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자산관리 - 행복한 부자 되는

   
신성진·심현목·홍성길
ǻ
새로운제안
   
12000
2007�� 06��



>■&nbsp&책 소개
평균수명이 점점높아가는 현실에서 단기적인 재테크로는 미래의 경제적인 자유를 장담할 수 없다.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100년 머니플랜, 즉 체계적인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10년 넘게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전문가로 활동 중인 3명의 저자들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재무설계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들은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무엇을 불안해하고,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모두 정리하여 이 한 권에 담았다. 현재 가진 자산을 철저히 분석해서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차근차근 짚어주며, 실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금융상품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본문은 먼저 재무설계가 왜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아니라 저금리와 고령화를 맞이한 시대적 상황을 제시하며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마음에 와 닿게 설명한다. 그런 다음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가이드,각종 재무설계 사례, 금융상품 선택과 활용에 관해 차례대로 이야기하며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nbsp&저자 
신성진
 - 우리나라의대표적인 자산전문가로 현재 에셋비 대표이사, 한국자산관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인터넷 한겨레 경제면에 "땅콩아빠 용돈일기"를 기고 중이고,매일경제TV <돈관리 프로젝트&&, EBS 시사난타 <우리 집 경제주치의&&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돈제대로 관리하는 29가지 방법』(공저)이 있다. 


심현목 - 현재 에셋비 시니어 컨설턴트로 있으며,한겨레 "강한 중소기업만들기" 캠페인의 재무설계 대표강사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특강을강연했고, EBS의 시사난타 <우리 집 경제주치의&&, 이코노미21의 "재무설계를 통해 부자에 이르는 길" 등을 출연, 기고했다.


홍성길 - ING생명의 전문 자산설계사를 거쳐현재 에셋비 시니어 컨설턴트로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예일치과그룹 등에서 전문직을 위한 자산관리를 강연했으며, 이코노미21의 "맞춤 재테크",한겨레신문의 "생생투자칼럼", 인터넷 한겨레 경제면의 "홍성길의 경제 따라잡기" 등 다수의 언론 매체에 자산관리의 전망 및 투자법을 소개하고있다&nbsp&
&nbsp&
■&nbsp&차례
추천사 - 1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추천사- 2 자산관리, 꿈과 인생의 이야기
들어가는 글 - 미래가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산관리 


제1부 재테크를 뛰어넘어 이제는 재무설계다
1장 저금리·고령화 시대, 필승전략을 짜라 
평균수명 100세 시대, 준비 없이 미래 없다 | 저금리 시대, 절약과저축만으로 부족하다 | 우리 앞에 놓인 미래의 재무적 위험요소 


2장 재무설계가 부의 지형을 바꾼다 
시간이 가장 좋은 투자자산이다 | 재무설계는인생설계에서 시작된다 | 재무설계는 마라톤이다 | TIP. 가계는 곧 기업, 지금 자금감사를 실시하라 


제2부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가이드 
1장사회 초년기 - 젊음을 투자의 종자돈으로 삼아라 
부모 곁을 떠나라 | 자신에게 과감히 투자하라 | 소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 인생곡선에 맞춰 투자를 설계하라 | Tip. 사회초년생,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로 미래를 설계하라 


2장 결혼 1~10년차 - 주택마련에 과도하게 매달리지 마라 
자녀출산 이후를대비하라 | 현실적인 자녀교육 예산을 세워라 | 주택마련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 노후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다 | Tip. 자동차 구입 결정은"까다롭게" 하라 


3장 결혼 10년차 이상 - 자녀교육 노후준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교육비지출과 노후준비라는 두 가지 숙제 | 미래 교육비를 예측해 대비하라 | 노후준비가 가능한 마지막 세대임을 기억하라 | Tip. 노후준비, 생활비마련만으로는 부족하다 


4장 결혼 20년차 이상 - 노후준비, 대책 없는 낙관이 실패를 부른다 
남은 생애를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 사후준비도 잊어서는 안 된다 | Tip. 노후대비 투자, 안성맞춤 포트폴리오를 짜라 


제3부 재무설계 사례 
신입사원, 시간이가장 큰 자산이다 
화려한 싱글을 꿈꾸는 여성, 알파걸이 되어라 
만혼 예비부부, 빠른 재무합병이 필수다 
가난한 맞벌이 부부,티끌 모아 태산이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 과소비 함정에서 탈출하라 
개원의, 남는 것이 없다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의심하라
전문직 종사자가 오히려 돈 관리에 더 둔감하다 
자영업자, 어디로 새는 줄 모르는 돈줄을 잡아라 
이혼녀, 세상을 향해 당당히날갯짓하라 
노부부의 노후설계, 아직 늦지 않았다 


제4부 행복한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선택 및 활용
1장 금융상품, 원칙과 목적을 갖고 꼼꼼히 따져라 
금융상품의 선택원칙 |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가? |월급통장의 최강자 CMA | 저금리 시대, 꿩 먹고 알 먹는 전환사채 


2장 펀드, 아는 만큼 돈이 보인다 
좋은 펀드상품을 찾는 선택요령 | 국내펀드해외펀드, 분산투자가 답이다 | 적립식 투자를 할 것인가, 거치식 투자를 할 것인가? | 인덱스 펀드, 펀드의 절대 강자 | 비과세, 소득공제,투자수익까지 주는 장기주택마련 펀드 | 눈길 가는 SRI 펀드


3장 보험, 운용목적에 따른 구조조정에 나서라 
말 많은 변액유니버셜보험, 잘운용하면 최고의 상품이다&nbsp& | 왜 지금 "보장자산"을 묻는가? | 노후준비, 변액연금보험이냐? 펀드냐?


마치는 글 - 재무설계는 꿈과 희망의 파수꾼이다




파워 자산관리 - 행복한 부자 되는


우리 앞에 놓인 미래의 재무적 위험 요소

2030세대, 취업도 결혼도 아이 낳기도 어렵다

청년 실업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생들은 점점 취업 시기를 늦추면서 학교에 오래 남아 있으려 한다. 어학연수는 취업을 위한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이고, 취업을 위해 휴학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다 보니 남자들의 경우 30세가 다 되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일이 많아지고, 이는 늦은 결혼/자녀 출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30대 초반이면 자녀 출산을 끝내고 학부형이 되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의 2030세대는 40대에 학부형이 된다. 학부형이 되면서부터 이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점점 가중된다. 이들은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자녀들이 낙오하지 않기를 바라며 사교육에 돈을 많이 들이고 자녀를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가르치려는 열망으로 좋은 학군의 아파트를 찾아다니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출산이 늦다보니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은 은퇴 이후까지 이어진다. 30대 중후반에 둘째를 낳은 부모는 60세가 되어도 독립하지 못한 자녀들을 가르쳐야 하고, 유학이나 대학원 입학에 따른 고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또 어떤 집을 장만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직장이 대부분이 내 집 장만에 10년 내외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억 원 이상의 부채를 안은 채 내 집을 장만한다. 연봉의 열 배가 넘는 집을 사기 위해 감행한 대출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장기대출로, 이는 가계에 지속적인 이자 부담을 준다. 내 집을 마련하는 시기와 자녀가 학교에 입학해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기가 겹칠 경우에는 가계의 재무 구조가 더욱 경직된다. 이 경우 작은 금액의 추가 지출도 감당하기 힘들다. 만약 인구 구조의 변화로 장기적인 주택 가격 하락이 가시화되기라도 하면 이들의 자산 가치는 마이너스가 되고, 자녀 교육과 이자 부담으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유주택 빈민으로 전락할 수 있다.


40대, 지출은 늘고 소득은 줄어든다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소득은 40대 중반을 지나면서 감소하기 시작한다. IMF 이후 조기퇴직이 늘면서 40대에 회사를 나온 이들은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자영업을 하는데, 대부분 기존 직장보다는 소득이 줄어들거나 불안정해진다. 하지만 지출은 이때 본격적으로 증가한다. 자녀들이 대부분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40대는 전체적인 생활비 증가와 사교육비 지출로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경제적 정년을 맞는다.


오늘날 40대인 386세대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자녀에 대한 남다른 교육열이다. 인구 구조상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은 엄청난 교육열로 강남으로 몰려들면서 강남 집값을 올려놓았고, 목동, 분당 지역에서도 사교육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자녀 교육에 대한 이들의 무모한 집착은 코앞에 닥친 자신들의 노후 문제를 애써 외면하게 했다. 조기퇴직, 고령화, 양극화라는 사회 성장의 진통을 고스란히 떠안는 가장 위험한 세대가 바로 오늘의 40대인 것이다.


50대,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로 하루가 힘겹다

50대가 되면 자녀들 대부분이 대학에 다닌다. 예전에는 대학만 보내면 자녀들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장학금을 받는 등 알아서 학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등록금이 1,000만 원에 달하는 시대이다. 자녀가 아르바이틀 해도 학비를 마련하기 힘들며 오히려 취업을 위해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더 쥐어줘야 하는 형국이다.


50대부터 소득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자녀 교육, 자녀 결혼 등 부담은 줄지 않는다. 또 이미 은퇴를 했거나 곧 은퇴를 해야 할 50대는 새로운 시작을 하기도 쉽지 않다. 이미 경제적 정년에 도달한 터라 은퇴 준비를 할 여력도 없다. 30, 40대 때에 저렴한 금액으로 마련한 주택 가격이 상승했고, 장기근속으로 퇴직금을 받았다면 그나마 그 두 가지가 불안한 노후 생활에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판을 확보한 50대는 소수일 뿐 50대 이상 사람들 대부분은 이렇다 할 준비 없이 노후를 맞고 있다.



재무설계는 인생설계에서 시작된다

재무설계는 인생설계다

재무설계란 자신의 인생 흐름에 맞춰 벌어들인 돈과 쓸 돈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재정플랜(계획)을 세워 그 결과를 평가/조정하는 과정 전체를 말한다. 즉 재무설계를 하려면 돈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인생설계를 먼저 해야 한다. 돈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재테크 개념이고,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재무설계의 개념이다. 따라서 언제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먼저 알기 위해서는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인생 주기)을 고려한 인생설계를 해봐야 한다. 그 후 인생설계에 따라 필요한 돈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재무설계다.


삶이라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인생설계라면, 재무설계는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돈과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다. 재테크는 시행 전술이라고 볼 수 있다. 전략은 마스터플랜에 종속되고 전술은 전략에 종속되어야 한다. 상위 개념에 어긋나 전략이나 전술은 전쟁 전체를 패배로 이끌 수 있고, 상위 전략이 잘못되면 전술의 승리가 아무 의미가 없듯이 재무설계나 재테크처럼 돈과 관련된 영역도 자신의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그려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결혼은 언제 하고,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노후는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인생설계가 바탕이 될 때 돈을 다루는 재무설계와 재테크는 의미 있는 전략과 전술이 될 것이다.


생애 주기와 재무 목표



재무설계 사례

화려한 싱글을 꿈꾸는 여성, 알파걸이 되어라

Q. 저는 공기업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는 유현경(가명, 37세)입니다. 마땅한 결혼상대도 없고 적극적으로 결혼할 생각도 없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싱글로 살까 하고 고심 중입니다. 친구들의 권유로 여기저기 연금보험을 몇 개 들어놓았는데, 잘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아직 막연하기만 합니다.


최근에 등장한 네오(신) 싱글족이라는 말은 능력 있는 노총각, 노처녀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결혼을 못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던 이전의 독신자들과는 달리 이들은 탄탄한 경제력과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결혼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며 당당하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네오 싱글족에 이어 새롭게 나타난 용어인 알파걸은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러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로 공부, 리더십, 운동 등 모든 면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야심만만한 여성을 뜻한다. 이제 학교와 직장에서 이러한 네오 싱글족, 알파걸들이 하나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브런치(breakfast+lunch)를 즐기며 해외여행을 같이 다녀온 동호회 친구와 다음 주말에 약속한 골프에 대해 얘기하고, 와인 파티를 즐기는 등 여유 있는 싱글 생활을 계속 즐기면서 시련을 겪지 않으려면 특별한 재무관리가 필요하다. 싱글족의 재무관리는 체계적인 수입지출 관리와 은퇴 생활 대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혼이나 자녀 양육 등 가족 부양의 의무가 없어 생활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씀씀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싱글족 대부분이 몸이 아플 때 가장 서럽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늙거나 몸이 아픈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싱글족을 위한 머니플랜

① 능력 계발을 위해 소득의 10%를 지출하고 일에 푹 빠져라.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에 투자하는 일은 최우선의 재테크이며, 가장 안전하고 길게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기이다.

② 수입의 50% 이상을 자신을 위해 저축하라. 그리고 빚이 있다면 밥을 굶어서라도 갚아라.

③ Snow-fall Effect를 명심하라. 젊을 때 종자돈을 만들지 못하면 화려한 싱글은 포기해야 한다.

④ 혼자 늙어가는 노후를 대비하라.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⑤ 디지털 세대지만 전문가를 활용하라. 각자 처한 상황과 생활방식에 맞는 처방을 내려줄 능력 있는 재무 주치의가 필요하다.


만혼 예비부부, 빠른 재무 합병이 필수다

Q. 저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송석준(38세)입니다. 신부의 나이는 35세로, 남들보다 늦은 결혼이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혼자 살았는데 둘이 함께 살면서 맞춰 나가야 할 것을 생각하니 두렵기까지 합니다. 돈도 이제 같이 의논하고 저축해야 하는데 스타일이 달라서 어떻게 통장을 통합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비상금 통장을 따로 두라고도 하고, 아예 통장 전부를 아내에게 줘야 한다고도 합니다. 곧 결혼해 맞벌이를 한 우리 부부,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늦은 결혼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출산 역시 늦어지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져도 자녀 교육은 끝나지 않는다. 또한 젊은 날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결혼에 골인하는 청춘남녀와 달리 결혼식도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결혼 준비부터 합리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부부가 결혼 이후에 겪게 될 삶의 시나리오를 같이 고민하면서 재무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만혼 예비부부를 위한 머니플랜

① 결혼 준비, 심플하게 하라. 꼭 해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출 예산을 수립해 신혼 때부터 대출을 갚아 나가는 무리한 재무 상태는 피해야 한다.

② 빠른 재무 합병을 추진하라. 통합은 시너지 효과가 크다.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해 탄탄한 재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③ 내 집 마련, 중요하지만 서두르지 마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전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추세는 더 이상 주택을 투자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④ 만혼으로 뒤처진 자녀교육 대비, 지금부터 시작하라. 만혼의 경우, 부모의 퇴직이 자녀 대학 입학보다 빠를 수 있다. 수입의 일정 부분을 떼어내 자녀 교육비로 대비해야 한다.


노부부의 노후설계, 아직 늦지 않았다

Q. 저는 58세 주부 고금애(가명)로,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64세)이 퇴직을 해 소득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노후생활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삼남매를 키우며 아껴 쓰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막상 남편이 퇴직하고 들어오는 돈이 없는 상태에서 가지고 있는 돈을 야금야금 빼먹으려니 앞날이 불안합니다. 준비해 놓은 개인연금도 없고, 국민연금도 일시금으로 수령한 상태이며, 자식에게 기대어 살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집과 현금 2억 원 정도가 전 재산입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던 남편의 많지 않은 월급을 알뜰하게 모으고 삼남매를 교육시키면서도 적지 않은 자산을 모아왔지만 보유하고 있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소득 없는 노후를 위해서는 적은 금액이라도 고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적절한 지출 통제와 효율적인 자산 운용 등 계획적인 노후생활이 최선의 방법이다.


■노부부의 든든한 노후를 위한 머니플랜

① 가능한 적더라도 일정한 소득을 창출하라. 기대치를 낮추어 소득이 적고 만족도는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② 적절한 소비지출 통제로 지출 규모를 줄이고, 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유지하라. 적절한 지출 습관은 금융자산 소진시기를 늦춰준다.

③ 효율적인 금융자산 운영으로 유동성 및 수익성을 확보하라. 자산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④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을 대비하라. 평균수명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내를 위해 금융자산의 최소 10% 정도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떼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 역모기지론은 최후의 선택이다. 건강 상황과 금융자산 규모 등을 고려해 역모기지론을 최대한 늦게 사용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종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가?

투자 전문가들 대부분은 분산 투자, 장기 투자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재테크, 금융 강좌를 가도 강사들은 목소리 높여 장기 투자를 외친다. 그런데 왜 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적고, 성공 사례가 적은 것일까?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수익이 곧바로 실현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내일 행복한 것보다는 오늘 멋지게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끈한 스타일은 투자 성향에서도 몰빵 투자, 유행에 따라가는 투자, 묻지마 투자 등의 형태로 드러난다. 장기 투자는 재미가 없다. 오래 기다려야 하고, 화끈한 수익률도 올리기 힘들다.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건 둘째 치고 빨리 돈을 불려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 투자는 말처럼 쉽지가 않다.


왜 장기를 투자를 해야 하는가?

첫째,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부동산이 언제 오를 것이고, 주식이 언제 오를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장기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강남의 부동산이 오를 때는 강남 아파트에 투자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좋을 때는 국내 펀드에 투자하고, 중국 주가가 오를 때는 중국 펀드에 투자하면 된다. 이럴 수 있다면 이 투자자는 10년 안에 수백 억, 수천 억대의 부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2005년의 성과를 보고 2006년에 국내 펀드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봤고, 2006년의 성과를 보고 중국 펀드에 들어갔다가 고전하는 것이 현실이다. 누군가는 말했다. "신은 인간에게 예지 능력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둘째, 돈 버는 것은 시장에 달려 있다.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전설적인 투자가 트위드 브라운의 분석에 의하면 "투자 수익의 80~90%는 전체 보유 기간의 2~7% 사이의 기간 동안 발생한다"라고 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투자 규칙 1조를 돈을 잃지 마라, 규칙 2조를 규칙 1조를 잊지 마라로 정했을 만큼 잃지 않는 것을 중요시했다. 그래서 장기 투자자들은 배당 투자를 선호하고, 펀드매니저 본인이 잘 아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언제 시장이 나에게 돈을 벌어줄 것인가에 대한 것은 시장에 맡긴다. 이것이 초보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의 다른 점이다. 진정한 프로들은 잃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시장이 벌어주는 것을 기다린다. 그러려면 장기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를 하라

① 연평균 장기 수익률 10~20% : 수익률 굴곡이 큰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기 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단기간의 큰 수익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한 펀드가 없는 형편이라 선택이 쉽진 않다.


② 독립계 회사 및 자산운용에 특화되어 있는 펀드 : 단기적인 운용수익률이야 다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운용수익률을 달성하는 데는 독립성이 핵심이다. 눈에 확 띄는 수익을 내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월급 사장은 소신을 갖고 장기적인 운영을 고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독립계 회사나 펀드를 찾는 것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③ 투자 철학 및 운용 스타일이 뚜렷한 펀드 : 안타깝지만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우리나라의 경우 가치 투자를 한다는 펀드들의 성과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배당주 펀드이면서 배당과 별 상관없는 종목을 편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몇몇 펀드는 일관적인 운용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그런 펀드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펀드 상품을 찾는 요령

첫째,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 투자 성향을 파악하라

예를 들어 자녀교육 자금, 노후생활 자금의 목적으로 투자하고 싶은데 투자 기간이 길고, 또 자신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주식형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금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위험회피형 투자자라면 채권형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또 본인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라 하더라도 투자 목적이 단기 운용에 있다면 변동성이 심한 주식형 펀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출발점은 내 몸에 맞는 펀드를 찾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둘째, 운용사를 신중하게 선택하라

펀드 투자의 결과는 기본적으로 판매사와 상관이 없다. 어느 은행에서 판매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운용사에서 운용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펀드 평가를 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지난 몇 년간 좋은 수익률을 보인 운용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해마다 조금씩 변동은 있지만 큰 차이 없이 지속적으로 타 운용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운용사를 찾아보자. 그리고 그 운용사가 그룹의 지배를 받지 않는 운용사라면 더 좋을 것이다.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펀드의 경우 독립계 운용사들이 외부의 간섭이나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철학을 갖고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장기적으로 일정한 수익률을 보이는 펀드에 주목하라

특정 기간의 수익률이 1위였다고 해서 좋은 펀드라고 할 수 없다. 펀드 평가사들의 자료를 살펴보면 1년, 2년, 3년간 수익률 상위의 펀드들이 자주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벤치마크(Bench Mark : 펀드의 수익률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 잣대)를 상승하는 펀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속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행을 따른 것보다 현명한 선택이다.


넷째, 펀드의 규모를 고려하라

펀드는 다수의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제거하는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펀드의 규모는 큰 것이 좋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펀드의 수는 운용 자산에서 40배나 차이가 나는 미국의 펀드 수와 비슷하다. 그만큼 영세한 펀드가 많고, 펀드매니저 1인당 관리하는 펀드가 많아 제대로 운용되기 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펀드의 특성상 특정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규모가 클수록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입하고자 하는 펀드의 특성과 규모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선취수수료를 가져가는 펀드가 유리하다

전문가들 대부분은 펀드운용수수료가 펀드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 장기 투자인 경우 선취펀드수수료가 후취펀드수수료보다 유리하다고 말한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펀드 투자를 하다보면 비슷한 펀드의 수수료가 큰 차이를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대부분 선취펀드수수료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 선취수수료를 낸 경우는 이익이 나서 환매를 하고자 할 때 환매수수료가 없다. 유동성 면에서 유리한 것이다. 장기 투자를 할 때면 당연히 선취수수료가 저렴하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