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color=#804000>상식과싸우며 일상을 바꾸려 한 혁명가!
우리 역사와 문화의 물줄기를 틀어 놓았다고 평가받는 10명의 인물을 통해 새로운 상식과 역사, 문화가 창조되는 과정을흥미진진하게 구성한 책이다. 최북, 김수영, 나혜석, 유희, 황현, 서경덕, 김시습, 정인보, 최용신, 강항 등 활동했던 분야는 다르지만 견고한체제로 굳어가던 상식과 맞서 투쟁을 벌여온 10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이들의 정신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이 살았던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다.그들은 사회적으로 외면당했으며, 사회와 격리되거나 냉혹한 처벌을 받고 비참한 삶을 마감해야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한마디로 그 시대의"상식"과 맞섰기 때문이다.
신분 질서에 옥죈 사회를마음껏 조롱하며 광기를 부렸던 조선 후기 대표 화가 ‘최북’, 조선의 스타로 살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 희생된 국내 첫 여성 화가 ‘나혜석’,입신양명을 거부한 채 우국충정으로 임금까지 질책한 조선 말 사회비평가 ‘황현’ 등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고독한 열정에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상식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오늘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상식과 거부해야 할 상식이무엇인지, 그리고 그것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줄 것이다.
■ 저자 이재광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1996년 고려대학교에서사회학 박사학위를, 2007년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빙햄턴) 브로델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성대 겸임교수,한성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다수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고, 현재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 1988년중앙일보에 입사해 주로 경제·산업분야를 취재했으며,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경제전문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경제전문기자 겸 지역연구센터 소장으로일했다. KTV(한국정책방송), T-채널(Sky Life) 등에서 <이재광의 인터뷰 여행&&, <프라임 월드 리포트&&,<지역愛발견&& 등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과잉생산, 불황, 그리고 거버넌스』『식민과 제국의길』『영화로 쓰는 세계경제사』『영화로 쓰는 20세기 세계경제사』『함평 나비혁명』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는 말
1장 세상을 조롱한 일상의 테러리스트 최북(崔北)
“작은 예절 따위에 자신을묶어두지 않았다”
2장 자유를 짊어진 시인김수영(金洙暎)
“시여 침을 뱉어라, 누군가가 당신의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3장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 나혜석(羅蕙錫)
“여자도 인간이외다!”
4장 사대주의를 슬퍼한국어학자 유희(柳僖)
“언문은 배우기 쉬워 천하다고 한다. 슬프다.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무엇을 바라야 한단말인가”
5장 임금에게도 욕을 한 매서운 사회비평가황현(黃玹)
“귀신 나라의 미치광이 속에서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6장 스승도 주류도 거부한 외골수 서경덕(徐敬德)
“우리 동방(東邦)에도 학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도록하라”
7장 성(聖)과 속(俗)을 넘나든 주변인김시습(金時習)
“나이 오십에도 자식이 없으니 여생이 진실로 가련하구나”
8장 조선의 역사를 부정한 국학자 정인보(鄭寅普)
“수백 년 조선의 역사는 텅 비고 거짓된 역사였다”
9장 외모 컴플렉스 딛고 샘골의 기적 일군 신앙인최용신(崔容信)
“이제 곧 약혼자와 함께할 텐데 살아나지 못하면 어찌하나…”
10장 ‘일본 성리학의 아버지’가 된 전쟁 포로 강항(姜沆)
“왜놈의 이 땅, 도대체 어인 일이란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