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읽고 따라하면 부자 되는 책

   
황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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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펍
   
12000
2007�� 02��



>size=2>■ 책 소개
요즘은 누구도 재테크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돈을 모으려는마음은 있으나 어디부터 손 대야 할지 모르고 고민만 하거나, 나름대로 전략을 세운 뒤 시작해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거나 돈을 잃는 경우도많다. 특히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는 누구라도 행복한 미래의 꿈에 부풀 시기다. 이때 무엇을 해야 결혼생활에서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저자는 돈 생각하기 이전에 부부 스스로의 생각과 꿈을 맞춰보라고 한다. 자신의 현실의 모습과 미래의 희망은 제쳐두고 "돈 3천만원모으는 방법, 1억 모으는 비법"만을 쫓아다니면 목표에 이르기 전에 중도에 손해를 본 채 포기하게 된다. 왜 그럴까. 사람마다 상황과 마음가짐이다른데도 똑같이 돈의 규모만 쫓다보니 실천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돈 얘기 이전에 부부가 함께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먼저현재의 돈을 점검하고, 시기별로 어떤 돈이 필요한지, 무엇은 비상 자금인지, 새는 돈은 어떻게 잡는지를 알려준다. 이러한 바탕 위에 돈 모으는법을 알려준다. 재무설계사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계마다 실제 상담사례를 들려주어 보다 실감나게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것도특징이다.


size=2>■ 저자 황찬욱
미국공인회계사(AICPA), 종합자산관리사(IFP),금융자산관리사(FP).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 현재 (주)TNV 어드바이저의 팀장으로 재무설계를 통해 행복한 가정과 풍요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데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메디슨 등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재무설계에 대해 강연하고, 한경비즈니스, 이코노미포커스 등에재테크와 금융 상품 관련한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MBN DMB Radio "경제IQ를 높여라"에서는 그의 상담을 직접들을 수 있다.

■ 차례
추천의 글
저자의 말


size=2>[나를 알기편]
부자설계 1단계 - 인생을 알자 : 결혼 후의 인생 어떻게살까?
01 미래는 꿈꾸는 대로 된다
02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03 노후준비는 신혼부터
04 자녀교육, 부부의눈높이를 맞춰라
05 제2의 직장을 준비하라
06 아이가 자라면 집의 규모도 달라진다
부자설계 1단계 - 결혼 이후 내가 꿈꾸는삶의 모습은?
재무설계 사례 - 5년 후에는 20평대 아파트를 사고 싶어요


size=2>부자설계 2단계 - 돈을 알자 : 결혼 후 돈 나갈 곳은 어디인가?
07 미래 준비, 재무설계가답이다
08 "2~3년 안에 집 사고 싶어요"의 함정
09 꼼꼼하게 따져보는 우리 아이 교육비
10 사업자금, 나는자유로운가?
11 노후자금 15억 원 시대
12 머지않아 필요한 목돈들
부자설계 2단계 - 결혼 후 내 돈 들어갈 곳은어디인가?
재무설계 사례 -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싶어요


size=2>부자설계 3단계 - 씀씀이를 알자 :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 알기
13 30년 벌어 50년 쓰는 월급 관리프로젝트
14 가계부를 쓰기만 해도 지출이 준다
15 새는 돈을 찾아주는 지출내역서
16 누수자금을 찾아 저축으로돌려라
부자설계 3단계 - 나의 한 달 씀씀이는 얼마인가?
재무설계 사례 - 대체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어요


size=2>부자설계 4단계 - 돈 모으는 법을 알자 : 쓸 돈 쓰며 투자하기
17 저축하기도 힘든데 투자까지 해야해?
18 투자의 위험을 지배하라
19 투자의 두 가지 전제 조건
20 나도 모르는 여유자금
21 인생의 안전판 1- 기본생활자금
22 인생의 안전판 2- 비상 예비자금
23 인생의 안전판 3- 질병과 사고 대비 지출
24 인생의 안전판 4-노후자금
25 여유자금을 활용한 투자 포트폴리오
부자설계 4단계 - 내 인생의 안전판은 얼마인가?


size=2>[실천편]
부자실천 1단계 - 피할 수 없는 저축 상품 알아두기
01쥐꼬리만한 이자에도 세금이 붙는다
02 내 집 마련의 기본은 청약통장
03 비과세 장기저축, 아무나 들지 말자
04 부자들이서민 금융기관에 많은 이유
05 단기 금융 상품의 매력
부자실천 1단계 - 나의 저축 현황은?
재무설계 사례 - 14개월간 돈굴리기 작전


size=2>부자실천 2단계 - 돈을 불려주는 투자 알아두기
06 개인 투자자의 99%가 손해를 보는 주식
07안전한 투자 상품, 채권
08 부동산, 살 것인가 말 것인가?
09 3년 이상 묻어두자, 주식형 펀드
10 어쨌든 원금을돌려주는 투자, ELS
11 적금처럼 붓는 투자, 적립식 펀드
부자실천 2단계 - 나에게 필요한 투자상품은 무엇인가?
재무설계사례 - 월 수입 1,000만 원인 부부의 문제


size=2>부자실천 3단계 - 또 다른 필수품, 보험과 대출 알아두기
12 유사시의 안전판, 보장성 보험
13보장과 투자 수익을 한 번에, 변액 상품
14 내 몸에 꼭 맞는 대출 찾기
부자실천 3단계 - 나에게 필요한 보험과 대출은무엇인가?


size=2>부록 : 나가는 돈 잡아주는 간단 가계부




신혼부부가 읽고 따라하면 부자 되는 책


부자설계 1단계 인생을 알자 - 결혼 후의 인생 어떻게 살까?

노후준비는 신혼부터

은퇴 후의 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충분한 돈만 있다고 행복한 노후가 보장될까?


- 시간이 너무 많아도 문제다

돈을 충분하다고 가정하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우선 먼저 떠오르는 것이 건강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고 대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생활에서 또 하나의 복병이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남아도는,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이다.


정력적으로 일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지냈는데,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면 편하다는 느낌은 며칠뿐이다. 노후 생활은 바로 남아도는 시간에 대한 계획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단체에서의 정기적인 봉사활동, 문화센터의 전문 강사, 고궁이나 문화재 등의 안내인, 중소기업의 경영 자문 등 자신이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사회와 나눌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하기 훨씬 전부터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 노후의 삶 계획하기

은퇴하기 전에는 직장과의 거리도 생각해야 하고 자녀교육 문제도 있어서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서 정신없이 살아가게 마련이다. 이제 그런 문제에서 벗어났으니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짓고 한가롭게 사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여전히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서 은퇴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활기찬 젊음의 소음을 느끼며 살고 싶을 수도 있다. 노후의 주거와 관련된 부분은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계획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준비가 가능하고, 그럼으로써 막연한 꿈이 구체화되고 결국에는 실현될 것이다.



부자설계 2단계 돈을 알자 - 결혼 후 돈 나갈 곳은 어디인가?

"2~3년 안에 집 사고 싶어요"의 함정

신기하게도 전세를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미만의 부부들에게 언제쯤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인지 물어보면 똑같은 대답이 나온다. "2~3년 안에는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에 위치한 30평대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그 정도의 아파트 가격은 대략 3억 원이다.


자, 이제 두루뭉실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자.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자산은 대략 전세 보증금 1억 원에, 저축해서 모아 놓은 돈이 1,000만 원 정도이다. 월 수입은 맞벌이로 400만 원이고 지출은 200만 원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보면 된다. 한 달에 2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3년 동안 이 돈을 열심히 저축하면 대략 8,000만 원 정도 모을 수 있다.


3년 후 이 부부는 전세 보증금 1억 원에 모은 돈이 9,000만 원이 된다. 3년 동안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면, 부족한 돈은 1억 1천만 원이다. 아파트를 사면 취득세, 등록세,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이사비용 등이 들어갈 테니 부족한 돈은 1억 3천만 원 정도다.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3년 후에 원하던 대로 집을 마련했다. "빌린 돈은 어떻게 갚아야 하지?" 20년 원리금 균등 상환 장기 모기지론으로 1억 3천만 원을 대출 받았다고 하자. 현재 이 상품은 고정금리로 연 6.5%의 이자를 내야 한다. 그러면 매달 상환해야 하는 돈은 100만 원가량이다.


다시 이 부부의 월 수입과 지출을 살펴보자. 한 달에 400만 원을 벌고 200만 원을 쓰고 있다. 이제 집을 사면 대출금을 갚아야 하므로 지출이 300만 원이 된다. 그래도 여유 자금이 100만원은 남는다? 아니다. 3년 후면 아마도 아이들이 커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집을 산 후에는 생활비 등 200만 원, 대출 원리금 상환 100만 원, 자녀 교육비 100만 원이 되어서 앞으로 20년 동안 여유 자금은 전혀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런데 저축할 돈이 갑자기 없어졌으니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몇 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얼마를 대출받고 이자를 얼마나 내야 한다는 것만 알았지 그 이후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무설계는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은 아파트 가격의 30% 이내, 월 상환 금액은 월 고정 수입의 30% 이내여야 한다는 30-30법칙이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어느 한쪽의 실직 위험을 고려해서 위의 두 가지 기준을 2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집 가격의 80%는 마련한 뒤 구입하라는 것이다.


자, 이제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보자. 큰 위험 없이 주택을 구입하려면 언제쯤,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의 주택을 구입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구입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아파트를 살 것인가? 그렇다면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할까?



부자설계 3단계 - 씀씀이를 알자 :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 알기

30년 벌어 50년 쓰는 월급 관리 프로젝트

- 30년 벌어 50년 써야 하는 시대

30세쯤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소득이 발생해서 60세쯤 은퇴한다고 보면 결국 30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을 가지고 그 30년의 기간과 이후 20년의 노후 생활을 해결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그동안 내 집 마련도 해야 하고 자녀교육도 시켜야 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현재 벌고 있는 소득은 단순히 지금 당장의 생활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내 집 마련이니 자녀교육이니 하는 문제를 잊어버리고 단순하게 생각해도 20년의 노후 자금은 지금 버는 소득에서 준비해야 한다. 간단히 계산해서 지금 월 평균 소득의 60% 이상을 지출해 버린다면 미래가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30년의 소득기간과 50년의 지출 기간, 이 기간 사이의 불균형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재무 목표를 세우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매달 들어오는 돈은 달라도 지출 관리는 일정하게

보너스나 성과급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정의 경우, 가장 바람직한 소득 관리는 보너스를 모두 포함한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지출 및 저축/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보통 때는 한 달에 200만 원을 받고 연간 받는 보너스가 1,200만 원이 되는 가정을 생각해 보자. 한 달 평균 지출은 200만 원일 경우, 매달 받는 월급은 고스란히 다 지출로 나가버리고 보너스를 받는 달에만 저축할 여력이 생긴다.


소득 관리의 기본은 매달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소득을 균등하게 들어오는 것처럼 생각하고 최대한의 월 정기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시작해 보자.


- 수입이 늘어나도 남는 돈이 없는 이유

해가 지나면 승진도 하고 월급도 오르게 된다. 물론 그에 따라 지출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매년 고정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변할 것이다. 처음에 매달 얼마씩 저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 최소한 1년에 한 번씩은 소득과 지출의 변화를 다시 검토해 보고 저축 규모를 재조정해야 한다.



부자설계 4단계 - 돈 모으는 법을 알자 : 쓸 돈 쓰며 투자하기

투자의 두 가지 전제 조건

언제나 가격이 변동되기 마련인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해놓고, 원하는 수익이 났을 때 비로소 투자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투자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반드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과 그만한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 잘 아는 곳에 투자하라

반드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가는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기다릴 수 있다.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의 대가나 전문 투자자들은 여러 기업을 자세히 분석한 다음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믿음이 가는 개별 주식을 선정하여 투자한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다.


그러나 대부분이 일반인들은 그러한 분석을 할 시간도 없고, 그럴 만한 능력도 부족하다. 이러한 일반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바로 주식형 펀드이다.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결국 주식형 펀드는 그러한 수십 개 기업의 총체적인 실적에 따라 가치가 변동된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차피 한 나라의 경제 성장이란 그 나라의 주요 기업의 실적에 비례하게 마련이므로 나라의 경제에 믿음이 있다면 대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최선의 투자 대상은 대기업 위주의 주식형 펀드이고, 일단 이렇게 투자했다면 임시적인 가격 변동에는 신경쓰지 말고 충분한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라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상승 및 하강 주기는 3~4년 정도 된다. 그래서 보통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최소한 3년 내내 5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이 기간은 주식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한 사이클의 주기가 지날 만한 기간이다. 이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를 갖는다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 주식 투자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고 수익률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투자 성공을 위한 주 번째 전제 조건은 충분한 투자기간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만일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면 짧은 기간 후에 그 자금을 다른 곳에 사용해야 하고, 비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했다 하더라도 가격이 덜어진 시점에 어쩔 수 없이 투자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무조건 투자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부자실천 1단계 - 피할 수 없는 저축 상품 알아두기

부자들이 서민 금융기관에 많은 이유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 2금융권 중 시중 은행과 동일한 예금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을 일컫는 말인데, 이들이 서민 금융기관으로 불리는 이유는 시중 은행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중 은행보다 높은 이율로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금융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혜택을 봐야 할 서민들은 정작 시중 은행을 주로 이용하고 오히려 부자들이 이러한 금융기관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시중 은행과 서민 금융기관 3총사의 가장 큰 차이는 예/적금 금리에 있다. 2006년 10월 기준으로 시중 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세전 4.5% 수준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세전 5.5% 수준으로 평균 1% 정도의 이자를 더 준다. 정기적금 금리를 보면 시중 은행은 보통 4% 전후인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5.5~6% 수준이다.  금리라면 측면에서 보면 시중 은행을 이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만 상호 저축은행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은 일반 시중 은행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혹시나 이들이 망하면 내가 저축해 놓은 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호저축은행은 일반 시중 은행과 동일하게 예금자 보호법의 적용을 받으며,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는 자체 연합회나 중앙회의 기금을 통해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 사실상 시중 은행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 원까지는 예금자 보호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원금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예금이나 적금만으로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불안정함 상호저축은행들은 이미 퇴출의 길을 걸었고, 이제는 비교적 탄탄한 저축은행들 위주로 영업을 하는 상황이다. 물론 좀더 안전성이 높은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이왕 적금이나 예금을 하고자 한다면 시중 은행이 아닌 상호저축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부자실천 2단계 - 돈을 불려주는 투자 알아두기

3년 이상 묻어두자, 주식형 펀드

우리나라도 간접 투자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주식형 펀드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펀드는 여러 사람들의 투자 자금을 모아 수백억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한 다음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선박 등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간접 투자 상품이다.


펀드에는 이와 같이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부동산 펀드, 선박 펀드, 영화 펀드 등 다양하게 구별된다. 여기서는 주로 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그리고 주식과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식형 펀드는 전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반면에 채권형 펀드는 펀드 자산을 모두 채권에만 투자하는 펀드이고, 혼합형 펀드는 자산을 일부는 주식에, 그리고 일부는 채권에 투자한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수익이 연간 몇십 퍼센트에 이를 수도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많은 다소 위험한 펀드이다. 반면에 채권형 펀드는 전액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위험은 거의 없지만 기대 수익률 역시 은행 금리를 다소 상회하는 정도이다. 결국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펀드는 주식형 펀드이다.


가끔 수익을 포기할 수 없고 그렇다고 원금 손실이 나는 것도 두려워하여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투자금을 나누어서 일부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정기 예금에 넣어두는 편이 낫다.


-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찾아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은 투자 자금을 몽땅 한 펀드에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느 하나의 펀드가 과거에 뛰어난 수익률을 보였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러한 수익을 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주식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최선의 방법은 몇 개의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이왕이면 해당 운용사의 대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장기 투자가 살 길이다.

일단 펀드에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최소한 3년 이상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한다. 주식 시장은 보통 3년 5년 정도를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평균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게 마련이다. 어차피 직접 투자 대신에 선택한 간접 투자라면 펀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부자실천 3단계 - 또 다른 필수품, 보험과 대출 알아두기

보장과 투자 수익을 한 번에, 변액 상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해진 이자를 주는 금융 상품 대신 위험을 다소 감수하더라도 투자 상품 쪽으로 관심을 돌리다 보니 보험회사에서도 장기 투자형 보험을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변액연금이 바로 그것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변액연금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그 투자 수익에 따라 나중에 돌려주는 보험금이 달라지는 구조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어느 정도의 보장성 보험의 성격에 투자형 보험의 성격을 가미한 상품인데,  보장의 성격을 최소화하여 장기 투자형 보험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보통 20년 이상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가입해야 한다. 동일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적립식 펀드가 있다고 할 때,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라면 변액유니버셜보험보다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라면 적립식 펀드보다는 변액유니버셜보험 쪽이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장기 투자를 전제로 가입해야 하는 투자 상품이다. 아울러 원할 때는 언제든지 펀드를 변경할 수도 있어 주식시장의 등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통 판매하는 보험회사보다는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를 봐야 한다. 펀드가 얼마나 잘 운용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가급적이면 주식 편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액연금은 일반적인 연금보험과 같이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면 60세 또는 정해진 나이부터 매달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다만 연금보험과는 달리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에서 매달 얼마씩의 연금을 받는지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즉, 투자 수익이 좋을 경우에는 일반 연금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지만 투자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 일반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변액연금 역시 가입할 때는 변액유니버셜보험처럼 펀드 운용사를 보고 상품을 선택한다, 단, 변액연금은 주식을 최대한 많이 편입할 수 있는 펀드의 주식 편입 비율이 50% 미만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그다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 보험은 맞춤식, 내 몸에 맞게 고른다

만기 환금형 건강보험은 순수 보장성 건강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더 비싸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순수 보장성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만기 환급형을 위해 추가되는 보험료만큼을 은행에 정기적금으로 저축하면 만기에 받는 환급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목적이 순수한 보장인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장기 저축인지, 아니면 장기 투자인지 명확히 하고 상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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