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당신의 자세는 감정의 기록입니다
★★★ 거북목과 디스크 뒤에 숨겨진 내면의 강박을 발견하다
★★★ 고착된 패턴을 깨고 선택의 자유를 되찾는 펠든크라이스 일러스트북
일이 많을 때 때때로 우리는 돈을 얻고 건강을 내어 줍니다. 어느 여름, 이윽고 세 번째 목디스크가 찾아왔을 때는 주사도 도수치료도 잘 듣지 않았습니다. 새벽이면 통증으로 깨서 서재로 건너가 진통제를 먹고 통증을 완화하는 스트레칭 영상을 겨우 따라하다가 동이 틀 때야 잠들었습니다. 그때 일년전에 체험 수업에 참여했던 펠든크라이스가 생각났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펠든크라이스’는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모세 펠든크라이스가 만든 운동법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크게 다쳤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부상이 다시 악화되었습니다. 의사는 다시 걷기 힘들 수도 있다며 수술을 권유했지만 성공 가능성이 절반에 불과하다고 했죠. 모세는 수술 대신 자신의 몸을 ‘실험실’로 삼기로 합니다. 걷기 위해 발을 내딛는 순간, 어떤 근육이 먼저 움직이고 어떤 관절이 따라오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릎을 억지로 움직이려 할수록 통증이 커지고, 오히려 작게·천천히·편안하게 움직일수록 신경계가 더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몸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배우는 존재’라는 통찰로 이어졌고 사람들이 스스로 배우는 능력을 일깨우는 교육법, ‘펠든크라이스 메소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 작가정보
티파니 생커리 Tiffany Sankary
예술가이자 펠든크라이스® 어시스턴트 트레이너, 제레미 크라우스 접근법(Jeremy Krauss Approach) 강사, 오가닉 인텔리전스® 코치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움직임과 창의성, 웰빙이 서로 연결된 방식을 탐구하며 MovementandCreativity.com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0| 『Feldenkrais® Illustrated: The Art of Learning』은 티파니가 모세 펠든크라이스의 철학과 생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풀어낸 작업입니다.
현재 티파니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예술가, 교사, 치료사, 부모, 그리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싶은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movementandcreativity
■ 목차
Prologue
티파니 생커리가 모세의 어록집을 만든 이유
1장 Knowing Oneself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나요
2장 What Is Health
건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3장 The Art of Learning
배움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4장 Organic vs Scholastic Learning
우리는 자연스럽게 몸을 통해 배웁니다
5장 To Correct Is Incorrect
고치려 할수록 배움은 멀어집니다
6장 Self Image
우리는 ‘셀프 이미지’에 따라 행동합니다
7장 Habits
삶을 바꾸려면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8장 Compulsion & Spontaneity
행동할 때마다 긴장한다면 강박인지 살펴보세요
9장 Cross Motivation
불필요한 동기를 내려놓으세요
10장 Willpower
의지력을 단련하지 마세요
11장 Parasitic Effort
열심히 노력하는 게 미덕이라고 배웠나요
12장 Good Is Not Always Good
좋은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13장 Anxiety
선택지가 없을 때 불안은 찾아옵니다
14장 Emotions & Posture
모든 감정은 몸으로 나타납니다
15장 Rigidity
원칙에 집착할 때 경직성이 나타납니다
16장 The Nervous System & Change
신경계는 경험과 학습으로 변화합니다
17장 Mind·Body·Environment
몸과 마음, 환경은 본래 하나입니다
18장 Rest
온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19장 Play & Time
아이처럼 놀듯이 배우세요
20장 The Wisdom of Doing Less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덜 해보세요
21장 Efficiency
효율적인 행동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습니다
22장 The Present
지금이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23장 Maturity
성숙은 살아가는 내내 이루어집니다
24장 The Potent State
가능성을 열어 두면 영감이 찾아옵니다
25장 Genius
우리는 모두 평범한 천재입니다
펼치기
책 속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머리, 목, 명치, 아랫배, 생식기를 보호하려는 본능은
굴곡근의 수축으로 나타납니다.
갑작스럽거나 큰 위협 앞에서 상대적 안전감을 주는 효과적인 방어 방식이죠.
단단한 뼈를 방어막으로 사용해서 연약한 내장 기관을 최대한 숨기고 보호하는 겁니다.
굴곡근이 수축하면 신전근은 억제되고 (...) 나쁜 자세의 원인이 됩니다.
나쁜 자세는 내면의 갈등이나 모순이
바깥으로 드러난 몸의 표현입니다.
의도적인 조절만으로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겉모습은 변한 것 처럼 보여도 실은 긴장을 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긴장을 더했을 뿐이죠
이렇게 바뀐 자세는 겉보기엔 바르게 보이지만
지속적인 긴장과 자기 통제가 따라붙고, 서로 충돌하는 두 가지 긴장을
억지로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는 '고정된 자세'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세'에 집중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고정된 방식이 아니라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서거나 앉을 때는 그저 서고 그저 앉기만 하면 됩니다.
몸의 어떤 부분도 특별히 긴장하거나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동기는 몸과 행동자세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직접 경험해보면서 몸과 행동 자세 속에 얽힌 동기를 인식하고
하나씩 풀어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도 모르게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기계적 반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14장 ‘모든 감정은 몸으로 나타납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