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지천
ǻ
중앙생활사
   
16000
2017�� 01��



■ 책 소개

 

MBC 라디오 주치의 정지천 원장의 내 몸속 만병을 다스리는 질병 Q&A!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최고 화두였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80세까지 사는 것도 흔한 일이다 보니 삶의 양보다 질을 더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환경오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 건강하지 않은 먹거리 등으로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질병의 종류 또한 다양하게 분화·변형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동국대학교 의료원 일산한방병원장 정지천 교수는 그동안 성인병, 노인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있는 약물과 음식의 약효와 작용을 다룬 역대 문헌을 검토하고 실험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자료와 연구 결과를 정리해왔다. 1997년부터 MBC 라디오 <싱싱한 아침세상>에 출연한 이래 현재 <건강한 아침>의 ‘생활 속의 한방’ 코너에서 전국의 청취자가 보내온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일반인이 한약을 쉽게 접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의학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는 ‘생활 속의 한방’ 코너에서 1년간의 질문과 답변 중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신경계 및 정신 질환, 신장 및 비뇨생식기계 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출간하였다. 건강백세를 바라는 분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 및 노화 방지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저자 정지천
저자 정지천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속한방병원 전공의 과정을 거쳐 한방내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동국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 동국한방병원 병원장, 서울 강남한방병원 병원장, 동국대 서울캠퍼스 보건소장, 대한한방내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동국대의료원 부의료원장 겸 일산한방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二精丸이 노화과정에 미치는 영향>, <고지방 식이 흰쥐의 비만에 미치는 三精丸의 영향>, <二至丸의 고혈당 조절 작용 및 기전에 관한 연구> 등 당뇨병, 노인병, 남성병, 항노화 등에 관한 150여 편을 국내외에 발표하였다.

 

현대그룹, LG그룹, 선경그룹, 현대전자, 삼환기업, 동원증권, 기업은행, 교보생명 등의 사보 및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의보공단, 주간한국, 한국교수신문, 서울경제신문, 주간불교신문, 불교신문, 머니위크, 현대불교신문, 조선일보 닷컴(명인들 건강장수비결) 등에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현재는 여성발명협회신문,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닷컴(양생비결), 이코노미조선(명인들의 무병장수 비결), 로터리코리아 등에 연재하고 있다.

 

건강 강연 또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능률협회, 전경련, 표준협회 등의 경제 단체의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 및 각종 연수회, 부산대, 고려대, 경기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의 특수대학원 CEO 과정,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동국제강, 연합철강, 포스코 등의 대기업, 중앙선관위, 교육부 연수원, 법원공무원 교육원,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변호사협회, 불교TV, 전국 각 지역 지자체 등에서 강연하고 있다.

 

KBS TV(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생건강테크, 아침마당), MBC TV(아침뉴스, 피자의 아침), SBS TV(모닝 와이드), EBS TV(문화센터, 굿모닝 실버), MBN TV(매일경제), 연합뉴스 TV(11시 뉴스), JTBC TV(미라클푸드), MBC 라디오(라디오 동의보감, 아침을 달린다), KBS 라디오(건강플러스,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 365일, 맛있는 코리아), SBS 라디오(마음은 언제나 청춘, 뮤직 라이브),EBS 라디오(월드센터), 불교방송 라디오(뉴스 파노라마, 아침저널) 등에 출연하였으며, 현재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생활 속의 한방)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명의가 가르쳐주는 약이 되는 생명의 음식》, 《조선시대 왕들은 어떻게 병을 고쳤을까》, 《우리집 음식 동의보감》, 《명문가의 장수비결》, 《남성보감》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호흡기 질환
기침을 자주 합니다 | 기관지염ㆍ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 항상 편도가 부어 있습니다 | 오후에 미열이 나서 꼼짝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 기관지 확장증이 있는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습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2장 소화기 질환
명치와 배꼽 사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 어릴 때부터 잘 체합니다 | 외식한 뒤 갑자기 어지러우면서 자꾸 쓰러졌습니다 | 역류성 위염ㆍ식도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 소화가 안 되고 위가 쓰리고 더부룩한데 신경성 위염이랍니다 | 위경련이 잘 생기는데 음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나요? | 헬리코박터균에 좋은 음식을 알려주세요 | 아침마다 10분 동안 아랫배가 사르르 아픕니다 | 대변을 하루에 두 번 이상 봅니다 | 대변을 일주일에 한 번 봅니다 | 찬 과일주스를 마시면 꼭 설사합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합니다 | 대변을 매일 못 보고 하루 종일 방귀가 나옵니다 | 위장을 4분의 3 절제하고 비장도 절제했습니다 | 얼굴색이 노랗습니다 | 딸꾹질이 한 달 이상 갑니다 | 간수치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담낭이 없으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요? | 담석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은 없나요?

 

3장 신경계 및 정신 질환
한방으로 고혈압이 완치되는지 궁금합니다 | 저혈압이 더 무서운가요? | 머리가 흔들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 하루에 몇 번씩 두통이 심해서 약을 달고 삽니다 | 어지럼증의 치료법과 예방음식이 궁금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다 넘어지려고 했는데 중풍 전조증이 아닌지요? | 치매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지요? | 화병에 좋은 치료법이 없을까요? | 목에 밥알 같은 것이 걸려 있는 느낌이 들어 아주 불편해요 |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힘듭니다 | 잠을 못 자서 생활에 지장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앉아만 있으면 졸음이 오고 눈만 감으면 잠이 들어버립니다 | 한 번씩 심장이 빨리 뛰고 멈추기도 합니다 | 일시적으로 몸이 떨립니다 | 눈꺼풀 떨림이 자주 일어납니다 | 잠잘 때만 다리에 쥐가 잘 납니다 |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계속됩니다 | 1년 전부터 두 발이 저립니다 | 손발은 물론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탑니다 | 손발이 너무 차갑고 소화가 정말 안 됩니다 | 잠잘 때 다리 밑으로 열이 많아 이불을 덮지 못합니다 | 손ㆍ발바닥에 땀이 안 납니다

 

4장 신장 및 비뇨생식기계 질환
소변 볼 때 냄새가 심하게 나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많아졌습니다 | 소변 볼 때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 붉은 소변을 봅니다 | 요로결석이 몇 년 주기로 재발합니다 | 방광염 때문에 고생합니다 | 자고 일어나면 매일 손이 부어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 전립선염이 생기는 원인을 알려주세요 | 전립선비대증으로 10년 넘게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 조루가 너무 심합니다 | 성관계를 할 때 사정을 안 해도 문제가 없나요? | 갑자기 발기가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 고환이 당기는 듯 통증이 심합니다

 

5장 내분비, 대사 질환
당뇨병이 궁금합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 7년 전쯤부터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 수술 전보다 체중이 15kg 이상 늘어나 힘듭니다 | 땀이 많이 나서 힘듭니다 | 통풍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 골다공증이 심합니다 | 10년 동안 여성 갱년기 장애로 많이 힘듭니다 | 남성 갱년기도 있나요?

 

6장 피부 질환
돼지고기만 먹으면 가렵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요 | 두피가 상당히 가려워요 | 여드름이 심해졌습니다 | 기미가 심해지는데 치료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대상포진이 완화되었다 싶었는데 또 통증이 옵니다 | 입술 주변에 여드름 같은 것이 자꾸 나요 | 머리카락이 아주 가늘고 잘 빠집니다

 

7장 눈, 코, 귀, 입 질환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뻑뻑해요 | 찬 바람만 불면 콧물이 납니다 |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합니다 | 코피가 나면 멈추지 않습니다 | 코를 골게 되는 원인이 뭔가요? | 귀에서 귀뚜라미 소리 같은 소리가 계속 납니다 | 입에서 악취가 심하게 납니다 | 입이 마르고 코도 마릅니다 | 잠을 자면 침이 말라 두세 번 깹니다 | 혀가 따갑고 아파요 | 수술 후부터 혀에 설태가 많이 생겨 긁어내야 합니다 | 맛을 잘 느끼지 못해요 | 입에서 쓴맛이 납니다

 

8장 발열
머리와 얼굴에서 열이 납니다 | 혀에서 열이 납니다 | 몸에서 열이 납니다 | 손바닥ㆍ발바닥에서 열이 납니다 |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이 들어가면 혀가 화끈거리고 아픕니다 | 커피를 마시면 열이 납니다

 

9장 통증
가끔 가슴이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파요 | 오래전부터 왼쪽 옆구리가 아픕니다 | 왼쪽 아랫배가 사르르 아프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 처음 걸을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습니다 | 안 아픈 곳이 없어요 | 담이 잘 결립니다

 

10장 기타
뇌에도 어혈이 생기나요? | 하품이 매우 심하게 나옵니다 | 뭘 먹으면 체중을 늘릴 수 있나요? | 애간장이 탈 때는 뭘 먹어야 하나요? | 많이 피곤합니다 | 술만 마시면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가렵습니다




질병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호흡기 질환

기침을 자주 합니다

79세 남성입니다. 기침을 자주 하는데 가래는 없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도 하였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고, 왼쪽 가슴에 열이 많이 나서 심폐검사도 하였으나 역시 원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한방에서는 어떤 원인으로 보는지 문의드립니다.


이분처럼 가래 없이 나오는 기침을 건수(乾嗽)라고 하는데, 건수는 주로 두 가지 원인으로 생깁니다. 첫째는 몸속의 음기가 허약해져 폐가 건조해지면서 마른 기침이 오래도록 그치지 않는 경우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건조한 기후에서 오래 지내는 것입니다. 이분처럼 오래 하는 기침은 구수(久嗽)에 해당하는데 건수도 오래가는 기침입니다. 구수와 건수는 몸의 정기가 허약해진 것이 원인이며 음기나 양기가 부족해진 상태에서 생깁니다.


이분의 몸 상태나 체질을 알 수 없으므로 적합한 처방을 소개해드리기가 어렵군요. 체질적으로 음기가 허약하다면 백작약, 더덕, 지황 등의 약재를 써서 음기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약처방으로는 경옥고가 좋은데, 음기를 보태주고 폐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몸이 허약하여 기침이 오래도록 그치지 않고 미열이 내리지 않으면 꿀, 배, 무, 생강을 고아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관지염ㆍ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1945년생인데 기관지천식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관지염이 생겨서 고생합니다. 병원에서 한 달 이상 치료받으면 가라앉지만 계절이 바뀌면 감기와 함께 또 재발됩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원인이 대개 감기입니다. 가벼운 기침, 가래 등으로 시작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과로 등으로 저항력이 약해져 기관지염으로 발전한 것이죠. 기침, 가래가 낫지 않고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으로 2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가래가 많고 진하며 기관지가 붓고 충혈되며 더 오래되면 천식 증상도 나타나 움직일 때 숨이 가쁘지요.


한의학에서는 해수/천증에 해당하는데, 바람/찬 기운/습기/건조한 기운 등에 감촉되거나 폐/신장/비장의 허약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늦가을과 겨울에 잘 생기므로 여름철에 예방을 하면 겨울의 발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섭생법으로는 어깨와 등을 따뜻하게 하고 술은 물론 맵고 자극이 심하거나 찬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운동을 해서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음식 조절도 필요한데 기름진 음식, 술을 피해야 합니다. 소아 환자는 알레르기 물질을 철저히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 질환

어릴 때부터 잘 체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어릴 때부터 잘 체합니다. 어느 방송에서 보니 큰 병원에서 진찰해보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질적으로 비장/위장이 허약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음식물이 배 속에 들어가면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명치 부위가 막히는 느낌이 드는 상태일 것 같고, 이 학생은 배를 만져 보면 차가운 편이고 손발도 차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화를 시키는 데도 열에너지가 필요해서 배 속에 열이 많으면 소화가 잘되지만 속이 냉하면 소화력도 떨어지게 마련이죠.


비장/위장의 기가 허약하면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식후에 배가 불러오며 대변이 묽습니다. 또 팔다리가 나른하고 힘이 없으며 말하기도 귀찮아하고 몸이 마르며 얼굴색이 누렇고 발지 못하죠. 될 수 있으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성질이 찬 음식이나 냉장된 음식을 먹으면 찬 위장이 더욱 차게 되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배 속이 더부룩하며 설사가 나게 되므로 주의해야죠. 성질이 찬 음식으로는 메밀, 보리, 팥, 좁쌀 등의 곡식, 미나리, 시금치, 고사리, 오이, 상추, 우엉, 연뿌리 등의 채소류,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의 육류, 오징어, 낙지, 다시마 등의 해산물이 있습니다. 과일도 대부분 찬 성질이기에 주의해야 하며 밀가루도 기의 소통을 막아 소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죠.


우선 밥이나 떡 같은 곡류를 먹을 때는 식혜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성질이 따뜻해서 위장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수정과를 마시는 것도 좋은데, 계피와 생강이 들어간 수정과는 평소 배 속이 차면서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이들의 배탈을 방지해줄 수 있죠. 마늘도 비장/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데 찬 음식을 먹고 체기가 있거나 응어리가 맺힌 것을 풀어줍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합니다

35세 여성으로 몸집이 있는 편인데, 오른쪽은 뜨겁고 왼쪽은 차가운 체질입니다. 닭고기보다 돼지고기가 잘 맞아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데, 요구르트를 장복하는데도 개선이 안 되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른쪽은 뜨겁고 왼쪽은 차가운 체질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체질은 없습니다. 체질이 아니라 질병이 있거나 아직 질병은 오지 않았지만 기와 혈의 소통이 장애되어 생기는 이상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35세이니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이 주된 요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몸에 열이 많은 편으로 보이는데, 차가운 왼쪽에 뭔가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은 기의 소통이 장애되어 나타나는 변비로, 신체 활동이 적으면서 기분이 좋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트림을 자주 하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의 소통이 장애를 받는 상태이므로 울체되어 있는 기를 소통해주는 이기/행기법이 근본 치료법입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처방으로 살구씨와 귤껍질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만든 환약이 있는데, 진찰 결과에 따라 체질에 맞게 써야 합니다. 만약 땀을 별로 흘리지 않는다면 땀을 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여 장운동이 일정하게 일어나도록 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한 번에 많이 먹거나 마시는 버릇을 없애야 합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튀김류, 차가운 음식, 술, 커피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곡류, 채소, 과일을 적당히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지요. 특히 매운 음식이 가장 해로우니 고추, 후추, 겨자 등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를 피해야 합니다. 감이나 밤을 비롯해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콩이나 양배추, 양파, 콜라 같은 탄산음료도 피해야 합니다.



신경계 및 정신 질환

한방으로 고혈압이 완치되는지 궁금합니다

혈압이 160/90이다가 일주일 정도 130/80이 유지되고 있는데 혈압약을 먹어야 하나요?


고혈압은 완치되기 쉽지 않습니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요인은 첫째, 유전적 요인, 둘째,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셋째, 음식 부절제인데, 술과 기름진 음식, 짠 음식을 계속해서 먹는 것입니다. 넷째, 과로입니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병인은 첫째, 외부에서 풍을 받는 것으로 특히 갑자기 찬 기운을 많이 받은 탓이죠. 둘째, 몸속에 쌓인 열이 올라오는 것인데, 짜증이나 화를 많이 내는 등 정신적 자극이 강렬하면 열기가 오르게 됩니다. 셋째, 습기가 많아지거나 물기가 열을 받아 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된 담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는 체질적으로 비만하거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많이 먹어 비만해진 것입니다. 넷째, 여러 원인으로 피가 소통되지 못하고 맺혀 흐르지 않는 상태인 어혈이 많아져도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열을 내려야 합니다. 주로 간장과 심장의 열이 오른 것을 내려야 합니다. 둘째, 담을 삭이고 습기를 없애줘야 합니다. 그러면 땀과 대변, 소변도 잘 나오게 됩니다. 셋째, 어혈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압도 내려갑니다. 넷째, 음기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체중 감량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에 해로운 음식으로 첫째, 소금은 너무나 잘 아실 테고,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도 피해야 합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해롭습니다. 커피와 진한 차, 탄산음료도 해롭습니다. 단맛도 살찌게 하므로 설탕, 아이스크림, 초콜릿도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담배입니다. 셋째, 인삼입니다. 홍삼도 마찬가지인데요. 인삼과 홍삼은 몸에 양기, 즉 열 기운을 넣어주는 보양제이므로 혈압을 올리게 됩니다. 고혈압이라도 몸 상태에 따라 인삼을 쓸 수 있는데,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으로 써야 문제가 없습니다.


눈꺼풀 떨림이 자주 일어납니다

은퇴한 69세로 산중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최근 눈꺼풀 떨림이 자주 일어납니다. 집에서 운동 등으로 고치는 방법은 없는지요?


안면 떨림은 주로 한쪽에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눈을 둘러싼 안륜근과 기타 얼굴에 있는 근육을 지배하는 얼굴 신경에 주변 혈관 등이 자극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안면 떨림 증상은 아래쪽 눈꺼풀에서 시작됩니다. 경락의 소통에 장애를 주는 요인으로는 밖에서 바람이나 찬 기운이 들어왔거나, 몸속에 담이나 수독 같은 노폐물이 쌓여 있거나 감정의 과도한 변화, 즉 스트레스에 있습니다. 과로하거나 질병을 오래 앓아 기와 혈이 허약해져 있는 경우 잘 생기는데, 특히 비장과 간장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개 눈꺼풀 떨림이 하루 이틀 지속되다가 없어지는데, 이럴 때는 따로 치료할 필요는 없고 조금만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고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경련이 나타나는 경락부위를 파악하여 침치료와 한약 치료를 합니다.


눈꺼풀 떨림의 원인 중 하나가 마그네슘 부족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곡식, 채소, 과일, 생선, 육류를 골고루 먹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마그네슘을 차단하게 되며, 커피,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눈 주위의 근육세포를 자극해 떨리게 합니다. 안면 떨림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내분비, 대사 질환

당뇨병이 궁금합니다

40대 중반 여성인데 건강검진 결과 혈당 때문에 정기검사를 받으라고 나왔네요. 평소 채소와 과일 위주로 식사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1개월 전부터 식사 후 2시간만 지나면 배가 고파서 그때마다 간식을 먹고 식사 때는 과식도 해보지만 계속 그렇습니다.


당뇨병을 한의학에서는 소갈(消渴)이라 합니다. 음식을 자꾸만 많이 먹으면서도 기운이 없고 몸이 야위니, 연비가 낮아서 기름을 많이 먹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비경제적인 만성 소모성 질환입니다. 소갈은 배 속, 즉 위장과 대장에 열이 많아 음식물을 빨리 소화시키고 열이 올라와 답답하면서 입이 마르는 상태입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육류 등의 지방질 음식, 술, 단 음식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첫째 이유입니다. 또한 약물 과용, 과로와 성생활 과다가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 유전이나 임신, 운동 부족 등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결국 열이 문제인데, 비만한 분들에게 소갈이 잘 생깁니다. 몸속에 습기가 많아 담이 생기게 하고 담이 열을 일으켜 음기를 소모하므로 소갈로 진행되는 것이죠.


피해야 할 음식은 굽거나 볶은 음식, 단 음식, 열이 많거나 아주 찬 음식으로 고추, 마늘, 꿀, 설탕, 사탕,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일 통조림 등입니다. 당뇨병 환자들도 활동하는 데 필요한 칼로리는 섭취해야 하므로 아주 당도가 높은 음식이 아니라면 일정한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맛이나 짠맛 음식과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요.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통풍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통풍(痛風)은 질병 중에서 워낙 고통이 심하고 치료가 힘들어 병중왕이라 불리던 병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심하게 아프다고 해서 통풍입니다. 혈중 요산수치가 7을 넘으면 통풍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훨씬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많이 생기는데, 여성에서도 폐경기 후 더러 생기기도 합니다. 체중과 체포 면적이 넓을수록, 풍요로운 생활을 할수록, 술과 육류를 많이 먹을수록 잘 생깁니다. 통풍은 유전적 소인으로 인한 원발성이 대부분이며 거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특발성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혈을 잘 통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풍기와 습기를 없애는 것을 위주로 합니다. 일단 습기와 한기로 인한 것인지, 열기와 습기로 인한 것인지 감별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습기와 열기, 찬 기운을 피하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며 영양 섭취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 발작을 예방하려면 주로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조개류와 젓갈류를 즐겨 먹는 분들에게 잘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과당이 함유된 과일은 적게 먹어야 하며, 꿀과 설탕은 물론이고 담배와 술도 피해야 합니다.



피부 질환

돼지고기만 먹으면 가렵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요

피부가 가려워 긁게 되면 벌겋게 표시가 나타나다가 때론 부르트기도 하고 약을 먹으면 가라앉습니다. 좋은 음식 한방이나 치료제가 있는지요? 젊어선 괜찮았는데 60세가 되면서 살도 빠지고 피곤해서인지 돼지고기만 먹으면 가렵고 심한 두드러기가 나네요.


피부를 조금만 긁어도 붉은 줄이 생겨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는 경우를 피부묘기증이라고 하는데 역시 두드러기의 일종입니다. 만약 가려움증이 몹시 심하고 비듬 같은 것이 떨어진다면 혈과 음기가 부족해 건조증이 심한 상태입니다. 건조한 계절인 겨울과 초봄에 심하며 낮에는 덜하고 밤에 심한 것이 특징이죠. 두드러기는 대부분 내부적 요인으로 생깁니다. 상당수는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몸속 반응이 민감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없애거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두드러기는 짜증이나 화를 잘 내는 경우 잘 생기고 잘 낫지 않으므로 화평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요. 두드러기는 정기가 허약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잘 생기므로 정기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두드러기가 생기면 술, 자극성 음식물은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달걀, 비린내 나는 생선류 등을 피해야 합니다. 물론 바람도 피해야 하고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도록 하며 가려운 곳을 긁지 않아야 하지요. 소금물로 자주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이 완화되었다 싶었는데 또 통증이 옵니다

54세 주부인데 대상포진에 대해 묻고 싶군요. 처음에 오른쪽 허리 쪽이 가렵고 약간 통증이 있으며 피부가 빨갛게 되더니 주사 맞은 뒤 완화되었나 싶었는데, 처음처럼 또 통증이 옵니다. 한방치료는 어떻게 하며, 무얼 해야 할까요?


대상포진은 전에 수두에 감염되었던 환자의 척수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척추신경을 침범하여 발생합니다. 급성 수포성 피부 질환인데, 한쪽 옆구리나 등에 물집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뻗쳐나가는 신경통과 지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따가우면서 바늘로 찌르는 것 같아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피부에도 과민한 느낌이 듭니다. 원인은 습기와 열기, 독기 등이 침입한 것인데,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오래돼 불기운으로 되어 화독(火毒)이 피부로 넘치거나 비장과 폐의 기능이 조화를 잃어 습기와 열기가 생겨나 피부로 드러났거나 몸이 허약해 기와 혈이 맺힌 상태에서 독기가 침범한 것입니다.


초기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담백하고 맑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물을 좀 더 드시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죠. 특히 고단백 영양식으로 닭고기나 개고기 같은 열성음식을 먹는 시기는 병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2주 정도 지나면 신장의 정기를 보충하는 약과 음식을 먹어서 면역기능을 증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류 등 고단백 영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포진이 생긴 부위가 마찰되지 않게 주의해서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통증

가끔 가슴이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파요

40세로 가끔 가슴이 아파오는데 바늘로 꾹 찌르는 듯한 느낌이 와요. 무엇 때문에 그럴까요?


가슴이 아픈 흉통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많지요. 우선 심장발작으로 인한 통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도 있는데, 통증은 짧게 지나가는데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감정 흥분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체중이 많고 배가 나왔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이 담배를 피운 뒤 통증이 온다면 심장 문제일 가능성이 많지요. 그 밖에 심낭염, 흉막염에서도 흉통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폐렴이나 폐색전이 있을 때 흉통이 나타납니다.


술, 담배를 많이 한다거나 과로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고, 특히 부모님이 심장 관련 질환이 있다거나 비만하면서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가슴이나 복부에 생기는 통증은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유발하는 부위가 다를 수 있으니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담이 잘 결립니다

담이 잘 결리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담음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조절되지 못하거나 기와 혈, 물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서 생기는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밖으로부터 습기나 찬 기운 혹은 열 기운을 많이 받은 경우 담이 생기게 됩니다. 습기는 오장 중 먼저 비장의 양기를 막아서 비장이 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담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물이나 차,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문제이죠. 그런데 평소보다 음식이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더라도 운동이 부족해 배출이 적거나 스트레스가 많아도 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인 분들은 습기와 담이 많은데, 형체는 왕성한 데 비해 기가 허약한 편입니다. 비만한 사람이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몸속에 담이 많이 생기는 것이죠. 비만해서 담이 생겼으면 당연히 체중을 줄이려고 운동이나 반신욕 등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과식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기름진 음식, 단 음식, 신 음식, 술 등을 피해야 합니다. 몸이 찌뿌듯하며 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때 귤껍질을 달여 마시면 낫게 되는 것은 기를 소통해주며 담을 삭여주기 때문이죠. 담을 없애려면 운동을 하거나 온탕욕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하품이 매우 심하게 나옵니다

50대 초반 여성으로 최근 하품이 매우 심하게 나옵니다. 횟수도 잦고 한번 시작하면 거의 30초 이상 길게 하는데 대책이 없을까요?


대개 피곤할 때나 잠이 올 때 하품이 나오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하품이 날 수 있지요. 또한 중풍이 오기 시작한 분들을 보면 대부분 하품을 계속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뇌혈관의 어느 부분이 막히거나 출혈이 되어 그 부위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하기에 반사적으로 하품이 나오는 것이죠. 뇌종양, 간질, 편두통 등이 있어도 하품이 계속 날 수 있어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신장을 비롯해 심, 담 등에 이상이 있을 때 하품을 자주 하게 되므로 하품 외에 어떤 증상이 있는지 상세히 진찰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고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도 하품이 나는 등 수도 없이 하품이 많다면 뇌가 많이 피로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했거나 코를 골며 잔 경우도 그럴 수 있지요. 나이가 많다면 중풍이 오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꾸 하품이 난다면 일상생활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힘들게 많은 일을 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며 자주 휴식하고 실내 환기도 자주 해야죠. 비만하다면 체중을 줄이고 식사량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뭘 먹으면 체중을 늘릴 수 있나요?

체중을 늘려야 하는데 뭘 먹으면 체중을 늘릴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한의학적 관점에서 늘릴 수 있는 섭생법을 알고 싶습니다.


체질적으로 비장/위장이 허약한 경우, 오래 병을 앓거나 오랜 약물 복용으로 위장/비장에 장애가 생긴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입맛이 없고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입니다. 대체로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원인이 그러하니 섭생법은 뻔하죠.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잘 풀어주고 잘 먹고 잘 자면 저절로 살이 좀 붙게 될 겁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소음인입니다. 소음인은 소화기계를 허약하게 타고나서 위장병에 잘 걸리며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픈 줄 모르고 아랫배가 차며 설사하기 쉽지요. 잘 먹고, 먹고 나면 위장에서 금방 소화해버리는 체질은 소양인입니다. 많이 먹지만 몸속에 열이 많아 에너지를 태워버리는 데다 항상 분주해 많이 움직이므로 살이 찌지 않아요. 이런 사람들은 항상 성질이 따뜻한 음식을 먹고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고기를 먹는 것이 기력 유지와 체중, 특히 근육량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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