐놓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공포 분위기가 극도에 달했을 때는 주가가 가장 쌀 때이므로 매수하고, 모두가 환호할 때는 주가가 가장 비쌀 때이므로 매도하는 전략이 주식투자의 정석이다.


세상사 모든 일이 마찬가지지만 주식투자할 때도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놓고 그대로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자신만의 매매 원칙이 없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은 아무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허송 세월하는 사람과 같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주식투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한번 정한 매매 원칙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일관된 원칙을 지키고 살아온 사람이 결국은 성공하듯이 주식투자도 한번 정한 매매 원칙을 끝까지 고수한 사람이 결국은 성공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원칙을 가지고 시장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매매 원칙이란 시장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매매 원칙을 말한다.


많은 이들이 시장을 이기려 든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시장은 더욱 낭패를 보게 한다. 이럴 때 투자자는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고, 시장에 올라타야 한다. 마치 서핑을 하듯, 파도의 흐름을 깨닫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고수들의 투자는 바로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그 핵심을 꿰뚫어보는 능력에서 탁월함을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 인내와 통찰력은 필수이다.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 줄 알지만 사실은 인생살이에서 성공한 방법이 있다면 그걸 그대로 주식시장에 적용하면 된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과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인내심이 강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그릇이 크고 추진력이 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인내심은 필수이고 종목의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되도록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승부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결국 인생의 성공 원칙과 같지 않은가? 지금 매매 원칙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선은 그것을 만들어라. 주위의 여러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원칙을 꼭 지켜라.



5장 Leisure&Fun 마음을 다스리고 즐겨라

주식투자는 마음에 대한 투자이다

몇 년 전에 소위 말하는 블루칩 지역에 아파트를 샀는데 6개월 정도 지나자 매입가 이하로 떨어진 일이 있었다. 그때는 굉장히 절망스러웠는데, 퇴근길에 집 앞의 복덕방에 가끔씩 들러 사장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더니 어느 시점에는 매입가보다 훨씬 오르는 것이었다. 결국은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했다.


부동산 시세도 인터넷도 올라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기 아파트 가격은 알고 있다. 그러나 매일 인터넷을 뒤져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늘은 얼마나 올랐나? 하면서 찾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시시각각 시세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부동산은 3년 이내에 팔면 많은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부동산 소유자들은 가격이 변동하는 것을 비교적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주식투자를 할 때 신용을 보증으로 주식을 매입한 사람들처럼 은행에서 지나치게 큰 돈을 대출받아 부동산을 산 사람들은 가격 변화를 민감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행 대출 금액이 적거나 자기 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은 가격의 변화에 그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하루도 눈을 떼지 못한다. 단 하루라도 시세 변화를 확인하지 않는 날이 없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불안과 공포가 밀려온다. 평소에 중심을 잘 잡고 주식투자를 하던 사람도 이때는 마음이 흔들리거나 혼란에 빠진다. 더욱이 일부 사람들은 하락 구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그동안의 손실을 일시에 만회할 생각으로 신용 대출 자금을 과도하게 받다가 더 큰 손실을 보기도 한다. 주가가 기업 실적과 비례한다고 굳게 믿으면서 실적이 우량한 주식을 매입했던 투자자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마음 잡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주가는 경기의 변화, 기업의 실적 그리고 투자자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경기는 객관적인 사실이므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단지 우리는 주어진 자료를 이용하여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예측할 뿐이다. 기업의 실적 역시 경기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또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문제이다. 그래서 그것은 통제가 가능한 요소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마인드 컨트롤에 능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금융업은 대표적인 마음 산업이다. 많은 투자자가 경기가 좋든 나쁘든,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기업의 주식을 오래 갖고 있으면 수익이 극대화되는 줄 알고 있지만 마음을 잘못 다스려서 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의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마음을 굳건하게 잡고 나가는 마인드 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경기를 걱정하기 전에 흔들리는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인드 파워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남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는 기업 실적의 그림자이지만,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는 바로 내 마음의 그림자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해가 짧은 겨울에는 눈이 내린 날엔 하얀 눈에 비춰서 책을 읽고, 눈이 오지 않는 날에는 달빛에 비춰서 책을 읽으면서 봄을 기다렸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식의 겨울철에는 고스톱 판과 같은 곳을 이곳저곳 기웃거리지 말고 주식 공부에 열중하면서 봄을 기다려야 한다. 주식투자의 모든 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종목 선정은 필립 피셔처럼 한다. 필립 피셔는 종목 선정 원칙 15개 항목을 제시했는데 핵심은 성장주에 투자하라는 것이었다.

2. 매수 매도 타이밍은 존 템플턴과 혼마 무네히사처럼 한다. 이 두 사람의 원칙은 간단하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었다.

3. 보유 기간은 워렌 버핏처럼 한다.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을 주식은 단 10분도 갖고 있지 마라.


이처럼 위대한 주식투자 대가들의 모든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면 꾸준히 성장하는 성장주를 쌀 때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었다.



6장 Experience is the Answer 경험 속에 투자의 답이 있다

간접경험에도 투자의 답이 있다

언젠가 저녁에 TV를 보면서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 TV에서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이 대입 수능 전략에 대해서 강의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손주은 사장은 학원 강사를 하다가 온라인 대입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메가스터디를 창업하여 재벌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사실 필자는 손주은 사장의 강의 내용은 조금도 궁금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사장의 강의를 끝까지 경청한 이유는 도대체 저 사람은 얼마나 똑똑한가? 저렇게 좋은 기업을 창업할 정도의 그릇이라면 강의는 도대체 얼마나 잘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보니 점차 손 사장의 강의 내용에 깊이 빠져들고 말았다. 손 사장은 학교에 다닐 때 수학 문제로 고민했던 많은 사람의 예시를 들었다. 수학을 못했다고 해서 머리가 나쁘거나 수학을 못하는 두뇌를 가진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손주은 사장은 수학을 잘하는 비결이 손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칠판에 손이라고 크게 쓰고는 커다랗게 원을 그리더니 "제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는 것이 아닌가? 수학을 잘하는 비결이 손에 있다니. 고등학교 시절 내내 수학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니 어찌 손 사장의 강의에 빠져들지 않겠는가?


손주은 사장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오래 전 강사 시절의 이야기였다. 한 학부형이 아들을 데려왔는데 수학 점수가 너무 형편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했더란다. 수학 때문에 학교 성적도 9등급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수학 문제 3,000개를 직접 손으로 풀어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제로 문제 풀이는 소홀히 하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만 듣고 수학이 어렵다고 한다. 결국 내신 성적 9등급이었던 그 학생은 수학 문제 3,000개를 다 풀고 1년 만에 1등급이 되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손주은 사장은 수학을 잘하는 비결은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에 있다고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했다.


필자는 주식투자를 잘하는 비결을 기업의 사업 내용에 있다고 항상 말하곤 한다. 주식투자에도 내신이 있다면 기업의 사업 내용만 알아도 9등급에서 1등급으로 수직 상승할 수 있다. 허상의 정보가 아니라, 직접 그 사업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해서 현재의 사업적 가치와 미래 가치를 스스로 매기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 있어 사업가적인 마인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매일매일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주가 변화에 휘둘리다 보면 크게 보고 길게 보아야 한다는 원칙을 잊게 된다. 손주은 사장이 요즘에 무엇을 잘못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기업을 운영한다고 한 것처럼 투자자들도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최고 경영자가 된 기분으로 오늘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 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독서의 효용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간접 경험을 말하곤 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주식투자에 있어 자신이 매번 경험을 할 수도 있으나, 이는 많은 돈과 아픔을 동반한다. 그래서 간접 경험이 중요하다. 주변의 책과 신문 그리고 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체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글만 따라다닌다면 읽고 나서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하나의 현상에 대해 행간의 의미를 읽어 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투자의 맥이며, 성공 투자자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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