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메탈

   
빈스 베이저 (지은이), 배상규 (옮긴이)
ǻ
까치
   
20000
2025�� 07��



■ 책 소개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전기-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 금속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의 현장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선명하게 제안하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휘발유로 굴러가는 자동차 대신에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고,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기술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전작 「모래가 만든 세계」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모래라는 물질 이면에 있던 현실을 고발하고 비밀을 파헤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빈스 베이저는 이번에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금속의 세계를 탐사한다.

친환경 기술을 뒷받침하고 디지털 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 칠레, 나이지리아,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고철 수집원에서부터 억만장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속에서 저자는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진실과 마주한다. 우리 대부분이 기술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일부 사람들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구리 전선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잃은 경비원, 열악한 환경에서 광석을 채굴하는 광부, 아타카마 사막의 생태계를 염려하는 원주민, 북적거리는 시장 한복판에서 전자 폐기물을 분류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저자는 핵심 금속을 둘러싼 치열한 현장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안한다. 전자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고, 오래되거나 고장 난 전자 기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재사용하고, 우리의 삶의 질을 지키면서도 가능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전기-디지털 시대로의 엄청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인류가 누리는 모든 것들을 지속 가능한 내일로 전환하는 방법을 분명하게 제안함과 동시에 각자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생생하게 촉구한다.


■ 작가정보

빈스 베이저
빈스 베이저(Vince Beiser)는 보도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그의 첫 번째 책 「모래가 만든 세계The World in a Grain」는 PEN/E. O. 윌슨 문학상 과학 부문과 캘리포니아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가 쓴 기사는 「와이어드」, 「하퍼스 매거진」, 「애틀랜틱」, 「뉴욕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현재 그는 가족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 거주 중이며, 그의 뉴스레터는 powermetal.substack.com에서 구독할 수 있다.

번역 배상규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
옮긴 책으로 「모래가 만든 세계」 등이 있다.


■ 목차

들어가며
1 전기-디지털 시대

제1부 미래를 위한 자원
2 자원 초대강국
3 전 세계가 벌이는 보물 사냥
4 살인을 부르는 구리
5 배터리
6 위험에 내몰린 사막
7 심해 채굴의 대가

제2부 역공급망
8 콘크리트 정글 광산
9 첨단 쓰레기

제3부 재활용보다 좋은 방법
10 오래된 물건에 새 생명을
11 미래의 교통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