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미래의 승자를 원하는 당신, 퓨처 스마트가 되라!
미래학자이자 사회과학자인 제임스 캔턴의 책. 퓨처 스마트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똑똑하게 적응하고, 빠르게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학습하여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을 말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변화가 초기에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퓨처 스마트가 되어 이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회를 이용하여 달라지는 미래의 트렌드를 찾고 이를 수용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미래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강화된 인터넷으로 더욱 가깝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 세상을 바탕으로 달라질 비즈니스 환경, 기술, 사회, 에너지, 자본, 인구 구조, 기후변화, 인공지능, 3D 프린팅까지! 전 세계를 변화시킬 16가지 결정적 키워드를 만나 보자.
■ 저자 제임스 캔턴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사회과학자이다. 선구적인 기업 컨설턴트이기도 한 그는 「포춘」선정 100대 기업과 각국 정부에 미래 트렌드, 혁신, 전략, 위기 요인에 관하여 조언하는 싱크탱크기업 ‘세계미래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Futures의 최고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를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라고 평가했으며 「CNN」은 디지털 분야 권위자로 인정했다. 「월스트리트 저널」「포춘」「포브스」「뉴욕타임스」 등에 혁신적이고 극단적인 세계 미래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1970년대 인터넷 초기 단계인 아르파넷(ARPANET)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변화의 원동력인 인터넷의 태동을 처음부터 함께했고, 1979년 실리콘밸리가 움트기 시작한 무렵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 개발에 참여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의 탄생으로 세상이 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렇듯 인터넷과 컴퓨터라는 미래의 시작을 모두 경험한 그는 놀라운 속도로 다가오는 변화가 전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체감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혁신과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세계미래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의 경영진, 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설립 임원, MIT 미디어 랩 유럽의 자문위원회, 디지털 기업가 그리고 미국 행정부에서 고문 역할을 했으며,
■ 역자
박수성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우리은행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코리아 중앙 데일리에서 근무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권력의 리더십』『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미친 듯이 20초』 등이 있다.
이미숙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잠자고 있는 창조성을 깨우는 아이디어 대폭발』『인생역전 7분 솔루션』『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그리스 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미란다 커의 시크릿 다이어리』『셜록 홈즈처럼 생각하기』 등 다수가 있다.
장진영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경영학을 복수전공하였으며,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하였다. 홈페이지 영문화 번역 등 다년간 기업체 번역을 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게임체인저』『12주 실천 프로그램』『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_ 내일의 승자, 퓨처 스마트로 거듭나라
제1장 미래를 준비하다
제2장 연결된 세상
제3장 사업의 새로운 미래 : 예측하고 지능적이며 모바일에 의존한다
제4장 미래의 사회적 기업
제5장 미래의 새로운 경제
제6장 세계화 2.0
제7장 혁신 생태계: 클릭 스트리머부터 지적 가치까지
제8장 혁신 게임 체인저
제9장 기술의 미래: 차세대 웹, 나노, 바이오
제10장 로봇과 스마트 머신의 새로운 미래
제11장 노동과 고용의 판도를 바꾸는 미래
제12장 의학의 미래: 예방에서 재생으로
제13장 교육 혁신: 미래 학습
제14장 불편한 진실: 미래 기후
제15장 지구 해킹: 기후공학
제16장 에너지 공급
제17장 뉴로 퓨처: 신경 과학과 신인류
제18장 미래는 왜 우리를 필요로 하는가
제19장 머지않은 미래: 2100년
에필로그 _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라
퓨처 스마트
미래를 준비하다
퓨처 스마트가 되자
이 책은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복잡한 난관을 뛰어넘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 말은 우리가 퓨처 스마트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은 미래를 잘 알고 대비하며, 그에 맞는 전략과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우리는 10년 뒤는 고사하고, 당장 1년 앞도 내다볼 수 있는 전문 지식이나 여유가 없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변화가 초기에 일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래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알수록 더욱 잘 적응하고 성공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현재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런 이유로 미래를 알고 준비하는 일이 버겁고 가늠이 안 되는 문제로 느껴진다. 그럴수록 더욱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퓨처 스마트가 되는 것은 일종의 학습 과정과 같다. 미래의 트렌드를 인지하고, 준비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제시하는 예측이 100퍼센트 정확하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예측이 사실에 기초한 타당하고 혁신적인 미래의 가능성이라 생각한다.
나는 미래를 예상하고, 트렌드를 이해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수용하고, 예측해 보며 고민하는 태도만이 우리가 처한 위험을 비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것만이 기회와 혁신을 잘 이용하여 난관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30년 이후 전 세계를 뒤바꿀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현상을 짚어 보고자 한다. 당신은 앞으로 30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급진적인 변화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복잡성, 빠른 속도, 융합, 지속가능성, 연결성
미래를 정의하는 주제들이다. 기술, 삶의 방식, 시장, 인구, 기업, 에너지, 기후, 세계화 등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대화를 나누며 시장과 사회, 경제를 통째로 바꾸어 버릴 도발적인 변화의 역학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복잡하고 점점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트렌드가 가장 중요한가? 그 트렌드는 어떻게 당신의 일, 삶, 미래를 변화시킬 것인가? 미래에 무엇이 올지 알고 싶지 않은가?
미래를 만들어 가는 힘
트렌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숨어 있는 힘이다. 우리의 삶, 일, 오락, 경쟁, 건강에 변화가 일어나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트렌드는 변화를 촉진하거나 현실을 구성한 요소처럼 거의 눈에 띄지 않은 채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가 인지하기도 전에 모든 가정에 로봇이 있고, 3D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능을 향상시키는 약이 대유행하고,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 트렌드는 융합하는 힘에서 생성되어 새로운 시장, 상품, 삶의 방식 또는 문화를 창조하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현실을 만들 것이다.
한 개인이 대중보다 앞서 트렌드를 이해하면 회사를 설립한다든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든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새로운 시장에 투자하는 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트렌드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이들은 혁명을 이끌 수도 있다. 트렌드는 위기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트렌드를 활용해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조직을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하고, 한 국가와 지구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이용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트렌드는 미래의 사업, 시장, 사회, 문화와 우리의 삶을 바꿀 변화의 요소이자 동인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래는 당장 다음 주의 상황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10년 후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 트렌드가 널려 있지만 초기에는 미약한 신호로 나타나곤 한다.
이 책은 당신이 이미 놓친 트렌드에 관한 것이 아니다. 현재 분명히 나타나고 있지만,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내지 않았거나 아직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은 트렌드에 관한 것이다.
시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내일을 예측하라
나는 트렌드를 예측하는 전문가다. 기업과 정부에 어떻게 미래에 대한 전략을 세울 것인지 조언하고, 그들이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미래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는 30년 넘게 기술, 사업, 사회, 에너지, 자본, 인구 구조, 기후 등 미래 문제에 집중해왔다. 나는 그동안 세계적인 핵심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꽤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각국의 정부를 비롯해 100여 곳이 넘는 기업과 협회가 나의 고객이었으며, 미래에 대한 그들의 관점과 도전 자세에서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운 예측과 트렌드를 이 책에 담았다.
나의 임무는 미래에 대한 당신의 인식을 높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미래학자인 나의 일이다. 많은 조직과 정부에서 우리 회사를 고용하여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위험 요소와 난관, 혁신, 위협, 방해, 위기, 기회에 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운영하는 세계미래연구소가 지난 몇 분, 며칠, 몇 달, 몇 년 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선별해서 담은 보고서다. 나는 방대한 기록과 고객들의 브리핑 자료에서 주요한 내용을 추려 미래에 대한 안내서로 만들었다.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트렌드를 활용해 당신 자신과 사업, 조직을 혁신할 수도 있다. 어쩌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항상 모든 예측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미래의 예측 가능성을 부정하느라 너무나 바쁜 나머지 미래의 상황이 암시되고, 신호를 보내고, 예측할 만한 가능성조차 고려하지 않는다.
이 책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의견을 제시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러한 통찰력 덕분에 독특한 방식으로 이득을 볼 것이다. 현명하게 투자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기업가다운 행동을 하고 새로운 발명품을 고안하고 혁신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수익을 낼 것이다. 이로써 생존 자체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라
우리는 무엇보다 현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진실은 이렇다. 너무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에 빠르게 적용하지 못한 많은 조직이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 너무나 많은 산업, 직업, 시장이 끝났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각국 정부에서도 이를 알지만 마땅히 대처할 방도가 없다.
행동으로 나설 용기와 정보를 지닌 사람만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의학, 제조업, 금융, 사업, 기후,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버리는 엄청난 변화를 겪으며 살고 있다. 앞으로 10여 년간 일어날 변화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엄청나겠지만, 이 변화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없다.
퓨처 스마트는 당신에게 미래를 형성하는 트렌드를 인식하고 적응하고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줄 것이다. 이것이 당신의 사업, 삶의 방식, 사회의 미래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미래에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을 하나라도 떠올린다면, 내가 해야 하는 임무를 잘 수행한 것이다. 핵심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빨리, 얼마나 더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느냐다.
퓨처 스마트가 되고자 한다면, 어떠한 예상 시나리오와 트렌드가 나타나서 당신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지 배워야 한다. 아니면 사업, 시장, 기후, 기술, 사회 등에서 나타나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나서 뒤늦게 살아남거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근본적인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익을 챙겨라. 이것이야말로 이 책을 읽는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인 이유다.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당신의 조직에 변화를 주어라.
퓨처 스마트 사고방식
미래에 대한 사고방식, 태도, 세계관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사고방식으로, 모든 사건은 그냥 일어나는 것으로 자신은 그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미래의 일은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며, 나와는 상관없는 추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미래에 대해 매우 수동적이다. 권력이 있는 누군가가 내 운명을 결정하므로 미래를 스스로 조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의 미래와 상항, 사회, 세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들을 미래 불구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퓨처 스마트가 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다가올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 용기를 내지도 않는다. 변화에 적응하거나 복잡한 상황을 다루고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자체를 거부한다. 어떤 사람과 조직은 앞으로 무엇이 올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한다. 이들은 미래를 알 수 없는 영역이라 여기며, 빗나간 바보 같은 예측들을 보라고 말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어디에 있는가? 그들에게는 이것이 진실이다. 상황이 너무 복잡하니까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사고방식이 우리를 좌우한다. 역설적이지만 그들이 맞다. 어디에서도 당신은 자신이 찾는 것만 발견할 것이다. 당신의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기초해 모든 것이 입증될 수도 있고, 때로는 허상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의 예측을 거부하는 태도는 당신의 생존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너무나 많은 지도자, 기업, 정부가 미래에 대한 예측을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미래에 대한 전망조차 하지 않았다. 줄기세포 분야는 과학적인 혁신을 추진할 기회를 놓쳤기에 수년간 연구가 지체되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개발이 여전히 재정 부족난을 겪는 까닭은 내일의 기후변화에 대한 전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미래의 재생에너지 등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상당히 논리적인 지적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개인의 사고방식이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형성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저지할 수도 있다.
당신은 아마도 예측 가능한 장비를 이용해 앞을 내다보고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모든 사업과 정부, 조직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혼란스러운 변화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측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고방식은 많은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조직은 예측을 하는 데 숙련되어 있지도 않지만 단순히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를 탐구하는 일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조직이 미래 예측을 거부한 대가로 곤경에 처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산업에서 앞을 내다보고 시장, 산업, 사회를 바꿀 변화를 예측하는 시도를 거부하는 등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트렌드를 놓쳤으며 많은 대기업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좌우할 요소로 인터넷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초기에 모바일 상거래는 무시되었으며 해수면 상승, 폭풍,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가 금융 자산이나 공중 보건 또는 인류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의 말대로 우리는 정말 뇌의 10퍼센트도 안 되는 기능만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뇌 기능의 50~100퍼센트를 이용한다면 지금과 얼마나 다른 세계가 될 것이며, 당신 또한 얼마나 다른 사람이 될 것인가? 내가 당신에게 생각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해 준다면 어떨까? 보통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 즉 당신의 사고방식을 어지럽히는 생각의 힘에 대해 말해 준다면? 단지 떠오르는 트렌드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라, 그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 당신의 삶, 일 건강을 바꿀 수 있으며 심지어 세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변화를 고려하면 이것은 오늘날에도 중요하지만 미래에는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배우고, 탐구하고,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알아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비록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시도는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예상은 자주 적중할 것이다. 또한 무엇이 가능한지, 어떻게 우리가 미래를 형성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개척할 용기를 지니고 미래를 형성할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개인은 시장을 점유하고 경쟁에서 우위에 서고 발전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보유할 것이다. 이들이 미래의 판도를 바꾼다. 이들은 단지 살아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혼란 속에서도 발전할 것이다. 그들은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객, 파트너, 주주, 직원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배우고 혁신하는 리더들임에 분명하다. 그들이야말로 퓨처 스마트다.
노동과 고용의 판도를 바꾸는 미래
내일의 고용을 바꾸는 변화의 물결
무슨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머지않아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그것은 모든 직업과 회사, 기업가와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래에는 노동과 고용이 어떻게 변화할지 간단히 살펴보자.
현재의 직업이 미래 사회에서도 인기 있는 직업과 일치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2020년에 존재할 직업은 대부분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의 직업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할 혁신은 아직 아이디어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관리, 판매, 서비스, 생산, 제조처럼 기본적인 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혁신과 협력, 거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혁신이라고 일컫는 것이 2020년에 차지할 부분은 지극히 작다. 다가오는 거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트렌드에 대비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세계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노동의 특성은 지식기반, 디지털 프로세스 주도, 혁신 집중, 기술 주입, 지식 설계, 분산,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창업가 정신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이 노동의 새로운 미래다.
수요와 공급, 즉 고객이 무엇을 사고 싶어 하는지와 기업이 무엇을 팔수 있는지가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와 기능이 등장하면서 고용이 재설계될 것이다. 나는 노동과 고용의 새로운 시대가 미래의 핵심 추동 요인, 즉 혁신 기술을 토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유전학, 스마트 소재, 모바일 상거래, 소셜 미디어, 바이오테크, 3D 프린팅, 나노 테크놀로지, 로봇공학, 뉴로 과학의 혁신을 수용하는 직업이 미래 고용의 중대한 추동 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사고가 변화해야 한다. 무엇이 비즈니스와 경제를 바꾸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디지털 제품,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 생태계, 인지 지능, 새로운 사업 모형과 지식 가치 서비스가 신경제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다가올 미래, 다시 말해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고 사용하는 것이 급진적인 변화를 맞닥뜨렸을 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비즈니스와 사회는 예전과는 다를 것이며, 판도를 바꾸는 이런 트렌드가 노동(어떤 직업이 어디에 존재하는지)의 세계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다.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파격적인 변화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준비는 대부분 미흡하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기업이 전체의 25퍼센트가 넘는다. 그들은 사라질 것이다. 그들은 재빨리 변화하지 못하는 바람에 인재를 영입하지 못했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합병이 증가한다는 것은 재빨리 적응하지 못한 기업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다. 오로지 퓨처 스마트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속도가 미래를 규정할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재능이 있는지와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의 여부가 미래의 시장에서 살아남을지, 도태될지를 결정할 것이다.
실업 문제의 원인으로는 스마트 머신의 부상과 노동 인력을 대체할 혁신 자동화 시스템 같은 트렌드이다. 기계가 더 똑똑해지고 자동화가 인건비보다 저렴해짐에 따라 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업은 지식 기술을 요하지만, 이런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많지 않다.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아웃소싱에 의존하게 된다.
자동화, 로봇, 컴퓨터, 기술이 고용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을 가능케 하는 퓨처 스마트 노동 인력으로 발전해야 한다.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은 채 미래를 맞이하기보다는 공동 진화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목적보다는 수익이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사람과 기계 사이에 일어나는 긴장감에 대처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노동 시장과 기업에 스마트 머신과 인간의 공동 진화가 빠르게 진척될 것이다.
인간은 의약품, 제주, 금융, 미디어, 교통 등 모든 산업에서 스마트 머신과 일하고 협력하며 경쟁할 것이다. 인간과 스마트 머신의 이중적인 관계가 노동을 재정의할 것이다. 이런 미래가 고속 주식 거래나 비트코인 마이닝보다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업무 윤리가 바뀐다
지난 30년 동안 노동 시장을 형성했던 전통적인 가치관과 목표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업무 윤리 쪽으로 노동자들의 기대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오래된 기업부터 변화를 이해하는 신생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직은 2020년 노동 시장을 지배할 노동자들, 특히 밀레니엄 세대와 X세대의 기대와 가치관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트렌드를 이해하는 고용주는 번창할 것이다. 반면 무시한다면 위태로워질 것이다.
새로운 업무 윤리는 조직과 노동 인력의 미래를 형성할 가치관의 트렌드이다. 연령과 무관하게 사람들이 크든 작든 모든 조직에 바라는 가치이다. 미래를 수용하는 직원을 영입하려면 조직은 변화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새로운 업무 윤리의 핵심은 미래의 직원들 또한 도전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을 바꾸고자 헌신하는 직업에서 종사하는 일이 개인에게 더 중요해질 것이다. 조직은 차원 높은 가치관을 수용하고 변화하려는 직원의 욕구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업무 윤리를 지배하는 세 가지 핵심 트렌드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 새로운 기술 혁신 그리고 권한이다. 이 세 가지 영역에서 미래의 변화를 가리키는 트렌드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직원들은 결정권이 더 많아지기를 원한다. 조직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 대처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업무 윤리를 이해한 직원은 자신이 몸담은 조직이 사회 변화와 사회적 책임에 헌신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새로운 업무 윤리를 수용하는 미래의 노동자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크나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에 사람들의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는 과정의 핵심은 그들의 가치관을 검토하는 것이다. 어떻게 조직은 구성원들의 변화된 가치관을 수용할 것인가? 또한 이 가치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조직은 어떻게 인재를 영입할 것인가? 이 문제는 크든 작든 상관없이 모든 조직에게 도전이다. 어떻게 변화해서 성장하고 필요한 인재를 영입할 것인가? 노동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에 주의를 기울이는 조직은 효과적으로 직원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업무 윤리를 향한 핵심 가치의 변화이다. 사람들은 생산적이고 사회적인 변화를 원하고, 대대적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에 불만을 느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고용주로부터 만족감을 얻고 싶어 할 것이다. 미래의 조직이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한 인재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고 보유하려면 새로운 업무 윤리를 수용해야 한다. 퓨처 스마트 조직은 빠른 속도로 이런 가치관에 적응하고 수용해야 한다.
퓨처 스마트 리더라면 경쟁자들보다 앞서 이 같은 업무와 문화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숙련된 노동자들의 인재 시장이 점점 축소되어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업무 윤리를 이해하는 것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스마트 머신의 부상
과거 제주 분야에서 인간이 담당했던 업무는 점차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 산업, 시장에서 스마트 머신의 부상이 현실이 되기 전까지는 가상이든 물리적이든 복잡한 업무는 인간과 로봇이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스마트 머신(가상 머신과 물리적 머신)이라 일컫는 기계 지능이 모든 노동 시장에 진출할 것이므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교육과 기술을 개선함으로써 스마트 머신이 부상하는 시나리오에 대응해야 한다. 인간은 스마트 머신과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노동과 자동화의 경쟁은 수세기 동안 계속되어 왔다. 현재 기술과 노동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에는 이 균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인간은 일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노동의 80퍼센트가 자동화나 네트워크, 기계화되는 세계에서도 과연 그럴까? 이는 우리 자신과 후손이 어떤 미래를 창조하고 싶은지를 두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이다.
이 미래에 준비된 사람은 전혀 없다. 스마트 머신 자율성, 즉 금융, 제조, 미디어, 의학, 모바일 등 수많은 지식 스마트 업무에서 인간을 대체할 자동화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가능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런 기계의 성능과 명석함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지 모른다.
스마트 머신이 우리의 업무 세계를 향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다. 음악가, 배우, 중개인, 거래인, 제작자, 대행인이 대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위기가 닥칠 것이다. 일본처럼 출산율이 낮아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머신을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반가운 공헌일 것이다. 로봇의 반란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사실 그런 곳에서 먼저 시작될 것이다. 2025년 무렵이면 미국, 아시아, 유럽연합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가 거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이 문제로 선거의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인간 우선
개인은 더욱 창업가다운 모습으로 기술과 교육, 스마트 전문 지식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인간은 스마트 머신의 부상에 대비해 퓨처 스마트가 되어야 한다. 스마트 머신은 그들을 관리할 누군가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기계가 하는 일이 인간보다 훌륭하고 비용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마트 머신이든 아니든 간에 기계를 능가하는 인간이 필요하며, 2050년 인간의 일할 권리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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