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홀로 북유럽의 방방곡곡을 누빈 저자가 전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 이야기
『혼자이고 싶어서, 북유럽』은 저자가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삶의 상처를 치유한 기록이다. 저자에게 북유럽 여행은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 저자는 여행하는 동안 노트에 꼼꼼히 기록한 메모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한 만큼 이 책이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는 생생하다.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마주하고, 낯선 사람을 만나는 등 저자가 여행지에서 경험한 사건들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하다. 또한 이 책은 꼼꼼한 여행의 기록으로서 훌륭한 북유럽 여행 가이드이기도 하다. 『혼자이고 싶어서, 북유럽』은 북유럽이 궁금한 당신에게, 북유럽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여행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그리고 일상에 파묻혀 잊고 지냈던 자기 자신을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저자 송경화
국립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에 있는 중학교에서 국어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공과 무관하게 방학이면 입시미술학원에 등록하여 그림을 그려왔기에 미대 대학원에 진학하여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었다. 그러나 졸업 후 바로 결혼하여 일밖에 모르는 남편과 살면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니 삶의 목표도 사라지고 점점 무기력해져만 갔다. 이런 나를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치유해준 것이 여행과 그림이었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페로제도 등 북유럽을 다섯 차례나 혼자 여행한 시간은 내게 잊지 못할 좋은 날들이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으로 내가 고독을 직면하며 내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담고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동안 단체전에는 여러 번 출품해왔다. 멀지 않은 시기에 여행의 추억이 담긴 그림과 이 책이 함께하는 개인전도 열고, 소설 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 차례
프롤로그
I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만의 이유-5년간 여름마다 북유럽
2014, 2016년 핀란드 여행과 카모메 식당
2017년 노르웨이 여행과 질투는 나의 힘
2018년 아이슬란드 여행, 모든 길은 책을 통해 열렸다
II 2019년 페로제도
덴마크에서 페로제도로
삭순, 포사 3단 폭포, 툐르누비크 마을
놀소이 섬, 키르큐보르 마을
레이티스바튼 호수와 트레라니파 절벽 그리고 가사달루르 마을
큰 마을 베스트마나와 비가 와서 더 아름다웠던 크비빅 마을
다시 방문한 삭순과 툐르누비크 마을, 지코브 선착장
칼소이 섬 등대와 물개 여인 마을 미크리달루르 그리고 쿠노이 섬
비도이 섬의 비다레이디 마을과 푸글로이 섬
푸글로이 섬의 등대, 하타르비크에서 키르키아 마을로
바가르 섬 산다바구르, 다시 간 레이티스바튼 호수와 트레라니파 절벽
미키네스 섬의 퍼핀과 순박한 스페인 아저씨 알베로
III 2019년 페로제도를 떠나 다시 아이슬란드로
다시 가본 골든서클(굴포스, 게이시르, 싱벨리어)
헤이마에이 섬의 화산 엘드페들
헤이마크레투르 산 등반 후 퍼핀 보러 스토르회프디로
돌고래 수족관과 민속박물관, 비바람 속의 헤리올프스달뤼르 캠핑장
크리프 산과 하하 산 등반 후 엘드헤이마 화산박물관으로
헤이마에이 섬을 떠나 스카프타펠 빙하를 보고 레이캬비크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전날 밤 모든 짐을 맡기다
란드마나라우가르 주변 트레킹과 노천 온천
빙하와 물이 끓는 곳을 지나 도착한 흐란핀티무스커 산장
맨발로 물을 건너 도착한 알프타바튼 캠핑장
신발을 신은 채 물길을 건너 도착한 엠스트루르 캠핑장
한 커플을 필사적으로 따라가 도착한 솔스모르크
셀랴란드포스 폭포를 거쳐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다
비 내리는 날 아이슬란드를 떠나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