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 대예측 NEXT JOB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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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12000
2006�� 01��



■ 책 소개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 지각변동시대의생존방법을 찾는다. 어느 날 아무런 예고 없이 당신의 일자리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 버리거나, 4∼6년간 돈과 시간을 들여서 교육받은 바로 그직종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식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미래의 직업은 어떻게 변할까?"에 대한 탐구서이다. 단순한 미래예측이 아니라미래를 전망하면서 동시에 미래에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직업이 좋은 것인지를 탐구했다. 저자는 외교가에서 근무하면서 유엔미래포럼을 포함한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20여 개의 미래연구 관련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미래전문가로서의 이력을 쌓았다. 이 책은 10년 후 혹은 20년 후의 미래직업형태를 탐구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지금 고교와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캐리어의 정점에 서게 될 20년 후의 미래직업을집중분석했다. 지금 당장 전공을 선택하고 직장을 고를 때, 20년 후에 인기가 높고 보람도 있는 직업이 무엇일지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미래예측을 이용해 진단해 본 셈이다.


■ 저자 박영숙
경북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4년동안 줄곧 주한영국대사관과 호주대사관등 외교가에서 활동했다. 현재 호주대사관의 문화공보실장으로 6년째 재직하면서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과세계미래회의 등 20여개 미래 관련 국제조직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수양부모협회 창립회장이며, 청소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왕성한 집필활동을 통해 『미래예측 리포트』 『영어에는 애플이 없다』 등 수십 권의 책을 펴냈다.


■ 차례
미래에도 우리에게 일자리가 있을까 
01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하나?/02 미래의 일자리와 노동시장/03 미래에도 우리에게 일거리가 있을까?/04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서 먹고사나?/05 여성들이 몰려온다/06 장애우도 나란히/07 앞으로는 노인들의 세상이 된다/08 그래도 고급기술인력 훈련을 할 수밖에 없다/09자식들은 바이오나 나노공학을 시켜라/10 인문계는 죽고 이공계가 뜬다/11 메이드 인 코리아는 없다/12 미래 고용주가 찾는 인물형은 하이퍼휴먼?/13 풀타임은 사라지고 파트타임만/14 ‘평생교육’에 뛰어들면 미래가 보인다/15 ‘사람장사’가 뜬다 


세상을 읽어야 일자리가 보인다 
01 트렌드 잡기/02기술 트렌드의 변화/03 트렌드 변화의 변수들/04 자동화 트렌드/05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하나?/06 가까이 있어야 살아남는다/07 미국도일자리 전쟁이 벌어진다 


미래의 세상 이렇게 달라진다 
00 달라지는 미래를준비하라/01 미래산업 하면 ‘NT BT IT’다/02 태양이 우리를 먹여 살린다/03 어디든지 나를 감시하는 눈이 있다/04 사랑의 감정도이메일로 보낸다/05 우리는 미래에 어디서 사나?/06 우주항공시대에는 우주승강기?/07 국회, 정당이 사라진다/08 1부1처제의 종말/09생명은 신성하다?/10 첨단기기가 경찰을 대신한다?/11 앙꼬 없는 찐빵, 학생 없는 대학 


2050년을 위한 한국의 생존전략 
01 세계 속의한국/02 세계시장에 무엇을 내다 팔지?/03 한국의 영토 확장은 동북진으로 


세계가 보는 한국 
01 출산장려는 생존전략/02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사람들/03 서양인들이 본 구한말 꼬레아/04 한국의 미래전망은 지구 종말? 


선진국의 미래전략 준비 
01 영국의 미래전략청/02스웨덴의 미래전략청/03 미국 정보위원회/04 캐나다의 정책전략청/05 호주정부의 전략평가청과 관련기구들 


세계의 미래진단 보고서 
01 UN의 지구촌15대 과제/02 영국의 챌린지 포럼 2025시나리오/03 호주의 2020미래예측 리포트/04 호주노동조합의 미래일자리 연구/05 OECD미래포럼 




미래직업 대예측 NEXT JOB


미래에도 우리에게 일자리가 있을까?


미래에도 우리에게 일거리가 있을까?

어떤 일자리를 찾아야 안전할까? 미래는 일자리 개념이 변한다. 미국 최대의 미래 전략 연구소인 랜드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미래의 일자리 연구에 따르면, 미래 일자리 변화의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급속한 첨단과학기술 발달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 그 다음은 국제화?세계화?지구촌화되는 사회이다. 직장의 근무형태의 큰 변화 줄기는 직장인들이 보다 더 분산 또는 분권화된 팀별로, 보다 더 소규모 전문회사에서 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기계화?자동화로 인한 대규모 노동력 수요의 일자리가 자동감소하기 때문에 고용주는 저렴한 노동력을 손쉽게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신종기계 또는 네트워크 그리고 새로운 직종의 탄생으로 근로자들은 평생교육에 익숙해져 간다. 또한 생산성 향상이 임금상승 또는 임금의 분배에  영향을 주어, 전문직은 더욱 더 많은 임금을 받게 되지만 단순 노동력은 값이 싸진다.


각국 정부는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따른 각종 법률제정 및 개정에 나서고 있다. 랜드코퍼레이션은 NGO 미래전략연구기관으로 국가, 공기업, 민간 기업의 미래에 닥치는 도전과 분석, 효과적인 해결방안과 미래전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소다. 미국 노동성의 연구 프로젝트 ‘21세기 미래직종은 무엇인가?’에서 랜드 연구원 린 카롤라이와 콘스탄틴 패니스(Lynn Karoly and Constantin Panis)가 답한 미래직종 변화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의 변화, 첨단과학기술의 변화, 경제의 국제화?세계화로 인해 10년 후인 2015~2020년에는 엄청난 일자리 변화가 온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각 분야에서의 일자리 규모, 일자리 구성배치, 숙련된 기술노동력, 일자리 성격, 일자리 환경, 임금 등의 재구성에 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구조의 재구성에는 정확한 데이터 및 연구결과가 필요하며 이는 일자리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 즉 노동자, 고용주, 훈련 전문업, 정책입안자들이 다 함께 모여서 논의해야 한다.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요인은 인구분포 및 생산노동력의 변화 때문이다. 다양한 유휴노동력 활용방안이 모색되면서, 여성, 장애인, 고령인구의 유입이 확산된다. 현재의 인구통계로는 노동력의 급격한 감소로 고급인력의 부족과 일반노동력의 과잉이 점쳐진다. 이로 인해 고령인구의 노동력활용이 필요해지고, 기업이나 고용주는 더욱 더 유연성 있는 근무시간과 다양한 임금선택으로 노동력감소에 대응한다. 59세 이상의 노동력 63%가 기업이 지속적으로 고용을 희망하는 노동력이다. 기업주들이 직장?가정 관계에 유연성을 주면 특히 여성인력, 보육아동을 가진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첨단기술발달로 장애인들의 노동력활용도 점쳐진다. 그 외에 아동양육 중인 저렴한 여성인력 활용, 은퇴 군인, 이민자들의 인력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래의 직장은 스케줄 조정을 통한 자유로운 출퇴근과 재택근무가 보편화된다. 이에 보다 더 너그러운 혜택 즉 가족행사 아동보육, 고령부모 모시기 등에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유휴노동력을 생산현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노동력활용의 다양화로 생산원가를 높이지 않고 다양한 노동력활용도 모색될 것이다.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도 나오는데, 고령인구의 직장혜택으로써 다양한 건강보험 및 개인연금 혜택 및 다른 지원책을 내놓는다. 한편 기업고용문화의 다변화와 평생교육이 보편화되고 첨단기술개발로 고급기술인력의 수요가 많아지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기업과 고용자들의 관계가 달라진다. 세계화된 시장에서 세계화된 경영, 세일즈 및 대인기술, 세계화된 매너와 다문화 경험, 다언어 구사 기술과 능력을 가진 사람의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일반노동력은 교역, 보건의료 서비스 및 개개인의 도우미 서비스 쪽으로 흘러간다. 이러한 일반노동력은 고등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미래의 좋은 직장을 위해 고등교육은 강화된다. 일반노동력도 첨단기술노동력으로 훈련을 받은 후 전화된다.


결론적으로 미래에는 평생직장, 평생직종이 없어지고 일반화된 기업고용 표준화 또한 사라지면서 다양한 기업고용문화가 탄생한다. 변화하는 기술에 따른 훈련과 적응이 평생을 통해 지속되고, 신기술에 신속히 적응하는 사람들만이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발달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쇼크를 이겨내는 훈련 또한 성행한다. 이로써 21세기의 다양한 변화에 가장 신속히 적응해야 할 분야가 교육 및 훈련 기관들이다. 대학 등 교육기관은 대부분 재교육 및 공식, 비공식 직업훈련기관으로 거듭난다. 첨단기술을 이용한 교육은 개개인에 대한 맞춤교육으로써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든 훈련이 가능하고 프로그램화된 평생교육으로 진행된다.


평생직장, 평생직종이 없어지면서 월급?연봉도 개념이 바뀐다. 이것들은 파트타임 프로젝트당 연구비 혹은 시간당 컨설팅 비용의 개념으로 가며, 임금과 혜택의 상관관계는 끊어진다. 첨단기술개발, 세계화, 인구변화를 통해 임금분배도 달라진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임금증가는 오지만 단순 임금증가보다는 혜택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변한다. 물론 고급인력과 일반노동력 간의 임금격차는 지속될 전망이다. 직업과 근로혜택과의 관계가 약화되면서 기업은 근로혜택을 좀 더 개개인의 맞춤구조로 아웃소싱하게 되며 젊은 노동자와 고령노동자가 각기 다른 혜택을 선택하여 임금조율이 다양하게 된다.


21세기 초반에는 현재 미국정부가 관여하는 취업, 근로시간, 임금, 근로혜택, 작업장 환경, 건강과 안전 등이 종래의 기존구조로 가지만, 국제화를 통한 노동혁명이 오면 다양한 노동시장 조절이 필수적이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노동력을 구하지 않게 되는 기업 때문에 정부의 개입이 있더라도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 기업은 고임금, 근로혜택을 요구하는 노동력 대신에 기계화와 해외 아웃소싱을 선호하게 되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을 통한 기업과 정부의 싸움이 더욱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앞으로는 노인들의 세상이 된다
미래에는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흡수에 따른 서비스업이 엄청난 수요로 증가하면서 시니어산업이 뜬다.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이 노동력으로 남아있게 되면 그 장점으로 그들에게 드는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의 부담이 줄어들고 고령인구를 위한 비용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고령인구의 노동활동으로 인한 다양한 분야의 고령인구를 수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제공 기업이 탄생한다. 육아 관련, 고령부모 간호 및 고령인구의 보건복지, 레저관광업 등도 미래업종이다. 지구촌 인구의 고령화로 고령인구의 소비행태연구가 활발하다. 고령인구는 젊은 층과 소비행태가 다른데, 고령인구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요구하게 되어 헬스케어 산업이 뜨며, 각종 건강보조제품이나 건강 서비스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고령인구의 노동력 활용으로 안전장비가 뜬다. 작업장 안전 또한 고령인구 활용을 통해 더욱 더 세심해지고 다양해진다. 65세 이상의 고령노동력이 작업재해를 당하게 되고 부상, 장애, 사망하는 수가 늘어나면서 안전장치가 더욱 더 필수화된다.


미래 고용주가 찾는 인물형은 하이퍼 휴먼?
미래는 1인 1개 직종시대를 지나 동시 다직종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미래의 고용주는 직무수행만 하는 회사원이 아닌 각 프로젝트 당 목적 업무를 수행하는 창의성과 책임감이 있는 수퍼휴먼(인간)을 능가하는 하이퍼 인간을 원한다고 에라노바연구소의 리차드 샘손 소장은 장담한다.


월급만 주던 지난날과는 달리, 미래의 고용주는 월급과 타임달러 즉 사회교류기회를 제공하는 회원권으로 미래의 자산인 네트워킹을 나눠준다. 기술발달과 세계화로 생산라인의 구조가 변하고 분권화된 의사결정구조로 기업은 소규모화 또는 대규모화되기도 한다. 핵심기술 이외에는 대부분의 기술이나 인력을 아웃소싱하지만 네트워크화한 다국적기업은 더욱 더 대규모화한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을 잡고 조정하는 경영이 중요한데, 미래는 수많은 IT 관련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양한 자영업자 즉 개인이 운영하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이들을 이랜서(e-lancer)라고 하는데 이는 프리랜서에서 온 말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에 경쟁력을 가진 개개인은 의사결정이 손쉽고 신기술 적응도, 사업기회 포착능력도 빨라 세계시장에 더욱 더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연결되며 이로써 전문가들의 능력을 기업이 기간 당 또는 프로젝트 당 활용이 가능하여 유휴노동력에 대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의료혜택 등 다양한 부수적인 비용이 절감되며 전통적인 고용주와 고용자 간의 관계정립에 따른 시간 허비도 없다.


개개인의 재교육이나 다른 비용 또한 절감된다. 미래는 기술재교육, 개개인의 의료보험, 기업주와의 관계정립, 고용계약 및 다양한 고용 서비스 등이 노동협회, 독립노동자연합 등에서 제공된다. 전문직 그룹이나 지역사회그룹에서 지난날 기업이 제공했던 서비스와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기업과 노동자들의 관계가 10~15년 사이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하나의 뚜렷한 형태가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된다. 특히 주력산업, 시장, 네트워크, 정보화 사회의 변화에 따른 노동자 서비스 단체가 출현한다.


대기업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과거보다는 전문직들을 프로젝트 베이스로 더욱 더 많이 고용하게 된다. 분권화된 네트워크로 전문가 집단의 단결을 통해 소규모 전문기업도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특수전문회사, 분권화된 팀제, 의사결정구조, 지식기반으로 뭉친 조직이 혼재하게 된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 환경 분석, 의사사통 능력을 갖추고 소규모 전문회사에 대응하면서 개개인 이랜서들을 이끌고 지도하게 될 것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융화, 화합, 타협, 협동심, 리더십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세상을 읽어야 일자리가 보인다


트렌드 잡기
트렌드는 마치 대양의 파도와 같다. 아주 큰 변화도 있고 아주 작은 변화도 있다. 닷컴회사들처럼 2~3년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트렌드도 있고 다른 것은 20년 혹은 평생을 가는 것도 있다. 어떤 변화는 대형 파도처럼 우리를 몽땅 안고 간다. 처음에는 트렌드인지 거의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파도는 작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그 트렌드가 모든 언론의 뉴스에 나올 정도로 커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 트렌드가 대형파도가 되기 전에 파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가 파도가 되기도 전에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트렌드를 만들 미래예측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 트렌드의 변화
첨단기술발달로 인해 없어진 직업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버스차장, 타자수, 속기사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급속하게 변하는 직종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직종이 경력에 유리한지, 어떤 기술이 대량해고가 되지 않는지, 어떤 직종이 다운사이징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는 직종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한때 미국이나 유럽에서 최대의 수요가 있었던 직종이면서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직종을 살펴보자.


? 타이프세팅 : 애플컴퓨터와 데스크톱 인쇄가 타이프세트를 완전히 소멸시켰다. 1400년도에 인쇄술이 소개되면서 생긴 직종으로 데스크톱 퍼블리싱이 1980년대에 시작되어 1990년에는 완전히 애플컴퓨터 매킨토시로 넘어가면서 수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 속기사는 워드프로세서가 나오면서 사라지기 시작해서 1980년대 말에 PC가 저렴하게 보급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 IBN펀치카드 기술자는 1985년까지 존재하였다. 수천만 명이 펀치카드로 정보를 입력하고 있었다.

? 텔렉스 기술자 또한 팩스기가 1980년대에 나오면서 사라졌다. 팩스기가 저렴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팩스기를 사게 되고 사용이 손쉬워져 팩스기 작동자의 도움이 필요 없게 되었다. 그 후 1980년에서 1995까지 전성기였던 팩스기가 요즈음은 이메일 시대로 가면서 사라지는 중이다.

? 수천만 명이 전화교환수로 근무하다가 터치톤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사라지는 중이다. 앞으로 2009년이나 2010년에 음성인식기술이 보편화되면 음성으로 모든 것을 지시할 수가 있다.

? 연필이나 자로 매뉴얼을 그리던 기술자가 1980년대부터 CAD(Computer Aided Drafting)를 사용한다.

모든 직종이 기술개발에 의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기술은 변하지만 살아남는 것들도 있다. 보석가게, 보석제조공장, 서비스업체, 식당, 극장, 영화제작, 음악창작, 운동 서비스, 식료품점, 미용실, 자동차수리센터, 건설 등은 서서히 변화한다.


트렌드 변화의 변수들
트렌드 변화에는 변수가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변수를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시간절약, 가격절감, 속도증가, 사용편리, 안전과 효율성, 환경친화의 욕구가 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래에서는 시간이 그대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가격을 낮추는 상황변화도 어떤 형태든 변화를 몰고 온다.


속도를 높이면 시간절약과 가격절감을 가져온다. 단순히 속도 자체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항공기나 자동차 등의 운송수단이든, 인터넷의 전송속도가 되었든 간에 곧바로 변화를 의미한다. 사용의 편의성은 대중화의 필수적인 고리가 되고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과 효율성은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인 중의 하나다. 환경친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변화 역시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자동화 트렌드
우리는 아직도 자동화 물결의 시작만 보았다. 지금까지는 반복되는 작업만 자동화가 된 것이다. 그래서 숙련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만 자동화의 영향이 미쳤다. 자동화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비용절감, 시장점유율 증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익환원을 위해서 이뤄졌다.자동화는 비용절감의 1차적인 변화이며 1950~2000년 50년 사이 대규모 변화를 이끌어온 변수다. 그러나 자동화가 쉽지 않은 제조업의 직종들은 이미 값싼 노동력의 나라로 즉 멕시코, 대만, 인도, 중국 등으로 옮겨갔다.


10년 후에는 이러한 나라에서도 노동력이 비싸지면 북한과 아프리카로 이동할 것이다. 문제는 그다음의 자동화는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데, 홈네트워크로 설거지기계, 세탁기 등이며 그다음으로는 어떤 것이 자동화될 지 살펴보자. 요리, 집안청소, 장보기, 숙제도우미, 아동교육, 옷 다리기, 침대정리 등이 모두 자동화로 바뀌게 된다.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하나?
모든 반복적인 것은 기계가 대치하거나 제3국으로 넘어간다. 데이터입력, 프로그래밍, 기술지원, 소비자 AS 관련 직종, 회계업무 등이 사라진다. 1998년부터 지식산업의 일자리마저 사라지는데, 주로 영어를 하는 저개발국가로 넘어간다. 이로써 영어를 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가 공동화되고 있다. 프로그래밍, 데이터입력, 기술지원, 회계 등은 상냥하고 정확한 영국식의 영어를 쓰며 온 국민이 고등교육을 받는 인도로 넘어가고 있는데, 이런 일은 원거리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회로 디자인 같은 하이테크 기술마저 인도나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다. 대만은 이미 통합회로 디자인하우스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벨리 회사들이 미국의 회로디자이너들에게 고액의 월급지불을 원치 않을 때 중국이나 인도의 충분한 고급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관여할 수가 없게 되며 미국과 유럽의 고액직종이 모두 중국과 인도로 넘어가게 된다. 대학을 갓 졸업한 인력에게는 치명타가 되며 이들에게는 근접성과 창의성이 밥 먹여줄 자산이다.


가까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매일 지근거리에 있어야 하는 서비스는 가까이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웃소싱해서 중국이나 인도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 그래서 가까이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업은 살아남는다. 미래의 직장을 찾을 때는 고급기술직이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작가, 디자이너, 음악가, 발명가, 마케팅전략가, 영화배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목수, 간호사, 의사, 치과의사, 미용사처럼 항상 가까이서 반드시 필요한 직종이어야 한다. 항상 업체에서 그 장소에 있어야 효용이 있는 즉 원거리에서도 할 수 있는 그런 직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즉 접근성과 창의성이 직장을 오래 보장받는 지름길이다. 물론 고임금직종인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하이테크 직종을 그만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나라로 제일 먼저 옮겨가는 직종은 단순노동이나 위험이 적은 프로젝트 등인데, 원거리 문화의 차이 등으로 항상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는 안전하다.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해야 하는 일, 아주 복잡한 업무, 인간관계가 필요한 직종,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정의할 수 없는 창의적인 직업 등은 살아남는다. 그러나 제품 베끼기나 약간의 업그레이드만 하는 제조업체나 일자리는 대부분 제3국으로 넘어간다.



미래의 세상 이렇게 달라진다


미래산업하면 ‘NT BT IT 다
서구인들에게 미래산업이 뭐냐고 물으면 이웃집 강아지 이름 말하듯이 나노공학, 의생명공학, 정보통신학을 이야기한다.


현재 나노공학이 이렇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노공학은 아직 10%도 발전하지 못하였으며 어느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어떤 결과가 오며 어떤 사회변화를 가져올지 그 누구도 모른다. 최근 UN미래포럼에서는 델파이연구를 통한 나노공학의 군사력활용에 관한 연구에서, 나노공학의 발전은 엄청난 공기오염을 가져오는데, 너무나 적은 미립자가 공기 속에 섞여 인간의 땀구멍, 숨구멍으로 흡수가 되어 인간에게 다양한 새로운 병을 가져다줄 것이며 이것이 인간재앙이 될 것이고 예측하였다. 3차대전은 핵전쟁이 아니고, 나노공학을 이용한 미립자 살포를 통한 대량살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었다.


인간이 나무를 때면서 에너지를 공급할 때 연기나 더러움이 싫어서 석탄으로 옮겨갔으나, 석탄 또한 더러움이나 공기오염이 심해 석유에너지 자원이용이 시작되었다. 석유에너지 또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심해지면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에 대한 염원이 불고 있다. 하지만 수소에너지는 수소를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석유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어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나노공학은 다양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이 또한 개발 후에 인간에게 닥칠 재앙이 이미 예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노바이오공학에 대한 개념 및 내용을 그 응용 분야 중심으로 보자. 나노바이오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는 관련 플랫폼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간단한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킬 수 있는 지적재산권의 창출에 그 기술의 성패가 달려 있다. 나노바이오공학은 생명공학 분야를 비롯해서 치료 및 진단 등의 의료 분야, 유비쿼터스(ubiquitous) 정보통신 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에 변혁을 가져올 과학과 공학의 융합 산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생물학 연구는 ‘시스템 생물학(systems biology) 또는 시스템 생명공학(systems bioengineering) 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즉, 단위 생물 개체를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적 연구를 요구하고 있으며, 연구 방법 또한 소량의 실험재료로서 다량의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학적 접근을 필요로 하고 있다.


관련 바이오산업도 의약품, 화학, 식품, 환경, 농업,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전자, 전산 및 기계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큰 융합 과학의 산물로서 발전되어 가고 있고, 학문 분야에 있어서도 과학과 공학이 어우러져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예로서 신약 개발 및 진단, 치료, 기술개발에 기술적 플랫폼 및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바이오 분석시스템을 살펴보자. 최근의 바이오 분석시스템은 수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시료를 다룰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 생물학적 시료는 일반적으로 단가가 비싸고, 그 양을 많이 준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최근의 나노기술은 이러한 바이오 분석시스템의 소형화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 되고 있다.


분석시스템의 소형화는 분석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절약함과 동시에 실험실에서 행하는 일련의 분석과정을 가속화시키고 자동화도 가능하게 만든다. 이때 중요한 나노기술 중의 하나가 미세유체제어기술(micro nanofluidics)이다. 즉, 미세유체제어기술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유전체 및 단백체 연구에 필요한 일련의 시료준비과정을 단순화하고 자동화시키는 일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연구방법을 대체하고 신약개발 스크리닝 시 중요한 대량의 초고속 방법을 제공해줄 수 있다. 시료전처리용 랩온어칩(lab-on-a-chip) 및 진단용 단백질칩, 스크리닝용 세포칩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이와 같은 나노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의 융합 분야가 나노바이오공학(nanobiotechnology 또는 bionanotechnology) 연구 분야이다. 나노바이오공학 응용 분야는 지금까지 단편적인 시각에서, 관찰되어 왔던 생명현상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융합기술 분야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나노바이오공학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현상으로부터 공학적 현상을 추출하고, 응용하는 과정을 통해 융합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분야라 할 수 있다.


나노바이오공학의 연구 분야는 크게 두 가지 접근방향으로 나눌 수 있다. 생물학적 바이오시스템에 나노스케일의 도구를 이용하는 분야와 새로운 나노스케일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생물학적 바이오시스템을 이용하는 분야가 그것이다. 따라서 나노바이오공학 분야를 관점에 따라 ‘나노바이오(nanobio-) 또는 ’바이오(bionano-) 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경우나 생물학적 연구를 위해 공학적 해법과 도구를 도입하고, 새로운 공학적 목표를 위해 생물학적 지식을 적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로서, 새로운 기능을 갖는 생체분자, 바이오센서, 세포 및 생체분자의 이미징 기술, 약물전달 및 치료용 소자, 재료, 입자 등 그 응용 분야는 다양하다. 이러한 나노바이오공학은 생명공학과 나노기술의 발전에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나노바이오공학 분야를 연구하는 게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되는 기술은 나노제작 기술이다. 중요한 나노제작 기술로 MEMS 및 NEMS, 자기조립 기술, DPN, 소프트리소그래피, 나노입자, 나노선, 나노튜브 제작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10년 동안 질병의 진단, 치료기술을 포함해서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나노기계 등 다양한 기술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같은 생체 분자 등의 미세조작 및 나노구조물 상에서의 단백질과 세포반응 해석과 같이 나노스케일의 세포생물학과 생화학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나노입자를 이용한 분자 이미징 기술, 나노입자액을 이용한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산물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미래에 어디서 사나?
www.2010.org란 미래예측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지금까지의 주택변천을 아주 명료하게 정리해두었다.


① 1900~1940 : 부국의 대도시 확장, 네트워크 형성
② 1940~1980 : 대량생산, 도시인구증가
③ 1980~2020 : 지구인구 절반이 도시거주
④ 2020~2060 : 인구재배치 시작 중소도시, 해양?우주도시 탄생
⑤ 2060~2100 : 유목민족, 그린타운, 해저도시 이주, 가상현실 주택 거주 등으로 정리해 놓았다.


앞으로는 UN의 기능을 능가하는 대도시 200여 개의 모임이 의회를 만들어 대도시들끼리의 자치행정이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예측하기도 한다.


거울 앞에 서면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옷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고,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멀리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세상,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미래로 갈수록 주택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란 생각이 바뀌고 있다. 미래주택의 개념은, 첫째, 우선 일자리의 개념이 바뀌어 평생직장, 평생직종이 없어진다. 지금까지 대학교 나오면 일자리 잡는 것이 하나의 삶의 패턴으로 되어있던 것이 4년 일하고 1년 신기술 배우고, 3년 일하고 6개월 신기술 배워서 일자리로 되돌아가거나 다른 직장을 얻게 되면서 직장도 옮기고 직종도 옮긴다. 항상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 서성이는 모습이며, 자연적으로 재택근무, 가정이 사무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둘째, 출산율 저하로 인해 경제활동인구로 여성, 고령인구, 장애인들이 대거 유입된다. 여성의 노동인구 유입으로 홈 네트워크, 혹은 직장에서의 간단한 요리장소 또는 아동수요시설이 필요해지게 된다. 여성인구의 직장생활이 용이하도록 편리함을 갖추고 고령인구나 장애인을 위한 각종 기기, 기구 즉 계단 대신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하고 벽에 손잡이가 달려 짚고 다닐 수 있는 장애인시설이 필수가 된다.


미래주택이라고 하면 홈 오토메이션, 스마트 홈과 같은 자동화기술이 접목된 주거환경부터 떠올리게 된다. 미국에서 앞으로 지어질 주택에는 도어놉(문손잡이)이 전부 없어진다고 한다. 자동센서로 인식이 된 사람이 앞에 서면 저절로 열리는 문이나 창문 등이 생기고, 문턱이 전부 없어져서 로봇 청소기나 휠체어 등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평면이 된다. 심지어 목욕탕마저도 문턱이 없어진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은 노인시설 수용을 거부하고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이런 변화에서 불편함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모든 제조업 등이 대부분은 제3국으로 넘어가지만 보험, 은퇴를 관리하는 금융 서비스, 통신기술이나 건축업만은 선진국에서 살아남는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은 늘 좀 더 편리한 곳에서 살고 일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홈 오토메이션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에너지절약, 편리함, 온도조절, 내부에 방이나 칸막이를 많이 하지 않고 넒은 스페이스를 그대로 두는 것 적정가격, 그리고 커뮤니티 즉 공동체구성 등 좋은 사람들끼리 함께 사는 것 등이다.


미래로 갈수록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발달하게 된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은 버츄얼 오피스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라야 한다. 우선, 현재 미국의 재택근무는 20~30% 정도로 10년 이내에 인구의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대기업 근무자보다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나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데, 미국의 오피스닷컴 office.com이라는 회사를 비롯한 수천 개의 회사가 버츄얼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지역, 즉 뉴욕의 맨해튼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주고 비서를 빌려준다. 그리고 비서가 전화를 받아, 그 전화를 직접 연결시켜주거나 음성메시지로 넘기거나, 음악을 틀어주면서 기다리게 한 뒤 전화를 연결하거나 다른 담당자에게 연결하도록 한다.


음성사서함도 300여 개의 메일저장용량을 제공하고, 장난전화는 걸러내는 제도, 음성사서함의 메시지가 그대로 이메일로 프린트되는 기술, 원터치 보이스 메일로 리턴 콜을 하는 시스템, 1588전화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자신의 제품선전이나 홍보메시지를 연결시켜주어 상품을 선전하도록 하는 등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갖춘 회사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 매월 9.99달러, 19.99달러, 기본은 29.99달러이며 많이 쓰는 경우 99달러만 내면 사무실을 낸 것과 같은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컨퍼런스 룸을 예약하여 비즈니스 미팅을 만들어 주기도하며 바이어 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사무실집기 등과 비서도 제공된다. 이런 서비스가 있는 사무실을 차리기 위해서라면 99달러짜리의 경우, 사무실 집기만 해도 1,500달러가 든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 사무실에서 세계 20개국에 지사가 있는 것처럼 꾸며준다는 사실이다. tollfreelive.com 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제 더 이상 회사를 시내에 둘 필요가 없고 자신은 시골에서도 도심 한복판 강남 논현동의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듯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호주무역대표부는 2000년도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하였다.


개별 주택에서 나아가, 이런 주택을 이룬 도시 전체까지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된다. 캐나다 앨버타의 오코톡스는 동계올림픽을 한 캘거리에서 20분 거리에 있고, 1만 2,000명이 거주하는 타운인데 타 도시보다 지난 10년간 5~6%로 고도성장하였다. 그곳은 주민의 80%가 45세 이하이면서 인터넷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로 그레이트 플레인즈 에디션이라는 비즈니스솔루션을 사용하여, 타운 소재 다른 소프트웨어와 함께 ‘가상 타운홀 즉 가상현실 시청’을 만들어 전주민이 인터넷을 한다. 그리고 가상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주민들의 욕구를 온라인으로 모으고, 커뮤니티 욕구조사 등을 3년에 한 번 시도해 발전계획을 세웠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재정경영프로그램, 식품공산품 공급체인 경영, 공동구매, 각종 회계장부프로그램, 주택세금, 각종 공과금, 현금영수증 모으기, 기업설립 및 서류정리, 애완동물 등록하기, 건축물 인허가, e-정부 관련 각종 온라인 서비스 등 이는 모든 주민이 스마트리스트를 만들어 스스로 아는 정보를 이웃과 나누기를 한 결과이다. e-정부의 공과금납부를 통한 과태료 물지 않기 등으로 온 주민의 소득이 6% 이상 높아졌다는 결과다.


이처럼 e타운이 이미 건설 중인데, 머지않아 모든 공과금도 그곳 주민이면 자동으로 처리가 되고 쓰레기문제나 육아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되거나 조언을 받게 되는 편리한 타운,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는 네트워크화 된 타운이 생길 예정이다.


물품 공동구매 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식품공급을 이마트 등에 알리면 물건이 공동 배달되며, 타운 비서를 함께 쓰면서 서비스 비용을 공동지불하고, 주말여행이나 해외여행, 레저, 의료검진 등으로 공동으로 부킹하여 동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따로 아내나 가족이 알아보아야 할 모든 사항을 타운 비서가 알려주게 되므로, 미래의 싱글들 또한 즐겨 찾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것이다.


최근엔 고유가 등으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데, 이에 따라 연료전지를 활용한다거나 해서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인 미래형 주택이 국내에도 보급된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는 나라는 에너지소비가 많다. 일년 내내 여름인 곳이 많은데, 호주의 대부분이 그렇고 LA 또한 늘 봄가을 날씨다. 그러므로 그런 곳에서는 냉난방이 필요 없다.


고유가 에너지 문제로 사람들은 에너지를 더욱 더 절약하게 된다. 20년 후 오일 소비가 정점에 달하면 오일생산이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이를 대비, 새로운 대체에너지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다. 그만큼 대체에너지개발은 미래형주택의 냉난방수단으로 중요하다.


고령화사회에 이미 들어선 서구의 미래형주택은 은퇴시장을 견주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은 더 젊게, 더 오래, 그리고 더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이들이 바로 히피, 여권신장, 인권운동, 그리고 여피운동에까지 참여한 거센 세대다. 그들은 2층집을 가장 선호하며 장애인시설 즉 모든 벽에 보조팔걸이(grab bar)가 있는, 고령화에도 좋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집을 바란다. 특히 미래형주택의 냉난방은 태양열로 하고, 집 안에서 모든 물품이 자급자족되는, 즉 앞뜰에서 가벼운 채소를 길러 먹거나 병 속에서 야채를 따먹는 형을 선호한다.


미래형주택은 미국의 주택연구소에서 발표한 조사결과, 사람들은 직장에 가까운 장소가 아닌 직장에서는 좀 멀어도 좀 더 큰 주택을 선호하고, 특히 화장실이 넓고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집안에 머드 룸, 사우나 룸 등을 설치한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대처럼 돌아가는 마루를 선호하여 그 마루에 컴퓨터나 하이파이 등을 설치하여 집 안의 다른 곳에서 다른 방향에서 일하거나 음악을 듣기를 원한다.

학교, 쇼핑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곳보다는 고속도로 가까이에 집을 사기를 원하며 주변에 공원이 가깝거나 좀 더 조용한 교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멀리서 더 오랫동안 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모습이므로 교통체증은 앞으로 더욱 더 심각해질 것이다.


미래형 주택의 개념은 이처럼 인간 삶의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간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다. 다른 자연이나 동물도 인간을 위해서 희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동물을 육류로 섭취한다. 그런데 인간을 육류로 섭취하는 다른 어떤 종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불행할까? 또 자연재해가 닥치면서 우주의 섭리, 자연의 섭리를 인간에게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이를 인재라고 하면서 극복하려고 한다.


대자연(mother nature)을 바꾸는 것은 자연섭리의 거역이고, 인성(human nature), 인간의 습관이나 관습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촌 온난화로 재해 규모가 더욱 더 커지고 무서워지는 이유를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인간이 자연재해처럼 만들어 자연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시시피 강줄기가 자꾸 마을 복판으로 들어와 그 물줄기를 바꾸기 위해서 고지대에서 홍수를 만들어 댐을 붕괴시켜서 산림지대를 떠내려가게 하여 물줄기를 바꿨다고 한다. 자연재해는 자연의 정상적인 활동이며 자연의 언어다. 그들은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50년을 위한 한국의 생존전략


세계시장에 무엇을 내다 팔지?
한국이 세계시장에 수출해야 할 분야로는 우선 첫 번째,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나노테크놀로지가 있다. 10대 성장 동력으로 들어가 있지 않지만, 그리고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연구가 시련을 겪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의생명공학이나 나노공학이다. 나노공학의 활용보편화는 2030년에 온다고 한다. 우리가 팔고 싶은 것을 만들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의 수요를 보면 나노바이오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회 OTA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테크는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생체나 생물학적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술로 약학, 생물학, 화학, 의학, 농축산학, 해양수산학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유전제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30년이 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채소나 육질 좋은 쇠고기가 공장에서 대량생산된다고 한다.


바이오테크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이오테크는 1953년 왓슨과 클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내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유전자 조작기술, 세포융합기술 등의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이 시작되었고 1980년대에는 바이오 의약품의 상품화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왕성한 개발성과를 이룩해서 초반에 인슐린 등이 개발되었고 중반부터는 DNA칩,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등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기술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30억 개의 DNA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그 중 10만 개의 유전자를 밝혀내는 인간게놈프로젝트(HGP)가 완성 본을 내놓았다.


이 유전자 지도는 그 자체로는 상업적인 가치가 없지만 가공된 정보는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는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 개인 간, 인종 간의 게놈 정보의 비교를 통해 생체 기능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는 비교유전체학(Comparative Genomics)의 원동력이 된다. 이에 따라 2000년대에는 예측의학, 유전자 치료, 암, 에이즈 등의 난치병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일례로 수많은 산업동물 중에서 우량 동물을 선발하고 이를 복제하여 능력개량을 단기간 내에 이룬다면 축산업의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과학기술부에서 개발한 복제기술을 농림부가 2000년부터 실용화를 위한 보완연구를 병행하며 전국의 축산농가에 시험보급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복제된 축산물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이에 대한 검증과 보완기술을 개발하기로 방향을 설정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복제기술의 산업적 적용사례는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었으며 이점에서 외국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노테크놀로지는 새천년 21세기 정보의 고도화 사회를 위한 소재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그 핵심소재로 미세크기의 나노 재료가 등장하고 있고, 그의 응용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여건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이 소재가 재료과학은 물론이고 전자공학, 생명과학에까지 응용된다면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과학기술로는 예측조차 하기 어려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노 재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나노테크놀로지(Nanotechnology)에 대한 연구 분야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개발 성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선진외국에서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분야도 있지만 아직은 초기 성장단계이며 나노공학이 무엇이라고 단정짓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느 분야로 어떻게 발전할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80년대에 나노 재료 및 공정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전자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나노 디바이스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은 기반기술의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전망성이 보이는 다른 분야로는 위성, 지상파 DMB가 있다. 21세기는 물질적인 성장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고, 질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다. 즉,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나면서 국민 개개인의 생활양식 및 의식 등이 변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방송에 대한 정보요구가 내용과 접근방식 면에서 변화될 것이다.


이와 같이 변화될, 그리고 강화되고 있는 정보요구에는 ‘고화질과 고음질에 대한 요구’, ‘세계화 추세에 따른 국제적 관심의 고조로 일상생활에서 해외의 뉴스 및 정보 등에 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으로 인한 해외정보에 대한 요구’, ‘외국인과 정보를 공유?교우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다. 또한 세계정세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활과 가까운 생활공간 ? 커뮤니티에 관한 정보도 알고 싶다는 욕구도 강해지고 있다. 생활 패턴 및 주거방식의 변화로 인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저장?검색?선택?가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자유도 높은 정보접근방법(정보 수용자 중심)의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수용자 개개인의 가치관과 취미의 변화로 인해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정보에 대한 요구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관심에 응해 줄 수 있는 전문정보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것이다. 더불어 기호의 다양화로 인해 문화성, 오락성 등의 매력 있는 콘텐츠를 보다 많이 시청하고 싶어 한다. 다양한 자기실현의 수단을 위해 단순히 정보를 받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발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보환경의 정비 등 진일보한 정보미디어로서의 역할도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요구의 다양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기술이 바로 디지털기술인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가상현실과 같은 정보의 제작환경 및 제작기술, 고속?대용량화 및 양방향성의 전송기술, 고효율의 저장기술, 수용자의 편리성을 위한 이용기술 등이 고도화되면서 정보미디어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정보의 유통 형태도 다양화시킬 것이다. 이 방면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 앞서 가고 있다.



선진국의 미래 전략 준비


영국의 미래전략청
▶ 설립역사 : 영국정부는 1994년에 정부 싱크탱크로 미래전략연구소를 설립하여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신속히 발전하는 첨단과학에 대처해왔고  2002년 3개 기관(정부혁신수행실, 총리의 미래전략실, 국가운영정책연구센터)을 총리실(청와대 격) 산하의 미래전략청으로 통합했다. 이 전략청은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국가장기발전전략 수립, 고난도 사회이슈 해결방안 수립, 정부 각 부처와 전략적 사고 및 정책구립 및 혁신 작업에 공동협력, 정부 각 부처의 사회적 이슈 연구에 주도적 역할 및 전략을 수립, 국가 전략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 조직 및 업무 : 총리실 산하 미래전략청의 청장은 총리에게 직보하거나 정부내각에 보고한다. 공무원은 약 70~80명 정도이며, 프로젝트당 전문가들의 연구보고서 발간이 최종목적이어서 외국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 명의 민간연구원이 협력한다. 각 부처 정부공무원, 민간에서는 포드자동차, 글락소, KPMG, 멕켄지 등의 전문가들, 타 공공기관 즉 금융 서비스기관이나 웨일즈 개발청 전문가, NGO 특히 키즈 클럽 네트워크, 고령화대책협회 연구원들, 뉴캐슬, 워웍, 하버드, 런던정경대, 씽크탱크 연구소 연구원들, 경제연구소, 공공정책연구소, 세계 각국 정부연구소 전문가들, 독일,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의 국책연구소 혹은 민간 미래전략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국은 2004년에 모든 정부부처에 전략국장직을 신설하였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