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다정하게

   
박웅현
ǻ
인티앤
   
19000
2025�� 09��



■ 책 소개


《책은 도끼다》《여덟 단어》 박웅현이

자신만의 독법으로 읽어낸 시(詩)의 세계

“시를 읽는 일은 곧 삶을 읽는 일”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로 백 만 독자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준 박웅현이 이번에는 ‘시 읽기’로 돌아왔다. 《천천히 다정하게》는 저자가 독자들과 함께한 시 강독회의 기록이자, 시를 통해 얻은 사유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자신만의 독법으로 책을 세밀하게 읽어 내는 저자는 시를 분석하거나 설명하기보다 시 앞에 천천히 멈춰 서서 다정하게 다가가기를 권한다. 시를 읽을 때는 느린 속도로 읽어야 하고 시인의 바라본 풍경, 시인이 살아온 시대를 떠올리며 읽어야 그 시가 제대로 읽힌다고 말한다. 김사인, 박준, 이문재, 반칠환, 전남진, 황지우 등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시인의 시들을 함께 읽으며, 시 속에 담긴 시대와 풍경, 사랑과 고통, 인생, 위로와 회복의 의미를 풀어낸다.

 

박웅현은 말한다. “시를 읽는 일은 곧 삶을 읽는 일”이라고. 이번 신간 《천천히 다정하게》는 빠르고 바쁘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천천히, 다정하게’ 살아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 작가정보


박웅현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현재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를 맡고 있다. 좋은 동료들과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활의 중심’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한 시대의 생각을 담아낸 카피들은 그 협업의 결과물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를 만들던 감각으로 2015년부터 기업 브랜딩 컨설팅을 해왔으며, 이후 TBWA 조직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업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풀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문장과 순간』 『여덟 단어』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일하는 사람의 생각』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등이 있다.

 

 

■ 목차

 

저자의 말 | 시를 일으켜 세우다ㆍ007

 

1 시인의 시선을 만나다

자연과 사물을 향한 시선 / 사람을 향한 시선 / 몸을 향한 시선

 

2 묘사와 재치의 힘

일시적인 것에 대한 연민, 소멸적인 것에 대한 구원 / 기형도 시인이 묘사한 시대상

시가 그리는 가난의 풍경 / 재치의 힘

 

3 자연과의 대화

자연에 말을 걸다, 자연이 말을 걸다 / 생의 순환을 바라보며


4 인생을 담다

인생의 풍경 / 사랑의 풍경 / 삶을 대하는 자세 /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