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광복 80년, 처음 만나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독립운동
학생, 농민, 교사, 기자, 점원, 공장노동자,
엘리베이터 보이, 비정규직 공무원, 주부, 심지어 좀도둑까지…
한 뼘 크기의 카드 한 장과 판결문으로만 남은
평범한 독립운동가 40인의 작지만 결연한 독립운동의 기록
이 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소개하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독립운동사다.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와 판결문으로만 역사에 남은 평범한 식민지 조선인 40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한다. 학생, 교사, 지역 유지와 소작인, 점원, 엘리베이터 보이, 비정규직 공무원, 주부, 심지어 좀도둑까지 직업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식민지 조선 땅에서 벌어진 일상 속 저항들. 이 작지만 결연한 저항의 기록은, 특정 영웅들의 독립운동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동 역시 현재와 역사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 작가정보
이동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 대학원 사학과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의 구술생애사를 담은 《단 한 사람의 한국 현대사》(2024)가 있으며, 〈해방 직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건국노선 변화〉(2023), 〈해방 직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통일운동〉(2024) 등 논문을 발표했다. 흑백이 뒤섞인 지점에 흥미를 느껴 해방 공간, 무명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역사를 공부했다. 역사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을 추구한다는 뜻에서, 무리에 앞장서 바다에 뛰어드는 ‘First Penguin’을 팔에 타투로 새겼다.
■ 목차
책을 펴내며
1919 신동윤|3등 대합실에 울린 만세 소리
1919 이시종|지하신문을 들고 독립을 외치다
1919 한범우|원주 군수를 질책한 열여덟 소년
1920 이수희|배화학당의 앳된 독립운동가들
1920 오용진|무관심에도 굴하지 않은 만세 계획
1921 황웅도|고성 청년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다
1921 권익수|봉축회에 불참할 것을 강권하다
1922 유진희|조선의 독립은 무산자의 손으로
1923 황 돈|총 든 강도가 된 혁명가
1924 송병천|원산에 나붙은 3·1운동 기념 격문
1925 김창준|종로 거리에서 무산자의 세를 과시하다
1926 김기환|3·1운동 7주년 기념을 선포하다
1926 홍종현|6·10만세운동의 숨은 주역
1927 임혁근|신간회 익산지회 설립 작전
1928 정동화|식민지 노예 교육에 맹휴로 항거하다
1928 이도원|천황 사진을 빨갛게 칠하다
1929 최국봉|시정 고발 연극을 상연하다
1930 임종만|당진 학생들이여, 만세를 부르자
1930 최용복|대한 소년들의 사명을 가르치다
1930 권영주|현실에 부딪힌 혁명 전사
1931 서 진|신사회 건설을 위한 삼총사의 도전
1932 최익한|죄수 호송 작전을 실패로 만들다
1933 이효정|노동운동의 선두에 선 문학 소녀
1934 안천수|잡지를 읽고 각성한 시골 농민
1935 송창섭|편지에 담겨 퍼진 독립의 말들
1936 이홍채|민족개조론으로 독립을 상상하다
1936 김종희|문예운동에 뛰어든 열혈 청년
1937 함용환|총독부를 겨냥한 삼도교의 대담한 계획
1937 박재만|강원 산골의 독립 인재 양성 프로젝트
1938 양준규|일본의 패전을 입에 올리다
1938 홍순창|식민사관을 반박한 소학교 교사
1939 최영순|불온 낙서를 남긴 엘리베이터 보이
1940 이제국|한낱 도둑에서 독립운동가로
1940 박기평|중국발 소식이 안겨준 독립의 희망
1940 정재철|사기꾼에게 건넨 독립운동 자금
1941 도영학|황국신민화로 좌절된 참교사의 꿈
1941 현금렬|게다 신고 근로보국에 나선 새댁
1941 김철용|축구부로 위장한 학생 비밀결사
1942 이삼철|조선인이기에 조선말을 쓰다
1943 김명화|백제의 옛터에서 제국주의를 보다
본문의 주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