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나는 나라서, 우리는 우리라서 가능한 것들
첫 책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에서 사랑과 위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했다면, 이번 책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어렵게 느껴질 때》에서는 일, 나, 인생, 관계, 가족 등에 대해 더 짙고 내밀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우리는 모두 아직 잘 모른다. 어떤 걸 드러내고, 어떤 걸 누르며 살아가야 하는지. 그것도 저것도 모두 다 나였다가 내가 아니었다 한다. 나의 모습 중 어느 하나만 ‘나’라고 부를 수 없다. 매년 알게 모르게 내 모습은 조금씩 변하고 또 다른 혼돈이 찾아온다. 원하는 게 달라지고 놓아준 것들도 늘어난다. 지나고 나면 내가 낯설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작가는 “나는 나라서, 우리는 우리라서 가능한 것들이 도처에 널렸다는 사실을 명심합니다.”라고 말한다. 우리 어떤 후회도 겁내지 말고 각자의 정상에서 만나자고 약속한다. 분명 또 질리고 불편하고 귀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더 행복해질 수도 있으니 스스로를 기대하며 나아갈 씩씩한 발걸음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 저자 일홍
@illhong_
따뜻한 이름 뒤에 숨은 극한의 게으름뱅이. 로봇처럼 무심하지만 친근한 사람. 은혜는 꼭 갚으려는 사람. 삶을 긍정하기 위해 발버둥치던 비관자. 계속해서 잃어버린 용기를 찾아다니는 사람. 그 용기로 아끼는 당신을 가득 안아주려는 사람.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를 쓰고 그렸다.
우리가 더는 작아지지 않도록,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 차례
Part 1 일이 뭐라고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블라인드
알량한 소망 뒤엔 부서진 우리만 남았네
지도에 없는 길
진정한 해방이란
게으른 나를 다루는 법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말
Part 2 내 안에 오래도록 숨은 나
단출한 식사
평범한 하루
혼자가 익숙해지며
보호색
내 안에 오래도록 숨은 나
반성록
생의 물결에 맞게 춤추는 법
Part 3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뜻
불편을 피하는 버릇
방심해도 좋을 사람
지나야만 느끼는 것들
이면에 대하여
돌아보면 그곳엔 우리가 있었고
나를 견디게 하는 것들
사연으로 빼곡한 도시
moonlight
마지막 잎새
당신을 건너온 당신에게
Part 4 모르고 싶은 날
백일몽
7월
방문
은둔 생활
시들더라도 피어보기로
군중 속의 고독
사라지는 꿈
멈춘 시곗바늘
저장강박증
Part 5 무엇도 되지 않았으므로
태어난 김에 사는 사람
거울아,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하니
들리는 말들
우리가 어떤 이유로 여기서, 치즈케이크를 먹고 있는 건지 몰라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자연히 피어나는 꽃잎처럼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다짐
원고를 마감하며
마치며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