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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에는 "기적의 리더십"이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바이의 건축물이 있기 이전에이미 상상을 뛰어넘는 리더십이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슈퍼국가 건설의 꿈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셰이크 모하메드 지도자의리더십이다.

이 책은 가파르게 치솟는 국제 유가로 오일달러가 넘쳐나고,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0%가몰려 있다는 천지개벽의 땅 두바이를 거점으로 20억 소비자가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는 우리 기업과 기업인들의 땀과 열정을담았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이미 앞서 간 두바이로부터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책을 펼치면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아이디어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두바이의 모습이 110여장의 컬러 사진에 담겨 있으며, 두바이관광청이 제공하는 생생한 여행 정보도 수록되어있다.

■ 저자 최홍섭
서울대 정치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졸업한 뒤,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경제과학부, 주간부, 영국 연수특파원 등을 거쳐 산업부 차장을 지냈으며, 최근 삼성으로 직장을 옮겼다.CEO와 리더십을 주제로 『한국의 CEO 20』『대한민국 스타 CEO』을 저술했다.

■ 차례
제1장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 
1.비전과 실천력 갖춘 천재적 CEO형 지도자 
2.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으로부터 배운다 

제2장 두바이의 기적 
- 두바이의 초대형 프로젝트
1. 버즈 두바이 
2. 버즈 알 아랍 
3. 팜 아일랜드 
4. 더 월드 
5. 두바이랜드 
6. 스키두바이 
7. 하이드로폴리스 
8. 에미레이트 골프 클럽 
9. 시티 

제3장 모든 항로는 두바이로통한다 
1. 두바이의 부자 마케팅 
2. 두바이의 홍보 전략 
3. 두바이의 물류 전략 
4. 두바이의허브 전략 

제4장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앞서 간 두바이 
-벤치마킹해야 할 두바이의 성공 전략 

제5장 두바이의 한국 기업 
- 두바이를 누비는 한국기업들 

제6장 두바이의 빛과 그림자 
- 두바이, 초고속성장의 그늘 

부록 : 두바이 여행정보

두바이 기적의 리더십

셰이크 모하메드로부터 배우는 리더십 10계명
1. 불가능이란 단어는 사전에 없다.
두바이는 사막 지대의 작은 어촌이었다. 그래서 셰이크 모하메드는 더 이상 손해 볼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오직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으로 밀고 나갔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성공했다.

2.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말과 혀에서 힘이 나온다. 그는 “좀 하면 어때?”라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편을 가르는 말은 더더욱 금기시했다. 유능한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과 평안을 준다.

3. 시인의 마음으로 국가를 경영한다.
그는 수많은 시를 지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갈고 닦았다. 상상력과 창의력도 그런 바탕에서 나왔다. 지도자는 딱딱하게 경영과 행정만 알아야 하는 게 아니다. 문학적이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소양까지 두루 갖추거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4. 최고의 브레인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은다.
그의 주변에는 2,000여 명에 이르는 똑똑한 외국인 두뇌 집단이 있다. 그는 남의 두뇌를 빌리는 데 전혀 망설임이 없다.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얼마 되지 않은 석유가 고갈되어도 버틸 수 있는 나라의 전략을 외국인 두뇌에게서 빌렸다.

5. 환경에 맞춰 목표를 세우지 않고 목표 설정 뒤 환경을 바꾼다.
세계의 위대한 프로젝트는 모두 이런 자세에서 시작됐다. 두바이의 인공 섬도 바로 환경과 자연에 굴하지 않는 지도자의 위대함에서 성사됐다.

6. 역발상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아이디어와 발상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사고를 한다. “왜?”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려 한다. 사막에 왜 스키장은 불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여러 번 던져 결국 이를 만들어 냈다.

7. 주변 강대국을 최대한 활용한다.
아랍 국가이면서도 철저하게 친 영국, 친 미국 정책을 실시해 왔다. 물론 사우디나 이란과도 친분을 유지한다. 그는 국가를 살리기 위해 주변 강대국과 과도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자존심이란 그럴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고 한다.

8. 자국민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한 정책을 강구한다.
외국인 투자 천국을 만들면서도 내부적으론 스폰서 제도 등을 통해 소수 자국민의 이익은 철저하게 챙겨준다. 그는 무작정 외국인 투자 유치만 하는 게 아니라 그와 비례하여 치밀한 자국민 보호 정책을 세웠다.

9. 전광석화처럼 강력하게 실천한다.
그는 허구한 날 토론만 하자고 덤비지 않는다. 일단 결정된 사항은 가능한 최대의 스피드로 실천에 옮긴다.

10.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그는 국민들에게 꿈을 던져주고 자신이 그 실천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그냥 입으로 하는 비전이 아니라 몸으로 비전을 보여준다.

벤치마킹해야 할 두바이의 성공 전략
두바이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
두바이 프로젝트는 ‘중동의 싱가포르’를 위한 첫걸음이다. 두바이는 UAE 7개 토후국 중 하나로서 전 세계 항공사가 취항하는 교통, 비즈니스, 특히 국제 유류 교역의 중심지이다. 1960년대 셰이크 라시드 지도자는 오일 산업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중동 지역의 석유 고갈에 대비해 산업 구조 개혁을 도모했다. 적극적 개방 정책을 토대로 오일머니를 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중동의 경제 중심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두바이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우선 관광?무역?금융 등 모든 측면에서 두바이의 산업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셰이크 모하메드 왕세자는 석유에 의존하는 대신 관광?무역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전략적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며, 골자는 GDP에서 차지하는 석유 의존도를 6%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실제로 두바이의 석유 부문 GDP 기여도는 1990년 32.4%에서 2003년 4.4%로 비중이 감소했다.

두바이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금융?관광?무역 허브 구축에 역점을 두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비롯해 사막의 실내 스키장, 야자수와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 섬 등 세계적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중동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2002년부터 720만㎡에 이르는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테크놀로지 파크를 건설하고, 지역경제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의 설립을 추진했다. 인터넷?무역?미디어?헬스?교육?스포츠시티 등 10여 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해외 기업의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나크힐, 에마르, 두바이 홀딩스와 같은 주요 개발회사들이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지원받아 시공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급?대형 호텔 및 리조트 건설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호텔의 고급화?대형화가 진행되면서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을 비롯한 270여 개 호텔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이 창출되고 있다. 두바이의 호텔은 2004년 276개로 2001년에 비해 12곳이 증가했고, 객실점유율은 2001년 60.9%에서 2004년 81%로 급증했다. 두바이랜드, 팜 아일랜드 및 더 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형 호텔 및 고급주택 건설이 활발하다.

그럼 두바이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상징적 규모의 건축물, 인공 호수, 야자수 모양의 거대 인공 섬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선 공급 후 수요 창출의 역발상식 도시개발 모델을 창출했다. 둘째,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토지임차 및 소유권 보장 등 친비즈니스 환경이 가능할 수 있도록 ‘Open Sky Policy를 실시했다. 셋째, 국제 관광도시가 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저히 고객 중심에 서서 서비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넷째, 세계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해외 주요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유명 스타를 동원한 각종 이벤트 및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다섯째, 정부의 지속적인 프로젝트 지원과 리더십으로 개발 프로젝트의 급속한 추진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적인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두바이 프로젝트에서 배우는 성공 전략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두바이의 사례는 어떤 교훈을 던져줄까.

- 첫째, 민간기업 주도의 관광?레저 기업도시 개발이 필요
오늘날 두바이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것은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 전권을 기업에게 위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기인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도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저해하는 출자총액 제한 및 외국 교육?의료기관 설립 제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광역 인프라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건설 추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관광?레저 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참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및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레저시설과 함께 설치되는 주택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를 허용하여 관광?레저도시의 주거시설 분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도시 개발을 전담하는 기업의 경우,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 관련 법률 적용을 완화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투자 여건과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두바이에서 배울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동일하게 기업도시 내에도 외국 의료기관 개설 등을 허용하고,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

- 둘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개발에 대한 개혁 의지
UAE 제2의 토후국인 두바이는 1960년대까지 진주 채취와 어업에 의존해온 사막의 작은 항구로, 한겨울에도 30℃가 넘는 혹서 기후와 열악한 자연환경, 엄격한 종교 제약이 존재했다. 하지만 두바이는 이슬람 신도가 아닌 외국인에게는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등 이슬람의 엄격한 금기로부터 해방구를 마련했다. 이러한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1970년대 본격적인 유전 개발로 벌어들인 오일머니로 관광?무역?금융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석유 고갈에 대비하고 관광?무역의 메카로 성장했다.

사막의 실내 스키장, 인공 섬 등 상대적으로 고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두바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뚜렷한 사계절과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다도해로 알려진 서남해안의 도서 지역을 활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 개발로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도 있다. 두바이의 성공 요인은 지역 특성을 극복한 개발 콘셉트에 있기에, 우리나라의 관광?레저 도시에도 한국 고유의 미와 자연 특색을 살린 콘셉트 확립이 필요하다.

- 셋째, 실용적 개발 전략 및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방안 연구
1995년부터 셰이크 모하메드의 브레인풀을 이용한 전략적 연구로 탄생한 두바이는 2005년 600여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에게 안전과 자유로움이라는 이미지 마케팅으로 각국 여행객들이 쉽게 두바이에 접근하도록 했다.

사실 두바이는 낯선 환경과 테러 위험이 도사리는 아랍 국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 세계적 관광 국가를 벤치마킹했다. 결국 철저한 치안 관리를 통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국가이자, 쇼핑의 천국으로 부상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도 관광?레저 도시 내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요국의 방한 관광객을 중심으로 세밀한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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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인접한 중국 13억 관광객과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비자 완화 등 입국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규모 관광객 동원이 가능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홍보?이벤트 마케팅도 강화해야 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