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지킨다

   
프레드릭 살드만(역:박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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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북
   
14500
2018�� 05��



■ 책 소개

 

건강지식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독자들의 신뢰를 결코 얻을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프랑스의 살드만 박사가 권고하는 리스크 전혀 없는 건강 처방전(건강지식)은 독자들의 건강지수를 한층 끌어올려주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하여 얻은 건강지식만으로도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는 가정주치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저자 프레드릭 살드만
살드만은 프랑스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2013년에 펴낸 『최고의 약은 바로 당신』은 프랑스에서만 50만 권 이상 팔렸고 20개 국가로 번역되었다.(2016년 개정판 출간) 심장병 전문의이자 예측 의학 전문가로서 건강의학 관련 칼럼리스트이다. 국제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살드만은 10년도 안 되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의 최적화, 즉 ‘무병장수하기 위해 우리 몸을 더 잘 사용하기’의 명실상부한 준거가 된 인물이다.

 

그의 저서 중에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책으로 『내 몸 대청소』, 『내 몸 치유력』, 『손을 씻자』, 『바이러스 예방습관』, 『바이러스 대청소』 등이 있는데 이번에 출간한는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그동안 출간되었던 그의 저서를 총결산한 건강백서인 셈이다. 

 

■ 역자 박태신
펍헙 에이전시에 소속해 활동하는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다. 건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를 전공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역서로 『몸을 씁니다(가지)』, 『물질의 비밀(황소걸음)』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이 책의 특징 및 사용법

 

1장 브레인 건강 다이어트로 시작하라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 체중을 늘려주지 않는 슈퍼 푸드
♠ 살을 빼주는 다이어트 특효약 
♠ 당신 몸의 주체적인 관리자가 되라
♠ 구역질 기법
♠ 독을 제거하는 조커음식
♠ 카드뮴 : 위험하니 주의할
♠ 천연 항암식품
♠ 살충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 똥배 안 나오게 하는 비결

 

2장 건강은 위생에 의해 좌우된다
♠ 위험한 곳 : 식탁보 없는 식탁
♠ 충격적인 위생 상태와 연구 결과
♠ 건강한 치아 : 질병에 대항하는 첫 번째 방패
♠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전후 손씻기
♠ 일상생활에서 참고할 만한 과학적 연구
♠ 몸 구석구석 씻기
♠ 발씻기에 더 신경을 써라
♠ 대변 본 후 청결하게 관리하기
♠ 행주와 침대의 관리
♠ 청소와 정리정돈의 후광효과

 

3장 내 몸은 내가 지킨다
♠ 예방이 최선의 치유책이다
♠ 일상생활 속에서 몸 체크하기

 

4장 건강다이제스트 처방전을 따라하라
♠ 1강 똑바로 앉기
♠ 2강 제대로 걷기
♠ 3강 정리정돈하는 습관으로 스트레스 줄이기
♠ 4강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의 재채기
♠ 5강 베개의 적극적인 활용법 
♠ 6강 휘파람을 불면 나이가 들지 않는다
♠ 7강 혀 내밀기
♠ 8강 탕파 사용하기 
♠ 9강 운동은 만병통치약
♠ 10강 꿀잠의 비결과 효능

 

5장 당신의 성적 본능을 자극하라
♠ 용수철 같은 리비도
♠ 리비도의 동기
♠ 균형 잡힌 성생활을 즐겨라
♠ 당신의 잠든 성적 본능을 자극하라

 

6장 당신 안에 잠든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 당신의 잠든 창의성을 자극하라
♠ 당신만의 직관을 믿어라
♠ 잠자는 뇌의 시스템에 활기를 불어넣자
♠ 스트레스에 지혜롭게 대처하라
♠ 당신의 몸을 주도면밀하게 살펴라
♠ 일시적인 기억 상실을 극복하라
♠ 혼잣말로 중얼거려라
♠ 태양으로부터 당신의 뉴런을 보호하라
♠ 침묵의 시간을 가져라

 

7장 이제부터 무병장수 프로젝트를 가동하라
♠ 낙후성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기
♠ 알츠하이머병 예방하기
♠ 털 없는 설치류 : 장수의 실마리

 

특별부록 너만의 행복 보물지도를 그려라
♠ 행복의 방정식과 행복보물지도 13가지
♠ 행복의 장애물 극복하기
♠ 치료용 문신

 

에필로그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브레인 건강 다이어트로 시작하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현대인에게 고도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비만은 건강에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과 과체중이 된 만큼 수명도 크게 단축된다. 비만은 크게 가족의 유전적 기질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암 발생의 위험성과 체중 증가와의 상호관계를 예로 들어보겠다. 과체중은 결국엔 우리 몸을 위험한 상황(감염성 질환, 유전성 질환 등을 제외한 부분), 즉 고혈압(고지혈증,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맞닥뜨리게 한다. 비만은 오늘날 가장 큰 실패감을 맛보게 하는 고민거리다. 비만은 인류가 창조된 이후로 접한 그 어느 재앙보다도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침묵의 유행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14억의 사람들이 과체중이며 2030년에는 33억 명을 넘길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건강에 관한 문제라면 무엇이든 시도해 봐야 알겠지만, 무엇보다도 위험요소가 전혀 없는 유용한 수단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독창적인 방식을 시도하다 보면 1년 365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 연구들은 건강한 비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강한 비만은 그야말로 허구에 불과하다.


몸무게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실제로 근육 부분이 지방질 부분보다 무겁다. 이 둘의 비율을 알려주는 저울에서 체중을 측정해 보아야 한다. 조심해야 할 것은 ‘뚱뚱한 배’다. 배가 나오고 몸이 날씬한 것보다 배가 안 나오고 살찐 것이 오히려 낫다. 허리둘레가 90센티미터에서 110센티미터 사이인 남성은 조기 사망 위험성이 50% 증가하고, 70센티미터에서 90센티미터 사이인 여성은 80%로 증가한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보여주게 되어 자부심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게 되면 실망할 수도,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나는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염려된다. 큰 결심일수록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목표치가 너무 높으면 높을수록 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지기 마련이다. 나는 오히려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실행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대수롭지 않은 활동들을 선호하고 적극 권장한다. 삶에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는 것은 일련의 변화들을 이끌어내는 것과 더불어 목표를 향해 집중할 줄 아는 것과 같다. 지속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기적의 다이어트나 알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럴 것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다. 우선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이려고 한다. 만약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을 넣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중에 단맛 나는 차나 커피가 싫어질 것이다. 몇 주 지나면 당신의 뇌는 단맛을 덜 요구할 것이다. 소금도 마찬가지다. 한 달 동안 소금기(염분) 없는 식사를 하기로 결심한다면 나중엔 모든 음식이 너무 짜다고 느낄 것이다. 나도 시작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보름만 참으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건강은 위생에 의해 좌우된다

볼일 보기 전에 손 씻는 것이 더 낫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소변보고서 손을 씻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소변에는 비뇨기 감염 이외에는 어떤 병원균도 들어있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다. 소변은 무균 분비물이라 할 수 있는데 세균으로 위한 위험이 알려진 적은 없다. 볼일 보고 손 씻는 것은 단지 무의식적으로 예의를 차리는 것일 뿐이다.


반면 소변보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은 건강한 행위이다. 실제로 손에는 세균, 박테리아, 균류,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많이 존재한다. 호흡, 피부, 소화기 쪽으로 생기는 너무도 많은 감염 사례는 더러운 손이 매개체 역할을 해서 생긴 것이다.


당신의 손이 더러운 사물 표면과 접촉하거나 의심스러운 손과 악수를 했다고 치자. 그런 손으로 화장실에서 당신의 생식기를 만질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더러운 손은 당신의 생식기 표피로 직적 병을 옮길 수 있다. 일종의 자동오염원인 셈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구강포진 바이러스나 무사마귀 바이러스가 손이 매개체가 되어 생식기로 옮겨질 수도 있다.


성관계와 아무런 관련 없이 생식기 감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이 검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화장실 변기 탓을 하곤 하는데 사실 변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연구 결과, 변기의 앉는 부위는 휴대폰, 안경, 리모컨보다 더 깨끗했다. 반면에 더러운 손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생식기 표피에 아주 미세하게나마 상처가 있다면 감염 위험성은 훨씬 더 높아진다.


특히 생식기 포진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현재 생식기 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재발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걸릴 수 있는데 일단 감염되면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하다. 소강상태와 발병상태를 반복하면서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질환이다. 다만 약으로 치료한다면 재발 빈도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는 없애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소변보기 전과 후, 모두 손을 씻어야 한다. 우리는 문손잡이, 변기 물 내리는 부분, 수도꼭지, 물비누 누름단추 등 박테리아가 들끓는 수많은 사물을 만지기 때문이다.


행주와 침대의 관리

침대 시트의 청결

당신 같으면 모르는 많은 사람이 잠을 잔 더러운 침대 시트 위에서 잠잘 마음이 생기겠는가? 당연히 역겨울 것이다. 병원균을 주고받는 것은 어쩌면 러시아룰렛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의 보균자이지만 건강하다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박테리아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진다면 그 사람은 병에 걸릴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면역 체계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유전 암호를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살모넬라균에 민감한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덕분에 두 사람이 같은 상한 음식을 먹었는데 한 사람은 병에 걸리고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것을 더럽히는 행주

생고기와 과일 샐러드로 식사 준비하는 과정을 모델로 삼아 연구한 미국의 스니드 박사는 식사 준비를 위해 사용한 행주에는 주방 휴지통 덮개 손잡이에서보다 더 많은 병원균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부는 요리하면서 한 가지 일에서 다른 일로 넘어갈 때 행주로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손을 닦는다. 두 가지 일을 해야 하는 사이에 손을 청결하게 씻기는 힘들다. 그 결과 행주는 습기와 열기를 받은 병원균의 전달 매체로 변신하고, 급기야 다음 음식 재료를 오염시킨 병원균의 온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주부가 행주로 손을 닦을 때마다 준비 중인 다음 음식 재료를 오염시키게 될 것이다. 내가 권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매끼 식사준비를 하는 사이에 물로 손을 정성껏 씻거나 아니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청소와 정리정돈의 후광효과

먼지 한 스푼의 분량에 1,000개의 진드기와 250,000개의 배설물 덩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건강을 위해 정성껏 청소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따금 작디작은 발암성 입자가 먼지 속에 달라붙기 때문에, 우리가 심호흡을 하기 위해 들이쉬는 공기 속에서도 발암성 입자들이 발견된다.


집에서는 매일 모든 방을 적어도 10분 이상 환기시켜야 한다. 환기시키면 실내에 떠다니는 해로운 미립자들을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오븐이나 토스터에서 나오는 벤조피렌, 작동 후 끄지 않은 레이저 프린터에서 나오는 나노입자들 등이다.


담요도 햇볕과 바람에 쐬게 해야 한다. 가능하면 겨울에 매트리스를 밖에 내놓자. 진드기는 추위를 아주 싫어하고 섭씨 0도에서 죽어버린다.


집안 청소를 하면 만족감도 바로 생긴다. 실내가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면 깊은 생각을 하고 더 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날 할 청소를 그 다음날로 미루지 마라. 매일 15분 정도 청소에 할애하라(개수대, 식기류, 먼지, 오래된 잡동사니 등). 그래야 뒤치다꺼리를 쌓아놓아 집안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놓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예방이 최선의 치유책이다

예방은 의학의 기본적인 축이다. 건강의 전초 기지에서 대비를 잘 하고 있다가 좀 더 일찍 병을 알아차리면,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고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으며 병이 나은 다음의 경과도 좋게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 날마다 병원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당신을 매일 진찰해 의심되는 몸 상태 변화를 알려줄 누군가가 있다. 그건 바로 당신이다.


일광욕의 효능

햇빛은 비타민 D의 주된 공급원이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라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과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성욕이 떨어질 수 있다. 혈액검사를 하면 부족 여부를 알 수 있다. 물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의사가 약 처방을 해줄 것이다. 그래도 되지만 매일 10여분 동안 햇빛을 쬐는 것으로 비타민 D를 재충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집안에서 전등 불빛을 받아도 일광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북유럽 사람들이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동맥이 나이먹지 않도록 케어하라

인간 몸 속 혈관의 총 길이는 10만 킬로미터를 웃돌아서, 지구 둘레의 2.5배다. 인간 몸속에 촘촘히 걸쳐 있고, 각 기관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덕분에 각 신체기관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혈관에 때가 끼면 만족스런 활동과 건강에 지장을 초래한다. 즉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으면 원래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된다. 혈관이 건강하면 피부가 화사하고 안색이 좋으며 탄력성이 높아 주름이 잘 안 생긴다. 또 심장이 튼튼하고 뇌기능이 활성화되며(뛰어난 기억력과 지적 능력) 비교적 성생활도 원만하다. 또 정맥류와 허약한 정맥총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붓는 증상을 피할 수 있다.


힘들더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동맥이 온전해야 비만을 방지할 수 있고 호르몬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해 체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 운동의 뜻밖의 효과

모든 신체 운동의 공통점은 운동을 하면 오래오래 건강한 상태로 생활할 수 있고 노화 방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세부터 근육 양이 계속 줄어들고, 50세부터는 그 속도가 가속화된다. 남자나 여자나 근육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50세와 70세 사이에 근육 양의 40%가 상실될 것이다. 근육 양의 상실이 처음 나타나는 부위는 팔인데, 미적인 것과는 아주 먼 ‘박쥐 다리 형상’을 띠게 된다.


근육은 몸의 골격을 이루고 몸의 활력에 기여한다. 근육은 골절 위험을 줄여주고 호흡량을 향상시킨다. 하루에 30분씩 멈추지 않고 신체 운동(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하면 암, 알츠하이머병,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신체 운동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라. 그것이 제일 급선무다. 삶의 질은 신체 운동에 달려 있다. 하루에 여러 번 하는 양치질처럼, 신체 운동을 제대로 또는 무의식적으로라도 해야 한다. 그러길 나는 바란다.



건강다이제스트 처방전을 따라하라

똑바로 앉기

앉을 때 척추가 쓸데없이 휘지 않게 하려면, 의자 깊숙이 앉아 다리를 꼬지 않고 발은 바닥에 대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앉아야 힘, 평온함, 안정감이 생긴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정맥류는 혈관이 압축되어 심장으로 올라갈 정맥 속 피가 정체된 상태를 말한다.


일단 제대로 앉았으면, 이제 규칙적으로 일어서는 것도 염두에 두자. 하루에 8시간 앉아서 보내면 사망률이 15% 증가하고 11시간 보내면 40%까지 치솟는다. 몸을 활기찬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규칙적으로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휴식 없이 장거리 운전하는 일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양 무릎을 허리보다 약간 높게 두고 앉으라고 권한다. 이 자세를 취하면 정맥의 혈액 순환이 좋아져 저녁마다 다리가 덜 부을 것이다. 당신 책상 밑에 작은 발판 하나만 갖다놓으면 된다.


꿀잠의 비결과 효능

잘 자는 것은 건강의 필수 요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하루 종일 뇌에서 생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좋다고 한다. 뇌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시간이 필요하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해독 치료다. 단 코를 골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말이다. 실제로 코를 골면 옆에서 자는 사람뿐 아니라 코를 고는 본인도 힘들어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브라질 연구진이 코골이 강도를 60% 줄이고 빈도수도 3분의 1로 줄이는 간단한 새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혀 체조다.


잠자기 전에 하는 혀 체조

잠자기 바로 직전 20회씩 반복해주면 좋은 운동이다. 브라질 연구진들은 입천장 뒷부분을 혀끝으로 누르는 운동을 추천한다. 다른 운동도 권한다. 입 안에 한 손가락을 넣고 볼 안쪽 중앙을 바깥쪽으로 누르기, 혀를 이 앞쪽과 접촉시키면서 입술 밑으로 내밀기 등이 있다. 혼자 힘으로 운동 효과를 판단하면서 시도해 보자.


금방 쉽게 잠들기

보통 바닷물에 들어갈 때, 몸이 차가운 물에 익숙해지도록 목덜미를 바닷물로 적신다. 반대로,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천을 이용해 햇빛으로부터 목덜미를 보호한다. 다 이유가 있다. 목덜미 윗부분은 체온조절 중추와 가깜다. 체온 조절계가 아주 가까이 있는 것이다. 몸이 너무 더우면 푹 잘 수 없다. 그래서 잠자기 전에 신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몸이 차면 잠들기가 수월하다. 잠이 안 오면 하루 종일 냉장고에 넣어둔 축축한 목욕장갑을 목덜미에 갖다 대라. 시원한 느낌 덕분에 아기처럼 잠들 수 있을 것이다.


조로처럼 안대를 쓰고 자라

온전한 밤을 보내고 오래오래 꿈나라에서 머물 수 있는 ‘묘약’을 찾고 있다면, 마법의 물건을 권하겠다. 바로 수면용 안대다.


많은 과학자들이 수면 안대의 효과를 연구했다. 과학자들은 수면 안대를 착용한 임상실험 대상자들이 잠을 정말 푹 잤다고 말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학자들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증가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비율이 낮아진 사실을 발견했다. 또 자다가 깨는 일이 적고 아주 빠르게 잠이 들었다고 한다.


잠자기 전 너무 피곤하면 눈꺼풀이 저절로 닫히듯 무겁게 느껴진다. 이런 느낌이 들면 침대에 누워 자고 싶다는 신호가 뇌에 전달된다. 이 신호를 재생시키면 더 빨리 잠들 수 있다. 이런 현상에 착안해 나는 될 수 있으면 무거운 수면 안대를 착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안대가 눈꺼풀을 가볍게 눌러서 슬며시 미주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원래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몸이 이완되고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들이 분비된다. 이 세로토닌이 빨리 잠들도록 도와준다.



당신의 성적 본능을 자극하라

용수철 같은 리비도

리비도(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성욕, 성충동 또는 성적 에너지)는 삶을 영위하고 진척시키는 활력소 그 자체이다. 커플에게 리비도는 상대를 원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다. 리비도가 줄어들면 성욕이 떨어지고 사그라진다. 이것은 상대와 섹스를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섹스를 하고 싶다의 문제다. 두 가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인체생리학 측면에서 여러 해를 같이 보낸 커플이 리비도가 떨어지는 일은 흔한 일이다. 그렇지만 성욕이 떨어진 커플이 성욕을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성욕이 공고해지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것은 유토피아다. 성욕은 있다가도 없고, 어떤 규칙을 따르지도 않는다.


과학이 말해 준다

상대가 체외로 분비하는 페로몬이 성적 자극제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최근 이런 실험결과가 나왔다. 만남 초기에 여성은 남성의 땀 냄새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는데, 3년이 지나니 땀 냄새가 여성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 결과는 어떤 경우에도, 성욕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때 죄의식을 지니거나 상대를 죄의식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결과는 사랑과 별로 관계가 없는 일이고, 생리학 차원의 문제다.


리비도가 줄어드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 아니다. 실례로 한 달에 12번 성관계를 하면 남자든 여자든 평균수명이 8년 늘었다. 10년까지는 아니다. 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사실을 알았으니 각자 생각해 볼 일이다.



당신 안에 잠든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잠자는 뇌의 시스템에 활기를 불어넣자

뇌는 어마어마한 유기체적 기계다. 뇌는 일체화된 재생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정밀한 시계처럼 작동한다. 달리 말하면 뇌는 고유의 수단을 사용해 고장이 나지 않고 정지 상태가 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뇌는 자신을 치료할 약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약의 혜택을 받으려면 그저 그 약들을 잘 활성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전문적인 취미 생활이나 꾸준한 단체 활동은 지적인 성능을 유지시켜준다. 주말이나 휴가 때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자. 판에 박힌 행동이나 되풀이되는 일은 뇌 역량을 줄어들게 만들고, 반면 새로운 것은 뇌 역량을 증대시켜 준다. 잠자고 있는 뇌 부위를 풍요롭게 하는 데 한 시간씩 할애하겠다고 결심하라. 틀림없이 당신이 상상하지 못한 역량을 자기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기억 상실을 극복하라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시켰는지 생각나지 않을 때,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면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단지 기억력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이고, 그것은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기억력은 근육과 흡사하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력이 유지되려면 자극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은퇴 후 첫 해를 보내는 사람들에게서 뇌졸중과 뇌경색 질환이 증가했다고 제시하고 있다. 다른 연구는 은퇴 연령이 낮으면 낮을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발표하고 있다.


기억력 강화 또는 유지 수단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운전 면허증, 또는 각종 자격증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다시 배움의 전쟁터로 돌아가야만 한다, 여러 종류의 시험을 치르는 것은 기억력을 왕성하게 해주는 적절한 스트레스 상황에 들어가는 것이다, 뇌를 젊게 유지해주는 치료법이다. 쉬면 뉴런을 만들 수가 없다. 20세 때의 민첩한 정신을 되찾기 위해서 학생의 삶을 다시 시작하자.


침묵의 시간을 가져라

침묵은 금이다. 침묵은 몸과 마음에 값진 보약이 된다. 여러 연구가 침묵이 정신뿐 아니라 몸에도 커다란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과 혈압을 낮춰 준다. 침묵은 뇌에게 주는 훌륭한 선물이다. 침묵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창의성을 증대시킨다. 과학자들은 2분 동안의 침묵이 많은 행복감을 가져다주고, 2분 동안 편안한 음악을 듣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크게 줄여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침묵하는 동안 뇌는 재생되고 복원된다. 생쥐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2시간 정적 상태에 머물게 했더니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세포의 재생은 해마라는 뇌의 전략적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해마는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중요 부위다.


어떤 형태로 침묵을 해야 할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 1분의 침묵 시간을 갖겠다고 결심하면 된다. 잠시 동안 당신의 삶을 축하하는 상상을 해보자. 휴대폰을 끄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호흡에 집중하고서 침묵에 귀 기울이자. 이러한 시간이야말로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귀착점이다. 당신의 본모습을 되찾기 위해 불가침의 시간대를 마련해 두도록 하자.


침묵을 통해 당신은 감춰진 감정과 잠자고 있는 창의적 생각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내면의 시간과 비밀의 공간을 활용하여 당신의 감정에 활력을 불어넣자. 이런 시간을 가져야 당신 자신의 훌륭한 면모가 퇴보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침묵하면 두려움이 생긴다. 1분이든 얼마든 침묵하는 시간의 길이를 정하고, 이런 공포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정해 놓아라. 이렇게 자신과 내적으로 약속을 정하는 것은 내면의 무게 중심을 되찾게 해주는 호흡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침묵은 당신의 뇌를 곧 재생시키게 될 것이다. 지금 시작하자. 책을 내려놓아라. 침묵은 당신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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