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쳤는가?”
불평등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두 석학이 만났다!
마이클 샌델 × 토마 피케티
누진세, 대입 추첨제, 탈상품화…
평등한 사회 구조를 위한 두 석학의 대담한 시대 제언
2024년 5월, 세계적인 두 사상가 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이 파리경제대학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각기 프랑스와 미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대중 사상가로 이 만남은 그 자체로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평등과 불평등, 진보’를 키워드로 평등의 가치를 성찰하고, 불평등이 왜 문제인지, 우리를 둘러싼 각종 격차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토론을 펼쳤다. 그리고 2025년 봄, 이 토론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바로 《기울어진 평등: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다.
피케티와 샌델은 불평등의 세 가지 측면, 즉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계화와 능력주의, 불평등한 기본재 접근권, 기울어진 정치 참여, 사라진 노동의 존엄성 등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를 포함한 기본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투자, 더 높은 세율을 과세하는 누진 세제, 시장의 과도한 확장 억제, 대입과 선거에서 추첨제 활용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커커스 리뷰〉는 “불평등 전문가인 정치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가 만났다”며, “이들이 말하는 해결책은 놀랍고 흥미롭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라고 평했다. 아마존 독자들도 이 책을 두고 “지적인 시도다”라며, “우리 뒤를 잇는 세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작가정보
토마 피케티 Thomas Piketty
프랑스 파리경제대학교 교수. 소득과 불평등에 대해서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역사를 탐구하는 사회과학자다. 재분배와 글로벌 자본세를 내세운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인 명사로 떠올랐다. ‘21세기의 마르크스’로 불리며, 2013년에는 유럽 경제 연구에 탁월한 기여를 한 45세 이하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이리외 얀손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자본과 이데올로기》 《평등의 짧은 역사》 《불평등 경제》 등이 있다.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 교수.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논문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Liberalism and the Limits of Justice)〉(1982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철학자이자 대중 지식인으로, 공동체주의자다. 저서로는 부동의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공정하다는 착각》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등이 있다.
목차
1. 왜 불평등을 걱정하는가?
2. 돈이 덜 중요한 사회로 가야 할까?
3. 시장의 도덕적 한계
4. 세계화와 포퓰리즘
5. 능력주의는 왜 위험한가?
6. 대입과 선거에 추첨제를 활용해야 할까?
7. 누진 세제와 공동체
8. 남북 간 불균형은 해소될 수 있을까?
9. 경제와 정치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