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 미래를 설계하라

   
증권선물거래소(감수: 이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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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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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 책소개
증권선물거래소에서는 증권시장에 대한 이해력 제고를 위해 매년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제1호로 2005년『시민을 위한증권투자 이야기』라는 투자 가이드를 발간했고, 제2호로는 2006년 『증권시장의 하루』를 통해 증권시장 종사자들의 일상 업무를 소개했다. 그리고2007년에는 급변하는 미래에 올바른 자산운용 방법을 소개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제고를 위해 제3호『투자로 미래를 설계하라』를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기술적인 요령이나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대신, 거시적이고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와 자본시장의 변화를 다루며 이에 대비하여 어떤 상품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은지도 상세히 알려준다.


 저자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선물거래소는 변화하는 세계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증권거래소·선물거래소·코스닥시장·코스닥위원회가 통합하여 설립된 국내 유일의 증권선물시장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이라는 비전 하에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 나아가고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수는 1,700개를 넘어섰으며, 상장 시가총액 세계 15위, 주식 거래대금 세계 10위권에 달하고 있다.특히 주가지수 옵션거래량 세계 1위, 주가지수 선물거래량 세계 4위를 고수하는 등 국제적인 파생상품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증권거래소는 자본시장에 대한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과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많은교육 및 홍보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현재까지 『증권시장 이슈분석 리포트』『주식시장 매매제도의 이해』『코스닥시장 공시제도 해설』『시민을 위한증권투자 이야기』등을 발간했다. 


■ &>감수 이영탁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윌리엄스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7회에합격한 후, 재무부 증권국장·대통령비서실 재경비서관·재정경제원 예산실장 등을 거쳐 교육부 차관과 제7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2005년 1월 통합 증권선물거래소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2008년 3월까지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지식경제를 위한 교육혁명』, 역서로는 미래예측에대한 중요성 인식 및 토대 마련을 위한 『미래진단법』등이 있다. 특히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취임 이후에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시민을 위한증권투자 이야기』『증권시장의 하루』를 감수했다. 


■ 차례
추천의 글-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 강창희
추천의 글-변호사 겸KRX 홍보대사 고승덕
추천의 글-안동신세계연합병원 원장 박경철
감수의 글-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영탁


Chapter 1 미래 부의 환경이 바뀌고있다
01 저금리 시대의 자산운용
02 저금리 시대, 이웃 나라의 경험
03 인구 변화가 자산운용시장의 지도를바꾼다
04 왜 노후에 대비한 투자여야 하는가?
05 선진국의 가계자산 운용
쉬어가기: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금융이 시대를이끈다


Chapter 2 금융이 미래의 부를결정한다
01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02 금융을 모르면 21세기 문맹
03 가치투자를 알아야 한다
04다양한 투자상품을 활용하라
05 투자자 마인드를 갖춰라
06 위험은 수익의 그림자
07 위험관리의 지름길, 포트폴리오투자
쉬어가기: 앞으로 내가 부자가 될 확률은 얼마?


Chapter 3 간접투자 A to Z
01간접투자, 펀드가 이끈다
02 반드시 알아야 할 펀드의 기초상식
03 올바른 펀드 선택의 길라잡이
04 단기 금융상품을 놓치지말자
05 적립식 펀드 투자에 도전하라
쉬어가기: 시대를 바꾼 버블


Chapter 4 펀드,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대로선택하자
01 적립식 펀드, 실전 투자 노하우
02 인덱스펀드로 시장을 사자
03 채권형 펀드로 안전하고확실하게
04 부동산 펀드로 부동산투자 시작하기
05 배당도 투자다, 배당펀드
06 해외펀드, 날개를 달다
07 증권시장의숨은 강자, ETF
08 새로운 펀드상품 이야기
쉬어가기: 수학으로 연봉 1조원 벌다


Chapter 5 채권으로 자산을키우자
01 미래 자산관리의 블루오션, 채권
02 금리로 경제동향을 파악한다
03 채권시장을 만드는사람들
04 좋은 채권, 이렇게 골라라
05 첨가소화채권으로 하는 틈새전략
06 주식과 채권의 만남, 전환사채
쉬어가기:커피 한 잔, 담배 한 갑의 경제학


Chapter 6 주식, 한국경제를믿어라
01 주식투자의 첫걸음
02 주가를 움직이는 힘
03 올바른 기업이 좋은 주식이다
04 가치주에눈을 돌려라
05 배당투자에 빠져보자
06 주식연계상품을 말한다
쉬어가기: 가 말하는 적절한 주식투자비율,120법칙


Chapter 7 새로운 금융상식,파생상품
01 파생상품, 이보다 쉬울 수 없다
02 방향 맞추기 게임, 선물
03 방향성에 변동폭까지 노리는옵션
04 파생상품시장의 새 얼굴,주식옵션과 ELW
05 지금은 금리선물 투자시대
06 환율도 투자수단, 통화선물
07진화하는 파생상품
08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진화의 가속도는 커진다
쉬어가기: 돼지에게 배우는 자산증식요령




금융지식으로 미래의 부를 만들자

투자로 미래를 설계하라


Chapter 1. 미래 부의 환경이 바뀌고 있다

선진국의 가계자산 운용

- 금융자산이 대세다

우리나라의 가계자산 구조가 압도적으로 부동산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총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은 대체로 60~70% 정도로 금융자산의 비중이 부동산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05년 말 현재 금융자산 가운데 투자형 상품이 5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 보험/연금의 비중도 30.6%에 달한 반면 현금/예금의 비중은 12.8%에 불과해 우리나라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개인 금융자산 가운데 투자형 상품비중이 17.6%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대부분 예금과 같은 확정 금융상품은 단기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확정된 금융상품을 선호하면서 이를 장기 보유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오히려 수익률 변동이 큰 투자상품을 단기 보유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는 최소한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주식시장의 주가 사이클이 완성되려면 최소한 3년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주가 사이클보다는 특정한 종목 선택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으면 조바심을 내며 안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투자신탁에 투자하는 사람의 72%가 노후생활을 목적으로 장기투자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반면에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1년 이상 보유하면 장기투자라고 여기고 있으며 투자신탁도 2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10년, 20년 장기 투자펀드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선진국에서는 투자형 금융상품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장기투자패턴이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아직 이런 투자 마인드가 정착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장기투자는 위험한 것이므로 단기간 내에 매듭지으려 하고 은행예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Chapter 2. 금융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금융을 모르면 21세기 문맹

- 금융문맹에서 탈출하기

금융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금융지식을 알면 갖고 있는 자산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다. 무모한 투자 혹은 투기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금융문맹 상태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일단 몸이 아프면 신뢰할 만한 의사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것처럼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경제신문이나 경제잡지, 재테크 서적 등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 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식을 넓혀 나가야 한다. 아무리 전문가가 도와주고 가이드를 해준다고 해도 결국 최종결정자는 자신이기 때문이다.


- 기본개념을 파악하면 금융시장이 보인다.

금융에 있어서 정말로 알아야 할 부분은 몇 가지 단어가 아니라 금융 시장의 속성과 움직임을 꿰뚫는 것이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금리를 보면서 물가와 주가의 변동을 예측하는 눈, 다시 말해 금융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 부자로 가는 초석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발행하는 다양한 결과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경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수요와 공급이다. 물가란 전반적인 가격수준이나 그 움직임을 알기 위해 여러 가지 상품들의 가격을 한데 묶어 하나의 수치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완만하게 오르면 실물경기가 활성화되어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한편, 현재 소비를 미래 소비로 미루는 데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금리는 물가를 자극하며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정책수단이기도 하다. 금리의 움직임은 가계의 저축, 기업가의 투자활동, 물가수준, 국가간의 자금흐름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를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투자와 저축이다. 저축이나 투자와 같은 실물요인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같은 화폐요인도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하락하면 시중자금이 좀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어 주식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하므로 기업들의 수익성은 좋아지고 투자도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금리, 환율 등 경제 주요변수에 대한 파악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필수사항으로서, 경제지표를 통해 늘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는 북한문제, 중국문제, 노령화 및 연금문제, 자원고갈, 저금리/저성장 추세 및 평생가족/평생직장 개념해체 등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합리적 투자가 가능하다.



Chapter 3. 간접투자 A to Z

적립식 펀드 투자에 도전하라

- 적립식 펀드 VS. 은행 적금

적립식 펀드는 한꺼번에 원금을 넣어 투자하는 거치식 펀드와 대치되는 개념으로 일정 기간 동안 은행 적금처럼 적립형태로 나누어서 투자금을 은행 적금처럼 적립형태로 나누어서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적립식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은퇴, 교육, 주택 마련 등의 재무목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매월 분할 매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장기적인 재무설계의 실행수단으로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펀드에서 수익이 났을 때 내는 세금이 은행 적금보다 훨씬 적은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펀드 수익은 주식을 운용해서 나온 수익과 기타 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채권, 은행예금, 콜자금 등 이자소득이 되는 기타 수익에는 이자소득세가 과세되지만, 주식매매차익에서 발생하는 자본이득은 비과세되므로 펀드 소득의 세금 부담은 은행의 예금/적금보다 훨씬 적어진다. 이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펀드로 일정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이므로, 하락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Chapter 4. 펀드,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대로 선택하자

부동산 펀드로 부동산투자 시작하기

- 올바른 부동산 펀드 투자법

부동산 펀드의 투자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아파트나 빌라 등 주거형 부동산이나 오피스텔 등의 사업에 투자할 수 있으며, 기존 리츠 투자방식과 같이 사무용 빌딩을 사서 임대수익을 얻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분배할 수도 있다. 또 부동산개발사업자에 대한 자금대여 및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주식형 펀드가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기대수익과 위험이 반비례하듯이 부동산 펀드도 유사한 형태를 띠게 하는 것이다. 부동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대여형식이나 빌딩 임대수익형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개발사업에의 투자는 위험은 크지만 커다란 수익을 낼 수 있다. 즉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경우 그 사업이 실패하거나 관리가 부실하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부동산 펀드는 해당 부동산에 대한 권리 등 담보력을 확보하고 있어 기본적인 안정성은 있으나 상품의 본질은 투자실적에 따라 손익을 분배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따라서 펀드의 투자대상이 무엇인지, 해당부동산에 내재된 투자위험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부동산 펀드를 운용, 관리할 전문인력에 대한 점검도 중요한 요소다. 부동산 펀드의 성공요소는 사업성 검토와 위험관리라고 할 수 있는데, 객관적인 사업성 분석과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의 운용역량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부동산에 직접투자하는 경우는 비전문가인 개인이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부동산 펀드는 부동산 사업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철저한 분석과정을 통해 투자결정 및 자산운용을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취득세 및 등록세 등의 감면 효과로 인한 세제혜택 및 투자지역별, 부동산 형태별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소액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대형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고 부동산 전문가와 제도적 장치에 의한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일반인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다만, 부동산 펀드의 경우 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수익증권을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토록 하여 기본적인 유동성을 보장하고 있으나, 투자금 회수에 일정한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Chapter 5. 채권으로 자산을 키우자

좋은 채권, 이렇게 골라라

- 채권에서 신용은 돈이다

채권투자를 할 때는 투자대상 채권이 안정성과 수익성, 환금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채권투자는 안전하다고 알고 있지만, 주식이나 기타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일 뿐, 절대적으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금리상승에 의해 채권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시장위험이 있고, 발행기관의 부도 등으로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채무불이행위험이 있다.


기업이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려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2개 이상의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렇게 부여된 신용등급은 회사채 투자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발행회사가 원금과 이자를 적절한 시기에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과 투기등급으로 나누어진다. 투자적격등급을 받은 회사는 채무 이행에 문제가 거의 없으며, 투자부적격등급을 받은 회사는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할 위험이 있는 회사다.


- 세금이 낮은 채권을 골라라

채권에 투자할 때 채권의 시중유통수익률에 근거해 계산된 가격으로 채권을 매입하게 되는데, 보통 이 시중유통수익률을 채권수익률이라 부른다. 반면에 채권수익률과는 별로도 표면금리가 있다. 채권수익률은 채권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률을 나타내는 데 비해, 표면금리는 채권에 기재된 이자율로, 발행회사가 채권이 액면금액에 대해 일정한 주기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를 연 단위로 표시한 것이다. 그런데 채권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은 표면금리에 의해 계산된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따라서 채권수익률이 동일한 채권의 경우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이 세후수익률이 더 높다.


- 채권도 간접투자할 수 있다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와는 달리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므로 직접투자보다는 소액으로도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간접투자가 유리하다. 채권에 간접투자를 하려면 증권사와 은행에서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채권형 펀드는 고객의 자산을 국공채, 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이다.



Chapter 6. 주식, 한국경제를 믿어라

올바른 기업이 좋은 주식이다

- 기간투자자를 알아야 돈의 맥이 보인다

기관투자자라 하면 은행, 투자신탁, 보험회사,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그리고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기금(법인세법시행령 제 17조 제 2항)을 뜻한다. 외국인투자자 역시 대부분 외국 뮤추얼펀드나 연기금 또는 헤지펀드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범주에 속한다. 기관투자자는 통상 광범위한 정보 네트워크와 뛰어난 분석능력을 갖고 있고 기업가치에 의거해 투자를 결정한다. 기관투자자는 펀드나 자기 자금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한다. 그리고 거대자금을 굴리므로 소형주보다는 중/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한다. 단기보다는 중장기 매매를 하며 일시에 매입하기보다는 분할매수 전략을 취한다.

- 이런 주식을 사야 행복할 수 있다

좋은 주식이라고 꼬리표가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좋은 주식이란 주가가 상승할 때 더 오르고 하락할 때 덜 내리는 종목이다. 주가는 귀신도 모른다지만 보통 블루칩이라고 불리는 주식들이 좋은 주식에 포함될 수 있다. 좋은 주식은 경기가 호황일 때 수혜를 가장 많이 보는 반면 불황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또 일상생활에서 제공되는 소비재나 서비스를 독과점적 지위에서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좋은 주식이라 할 만하다. 이런 기업은 상품의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가 높아 소비자에 대한 잠김효과(lock-in effect)가 커 시장을 지배하고 꾸준한 매출 신장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유형의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Chapter 7. 새로운 금융상식, 파생상품

파생상품, 이보다 쉬울 수 없다

- 파생상품은 미래의 가격변화를 상품화한 것

거래를 할 때 사는 사람은 대금을 지급하고, 파는 사람은 물건을 인도한다. 이때 지급하는 대금과 인도하는 물건이 즉시 교환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이 물건을 현재 지급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거래를 현물 거래라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거래는 엄밀히 말하면 현물거래인 셈이다.


그러면 파생거래란 무엇인가? 파생이란 용어를 사전에서 살펴보면, 어디에서 유래되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파생거래는 현물거래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현물거래와 같이 대금과 물건을 즉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형태에 새로운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것이다. 즉 대금과 물건의 교환 시기를 현재가 아니라 일정 기간 이후 조정한 것이 한 예다. 그러나 이러한 조그마한 거래 형태의 변화가 우리의 경제활동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거래는 거래 당시의 시장가격으로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체결일 이후 이틀째 되는 날 사는 사람은 대금을 지급하고 파는 사람은 주식을 인도하게 된다. 물론 이론적으로 대금과 물건의 교환이 즉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근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물거래라고 한다.


반면에 파생금융상품거래의 대표적인 선물거래는 거래 당사자가 미래 특정시점의 주식가격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약정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그때 가서 주식과 주식대금을 인수/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파생금융상품거래는 전통적인 금융상품 자체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상품의 미래 가격변화를 상품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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