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TV 사극처럼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즐기자!
요즘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과목이 국사라고 한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극적이지도 않고, 시험을 위해서 연도와 제도, 사람 이름 등을 머릿속에 담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 어렵게 접근하면역사는 지루하고 고루한 학문이 되어 버린다.
이 책은부모와 학생들이 쉽고 친근하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교과서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특히 조선시대는우리와 가장 가까운 역사이면서 TV 드라마 등을 통해 낯익은 역사이기도 하다.
또한, 최고 권력자인 왕에서부터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던 천민에 이르기까지 조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있다. 지배 계층과 피지배 계층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읽힌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역사와 친해지는 여행이시작될 것이다.
■ 저자
최정훈 -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사회부·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문화재 담당 기자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재정책과 역사 관련 글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알리기에 힘썼다. 현재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본부장 겸 서비스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저서로 에세이집 『당신은 나의 작은 영웅입니다』 『금강산, 그 든든한 힘』 등이 있다.
오주환 - 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했고, 잡지사와 신문사를 거치는 동안 여행 기자로일했다.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어렵고 재미없어 하는 이 땅의 역사와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 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길위에서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세상을 느끼기 위해 늘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다. 저서로 『문화유산을 찾아서』 『답사 여행 100배 즐기기』 『조선500년 풍류지를 찾아서』『부모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상식여행』『내 마음속 꼭꼭 숨겨둔 여행지』 등이 있다.
■ 차례
1부 조선의 왕
왕의 탄생과 태실:왕의 탯줄은 따로 무덤을 만들었다
왕의 성장과 교육: 공부 게을리하면 폐위는 당연지사
왕족 교육: 임금에게 떼밀려 억지로공부
왕의 결혼: 덕과 복을 갖춘 두세 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
왕의 즉위식: 아라비아 인도 즉위식에 참석
왕의 하루 일과:새벽부터 자정까지 격무의 연속
왕의 수라: 하루 두 끼의 식사와 세 차례의 간식
왕의 질병: 종기 고치려 거머리까지 이용
왕의취미 생활: 신하들 간섭 피해 몰래 사냥과 격구 즐겨
왕과 왕비의 농사짓기: 왕은 밭 갈고 왕비는 누에 치고
왕의 효성: 부왕 위해앵두 따고 복어 베고
왕의 죽음과 무덤: 풍수지리설에 따라 명당에 위치
왕의 호칭: 후대의 평가에 따른 ‘조(祖)’와‘종(宗)’
2부 궁궐과 궁중생활
4대 궁궐의 역사: 궁궐의 자취를 읽으면 역사가 보인다
궁궐의 배치: 북악을 등지고 남산을 바라보다
정전과 편전: 왕의 정치적 고뇌가 깃든 공간
왕과 왕비의 침전: 각방 생활이 기본, 길일 잡아 합방
궁궐의 후원: 낚시와뱃놀이 즐기며 온갖 시름 잊던 곳
후궁의 말년: 왕이 승하하면 여승이 되어 생을 마감
궁녀의 삶: 궁녀와 사랑을 나누면 곤장100대
3부 양반과 서민생활
사대부와 과거 제도: 과거 시험이 개인과 가문의 운명을 좌우
성균관 유생: 기숙사 생활 하며 매일 시험,낙제하면 매까지
성균관 유생의 상소 제도: 단식 투쟁, 수업 거부, 동맹휴학까지 불사
양반 관료 사회: 관료의 꽃 ‘당상관’,살아서 오르면 다행
관리의 신고식: 빚잔치 벌이다 매 맞고 폐인 되기도
관리의 하루 일과: 새벽별 보고 출근, 하루 12시간 근무
문중 간의 묘지 다툼: 임금이 나서야 겨우 해결되다
농민의 삶: 국가의 중추 역할 하면서도 각종 노역에 시달려
삼정 문란:어린아이, 죽은 자의 몫까지 바치다
천민의 삶: 사람 아닌 사람, 노비의 값은 말 1필
기생의 삶: 노리개로 전락한 예능인의 비애
4부 정치·외교이야기
사관과 실록: 목에 칼이 들어와도 쓸 건 쓴다
세종의 여론 정치: 팔도 백성에게 물어 조세 정책결정
사가독서: 출근하지 말고 독서에 정진하라
조선의 충과 효: 임금을 섬길 날은 길고 부모에게 보답할 날은 짧다
‘줄 대기’금지법: 일등 공신과 왕족에게도 성역은 없다
관리의 뇌물 비리: 뇌물 액수에 따라 곤장형부터 교수형까지
대중국 외교: 중국 사신이볼까 두렵다, 모든 것을 숨겨라
대일본 외교: 왜구 방비 목적으로 형식적인 관계만 유지
말과 국방력: 말 부족이 임진왜란을불렀다
외국어 교육: 우리말을 쓰면 관직을 박탈하고 곤장을 쳐라
사법 제도: 사형수에게는 재판을 세 번 시행하라
임금의사면령: 바닷물이 붉게 변했으니 옥문을 열어라
형벌과 고문: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주리를 틀어라!”
조선의 붕당정치:성리학의 흐름과 조선의 당쟁사
5부사회·문화 이야기
그린벨트 제도: 나무를 보호하고 건축물을 규제하라
청계천 준설 공사: 21만 5,000명이 일궈 낸조선 최대의 공사
여성의 가발: 가발 무게에 짓눌려 목뼈가 부러질 정도
강간범의 처벌: 피해 여성의 행실에 따라 장형부터교수형까지
차와 다방: 술 문화에 밀린 차 문화
금은 이야기: 중국의 지나친 징발로 세공술 끊겨
김치의 변천: 200년 전부터고춧가루 넣은 김치 먹어
조선의 외국 동물: 일본 사신이 바친 코끼리가 살인죄로 귀양 가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일식과 월식은 왕에게내린 하늘의 경고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600년 전에 조선 중심의 세계지도 완성
화원과 도화서: 예술가에서 지리학자,스파이 노릇까지
도자기의 변천: 귀족 취향의 청자에서 서민적인 백자로
부록: 조선 왕조 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