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따르라, 투자 일지를 기록하라, 사실적인 정보와 감상적인 정보를구분하라, 주식의 상승 시기와 하락 시기를 알아두라, 인터넷을 활용한 효과적인 정보 수집 방법, 상승장에서 거품 붕괴 리스크를 판단하고 대처하는방법 등 간과하기 쉬운 투자의 지혜를 하나하나 짚어준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혹여 위기가 오더라도 거래 기회는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꾸준히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쌓아간다면, 주식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인투자가의 장점을 살려 주식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면 당신도 주식 투자의 귀재로 거듭날 수 있다. 공부하라! 그리고 과감히실행하라!
■ 저자 고이즈미 도시아키
출판사편집장을 지낸 후 1998년 미국 법인 메타막스미디어 부사장을 역임했다. 귀국 후 (주)마이크로매거진 이사로 취임하여 로버트 기요사키의 투자교육용 보드 게임 "캐시플로 시리즈"의 일본어판 권리를 취득·상품화했으며, 데이트레이드ㆍ스윙 등의 단기 매매에서 장기 가치 투자까지 다양한트레이딩 스타일을 구사하여 주식 투자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일본 주식 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현재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에서 부사장을맡고 있는 동시에 주식 스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역자 김혜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일어과를졸업하고 월간 「자동인식기술지」 및 월간 「신제품신기술」편집장을 역임했다. 번역서로는 『돈 버는 힌트 이 책에서 훔쳐라』『카리스마영작문』『샐러리맨 성공, 입사 1년에 결정된다』『영혼을 리드하는 인생지도』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성공적인 투자가의 절대 조건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교육에 투자하라
지향하는 투자가상을 그려라
투자가가 반드시 배워야 할 사항
자신만의 승리 패턴을 갖고 있는가?
트라이 & 에러를 반복하면서 진화하라
살 때는 신중하고 팔 때는 로봇이 돼라
자신에게 맞는 투자 자세를 찾아라
투자 자세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자기 자신을 파악하라
심기체의 균형을 익혀라
매매 수익률이 0.5 이하이면 거래 방법을 재고하라
시나리오 실현율 100%를 유지하라
투자일지를 기록하라
제2장 모든 정보 속에는 트렌드가 있다
수급과 재료로 트렌드를 파악하라
트렌드를 따르라
다이어트와 주가의 공통점
뉴스의 호재 보도를100% 믿지 마라
전문가의 레이팅 정보는 일시적인 임팩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전날 뉴욕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면 어떻게 거래하면좋을까?
CME의 니케이 평균 선물 동향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외국 자본계 증권의 개장 전 매매 동향
인터넷을 활용한효과적인 정보 수집 방법
사실적인 정보와 감상적인 정보를 구분하라
매수와 매도의 적절한 타이밍
PER을 제대로 이해하기위한 공부법
제3장 신용거래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
신용거래를 공부하면 주식 동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매주 화요일 밤에 신용거래 잔고를 체크하라
신용매수 잔고의 많고 적음을 판단하는 기준
신용 투매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세일링 클라이맥스를 예측하라
역일변 종목이 폭락하면 단기리바운드를 노려라
공매도에서 성공하는 절대 법칙
공매도 종목을 선정할 때 주의할 점
신용 잔고가 어느 정도까지 증가하면역일변이 붙을까?
단기 리바운드를 노린 매수 시점은?
제4장 대폭락장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어떤 상황에도 거래 기회는 숨어 있다
등락비율 지표를 주목하라
25일 이동 평균선 마이너스 괴리30~35%는 단기적 리바운드 가능성
호실적의 고배당주가 폭락세에 휘말려서 급락하면 절호의 매수 기회
IPO주 투자에 필요한노하우
상장폐지가 곧 도산은 아니다
주식은 감리포스트에 지정된 이후가 재미있다
TOB 발표는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 기회다
재해나 테러로 인한 대폭락장에서는 특수주를 노려라
MSCB는 큰 하락 압력 요소이지만 기회는 있다!
상승장에서 거품 붕괴리스크를 판단하고 대처하는 방법
종목과 투자 수법을 고려한 궁극의 분산투자를 노려라
제5장 간과하기 쉬운 투자의 지혜
거금소유자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세계의 돈 흐름을 생각하자
헤지펀드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니케이 평균 선물의 움직임을 보면서 거래하라
주식의 상승 시기와 하락 시기를 알아두라
주가 조정 기간을 예측하면서 트레이드 타이밍을 잡아라
주가 변동의 의미를생각하면서 주가의 패턴을 공부하라
캐시리치 저평가주를 3분 만에 찾는 방법
안전역이 큰 종목을 찾는 방법
가치 투자에서도과감히 손절매를 단행하라
주식, 다시 공부에 빠져라
제1장 성공적인 투자가의 절대 조건
지향하는 투자가상을 그려라
투자가로서 성장하려면 나 자신이 어떤 투자가가 되길 원하는지 확실하게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이상적인 투자가의 모습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이상적인 투자가상은 다른 사람의 판단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사람이다. 그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우선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자기 나름의 승리 패턴을 익히고, 그것을 더 늘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비즈니스든 스포츠든 승자들 중에는 자신 나름의 승리 패턴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주식 투자로 말하면 주(株)가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주가 동향을 읽는 기술을 많이 익혀서 승리 패턴을 늘려가야 한다.
세 번째, 매수뿐 아니라 공매도(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행위. 주권을 실제로 갖고 있지 않거나 갖고 있더라도 상대에게 인도할 의사 없이 신용거래로 환매하는 것)를 유연하게 구사하여 상승장에서는 물론 하락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윤을 남기는 사람이다. 주식 거래에서는 매수뿐만 아니라 공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때뿐 아니라 하락해도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즉, 공매도를 적절히 이용하면 돈을 벌 기회가 두 배가 되므로 놓쳐서는 안 된다. 공매도를 할 때는 일반적인 주식 거래를 할 때와 정반대로 생각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매수와 공매도 양쪽을 유연하게 수행한다는 것은 두 가지 입장에서 주식 시장을 바라볼 수 있으며, 이로써 항상 냉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네 번째, 주식을 사기 전에 충분히 전략을 짜고 팔기 전에는 전략대로 손절매와 차익 실현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살 때는 비교적 쉽게 사면서 정작 팔 때에는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미로에 빠지고 만다. 그러다가 적절한 매도시기를 놓치고 결국에는 손실이 불어나는 것을 팔짱을 낀 채 바라만 본다. 이에 반해 꾸준하게 이윤을 낼 수 있는 이상적인 투자가들은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사기 전에 충분히 전략을 세워 언제 어느 정도 살 것인지, 손절매와 차익을 실현할 시점은 언제로 할 것인지를 명확히 정해둔다. 그리고 주식을 산 후에는 로봇처럼 전략을 충실하게 실행한다. 즉 살 때는 시간을 들여 곰곰이 생각하고 팔 때는 시간을 끌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상적인 투자가상의 마지막은 자기 자신을 알고 투자 금액, 기간, 종목 등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의 중요성 또한 비즈니스와 스포츠에 공통되는 사항이다. 나는 어떠한 가격 움직임에 견딜 수 있는가, 격심하게 오르내리는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완만한 움직임을 선호하는가, 또 단기간에 결론을 낼 것인가 아니면 장기간에 대비해서 투자를 할 것인가, 나아가 침착하게 매매에 임할 수 있는 투자 금액은 어느 정도인가…. 이러한 자신의 심리 특성을 경험을 통해서 찾아내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자세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투자가가 반드시 배워야 할 사항
투자가로서 공부해야 할 사항을 세 가지로 구분하면 주가 변동 전망 방법과 여기에 기초한 투자 전략, 이것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리스크와 심리의 관리이다.
투자가에는 뭐니 뭐니 해도 주가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상승할지 하락할지 어느 정도 이상의 확률로 예측할 수 없으면 주식을 사고 공매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주가 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가장 주시해야 할 포인트는 트렌드다. 트렌드란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방향성, 즉 증시의 흐름을 의미한다.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하락장이 이어지면 하락 트렌드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주가 트렌드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를 파악하고 능숙하게 흐름을 타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흐름을 타지 못한다면 적어도 트렌드와 반대로 움직이면 안 된다. 또한 급락한 종목이 재상승하는 움직임이나 일정한 수준에서 위아래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박스의 움직임, 그리고 주가의 습성도 배워야 한다.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테크니컬 분석, 수급, 펀더멘털, 이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한다. 테크니컬 분석이란 주가와 매출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만든 주가 차트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보통 ‘기술적 분석’이라고 한다. 주가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가장 쉬운 테크니컬 분석의 방법은 주가 차트를 보는 것이다. 상승 트렌드인지 하락 트렌드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잡지나 주식 평론가가 아무리 유망하다고 추천하는 주라고 해도 주가 차트상 하향 곡선을 그린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테크니컬 분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주가 차트를 쫙 훑어보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급은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의 수요와 공급 상황, 쉽게 말해 거래량을 뜻한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하락하고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상승하게 마련이다. 주가 차트의 트렌드가 상향하고 있는 상태는 수급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급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보다 깊이 트렌드를 이해하고 앞날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펀더멘털이란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회사의 재무구조나 실적 등 기본적인 투자에 있어서 지표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기업과 경제의 실제 상황을 말한다. 주식 시장에는 기업과 경제의 움직임에 관한 무수히 많은 소식과 소문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투자가 입장에서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호재로 작용할 것 같은 정보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악재로 작용할 것은 같은 정보가 반드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보를 다루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처럼 주식 투자를 할 때 보통의 수단으로는 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게다가 대량의 정보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투자가에게 확실한 노하우와 신념이 없으면 정보의 함정에 빠지기 십상이다.
주가 동향을 제대로 보는 안목을 키우고 십분 활용해서 확신을 갖고 주가 동향을 예측한다고 해도 100% 적중한다는 보장은 없다. 60~70% 정도만 맞아도 좋은 실적일 것이다. 다시 말해 제아무리 유능한 투자가라도 주가 예측이 빗나가는 일은 다반사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는가, 어느 정도 기간을 상정하는가, 어떤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 점을 고려해서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한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주가 동향을 파악하는 것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심리?리스크의 컨트롤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주가 동향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좋은 전략을 세웠다고 해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소중한 자금을 잃고 말 것이다. 주식 시장에는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며 주가는 복잡 미묘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많은 투자가가 눈앞의 정보와 주가 변동에 당황한 나머지 원래의 페이스를 잃어버린다.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어떠한 가격 변동에 스트레스를 느끼며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태연하게 넘길 수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심리 상태를 포함해서 전반적인 상태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 그러려면 매매 수익률, 시나리오 실현율 등 이 책에서 제안하는 지표를 사용하여 투자 일지(거래 기록 노트)를 기록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제2장 모든 정보 속에는 트렌드가 있다
뉴스의 호재 보도를 100% 믿지 마라
주가 동향을 읽는 데 있어서 단순하게 ‘호재가 곧 상승’, ‘악재가 곧 하락’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바로 이 점이 주식의 어려움이다. 주식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갖가지 재료에 의해서 트렌드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기억해둬야 할 것이 ‘재료 소진’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호재가 등장했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가 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고 하자. 이 자체는 주가에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떠들썩하게 보도하고 TV에 출연한 전문가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할 것이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많은 개인 투자가는 정보에 편승하여 그 주식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다. 그러나 상향 수정을 한 후에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주가가 그 회사의 실적 호조를 사전에 반영하고, 그 재료가 겉으로 드러났을 때에는 더 이상 주가를 밀어 올릴 만한 에너지가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주가는 사전에 재료를 반영해서 움직이는 성질이 있다. 나의 경험에서 볼 때 좋은 뉴스가 나오고 나서 사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호실적 뉴스는 어지간히 놀라운 내용이 아닌 주가가 반짝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예가 많다. 이처럼 주가는 사전에 재료를 반영해서 움직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재료가 확실히 겉으로 드러난 시점에서는 움직임이 반전되는 일이 매우 흔하다. 그러나 투자하는 사람은 귀가 솔깃한 소식을 접했다고 해서 호재에 매수, 악재에 매도 결정을 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은 뉴스가 보도된 이후 주가의 움직임이다. 가령, 하향 수정을 발표했는데도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악재가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하향 수정 뉴스가 발표된 이후 매도세가 나오다가 다시 하향 수정 직전의 주가로 돌아가면 악재가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때 매수를 생각해도 좋다.
상향 수정의 경우에는 반대로 생각한다. 상향 수정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경우와 일단 상승한 후에 하락해서 상향 수정 전의 주가를 밑도는 움직임이 나오면 호재가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매도를 생각해도 좋다.
인터넷을 활용한 효과적인 정보 수집 방법
최근에는 인터넷 주식 게시판에도 방대한 양의 주식 관련 정보와 소식이 올라와 있다. 이것이야말로 옥석이 뒤섞여 있는 정보의 소용돌이이며 많은 투자가들이 이 정보에 휘둘리고 있다. 한편 인터넷 게시판의 정보를 전혀 보지 않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다. 나의 경우 인터넷 게시판을 자주 보며 도움을 얻는 편이다. 포털 사이트의 종목별 게시판 등을 보면 대개는 별 의미가 없는 내용이지만, 그 가운데 회사의 월차 성적 발표 소식이나 사장 인터뷰 실린 정보 소스로 링크를 걸어놓은 기록이 있다.
한국에서 유용한 주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는 팟스넷(http://paxnet.moneta.co.kr), 네이버증권(http://stock.naver.com), 씽크풀(http://www.thinkpool.com) 등으로, 실제로 이런 사이트에서 몰랐던 정보 소스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기록은 개인 투자가들의 의견, 감상, 희망 등에 불과하며 객관성이 크게 떨어진다. 즉 객관적인 사실(특히 뉴스 정보)에 관한 기록에 대해서는 감상과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인터넷 게시판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제3장 신용거래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
신용거래를 공부하면 주식 동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신용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위험한 것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않겠다, 혹은 프로급의 솜씨를 가진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지는 않은가? 투자가를 접하면서 그런 이유로 신용거래를 꺼리는 사람을 많이 봤다. 실제로 대형 인터넷 증권의 구좌 수는 2007년 4월 시점에서 약 70만 구좌 정도이며, 그 가운데 신용 구좌는 7만 구좌에 불과하다고 한다. 구좌를 개설한 사람 가운데서도(실제로 거래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열 명 중 한 명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꾸어 말하면 매수자의 시점에서만 상장을 본다는 얘기다. 이는 투자가로서 대단히 편향적인 자세이다.
신용거래를 하면 공매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 베테랑 투자가의 대다수는 공매도를 병행하면서 주가의 상승?하락에 관계없이 돈을 벌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의 시점에서 상장을 냉정하게 지켜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신용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점에서도 손해이다.
신용거래를 멀리하는 배경에는 신용거래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데, 그것은 큰 오해이다. 오해의 이면에는 ‘신용거래는 곧 레버리지를 활용하고(자기 자금의 두세 배에 해당하는 주식 매입), 결국에는 실패해서 파산한다’는 도식이 있다. 확실히 신용거래를 수행하면 자기 자금의 두세 배의 건옥(유가 증권 시장에서 매매가 약정되었으나 아직 결제되지 않은 증권의 수량)을 가질 수 있으며 매우 위험하고 원칙적으로 피해야 한다. 가령, 100만 원의 자금으로 신용거래를 해서 300만 원어치의 주식을 산 경우, 주가가 30% 하락하면 90만 원이 손해가 나 수중의 돈이 다 날아간다. 이러한 신용거래의 레버리지 기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방금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신용거래에는 레버리지 기능 외에 공매도(신용 매도) 기능이 있다. 공매도를 하면 하락장에서 돈 벌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주가 상승에만 매달리는 매수에 비하면 돈 벌 기회가 두 배가 된다. 또 레버리지 기능도 한꺼번에 큰 금액을 거래하지 않고 데이트레이드 시의 거래 횟수를 늘리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트레이드의 경우 현물 거래에서 동일 종목을 거래하는 경우에 비해 신용거래를 사용해서 매매하는 경우에는 세 배 정도 많은 횟수의 매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금액적인 레버리지가 아닌 횟수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신용거래의 이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 신용거래를 이용하면 레버리지 기능을 무시해도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신용거래를 하고 신용거래를 공부하는 메리트는 또 있다. 신용거래를 이해함으로써 주가 동향을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용거래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거래(현물 거래)를 통한 매수(상승)만으로 이익을 노리다 보면 아무래도 주가를 읽는 눈이 편중되어, 주가가 상승하기만 바라는 편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매수와 매도(상승장이나 하락장에서도)로 돈을 벌 수 있게 되면 주가를 읽는 눈도 중립적이고 냉정해진다. 매수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매도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모두 갖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시장 참가자들의 신용거래 동향은 주가 변동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용거래의 잔액 동향을 살피면 주가 동향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신용거래 잔고에는 매수 잔고와 매도 잔고가 있다. 매수 잔고란 신용 매수하는 사람들의 금액과 주식 수의 잔고를 말하고 매도 잔고는 신용 매도(공매도)하는 사람들의 금액과 주식 수의 잔고를 말한다. 신용 매수하는 사람들은 어느 시점이 되면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매수 잔고가 많은 사람에게는 매도 압력이 된다. 반대로 매도 잔고는 많을수록 매수 압력이 된다.
역일변 종목이 폭락하면 단기 리바운드를 노려라
신용거래와 맞물려 돌아가는 주가의 패턴과 여기에 기초한 전략 패턴 중 전형적인 패턴을 소개할까 한다. 역일변(逆日變) 종목이 폭락한 시점에서 단기 리바운드를 노리고 매수하는 것이다. 급락한 종목은 주가의 움직임이 커서 여러 사람의 주목을 받는다. 싸서 사는 세력과 리바운드를 노리고 사는 세력이 몰려 일단 하락세가 멈추면 급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 종목에 역일변이 붙어 있으면 리바운드 폭은 더 커진다.
역일변은 사는 쪽보다 파는 쪽의 주식이 적을 때 증권거래소나 대행 기관에게 파는 쪽을 대신하여 부족한 주식을 인도하게 하고 지급하는 대여료이다. 공매도를 한 사람들은 어느 시점이 되면 되사기를 해야 하는데, 폭락장이 절호의 되사기 매수 기회이다. 어쨌든 폭락에 따른 큰 이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량으로 쌓인 신용 매도 잔고가 한꺼번에 재매수 움직임을 보이면 그만큼 큰 상승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 역일변 종목이 급락한 경우에는 자율 반발력(급락한 종목이 자연히 가지고 있는 반발력)과 재매수 압력에 의해서 폭락한 후의 리바운드가 이중의 에너지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4장 대폭락장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등락비율 지표를 주목하라
주식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제대로 대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락과 급락이 일어나도 자금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항상 어느 정도 투자 자금 폭에 여유를 두고 폭락과 급락 후의 리바운드를 노려야 한다. 그렇다면, 급락한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서는 포인트를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 여기에는 몇 가지 노하우가 있다. 우선 시장 전체의 움직임이 대폭 하락에서 리바운드로 돌아서는 타이밍을 파악하는 노하우이다.
등락비율 지표는 다양한 테크니컬 지표 중에서도 베테랑 투자가들 사이에서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지표로 통한다. 등락비율이란 시장 전체의 상태를 가리키는 지표로,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누어서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가량, 상승 종목이 1천 개이고 하락 종목이 5백 개이면 ‘1000÷500=2’가 되고, 이것을 백분율로 나타내면 200%가 된다.
그중에서도 25일 등락비율은 25일분의 가격 상승 종목 수를 가격 하락 종목 수로 나누어서 계산한다. 이것은 상장 전체의 트렌드 전환점을 찾기 위해 베테랑 투자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지표이다. 구체적으로는 이 지표가 135% 이상이면 상장 전체의 과열이 고조되어 고점에 가깝다고 판단하며, 60~65% 이하가 되면 언제든지 주가가 바닥을 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한다. 조정을 거쳐 저점에 도달한 상태이므로 반전할 여지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 하루 이틀분의 지표로 정확성을 기대할 수 없으며 적어도 1개월 정도의 여유를 갖고 고점이냐 저점이냐를 가늠해야 하는 만큼, 수개월 단위의 트렌드의 상장 전환 신호라고 생각하면 효율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면 25일 등락비율이 60~65% 이하가 되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면 좋을까? 25일 등락비율과 같이 전체 상장에 관한 지표에 따라 매매하는 경우에는 TOPIX형의 ETF(도쿄증권거래소 1부 전 종목을 가중 평균해서 구한 상장 전체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주가 지표이며, TOPIX형 ETF란 TOPIX에 연동된 상장형 투자 신탁으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리스크가 낮으며 비교적 높은 확률로 이익을 노릴 수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어떠한 우량주라도 악재가 등장할 위험성이 있으며 개별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강하다. 전체가 올라가도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TOPIX라면 개별 요인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매매할 수 있는 점도 거래에 최적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이동 평균선 마이너스 괴리 30~35%는 단기적 리바운드 가능성
개별 종목이 급락한 경우, 단기적인 리바운드 포인트를 찾는 데 효과적인 것이 ‘25일 이동 평균선 마이너스 괴리 30~35%’라는 기준이다. 즉 25일 이동 평균선이 30~35% 떨어진 수준까지 오면, 경험상으로 볼 때 주가는 단기적인 리바운드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이때 신용 매수 잔고가 급감하거나 신용 매도 잔고가 급증하면 리바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더욱 크다. 또 호실적, 고배당 등 펀더멘털 요소의 호조건이 정비되는 경우에는, 그 주식이 저렴해지면 사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욱더 리바운드 가능성이 높다.
제5장 간과하기 쉬운 투자의 지혜
주가조정 기간을 예측하면서 트레이드 타이밍을 잡아라
상승 트렌드에 있는 주가도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상승→조정→상승→조정’의 형태로 조정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기 트레이드를 할 때는 이러한 상장의 리듬을 파악하면서 매매에 임하면 거래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면 일단 주가가 조정에 들어가면 10일 동안 계속될까, 아니면 1개월 계속될까? 이것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일봉 차트에서 과거의 조정 국면을 골라내어 며칠간 계속되었는지를 세어본다. 조정 기간은 전 고점부터 다음번 그 고점이 빠질 때까지 며칠 걸렸는지 세어보면 된다. 조정 기간별로 일수는 다르지만, 보통은 짧은 조정과 긴 조정으로 구별해서 단기 조정과 장기 조정에 따라 각각 대략 며칠 정도인지 판단한다. 이렇게 해두면 다음에 조정 국면에 들어갈 때 단기는 며칠, 장기는 며칠 정도라고 조정 기간의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주가 변동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주가의 패턴을 공부하라
주가의 움직임에는 자주 반복되는 몇 가지 패턴이 있으며, 이 움직임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주가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이며 쓸모가 있는 세 가지의 주가 패턴(전회의 저점이 붕괴되면 하락이 가속하는 경우, 전회의 고점을 넘으면 상승이 가속하는 경우, 더블 보텀)을 살펴본다.
세 가지 패턴 중 먼저 전회의 저점이 붕괴되는 경우와 고점을 돌파하는 경우를 함께 알아보자. 전회의 저점이 붕괴한 가격 변동 패턴의 경우, 주가가 전회의 저점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주식을 포기하는 사람이 대거 몰리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프로 투자가들은 전회의 저점에 로스 커트라인을 설정해두고 기계적으로 지키는 경우가 많다. 또 그 기회를 이용해서 신용 매도에 나서는 사람도 있다. 이때 이중의 힘이 작용해서 하락세가 가속된다.
전회의 고점을 넘은 경우, 새로운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생각한 신규 투자가들이 나온다. 또한 신용 매도를 하는 사람들은 전회의 고점을 로스 커트라인으로 삼는 경우가 많으며, 그 라인을 넘는 시점에서 포기하고 단숨에 되사기에 들어간다. 역시 이중으로 상승력이 작용한다.
더블 보텀 상황에서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 매물이 소진되면 싼 값을 노리는 타진 매수, 공매도 되사기, 리바운드를 노린 매수 세력에 의해 리바운드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 국면은 단기 매수가 주체가 되어 일어나는 상승으로 바로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나와서 단기적인 상승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다시 하락해서 전회의 저점으로 접어들면 저점에서 사려는 사람과 저점이 붕괴하면 더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에 포기하고 팔려는 사람의 매매가 교착 상태에 빠진다. 여기서 전회의 저점이 붕괴되면 주식을 포기하는 세력과 새로 공매도하는 세력의 매도 압력으로 하락세가 가속된다. 만약 무너지지 않고 상승 움직임으로 돌아서면 역시 바닥이 튼튼하다고 감지한 새로운 매수 세력과 되사기 움직임으로 상승이 가속된다.
?
상승으로 돌아선 경우 리바운드 고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선을 넘으면 마침내 더블 보텀이 완성되었다고 판단한 매수 물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그러면 공매도를 하는 사람들이 단숨에 되사기에 나선다. 이런 식으로 이중의 상승력이 작용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반대로 이 선을 넘지 못하면 높은 시세에 부담을 느낀 투자가들로 인해 하강 트렌드가 계속 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