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사랑이 그리운 날, 달을 닮은 파티시에가 만드는
포근한 달빛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해 드립니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동그마니 자리 잡은 작은 양과자점 ‘달과 나’에는 스토리텔러가 있다. 쓰쿠모는 디저트 하나하나에 얽힌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달콤한 디저트에 얹어서 건네준다. 그의 이야기는 깊이가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응원이 담겨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손님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치유와 깨달음을 얻는다.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저자의 마법에 걸려 코끝에서 파슬파슬하고 바삭바삭한 쿠키의 향기를 맡게 될지 모른다. 어쩌면 커피시럽 향기 물씬 풍기는 가토 오페라의 맛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머릿속으로 달콤하고 포슬한 맛을 느끼다 보면 어느 순간, 잊고 있던 오랜 그리움이 떠오르고 마침내 편지를 쓰게 될 수도 있겠다.
■ 저자 노무라 미즈키
저자 노무라 미즈키는 후쿠시마현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해서 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2001년 제3회 엔타메 대상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문학소녀’,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무쓰부와 책’, ‘요요와 우미의 도서관 데이트’, ‘삼도천의 오란다책방’ 시리즈와 ‘기억서점 우타카타당의 단탄’ 등이 있다.
■ 역자 이은혜
역자 이은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행복한 인생을 찾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다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출근길 심리학’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몽글몽글 핑크색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파슬파슬 바삭바삭 오독오독 촉촉한 달님을 모아 놓은 ‘쿠키 세트’
두 번째 이야기. 가볍게 바스러지는 머랭과 새하얀 샹티 위에 뿌려진 경쾌한 마롱 크림의 유혹 ‘토르슈 오 마롱’
세 번째 이야기. 커피시럽이 촉촉하게 스며든 오묘한 맛의 조콩드 정통 ‘가토 오페라’
네 번째 이야기. 큼지막하게 잘라 달콤하게 캐러멜화한 새콤달콤한 사과의 반전 ‘타르트 타탱’
티타임. 방심은 금물! 촘촘한 반죽으로 구운 퍽퍽한 ‘호박 스콘’
다섯 번째 이야기. 달콤하고 시원한 푸딩,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히오레’
여섯 번째 이야기. 버터와 향신료 향기, 촉촉한 달의 마법을 품은 기적의 빵 ‘슈톨렌’
에필로그. 바닐라 향의 부드러운 프랑지판을 품은 바삭한 파이 ‘갈레트 데 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