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재테크

   
HB ASSET
ǻ
TRC
   
12000
2006�� 06��



>■ 책 소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평생직장이라는 말이사라진 지금 몇 해전부터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의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과연 어떤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식, 부동산, 저축 등 어떤 것을 원하는 지도 제대로 모른 채, 무작정 책을 읽어 낭패를 보기십상이다.


하지만 재테크는 위험을 대비하는 방법인 만큼, 모든 투자 정보에 대해서 위험을 감지할 수있는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주가가 오르니까 주식에 투자한다든지, 이율이 오르니까 저축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없다. 이 책은 부화뇌동식의 재테크가 아니라, 한 걸음 앞서서 위험을 감지하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감각을 길러주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이 책은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를 내세워서 재테크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금융, 부동산, 주식, 펀드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이 실천해야 하는 재테크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특히 부록으로 제공되는 자산관리 상품권은 1년에 자신이 내는 세금조차 모르는 재테크초보자들부터 재테크에 대해서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고수들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상담으로 자신의 감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될 것이다.


■ 저자 HBasset management 서기수 소장외
서기수는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폭넓은 재테크 지식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재테크 컨설턴트. 모네타, 한경닷컴, 다음머니닥터 등에서 재테크 칼럼니스트로 맹활약 중이며, MBC, CBS, MBN, 한경 WOW TV 등에서 재테크 패널로도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사이버 PB서팀장의 천만원부터 시작하기』 『커플재테크』 『드림팀 25인의 재테크노하우』(공저) 『돈의 심리, 부자의 심리』 등이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3년차 직장인의 화두는 재테크 
3년차 직장인의현주소 
3년차 직장인의 재테크 변신 
직장인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2장 재테크도 일종의 게임이다 
재테크 게임의 법칙
이기는 사람만 계속 이기는 재테크 게임 
재테크 게임에 이기려면 지금 당장 Input을 늘려라 
샐러리맨의 전공 필수과목,재테크 

3장 종자돈 만들기 길라잡이 
재테크의 기본, 종자돈 
은행을 관리하면 종자돈이보인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고르기 
재테크로 결혼 자금 마련하기 
이런 사람 따라 하지 맙시다 
이미 가입한금융상품, 리모델링하자 
변액유니버셜보험 vs 적립식펀드 


4장 노후 대비는 펀드 투자로 
펀드로 시작해서주식으로 끝난 2005년 
펀드를 모르면 재테크를 논하지 말라 
직장인의 보험 가입 전략 
직장인의 내 집 마련 전략


5장 마음을 바꾸면 부자가 보인다 
NO테크가 되지않는 老테크 
요람에서 무덤까지 
돈은 이렇게 다스리자 
모두가 올라간다면 올라간다 
현재의 1년은 미래의 10년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잘 써라 
불규칙한 소득 효과적으로 굴리기 
금융상품 선택 요령




서른 살 재테크

서른 살 재테크


1장 3년차 직장인의 화두는 재테크

3년차 직장인의 현주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럴 텐데, 직장 생활 3년차가 되면 회사와 사회 적응은 끝났다고 본다. 필자의 초점은 어느 직장에서 사회 생활을 하든 3년쯤이 되면 자신의 인생 계획에 맞게 차근차근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직업상 사람들이 자산 관리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자기 급여의 대부분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적금이나 보험을 가입하여 체계적으로 목적자금 계획대로 종자돈을 모으는 사람은 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70%의 직장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급여를 비체계적으로 지출한다. 하지만 종자돈 마련의 필요성을 일찍 깨닫고 실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정말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직장 3년차든 2년차든 1년차든, 다음보다는 당장이라는 마인드로 종자돈 모으기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재테크를 시작하거나 종자돈을 하루라도 빨리 모으고 싶다면 현재 있는 부채를 먼저 청산해야 한다. 요즘 대출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집을 마련하거나 투자를 하는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돈을 모으려면 우선 빚부터 청산하고 시작해야 한다. 신용카드도 대출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자. 소득공제 받으려고 신용카드 쓴다는 사람 치고 돈 잘 모으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 통장의 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연체가 되지 않으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년차 직장인의 재테크 변신

돈을 벌면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벌다 보니 직장인으로서 받는 월급은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배운 소비 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잘못된 과소비 습관은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을 초래하여 매월 지출하는 금액이 월급을 초과하게 만든다.


한번 꼬인 재테크 실타래를 푸는 데는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빠진 소비 쾌락의 늪이 너무나도 깊기 때문이다. 직장 3년차가 부채의 늪에 빠지면 결혼 계획뿐 아니라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문제가 생긴다. 쾌락의 순간은 짧지만 그로 인한 고통은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자산 관리를 상담할 때 고객 스스로 놀라는 것이 있다. 월 소득, 저축, 목돈, 부채, 유동자산, 금융자산, 부동산 등 고객의 자산을 하나하나 물어본 후 월 지출이 나오면 고객은 당황한다. 내가 그렇게까지 많이 썼구나 하면서 자신의 지출액을 보고 놀란다. 자신의 자산은 각자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직접 못 할 것 같으면 전문가와 상담 후 체크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만든 인터넷 가계부로 관리를 하면 좋겠지만, 그것조차 번거로우면 그 날 쓴 지출을 꼬박꼬박 수첩에 적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이렇게 쓰다 보면 한 달 후 점검할 때 자신의 잘못된 소비습관이나 줄여야 할 지출이 눈에 보일 것이다. 자산관리사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가정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자산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자산 증식에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의 자산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 준다. 이제부터라도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없다면 보다 체계적인 자산 증식을 관리해 주는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전문가가 짜주는 포트폴리오 플랜대로 실천을 해야 한다. 몇 년 전부터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PB, 재정상담사, 자산관리사 등이 등장하기 시작한 이유도 선진 경제 흐름에 발맞추어 가기 위한 현상으로 보인다.


직장인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결혼을 앞두고 목돈 만들기에 주력을 하고자 하지만, 30대가 다 되어 가도록 인생을 살면서 방패막이 되어 주는 보험 하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아무리 많은 종자돈을 모은다고 해도 보장의 기능이 없는 재테크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보험은 일찍 시작할수록 보험료도 저렴하고 보장도 길게 받으므로 종신보험 하나 정도는 꼭 가입하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라. 청약통장은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이 각기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와 향후 자금 운용 전략, 청약 예정 아파트의 종류와 평형에 따라서 적당한 상품에 가입해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마련주택저축은 이자소득세 15.4%가 전액 비과세이며 소득공제까지 되어 100만원 내의 보너스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통장에 불입하는 게 좋다. 하지만 만기까지의 자금 유동성이 없으므로 만기시인 5~7년 안에 자금이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금액만 불입하는 게 현명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적립식 펀드는 매력적이다. 주식이 저평가된 우리나라는 앞으로 주식 시장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 같은 시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겠지만 이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 투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직접 투자보다 리스크가 작지만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느긋한 마음으로 투자해야 한다.



2장 재테크도 일종의 게임이다

재테크 게임의 법칙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고통이 수반된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돈 되는 정보가 저절로 굴러 오지는 않는다. 주식에 투자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과 관련된 투자 설명회에도 참석하고 관련 서적도 탐독하는 등 투자하려는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이 불가피하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관련 서적 탐독, 모델 하우스 방문, 지역 답사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재테크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투자로 인해 자신이 감당하게 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예측과 대비책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투자는 수익률 관리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이기 때문인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투자가 일시적으로 실패하여 리스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가정의 현금 흐름이 왜곡되어 투자 자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종자돈이 마련되지 않은 사람이나 결혼자금 마련이 최우선 목표인 경우에는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즐거운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재테크 게임에 이기려면 지금 당장 Input을 늘려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로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근로 소득만으로 부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는 현재 부의 창출 과정과 부의 관리 과정에서의 재테크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해야 하며, 개인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재테크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즉, 소득은 제한되어 있는데 관리만을 위한 재테크 방법을 사용한다면 결국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에 기본적으로 재테크에 투입되는 input이 늘어나야 한다. 효율적인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고민도 좋지만 이제는 나의 소득, 나의 input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 금융 상품의 금리 1% 차이도 중요하고, 어떤 펀드가 수익률이 얼마인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자산, 부의 창출과 관리는 소득이 얼마만큼 증가하는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소득 증가를 통한 부의 창출과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직장 3년차가 되면 자신이 속한 조직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됨은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업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이 직장 3년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스카우트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가 선택한 일이든 주어진 일이든 실패와 좌절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신념으로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 최대한 몰두하여 생활하다 보면 현재 하는 일을 즐기게 되어 과거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다.


※ 꼭 지켜야 할 재테크 10계명

 - 자신의 재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 자신의 투자 상황을 파악하자

 - 재테크에도 전공과목을 갖자

 - 재테크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하자

 -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 자신만의 재테크 원칙을 수립하자

 - 욕심을 버리자

 - 리스크 관리를 하자

 -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이 되자

 - 재무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정, 보완하자



3장 종자돈 만들기 길라잡이

재테크의 기본, 종자돈

종자돈(seed money)이란 쉽게 풀이하자면 재테크를 시작하기 위한 씨앗이 되는 자금이다. 부자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어떤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한 판단과 결정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은 성공 가능한 기회가 와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왜 그럴까? 자금(목돈)이 없기 때문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우선 돈(자금)이 있어야 한다. 장사도 밑천이 있어야 하고, 투자도 자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자본을 누가 빨리 형성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즉 종자돈이란 무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아무래도 승자는 전자가 될 확률이 높다.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 시장에서는 시간에 투자하기 때문에 얼마의 자금을,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흐른 뒤의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그렇다면 종자돈은 어떻게 마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 1단계 : 자신의 재무 상황 파악하기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점검하여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려야 한다.


▶ 2단계 :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여라

몸값 높이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것도 투자다. 무조건 아끼라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급여를 가지고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생각해 내야 한다.


▶ 3단계 : 빚을 없애라

빚이 있으면 부담감 때문에 재테크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빚이 있다 해도 청약통장 하나는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리스크 차원에서 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 4단계 :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지겨워져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오직 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 5단계 : 눈덩이 굴리듯이

힘들게 모은 종자돈을 통장에 방치하지 말고, 안정성과 유동성을 염두에 두면서 마치 눈덩이를 굴리듯 종자돈을 불려야 한다. 투자에 관련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


은행을 관리하면 종자돈이 보인다

어디든 단골을 삼아 놓으면 물질적/정신적인 서비스를 푸짐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신을 VIP로 대접해 준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현재 일반 시중 은행들은 주요 고객에게는 각종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대출시 금리 우대 등에 이르기까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별도 관리하고 있다. 물론 높은 이율을 좇아서 여러 은행에 거래를 분산시키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지만,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한 은행에 거래를 집중시켜 실적을 최대화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은 어차피 급여 통장이 있어야 하고, 예ㆍ적금도 가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한 은행으로 집중시켜 거래 포인트를 높이는 게 효율적이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고르기

좋은 금융상품을 고르는 방법은 자신에게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예를 들어, 이 돈은 어떤 용도로, 언제 사용할 자금인지, 저축기간은 얼마로 할 것인지, 수시로 이자를 받아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은 없는지, 기타 투자에 있어서 감안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의 조건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투자에 필요한 조건을 명확히 한 다음, 자신의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금융 상품의 종류는 크게 정기예금과 같은 확정금리형(현재는 거의 변동금리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품과 투자 실적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펀드나 신탁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또 투자 상품은 그 운용 대상에 따라 안전하게 운용되는 국공채, 회사채 등의 채권과 변동 가능성이 큰 대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 해외 펀드 등의 리스크 상품까지 무척이나 다양하다.


일부 리스크를 감안할 수 있는 자금이라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 하에서 안전한 투자만으로는 기대수익을 얻을 수 없다. 금융 상품을 잘 고르는 방법 중에 절세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똑같은 조건에서 비과세나 절세가 되는 상품은 반드시 만기시 손에 쥐는 실질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절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똑같은 조건 하에서는 우선적으로 절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4장 노후 대비는 펀드 투자로

펀드를 모르면 재테크를 논하지 말라

일반적인 펀드는 환매 수수료와 부과기간에 따라 단기형(90일), 중기형(180일), 장기형(1년)으로 되어 있지만 펀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펀드 가입시에 약관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MMF는 환매 요청일 당일, 채권형 펀드는 요청일로부터 3일째 되는 날, 주식형 펀드는 4일째 되는 날 출금을 할 수 있다. 환매를 할 경우 환매 수수료가 있는데, 이는 일정 기간 이하로 투자하는 경우 다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 이익을 일부를 돌려 받는 것으로, 이익을 전액 자산에 편입시킨다. 펀드의 주식 매매 손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므로 주식 매매 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펀드일수록 세금면에서는 유리하다.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경우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펀드에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액을 한번에 납입하는 경우에는 세금 우대 상품과 비과세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시에 세금우대로 신청을 해야 하며, 최소 저축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사의 장기 저축성 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장기 확정금리 상품보다는 단기 상품으로 상승 추세를 타야 한다. 이 경우 종금사의 CMA가 가장 유리하며 은행의 CD나 표지어음, RP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므로 채권형 펀드는 환매해야 하며,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경기에 선행하므로 금리 상승 이전에 주식형 펀드를 가입한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장기 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하며,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여 매매 차입을 노리고, 주식형 펀드 가입을 보류한다.


재테크의 3대 원칙은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원칙 중 하나만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포트폴리오 투자를 무시하는 것이다.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는 적당한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해야 한다. 안정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는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종금사의 CMA, 채권형펀드, 공모주 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채권형) 등이 있으며, 약간의 위험과 원금 손실을 허용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앞서 말한 상품과 함께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 전환형 펀드, 안정 혼합 성장형 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주식형) 등이 있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하이일드 고수익 펀드, 인덱스 펀드, 코스닥 펀드, 해외 펀드, 성장형 펀드 등이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다.


직장인의 내 집 마련 전략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직장 3년차 정도의 젊은 직장인들이라면 지금부터 청약통장을 가입하고 활용해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한 사람이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중 1개의 통장만 개설할 수 있다. 청약 예금은 일정 금액의 돈을 한꺼번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2년 이상이 경과하면 민영주택의 청약 자격이 발생한다. 청약부금은 적금 형식으로 매월 일정 금액 내에서 불입하여, 납입 인정 금액이 지역별 청약예금 예치금 이상으로 2년이 경과하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납입 총액의 제한이 없으며, 매달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면 된다. 매월 약정 납입금액 이상을 24개월 이상 납입하면 청약저축 1순위자가 된다. 이렇게 만든 통장의 순위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1가구 2주택자, 최근 5년 내 당첨자 등은 투기 과열지구 내에서는 청약 1순위더라도 2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40%를,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는 35%를 우선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에비 당첨자는 계약할 경우만 당첨 사실이 인정된다. 당첨된 청약통장은 계약하지 않아도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청약 통장을 쓰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분양 받을 수 있는 여유자금과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가? 여유자금은 최소한 분양가의 50% 이상은 갖고 있어야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부동산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 전세 자금으로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셋째, 자신이 원하는 주택에 청약이 불가능할 경우 청약통장 전환법을 알아야 한다. 청약저축을 예금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청약저축으로 바꿀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정책을 잘 알아둬야 한다. 정책에 따라 자금이 풀릴 수도 있고, 묶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5장 마음을 바꾸면 부자가 보인다

NO테크가 되지 않는 老테크

이 시점에서 독자들에게 기쁜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를 알려 드리고자 한다. 기쁜 소식은 우리가 살아갈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물가 상승률과 화폐 가치의 하락에 따라 노후 준비자금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 속도가 평균 수명의 연장 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것이다. 진정한 노(老)테크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노후에 대한 준비가 안 된 부모는 자식에게도 부담이 된다. 우리가 정년 퇴직을 하고 사망할 때까지 약 25~30년(이 기간은 점점 길어질 것이다) 동안 생활하는 데 4억 7,000만 원 가량이 필요하고, 더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7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재테크의 시작 시기가 중요시되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결혼 전부터 서로 간에 통장 등의 금융거래 내역과 신용카드, 각종 보험 등을 공개하고, 합할 건 합하고 정리하여 하나의 재테크 정리 파일로 만들어 두 사람만의 재테크 리포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 첫 번째로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의 재테크를 실천해서 이 다음에 목돈을 만들어 합치려는 생각은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실패 사례에 반드시 회자되는 얘기다.


불규칙한 소득 효과적으로 굴리기

급여 소득자들의 재무 상담을 하다 보면 "연간 소득은 좀 되는데 생각보다 돈이 잘 모이지 않는 거 같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새는 돈을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소득과 지출에 대한 분석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한 달에 20~30만 원 정도를 슬쩍 빼 놔도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돈에 맞추어 살고 있으므로 계획성 있는 지출이 필요하다.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맞추어 살아라.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저축 여력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저축 수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① 유동성 자금(긴급 예비자금)을 만들자. 살아가다 보면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기곤 한다.

 - 이직에 의한 몇 개월 정도의 소득 감소 /의료비 /경조사 등


② 월 저축 여력 혹은 유동성 자금을 넘어서는 재무 목표는 따로 돈을 마련하자.

 - 가족 해외 여행 비용, 자동차 구입, 부모님 칠순 여행 등 200~300만 원 이상의 재무 목표는 매월 저축 계획을 수립하고 적금 등을 활용하여 준비한다.


③ 그 밖의 애매한 지출을 정리하자

 - 설, 추석 때의 지출, 휴가 비용, 부모님 용돈 등


상여, 인센티브는 가능한 수준에서 너무 높게 산정하지 말고,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의 빠듯한 저축 계획은 피해야 한다. 한 달에 20만 원만 잡아내면 자녀 1인의 대학자금 마련이 가능하며, 월 20만 원을 15년 간 펀드에 투자하면(기대수익률 연 10% 가정시) 약 8,300만 원이라는 돈이 모인다.


금융상품 선택 요령

금융 상품은 오래 묶일수록 이자를 더 주게 마련이다. 기간이 짧은 상품을 많이 가져갈수록 전체 투자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상품 선택에 있어 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위험이 클수록 기대 수익률은 올라간다. 간혹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 "연 9% 이율, 확정!"과 같은 다소 과장된 광고를 보게 되는데, 사실상 은행의 예/적금 금리 수준을 넘어서면서 확정된 이자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 많은 이자를 주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투자에 있어 위험이라는 것은 수익률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펀드 투자의 경우, 투자 위험을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이다. 지난 해 60% 이상의 수익률을 냈던 펀드들도 올해 연초에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상품들의 경우 대개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그 위험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투자 기간을 다소 길게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수시 입/출금 계좌는 CMA, MMF 등을 활용하면 좋다. 하지만 수시 입/출금 계좌는 이자가 매우 낮다. 유동성 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든든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투자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유동성 자금은 대개 고정 지출의 2~3배 정도로 잡으면 좋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