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무엇이 일터에서 살인을 불러오는가!
업무 스트레스와 승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상하 간의 갈등 등으로 빚어진 직장 내 충격적인 범죄와 복수의순간들을 치밀하게 파헤친 책으로, 위험한 공간으로 변해 버린 직장과 노동 시장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고, 그 대안을모색한다.
소규모 작업장과 서비스 기업, 공장, 신문사편집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적 상황에서 실업자가 되고, 해고와 생계 불안에 맞서 싸우고, 부당한노동 조건과 동료, 상사에게 저항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일의 조건이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범죄의 직접적인 동기가 될 수있음을 증명하고, 어떤 상황에서 살인이 저질러졌으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분석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제시하였다.
경찰대학 표창원 교수는 이 책의 해제에서“허망하기 이를 데 없는 ‘무한 경쟁’의 환상과 성공 신화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과 ‘공존 공생’의 원칙을 되찾는 사회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부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책에 담긴 의미와 취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사연들이 많은 한국인에게 공유되고 공감되길 바란다.”고조언했다.
■ 저자
헤너코테(Henner Kotte) - 헤너 코테는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 작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자랐고 라이프치히에서 살고 있다.라이프치히와 모스크바, 슈투트가르트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1997년에 단편 「택시」로 ‘MDR-문학상’(중부독일방송 문학상)을 받았으며, 범죄단편소설 「뺑소니」는 영화로 만들어져 드레스덴 단편영화제에서 입상하고 독일 TV에서도 방영되었다. 2001년부터 범죄문화 관련 인기 토크쇼<검은 시리즈&&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방송, 영화, 무대, 저술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라이프치히스케치』『여우의 눈』『나무 속의 살인』 등이 있다.
크리스티안 룬처(Christian Lunzer) - 1943년에 태어나 오스트리아 빈에서범죄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빈 1950년』『여성 살인자들과 그 동기』『죽음의 부드러운 손길』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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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박종대
성균관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예기치 못한 삶의 파고에 휩쓸려 우연히 번역계로 흘러들었다가 번역이 평생의 업이 되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늘 표층보다이면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기를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네이버캐스트 ‘인물과 역사’에글을 쓰고 있다. 역서로 『위대한 패배자』『만들어진 승리자들』『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귀향』『행복』『임페리움』『목매달린 여우의 숲』등 80여권이 있다.
■ 해제표창원
경찰관 출신으로 연쇄 살인, 엽기 범죄 등 각종 범죄와 살인자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해 내는 걸로 유명한 한국의‘프로파일러’이다. 현재 경찰대학에서 범죄학, 범죄 심리학, 피해자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89년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1991년경기도 화성경찰서, 1991년∼1992년 경기도 부천경찰서 형사과, 1992년∼1993년 경기 지방경찰청 외사계에서 근무했다. 1993년부터4년간 학업에 매진하여 영국 Exeter 대학교 석사 및 박사 학위(경찰학, 범죄학)를 받았다. 경찰청 강력범죄 분석팀(VICAT) 자문위원,경찰청 미제 사건 분석 자문위원, 범죄 수사 연구회 지도위원을 역임했으며 미국 샘휴스턴 주립대학교 형사사법대학 객원 교수, 한국심리학회 범죄심리사 과정 강사, 경찰 수사 보안 연구소 범죄학 및 범죄 심리학 강사, 법무연수원 범죄학 및 범죄 심리학 강사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해왔으며아시아 경찰학회 총무이사 및 회장을 지냈다. 그는 지금도 어디에선가 이유 없는 분노와 복수심에 빠져 있는 잠재적 연쇄 살인범들이 우리 사회 각기능의 제역할로 인해 상처를 치유받고 교훈을 얻고, 행동이 교정되어 무모하고 비극적인 공격의도를 꺾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관련된범죄 관련 저서들을 집필 중이다. 저서로 『한국의 연쇄 살인』『숨겨진 심리학』『EBS지식 프라임』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1부 무엇이 일터에서 살인을 불러오는가
1.그는 왜 그를 죽였는가
2. 동료를 쫓아낸 노동자, 그 끝은?
3. 진급에 실패한 장교의 선택
4. 감추어진 진실, 입을열지 않는 갈등
5. 철학자를 증오한 철학자
6. 고난을 극복한 노동 운동가의 마침표
7. 경쟁자에서 고용인으로 전락한인생
8. 돈의 유혹을 견딜 수 있을까
9. 잔혹한 아버지의 폭력적인 가족 경영
10.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노동 착취
2부 직업을 유혹하는 사람들
11. 직업을 찾는 여성들,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 여성들
12. 너무 많은 사람, 너무 부족한 일자리
13. 성폭력이 불러온 비극
14. 모두 17명,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해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