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가지 원리만 알면 너무나 간단한 회계공부

   
이시이 카즈히토 · 야마다 신야(역자: 양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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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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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1��



■ 책 소개
회계지식은 주식에 투자할 때, 집과 땅을거래할 때, 누군가와 중요한 계약을 할 때 등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필수지식이 되었다. 따라서 어렵다는 생각만 가지고 외면할 것이아니라 남들보다 앞서 익혀 두어야 한다. 이 책은 회계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단편적인 지식만 알아 혼란스러운 사람도 회계에 좀더 쉽게 다가설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에서 눈길이 가는 책이다. 또한 혼자서 회계를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에서부터 감가상각,비용배분, 충당금, 원가 계산, 자본의 원천별 분류 등 회계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14가지 핵심 개념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공부하다 보면자연스럽게 회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저자 
이시이 카즈히토(石井和人)
 - 메이지대학상학부 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공인회계사가 된 후 일본공인회계사협회 정보시스템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일본 내 유수의 기관에서활동했다. 현재 사쿠라유 공동사무소 대표 구성원으로서 회계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회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야마다 신야(山田眞哉) - 오사카대학교 문학부 사학과를졸업했다. 졸업 후 일반 기업에 취직했지만 퇴사하고, 공인회계사가 되었다. 추오아오야마 감사 법인에서 일했으며, 일보회계사협회 회계사보회회보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소설과 회계를 접목한 독특한 글 쓰기를 하고 있다.


■ 역자 양영철
일본 도키와 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를졸업하고 시카고 드폴대학 대학원을 수학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일본인취급설명서』『9단계 실천 패러다임』『워렌베니스의 리더십 원칙』『기획서, 제안서 작성법』『회의 두 배로 줄이고 두 배로 잘 하는 법』『시나일오 씽킹』『웃음은 최고의 전략이다』『세상을매혹하는 기술, 컨셉』등이 있다


■ 차례
- 추천의 글 
- 한국 독자를 위한지은이의 글 


1장 돈과 회계, 회계와 돈의 상관관계 
1. 돈,묵혀 두지 말고 사용해야 비로소 보상을 얻는다 
키워드 :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1: 너무나도 독특한 그녀, 회계사 나예리 


2. 회계에서 인과관계란 어떤 관계를 이야기할까? 
키워드 : 개별적 대응과 기간적대응, 회계기간의 공준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2 : 미래프라임으로의 첫 출장 

3. "실제 이익"과"허상 이익"을 구분하라 
키워드 : 실현주의 회계원칙, 판매기준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3 : 윤빈 사장과나예리 씨, 그리고 백지언 아나운서 


4. 토지나 건물도 창고 속에 있다? 
키워드 : 경제적 효익설, 재고자산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4 : 심구 부사장의 죽음 


2장 투자와 이익을 명확히 하는 회계의 원칙들 
5.희생과 성과를 연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키워드 : 발생주의 회계원칙, 비용배분의 회계원칙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벤처기업 살인사건5 : 알리바이, 알리바이, 알리바이 


6. 판매한 상품의 원가를 모를 때 어떻게 하나? 
키워드 : 선입선출법,후입선출법, 개별법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6 : 그날 밤 부사장실에선 무슨 일이? 


7.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키워드 : 원가기준, 보수적 회계원칙,저가기준 
여대생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7 : 백지언 아나운서가 우리를 찾은 이유는? 


8. 어차피 사용할 수 없다면 어느 시점에서 비용으로 처리할까? 
키워드 :감가상각, 투하자본의 회수 
여대생회계사의 사건일지 - 처기업 살인사건8 : 끝없이 생기는 의문들 


3장 회계가 기업에 중요한 이유 
9. 회계에서 기업의개성은 어떻게 존중될까? 
키워드 : 계속성의 회계원칙 
여대생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9 : 새로운 단서를 찾아 여행을떠나다 


10. 비용을 계상하고 싶지만, 대변과목이 없을 때는? 
키워드 : 평가성 충당금,부채성 충당금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 기업 살인사건10 : 윤빈 사장의 과거 


11. V자 회복의 트릭과 충당금의 미묘한 관계 
키워드 : 충당금의 설정요건,비용성 충당금, 손실성 충당금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벤처기업 살인사건11 : 윤도헌 이사와 윤빈 사장의 관계 


12. 부채는 채무라고 한정 지을 수 없다? 
키워드 : 경제적 부담설, 정상영업순환기준, 1년기준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12 : 예상대로 윤도헌은 그곳에 있었다

4장 기업의 투명성은 회계의 투명성이 보장한다 
13. 자본과 이익은 모두 주주의 것일까?
키워드 : 자본의 원천별 분류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13 : 빗나간 욕심의 결과 


14. 분식결산이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는 이유 
키워드 : 회계에서의 진실성,상대적 진실성 
여대생 회계사의 사건일지 - 벤처기업 살인사건14 : 사건 종료, 그 후 


- 부록 
부록1 : 일러스트로 복습합시다! 
부록2 : 회계의 중요 개념 다시살펴보기 
부록3 : 결산서 모델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익히기




14가지 원리만 알면 너무나 간단한 회계공부


1장 돈과 회계, 회계와 돈의 상관관계
돈, 묵혀 두지 말고 사용해야 비로소 보상을 얻는다 -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

-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이란 무엇?
회계에서는 기업활동에 있어서 경제적 성과와 경제적 희생을 가능한 한 경제적 인과관계에 적응시켜 파악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손익계산의 기본원칙을 세우고 있는데, 이 원칙을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이라고 한다. 현재 기업회계에 있어서 이익계산은, 그러한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즉, 일정기간 동안에 기업활동을 통하여 얻은 경제적 성과인 수익과 그것을 얻기 위해 지불한 경제적 희생인 비용을 합리적으로 대응시켜, 수익과 비용의 차액에서 이익 또는 손실을 산정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에 근거하여 손익계산에 의해 산출된 이익은 기업의 실적을 바르게 반영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쉬운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다소 심한 표현이지만, 요즘 기업에서는 상사가 신입사원들을 급여 로보트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신입사원이 자신이 받고 있는 급여에 해당하는 만큼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순수하게 회계의 관점으로만 생각해 본다면, 신입사원의 급여는 지급할 당시에는 비용으로 계상해서는 안 된다. (물론, 실무적으로는 지급했을 때의 비용으로 해야 하며, 그렇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입사원이 받고 있는 급여의 수준만큼 아직 일을 못하고 있고, 받고 있는 급여에 해당하는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입사원의 급여와 매출액은 지급시점에는 인과관계가 아직 없다. 따라서 회계적으로 신입사원의 급여는 매출액에 대응하는 비용이 아니다.


따라서 신입사원이 급여 이상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급여를 비로소 매출액(수익)에 대응하는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이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에 부합한다. 그러면 회계적으로 신입사원의 급여를 지급시점에 비용으로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는 넓은 의미에서 투자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장래의 경제적 성과인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입되는 투자액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액은 장래의 수익이 발생되는 시점에 비로소 수익비용대응의 회계원칙에 따라 비용화(즉, 투자액이 회수되는 것)가 된다.


토지나 건물도 창고 속에 있다?-경제적 효익설, 재고자산
- 자산의 의의
회계에서 비용의 계상기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산에 대한 이해가 필수 불가결하다. 자산의 계정과목에는 여러 가지 항목이 있다. 현금이나 당좌예금, 유가증권, 외상매출채권 등과 같이 현금 그 자체 또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표시한 자산이 있는 한편, 상품이나 건물 등 장래에 비용이 되는 자산도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성격이 포함된 자산을 통일성 있게 규정하려면 자산을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이라고 정의해야 할까? 여기서 자산의 공통적인 성격을 생각해 보자. 자산은 특정 기업에 있어서 어떠한 형태로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자산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


① 현금 - 재화를 취득하기 위한 지급 수단이나 부의 축적 수단으로서
② 외상매출금, 유가증권 - 장래에 현금의 유입을 가져오는 것으로서
③ 건물 - 영업활동의 거점이나 창고로서


이와 같이 도움이 되는 것을 회계에서는 경제적 효익이라고 하고, 자산을 경제적 효익을 주는 그 어떤 것이라는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이것을 경제적 효익설이라고 한다.) 자산이란, 장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제적 효익이 해당기업에 귀속되고, 동시에 화폐액을 통해 합리적으로 측정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 정의에서 해당기업에 귀속되다라는 것은, 그 기업에만이라는 의미이므로, 자산은 장래에 그 기업에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화폐액을 통해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라는 것은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합리적인 화폐 측정이 불가능한 것(예를 들면, 인간이라는 인적자원이나 경제자원 이외의 공기 같은 것)은 자산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재고자산
회계에서는, 상품이나 제품 등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재고자산이라고 한다. 재고자산이란, 기업의 생산활동, 판매활동 및 일반관리활동에서 소비되는 자산이며, 그 소비부분을 수량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약간 어려운 정의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자. 즉 재고자산이란,


공장 -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한 생산활동
영업부문 - 상품이나 제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한 판매활동
관리부문 - 경리부에서의 회계처리나 총무부에서의 인사관리, 물품관리 등의 일반관리 활동


으로 소비되는 자산이며, 사용된 소비부분의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재고자산의 정의만으로는 조금 막연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자산에 어떤 것이 포함되어 있는지 회계에서의 4가지 분류방법에 따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① 통상 영업과정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재화 또는 용역 : 문자 그대로 판매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이다. 즉, 상품과 제품을 말한다.

② 판매 목적으로서 현재 제조중인 재화 또는 용역 : 미완성품, 즉 재공품을 말한다.

③ 판매목적의 재화 또는 용역을 생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소비되어야 하는 재화 :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말한다.

④ 생산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소비되어야 하는 재화 : 상자나 노끈 등 포장용 소모품이나 생산과정에서 투입되는 부분품, 소모품, 소모공구기구, 비품 및 수선용 부분품을 말한다.


-판매용 부동산
판매용 부동산에 대해 살펴볼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이라도 분양주택 등과 같이 부동산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이라면, 그것은 재고자산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소 단순한 분류 같지만, 아래와 같이 보유목적에 따라 기업 회계 상에서 자산은 그 종류를 달리하게 된다.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 - 재고자산
사용을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 - 고정자산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소를 기른다고 해도 정육점에 판매하는 목적으로 소를 키운다고 한다면, 그 소는 재고자산이 된다.


송아지의 회계상의 성격 - 재공품
어미 소의 회계상의 성격 - 제품


하지만 다 자랐을 때 수레를 끄는 등 농사에 사용하려고 소를 키웠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그 소는 고정자산이 되어 송아지의 회계상의 성격은 건설가계정, 어미 소의 회계상의 성격은 차량운반구가 되는 것이다.



2장 투자와 이익을 명확히 하는 회계의 원칙들
희생과 성과를 연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발생주의의 회계원칙, 비용배분의 회계원칙

-발생주의의 회계원칙
기업회계에서는 현금을 지급하였을 그 시점에서 비용을 계상하고, 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일절 계상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현금 지급 외에는 비용 계상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행위를 했을 때에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일까?


첫째, 상품 구입대금을 지급했을 때가 아니라 상품을 판매했을 때에도 매출원가라고 하는 비용을 계상한다.

둘째, 건물을 구입해서 그 대금을 지급했을 때가 아니라 건물을 사용했을 때에 감각상각비라고 하는 비용을 계상한다.

셋째, 차입금의 이자를 지급했을 때가 아니고, 자금을 차입하여 시간이 경과했을 때에 이자비용이라는 비용을 계상한다.


즉, 비용은 상품을 판매했다, 건물을 사용했다, 자금을 차입했다 라는 서비스를 받았다는 사실이 발생했을 때에도 계상된다. 회계에서는 판매한다, 사용한다, 서비스를 받는다 와 같은 행위들을 모두 소비라고 한다. 따라서 비용은, 상품이나 건물과 같은 재화의 경제 가치를 소비하거나 자금을 빌리거나 하는 서비스의 경제 가치를 소비하였을 때 계상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수량의 감소, 가치의 저하, 시간의 경과, 용역의 제공 등 경제 가치의 소비사실이 발생했을 때에, 비용으로 계상하는 원칙을 발생주의의 회계원칙이라고 한다.



3장 회계가 기업에 중요한 이유
회계에서 기업의 개성은 어떻게 존중될까?-계속성의 회계원칙

-한 가지 회계처리 방법을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순 없다
통칭해서 기업이라고 칭하지만 사실 그 카테고리 안에는 다양한 기업이 존재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1인 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의 회계처리 방법만 인정된다고 한다면, 적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방법이 없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회계처리 방법을 적용해야만 하는 문제가 생긴다. 기업의 경영활동 실태에 적합하지 않은 회계처리 방법을 적용하여 기간손익계산을 실시할 경우, 이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반영한 회계처리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을 제대로 파악한 손익계산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각각의 기업이 적용조건에 맞는 회계처리 방법을 선택할 자유가 인정되는 것이다.


-계속성의 회계원칙
그런데 자유경리의 회계원칙은 기업이 회계처리 방법을 선택하고 적용할 때, 기업의 개성을 존중하는 원칙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실은 이 원칙이 있기 때문에 기업회계는 하나의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회계처리 방법의 변경이라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예를 들어 감가상각법을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할 경우를 생각해 보자. 정액법과 정률법은 기업회계에서 인정된 감가상각법이다. 따라서 기계장치의 감가상각 방법으로 정률법을 사용하고 있던 기업이, 기업회계에서 인정되지 않는 색다른 감가상각법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기업회계에서 인정되고 있는 정액법으로 변경된다면, 인정된 회계처리 방법 안에서의 변경이므로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회계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나 채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회계변경은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 투자자나 채권자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기업의 현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기간의 재무제표를 입수하고 비교하여 그 기업의 재정 상태나 경영실적의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확실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으로부터, 비교를 통한 의미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 회계수치의 기본바탕이 되는 회계처리 방법이 매분기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그래서 재무제표의 기간 비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업회계에서는 기업회계는 그 처리의 원칙 및 절차를 매분기 계속 적용하고, 무분별하게 이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라는 원칙을 정하고 있다. 이를 계속성의 회계원칙이라고 한다.


-부채성 충당금과 평가성 충당금
상여충당금처럼, 장래의 미확정 지출액을 나타내는 충당금으로, 설정대상인 가치의 장래 감소가 실제로 확정됐을 때(지급일에 종업원이 퇴직하지 않고 재직 중이며, 지급이 확정된 시점) 지출에 의해(상여 지급에 의해) 감소되는 충당금을 부채성 충당금이라고 한다. 장래에 지불하게 될 충당금이므로, 부채성 충당금이라고 부른다. 부채성 충당금은 대차대조표의 부채 부분에 유동부채 또는 고정부채로 기재된다. 충당금에는 부채성 충당금과는 다른 종류의 충당금이 존재하는데, 대손을 대비한 충당금이 그것이다. 기업회계에서는 거래처 도산 등의 이유로 외상판매대금이나 수취어음 등의 채권을 회수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대손이라고 하는데, 기업회계에는 이러한 대손에 대비하기 위한 충당금도 존재한다.


기업에서는 통상적으로 상품매매거래를 외상거래로 한다. 즉, 상품의 매매 거래가 행해지는 시점에서 현금이나 수표로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거래처와의 협의를 통해 마감일과 지불조건을 정한 후, 마감일 마다 합계금액을 청구서 등으로 발행하여 대금을 주고받는다. 외상거래는 상품을 판매한 날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날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손이 발생할 경우 외상으로 상품을 판매한 회계기간과 판매에 관련된 매출채권의 대손이 발생하는 회계기간이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일 상품을 판매한 거래처의 경영상황이 악화되어, 매출채권 등의 채권에 대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되며, 그 대손 금액의 합리적인 견적이 가능한 경우에는 매출채권 등의 채권이 아직 남아 있는 단계에서, 대손금액의 견적을 내어 비용으로 계상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부채성 충당금이라고 한다.



4장 기업의 투명성은 회계의 투명성이 보장한다
분식결산이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는 이유-회계에서의 진실성, 상대적 진실성

-기업회계는 진실성을 담보로 한다
기업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살펴보자. 기업회계는, 기업의 재정상태 및 경영실적에 관해, 진실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정보가 진실한 정보일까? 회계에서의 진실성은 다른 회계원칙이나 회계절차의 뒷받침 위에 존재하며, 다른 회계원칙과 회계절차가 올바르게 이루어지면 그 결과로서의 회계정보는 진실한 정보가 된다.


-상대적 진실성
하지만 진실성에도 상대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똑같은 상품을 같은 단가, 같은 수량만큼 구입하여 같은 가격에 같은 수량을 판매했다고 해도, 상품의 평가 방법으로 선입선출법을 채택한 경우와 후입선출법을 채택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매출원가, 분기말 상품재고 금액, 매출총이익이 전부 다르다. 또한 같은 취득원가 비품에 대해 잔존가액과 내용연수를 같게 하여 감가상각을 실시하는 경우에도, 정액법을 사용하는지 정률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감가상각비의 금액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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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은 모두 진실한 정보이다. 즉, 진실한 정보는 단 하나로 한정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진실한 정보가 다수로 존재할 경우의 진실성을 상대적 진실성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 회계의 진실성은 기업회계의 원칙이라는 회계기준의 첫머리에 쓰일 가장 근본적인 원칙이다. 이렇게 회계의 진실성에 대해 살펴보면, 기업의 재정상태 및 경영실적에 관해 진실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회계는 회사의 거울이다 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