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말은 그저 사라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과 기억으로 남아, 나를 만듭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보다 더 수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때론 그 말이 나를 주저앉게 만들고, 상처의 흔적으로 남아 오랜 시간 나를 괴롭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도,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것도, 오랜 시간 나를 버티게 만드는 힘도, 모두 말이라는 사실이다.
신소율 작가의 『나를 만든 말』이 당신을 만든 말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의 언어에 주의하며, 서로의 마음을 따듯하게 물들이는 말들로 채워질 수 있기를.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말이 되어 기억되고 있음을 깨닫길 바란다.
■ 저자 신소율
말과 글을 좋아해 책 속을 헤엄치던 아이는
결국 꺼내어 표현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언어에 민감하고 표현에 조심성을 기울이다
자신을 만든 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설득보다는 공감으로, 호소보다는 대화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길 원합니다.
대표 출연작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영화 〈나의 PS 파트너〉
영화 〈상의원〉
드라마 〈유나의 거리〉
영화 〈검사외전〉
영화 〈늦여름〉
드라마 〈트레인〉 등
■ 차례
추천의 글
프롤로그: 너의 말들로 그때를 내가 버티었다
Talk 1. 그렇고 그런 날, 그럼에도 마음을 채워주는 말들
“모든 감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여기에 올려놓으세요”
“잘 꿰어졌으면 좋겠다”
“뭐 해? 보고 싶어”
“균형 잡힌 코어의 힘이 쉽게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열심히 해서 뭐 해. 잘해야지”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
“일어났구나. 빨리 날 쓰다듬어라”
Letter 1. “안녕하세요”
Talk 2. 잊지 않으려 다짐하는 무수히 남겨진 말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말썽 부리려고 태어났어?”
“MSG 좀 그만 치세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어”
“아유, 나도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그게 차별이야, 그게”
Letter 2. “오랜만이에요”
Talk 3. 조금은 어긋나도 다시금 가다듬는 말들
“마지막으로 쉬어본 게 언제인가요?”
“꽃길만 걸으세요”
“쏘 쿨”
“포기하면 편해”
“절대로 쪽팔리게 살지 마”
“있을 때 잘했어야 했는데”
“볏짚에 머리만 처박는다고 그게 숨어지냐?”
“흙이 많은 사주네요”
Letter 3. “식사하셨어요?”
Talk 4. 마침내 나를 이루는 사이의 말들
“하루의 길이는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결정된다”
“소심하니까 세심하고 섬세할 수 있는 거야”
“우린 서로에게 물들었다”
“하고 싶은 거 다 해”
“Seize the day”
“다 괜찮을 테니 안심해”
“내가 너를 모를까 봐?”
“나도 너무 좋아해”
Letter 4. “별일 없으시죠?”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