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게리 바이너척(역:김진희)
ǻ
천그루숲
   
17000
2019�� 04��



■ 책 소개


하루가 다르게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에 관한 뉴스들이 쏟아져나오는 세상이다. 이제는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쉽게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열정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업로드하고, 그를 통해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그치지 않는다. 게리 바이너척은 영미권에서 많은 팔로워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셜마케터이다. 1,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그의 콘텐츠에 열광하며 보고 듣는 이유는 우리 중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비즈니스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당신을 위해 저자는 그 어떤 누구보다 솔직하고, 가감없이 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제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에서 퍼스널 브랜드의 구축은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일임에 틀림없다. 설령 부유해지거나 유명해지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이 책은 독자가 읽어야 할 마지막 비즈니스 책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더 빨리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면 이미 성공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잠재된 재능과 용기를 찾아내어 이 세상에사는 동안 모두 동원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책을 펼치고, 자신을 믿고, 꾸준히 목표를 추구해 나가기 바란다.


■ 저자 게리 바이너척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와 ‘푸어와우(PureWow)’를 비롯해 1억 5,000만 달러 규모가 넘는 미디어 홀딩 에이전시인 ‘바이너엑스(VaynerX)’의 회장이자 CEO이다. 게리는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로서, 4회에 걸쳐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인물이다. 아울러 그는 가족과 함께 와인 비즈니스를 4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시킨 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지털 에이전시 중 하나인 바이너미디어를 구축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게리는 또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엔젤투자자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스냅챗,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및 벤모 등의 기업에 투자를 했고, 다른 많은 기업과 함께 신생기업을 위한 창업자금펀드 ‘바이너/RSE (Vayner/RSE)’를 공동설립했다. 그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 역자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P&G, 한국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옮긴 책으로는 『왓츠 더 퓨처』, 『4차 산업혁명의 충격』, 『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프로젝트 세미콜론』, 『IoT 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개인 브랜딩, 광고, 홍보, 미디어,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출판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 감수 에릭남
싱어송라이터, 방송 MC, 그리고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GQ KOREA] 선정 ‘Men of the Year’, 포브스(Forbes)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 선정,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에릭남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다재다능 엔터테이너이다.


■ 차례
한국의 독자 분들에게
감수의 글
프롤로그


Part 1 ● 어떻게 열정을 불태울 것인가


1장 SNS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1. 지금은 퍼스널 브랜딩 시대
2. 모두를 위한 퍼스널 브랜드
Crushing it 1 ┃ 에이미 슈미타우어 [Savvy Sexy Social]


2장 SNS에서 성공하는 8가지 키워드
1. 의도(Intent)
Crushing it 2 ┃ 루이스 하우즈 [School of Greatness]
2. 진정성(Authenticity)
Crushing it 3 ┃ 로린 에바츠 [The Skinny Confidential]
3. 열정(Passion)
Crushing it 4 ┃ 브라이언 웜플러 [Wampler Pedals]
4. 인내(Patience)
Crushing it 5 ┃ 알렉스 네모 한스 [Foolies Limited Clothing]
5. 속도(Speed)
Crushing it 6 ┃ 티모시 로먼 [Imperial Kitchen & Bath]
6. 일(Work)
Crushing it 7 ┃ 디안 그래햄 [Digital Architect]
7. 관심(Attention)
Crushing it 8 ┃ 앤드류 우엔 [Brand with Drew]
8. 콘텐츠(Contents)
Crushing it 9 ┃ 리치 롤 [Rich Roll Enterprises, LLC]


3장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는가
1. 시작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2. 실패
Crushing it 10 ┃ 로드리고 태스카 [Tasca Studio]
3. 시간낭비
Crushing it 11 ┃ 숀 오셰이 [The Good Dog]
4. 타인의 시선
Crushing it 12 ┃ 미미 굿윈 [Mimi G Style]
5.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Crushing it 13 ┃ 팻 플린 [Smart Passive Income]


Part 2 ●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라
1장 핵심채널을 만들어라
1. 우선 페이스북 페이지부터 만들어라
2. SNS 성공에 꼭 필요한 비장의 무기
Crushing it 14 ┃ 코스타 카포타나시스 [Costa Oil]


2장 틱톡
1. 젊은 플랫폼, 틱톡
2. 틱톡 활용하기
3. 도전, 틱톡!
Crushing it 15 ┃ 시트라 덜점 [Aesthetic Dental]


3장 유튜브
1. 유튜브, 전 세계를 사로잡다
2. 유튜브 활용하기
3. 도전, 유튜브!
Crushing it 16 ┃ 다니엘 마크햄 [Whats Inside?]


4장 페이스북
1. 무조건 페이스북
2. 페이스북 활용하기
3. 도전, 페이스북!
Crushing it 17 ┃ 브리트니 캐스트로 [Financially Wise Women]


5장 인스타그램
1. 인스타그램과 스토리
2. 인스타그램 활용하기
3. 도전, 인스타그램!
Crushing it 18 ┃ 브리타니 자비에르 [Thrifts and Threads]


6장 트위터
1. 140자의 혁명, 트위터
2. 트위터 활용하기
3. 도전, 트위터!
Crushing it 19 ┃ 자레드 폴린 [FroKnowsPhoto]


7장 팟캐스트
1. 하늘이 준 선물, 팟캐스트
2. 팟캐스트 활용하기
3. 도전, 팟캐스트!
Crushing it 20 ┃ 존 리 뒤마스 [Entrepreneurs on Fire]


8장 보이스 퍼스트
1. 음성으로 명령하라! 보이스 퍼스트
2. 보이스 퍼스트 활용하기
3. 도전, 보이스 퍼스트!
4. 앞으로 일어날 일
Crushing it 21 ┃ 앤디 프리셀라 [MFCEO PROJECT]


에필로그
감사의 글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어떻게 열정을 불태울 것인가

SNS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모두를 위한 퍼스널 브랜드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스널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은 어떤 산업 분야에 몸담고 있든, 혹은 개인의 자격이든 의욕과 열정이 있는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전략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뷰나 글을 부탁했을 때 선뜻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해 준 수많은 사진작가, 음악가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입증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는 성공한 유명인이나 전문가의 이름과 로고 뒤에 숨어서 익명으로 오래도록 기다리며 일하는 그런 예전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물론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지식과 인생 경험을 쌓고 경제적인 기반을 조금이라도 다지는 작업은 필요하다.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인터뷰를 한 사람들도 대부분 이전 직장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 심지어는 싫어했던 일들이나 실패조차 오늘날의 자신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생에 딱 정해진 경로라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가? 예를 들어 당신이 내일 양봉가로 변신하는 프로젝트를 맡은 관리자라고 해보자. 이 경우, 당신은 단순히 벌을 키우는 과제의 범위를 넘어 통찰력과 유머를 갖춘 창의적인 콘텐츠로 자연지향적인 팟캐스트와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하여 모든 영역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이후에는 당신처럼 되고 싶은 차세대의 양봉가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독창적인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양봉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한 책을 쓸 수도 있다. 또 당신은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퍼스널 브랜드를 키워 나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애니멀 플래닛>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전화를 걸어와 인터뷰를 하고 기획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가 성장하면 벌꿀맛 캔디, 벌꿀향 립밤, 벌꿀 정제나 벌꿀 요거트의 조리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 인체에 해롭지 않은 새로운 살충제나 새로운 피부관리법을 만들거나, 벌을 브랜드화한 토트백과 정원관리 재료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런 대단한 일이 진짜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퍼스널 브랜드를 개발하고 영향력을 확장해 보자. 그러면 실제로 벌집을 만지거나 벌엘 물리지 않고도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 책은 『크러쉬 잇!』원칙들을 실제로 자기 일에 적용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쓴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내가 무작위로 고른 사람들로, 자신의 특별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언제라고 발 벗고 나설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이야기 중 고른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사례들은 하나같이 소중했다. 이런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 우리가 어떤 일에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너무 나이가 들었거나 가난하거나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 일에 전적으로 전념하지 않아서 일 가능성이 크다. 어떤 일이든 건성으로 해서는 원하는 것은 결코 얻을 수 없으며, 상당한 모험도 감수해야 한다. 무섭게 집중하고, 시간을 쏟고, 여가생활 같은 것도 희생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줄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단지 사례일 뿐,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권하는 방식으로 하든,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제로 이 일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며, 말보다는 실행에 옮겨보자.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잘 선별해 도전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열정을 쏟아부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자리를 잡고, 흔적을 남기고, ‘크러쉬 잇!’의 시계에서 삶을 탄탄하게 일궈나가 보자.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는가

시작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이 목표로 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맹세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콘텐츠의 댓글을 통해서든 또는 다른 경로의 소통을 통해서든 그 사람들에게 자신의 콘텐츠가 ‘끝내주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ㆍ전 정규직이어서요.

ㆍ전 돈이 없어서요.

ㆍ전 아이가 있어서요.

ㆍ전 시간이 없어서요.

ㆍ어떤 아이디어를 좇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ㆍ적당한 장비가 없어서요.


이 외에도 책에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이유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이유들은 전부 헛소리다. 악성 댓글에 대해 말하자면 세상에는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못된 비판만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독을 뿜어내면서 지금도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불쌍히 여기자. 그리고 먼지 털 듯 털어버리자.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하고, 어떤 상황에 대해 자꾸 변명하는 이유는 ‘실패’와 ‘시간낭비’그리고 ‘타인의 시선’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려움에는 구체적인 개별 대응이 필요하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오늘날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할 때 흥미로운 점은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은 여유가 많다. 할 수 있을 때 도전하자!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전략을 가동할 때에는 의기충천이 중요하다. 원하는 만큼 용감해질 때까지 단전에 힘을 넣고 자신감을 끌어올리자. 그런 다음 우리의 용기와 자신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우리는 너무 빨리 변하고, 무심하며 냉소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어리둥절해진다. 하지만 곧이어 즐거움이 샘솟으면서 우리는 열정적인 그들에게 빠져들게 된다. 사실 『크러쉬 잇!』은 뛰어난 기업가들이 마음속 깊이 느껴오던 사실을 확인해 주었고, 그들의 직관이 옳았다는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성공한 기업가 및 인플루언서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당신도 성공한 기업가 및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라

핵심채널을 만들어라

SNS 성공에 꼭 필요한 비장의 무기

우리가 맨땅에서 뭔가를 시작할 때 다음의 두 가지는 아주 쉬워 보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래 걸리고 힘든 전략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해시태그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둘째,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그들의 관심에 대한 답례로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방법


여기서 특히 내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두 번째의 다이렉트 메시지이다. 물론 낯선 사람이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대입시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한 친구가 레스토랑을 예약해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그 자리에 처음 보는 부부도 동석했다. 그 부부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대화 중에 부부가 집을 수리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럴 때 내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사실을 숨길까? 당연히 아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질 때 명함을 건네며 “이건 제 웹사이트예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라고 말한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견이 맞으면 함께 손을 잡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수백만 명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연결해 주는 쌍방향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조사하고 제안하여 새로운 일과 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어야 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만족한 결과를 이루어내야 한다.


나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서 약 500개 이상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나의 대답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행운을 빕니다만, 저는 지금 바쁩니다.’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라고 권장하면서 나는 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걸까? 메시지의 내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도와주려는 것이고, 나의 문제점을 발견해 적절한 조언을 해줄 지식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나를 알릴 방도도 없고 주머니도 텅텅 비었다면 당신에게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지식과 전문성이다.


사람들은 흔히‘자신을 싸게 팔지 말라’는 원칙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적어도 나의 상품(서비스와 기술 포함)을 사람들이 사려고 할 때나 가능한 얘기다. 따라서 우리가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마친 후 연락을 취한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까? 결국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라는 존재를 모르던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이처럼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가치 있는 것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것이 아니면 이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 내동댕이쳐질 게 뻔하다. 다이렉트 메시지 한 통도 허투루 보내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다. 사실 이런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키우는 것은 지루하고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루한 일을 싫어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유리한 것이다. 내가 그 일을 나서서 한다면? 역발상의 승리가 점쳐지지 않는가!


틱톡

젊은 플랫폼, 틱톡

나는 핵심채널에 대해 틱톡(TikTok)부터 설명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틱톡은 10~20세(Z세대)가 아니라면 익숙지 않은 플랫폼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틱톡은 그 앱의 많은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아주 재미있고 젊고 창조적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젊은층을 주축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이 플랫폼은 나이가 있는 청중도 성공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증거와 재미를 선사한다. 틱톡 사용자들은 틱톡 앱을 창의력이 넘치는 비범한 앱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즉, 이전 세대가 전신거울 앞에서 뽐내며 하던 록스타 흉내나 멋진 포즈를 15초의 립싱크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준 게 바로 틱톡이다. 이 앱은 오리지널 뮤직은 물론 코미디 스케치, 그리고 심지어 미니 교육용 동영상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특히 신흥 뮤지션들은 틱톡에서 자신을 알릴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 대어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그마한 연못에서 헤엄치면서 나의 필요에 맞게 플랫폼을 창의적으로 맞춰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틱톡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며 쓴 전술이다.


물론 틱톡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매 시즌 많은 기업과 브랜드가 파일럿 쇼에 대한 광고비로 수백만 달러를 소비하고 있으며, 그 파일럿 쇼의 대부분이 9개월 후에는 사실상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플랫폼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가 아니라 다른 플랫폼이 등장하든 어떻게 플랫폼에서 살아남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청중을 얻고 싶으면 청중이 있는 곳, 청중이 이끄는 곳이면 어디든 가야 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꾸준히 진화한다. 우리가 특정한 플랫폼에 일찌감치 진입한 경우라면 그 플랫폼과 함께 진화할 수도 있다. 이때 우리는 플랫폼 사용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 그 플랫폼 설계자들이 우리에게 협업을 요청할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초기 베타 프로그램을 이용할 권한이나 앞으로 나올 새로운 기능을 시범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주면서 피드백을 원할 수도 있다. 또 아무도 본 적 없는 포맷이나 스타일로 신선한 콘텐츠를 생성할 도구를 처음 사용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내 브랜드와 플랫폼간의 공생관계를 끈끈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몰락하기 전 약 9개월 동안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던 소셜캠이라는 앱을 나는 아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9개월 후 내게 맞는 전략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처럼 우리가 신생 플랫폼에서 도약하고자 할 때 감수해야 할 가장 큰 위험요소는 ‘시간’이다. 마이스페이스나 바인과 같이 한때 잘나가다 몰락한 곳을 선택했다면 사용자로서 실망도 크고 그곳에서 공들인 시간도 아까울 것이다. 물론 그 시간은 또 하나의 경험으로 남겠지만 말이다.


유튜브

유튜브, 전 세계를 사로잡다

유튜브 덕분에 나는 너무 행복하다. 빠르게 삶을 변화시키는 데 유튜브만큼 유익한 플랫폼은 없기 때문이다. 2009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 수백만 명이 직장을 잃고 이 플랫폼에서 생계를 꾸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실수를 저지른 곳이 바로 유튜브이다. 2006년에 나는 유튜브에서 단연 눈에 띄는 스타였다. 하지만 『크러쉬 잇!』을 쓰기 시작할 무렵까지 나는 유튜브의 경쟁사인 비들러를 고집했다. 당시 내가 단기적인 경제 이득에 현혹되었다는 점도 인정한다. 비들러는 내게 상당한 주식지분을 제공했다. 나는 이 플랫폼은 곧 두각을 나타내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틀렸다.


아마도 ‘크러쉬 잇!’모델에서 지금껏 가장 많은 기회와 부를 창출한 플랫폼은 유튜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이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긴 하지만 분명히 유튜브가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것은 확실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전부 동영상 제작을 즐긴다거나 또 소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글쓰기, 스틸 이미지 및 오디오 등 각자의 재능에 따라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그러나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아마도 지난 30년 동안『해리포터』시리즈의 저자인 J.K.롤링과 일부 유명 저자를 제외하면 유튜버들만큼 엄청난 수입을 올린 사람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 지금 유튜브 스타들은 다른 어떤 매체의 스타들보다 수입 면에서 월등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과 스토리

인스타그램은 유튜브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많은 유명인을 배출해냈다. 그만큼 규모가 크고 콘텐츠 제작자든 큐레이터든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는 곳이며, 파급력과 영향력 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다.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 콜라보레이션, 태깅, 광고 등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전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들이 포진되어 있다. 나는 숙련된 사진작가, 요리사,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양질의 활동을 펼칠 수 있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익숙한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이 더 새롭고 참신한 공간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플랫폼은 2016년 8월 인스타그램 스토리 출시와 더불어 두 배 이상 활용도가 껑충 뛰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보다 덜 양극화되고 덜 정치화된 곳으로, 우리 일상의 가장 아름답고 돋보이는 순간을 올리기에 최적의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 점은 또 문제점이기도 했다. 스토리를 출시한 날, 당시 CEO인 케빈 시스트롬 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 전 엿새 동안 자신은 인스타그램에 어떤 게시물도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정도로 특별한 순간’이 없었던 것이다. 한편 스냅쳇 스토리의 성공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촬영된 영상이 자신들을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지만 않는다면, 사용자들은 삶의 생생한 기록을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역시 스냅쳇 스토리처럼 언제든 기분 내키는 대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선사하는 스토리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순식간에 확장되었다. 이미 스냅쳇에서 금방 보고 사라지는 콘텐츠에 대해 사용자들이 익숙해진 터라, 인스타그램에서는 플랫폼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늘 나타나는 학습곡선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또한 사용자들이 놓치지 않도록 이 새 기능을 가장 눈에 띄는 앱의 상단에 두었다. 덕분에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스토리 기능은 완벽하게 큐레이션된 콘텐츠만 올리던 기존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완해 자유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다이내믹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유명한 기능이 되었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이 딱 좋다.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에 프로필을 만들자. 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후회하게 될 것이다.


팟캐스트

하늘이 준 선물, 팟캐스트

팟캐스트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하늘이 준 뜻밖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다. 사람들은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낯설고 바보 같아 보인다고 느낀다. 그래서 머리 모양이나 안경, 화장에 대해 걱정하고, 조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다. 그런데 팟캐스트에는 이런 거추장스러운 부분들이 훨씬 적다.


둘째, 팟캐스트는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카메라 앞에 서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팟캐스트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이 초고속인 요즘 같은 세상에, 멀티태스킹은 필수가 아닌가! 실제로 이메일 확인이나 청구서 지불 등 회사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은 동영상을 보면서 하는 것보다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나는 2014년 10월부터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그때는 미국 공영방송 NPR의 라디오 쇼 <디스 어메리칸 라이프>가 제작한 팟캐스트 연재물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팟캐스트가 막 주류로 떠오르던 시기였다. 하지만 나는 호감을 가졌음에도 팟캐스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다. 팟캐스트를 위해 또 하나의 자체 원본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 마침내 나는 그 애스크게리비의 오디오 트랙을 ‘게리 비 오디오 익스피어리언스(Gary Vee Audio Experience)’로 재브랜딩하는 방안을 생각해 냈다. 이제 나는 이 채널에 ‘애스크게리비’의 콘텐츠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 탑승 중 한껏 들떠 떠드는 내 목소리를 휴대전화로 녹음해 올리기도 하고, 내 강연 중의 하나에서 뽑은 오디오 클립을 올리기도 하고, ‘데일리비’에서 사용되지 않은 콘텐츠를 발췌하여 올리기도 했다.


다양성과 창의성이 더해지면서 내 팟캐스트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현재 내 팟캐스트 순위는 여유 있게 애플 차트 상위 150위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내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은 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는 이미 다른 채널에서 나를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팟캐스트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영향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돕는 또 하나의 방법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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