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단 한 권으로 살펴보는 138억 년의 대서사시
대우주에서 인류의 역사라는 소우주의 탄생까지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것의 역사를 넘어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탐색하는 지적 여정
누구나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표한 적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살아 있으며, 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가능케 한 일이 무엇이었냐는 생각에 답을 내놓기 위해 과학자들은 수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존재의 역사》에서는 그간 과학계에서 발견한 사실을 모두 설명한다. 나아가 저자는 우리의 존재가 138억 년 전부터 필연적이었는가, 아니면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행운을 타고난 것인가를 탐구한다.
《존재의 역사》는 과학에 관심이 많지만, 전공자는 아닌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책에서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과학자들이 현상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독자를 우주의 탄생에서 인간 유전체의 창조라는 오랜 역사로 이끈다.
이 책에서의 여정은 물리학, 천문학,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생명의 탄생과 진화, 의식의 출현 및 인류의 등장을 비롯하여 개인의 개성이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우연에 의해 형성되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138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점 크기의 강렬한 우주 에너지가 전자와 쿼크로 변하면서 양성자와 중성자를 형성한다. 그리고 약 90억 년이 지나고 거대 충돌설을 통한 지구의 잔해로 달이 형성되면서 생명의 탄생하는 데 기여했으며, 목성이 현재의 궤도로 자리 잡기 전 태양계를 떠돌며 잔해를 흡수하지 않았다면 지구가 생명 가능 궤도에 존재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존재의 역사》에서는 우주가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점 크기에서 무한히 확장되어 그중 한 지점에 지구와 우리라는 존재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음을 설명한다.
작가정보
팀 콜슨
옥스퍼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그간 생물학적 관점에서 환경 변화가 동물의 생태와 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과학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아 세계 곳곳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와 함께 과학의 모든 분야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섭렵하여 《존재의 역사》를 써 냈다. 2012년, 영국 왕립학회에서 울프슨 연구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학회에서 동물학과 생태학 분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BBC, Sky, Channel 4 등 방송사에 정기 해설자로 출연 중이다.
목차
서문 | 결정론과 확률론, 그리고 우주
제1장 | 거대한 역사의 전제
- 과학과 비과학
- 과학적 연구의 시작
- 근거가 과학을 만든다
- 기술과 지식의 진화
- 과학적 패턴의 이해
제2장 | 이토록 작은 세계
- 모든 것의 시작
- 입자와 물질의 세계
- 중력의 실체
- 우주의 역사
제3장 | 화학적 이끌림
- 반물질, 그리고 화학 반응
- 원소와 분자의 발견
- 원자의 수상한 움직임
- 화학 반응의 두 얼굴
- 원소에서 생명까지
제4장 | 미지를 떠도는 고향들
- 우주 이웃과 우리
- 은하와 태양계
- 녹색의 터전
- 생명의 산실
제5장 | 생명의 태동
- DNA의 비밀
- 세포의 신비
- 자가 촉매 반응
제6장 | 절멸과 번성 사이
-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 진화의 숨은 조력자
- 새로운 종의 출현
- 생명체의 황금기
제7장 | ‘나’로 존재하는 느낌
- 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인가?
- 뇌가 바라보는 세상
- 의사 결정과 행복
- 뇌와 의식의 진화
제8장 | 기술적 유인원의 부상
- 사회적 존재로의 진화
- 문명을 향한 발걸음
- 최초의 도시와 기술의 혁신
- 현대 인류의 위상
제9장 | 우리의 궤적
- 지금, 우리의 모습
- 성격의 표현 형질
- 과학적 내러티브
제10장 |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 추측과 의문
- 우연이 이끈 시간
-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