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수론, 도형, 미적분, 확률, 도박이론, 물리학에 응용된 수학, 수학사의 에피소드까지
삽화를 곁들여 흥미롭게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이 책은 다양한 연령대의 수학 애호가들은 물론, 스스로 ‘수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흥미진진하게 쓴 수학 대중서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 역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학 공포증’ 극복을 돕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재미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수학 문제를 엄선하여, 일상생활과 연결해 흥미를 유발하고 귀여운 삽화와 생동감 있는 언어로 해설하여 내용이나 분위기가 결코 무겁지 않다. 독자들은 편안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구상과 풀이 과정에 동참하게 되고, 마침내 큰 성취감과 수학적 사고방식을 얻게 될 것이다. 더불어 수학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수학자들이 겪은 어려움과 해결 과정, 성과 등 관련 수학 지식도 제공한다.
■ 저자 리여우화
저자 리여우화는 수학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수학 마니아이다. 복단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유명한 과학연맹 ‘과학의 소리’ 조직위원을 맡고 있다. 수학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넘쳐 2016년부터 히말라야FM 인기 팟캐스트 <리쌤과 수학 수다>의 메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마추어 수학 애호가들로부터 전폭적인 응원과 함께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 수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몇 안 되는 전문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한 그는 국내외 수학 관련 논문, 서적, 언론 기사 등을 꾸준히 섭렵하며 오늘도 수학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역자 김지혜
역자 김지혜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수학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현재 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평소 수학, 중국어, 독서에 빠져 지내고, 특히 중국 수학책 읽기가 취미이며,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며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_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Part 1 : 시도하는 자가 수학보석을 캘 수 있다
수학에서 보석을 캐다 _ 메르센 소수
싸우지 않고 케이크를 나눠 먹는 방법 _ 공평분배
과학적으로 소파 옮기기 _ 소파상수
조르당 곡선에서 정사각형을 찾아라 _ 내접정사각형문제
다각형을 품고 있는 점의 개수 구하기 _ 해피엔딩문제
‘수학병’에 걸리게 하는 문제 _ 콜라츠추측
Part 2 : 우주는 어떤 수로 표현할 수 있을까?
완벽한 입방체는 존재하는가?
수학자는 평면을 빈틈없이 채운다 _ 테셀레이션 문제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큰 수 _ 그레이엄 수
나무를 그리며 큰 수를 그리다 _ TREE(3)
신비로운 0.577 _ 오일러 마스케로니 상수
Part 3 : 수학의 마음으로 세상을 분석하라
‘임의의 큰’과 ‘충분히 큰’ 중 무엇이 더 클까?
은근히 ‘평균’이 아니다 _ ‘벤포드의 법칙’부터 ‘두 개의 편지봉투 역설’까지
공평해 보이는 가위바위보 게임
물리법칙으로 해결된 수학문제 _ 최단강하곡선(사이클로이드)문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달팽이 _ 대수나선(로그 스파이럴)문제
삼체문제 잡담
‘걸음을 내딛으면, 반드시 천리에 이른다’ _ 에어디쉬 편차문제
Part 4 : 수학에도 위기가 있었다니!
‘무한소’가 일으킨 위기
나는 ‘거의’ 알아차렸다
늘 말썽인 두 천재 _ 벨 부등식의 간단한 수학 해석
SNS 채팅방은 ‘모노이드’인가? 천간, 지지, 오행은 모두 ‘군’인가?
이 명제는 증명이 없다 _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수학자는 두 개의 무한을 비교한다 _ 연속체 가설
선택해? 말아? _ 공리선택 다툼
‘패리스-해링턴정리’부터 ‘불가증명성’의 증명에 이르기까지
Part 5: 수학적으로 세상을 수학하라
암호학에 빠르게 빠져들기
자유토론 AlphaGo, 바둑, 수학과 AI
수학의 3대 상에 대해 수다 떨기 : 필즈상, 울프상, 아벨상
이야기가 끝이 없는 피타고라스 정리
에필로그 _ 어떻게 골드바흐추측을 생각해낼 수 있나요?
-1(n: 자연수) 꼴의 수
-1꼴이어야 할까?
-1,
-1꼴의 메르센 소수는 왜 찾지 않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다음의 정리를 함께 살펴보자.
-1이 소수이면 a=2이다.
즉,
,
-1,
-1… 등은 소수가 될 수 없다.
(
-1 = (a-1) (
+
+…+1)을 이용하여 독자가 스스로 증명해보길 바란다.)
-1이 소수이면 p는 소수이다.
-1꼴(a, b는 모두 1이 아닌 정수)의 수를 생각해보자.
-1은
-1과
-1을 인수로 가진다.
이런 이유로
-1은 소수가 아니다.
그래서
-1이 소수라면 p는 필히 소수이어야 한다.
이처럼 메르센 소수의 모양은 정해져 있으니 이 소수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정수는 고려할 필요도 없이 2의 소수제곱에서 1을 빼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수많은 소수와 관련된 명제들에서 말해주듯이 그것은 마치 대자연과 인류의 농담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2의 소수제곱에 1을 뺀 수를 소수라고 여기고 검증해보면 대부분이 소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주 가끔씩 소수가 나타날 뿐이다.
(
-1)의 꼴이다.
은 메르센 소수다. 이것을 일컬어 ‘유클리드-오일러 정리’라고 한다. 짝수인 완전수와 메르센 소수는 일대일 대응인 것이다. 이 얼마나 신비로운 결과인가! 새로운 메르센 소수를 찾아낼 때마다 새로운 완전수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수학자들이 왜 그렇게 기뻐하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 더 하면 아직까지 홀수인 완전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많은 수학자들은 홀수 완전수는 없을 거라고 예상한다.
까지 홀수인 완전수는 없다. 하지만 수학 명제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라면 누가, 언제, 어떻게 또 놀라운 수를 발견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 변의 길이가 2인 정사각형의 대각선 길이에 해당한다.
를 초과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인 것을 보고 폭이 1이라고 바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런 모양이 모서리를 통과할 수 있을까? 당신은 아주 잠시 생각하고는 바로 이것은 모서리를 통과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단 소파 두 지점의 거리가
이고 폭이 없는 모양이므로 직선상황만 고려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소파상수 값을 빨리 확인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날 수 있다. 우선 모서리를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최댓값을 찾아보자.
라고 하자. 그러면 남은 봉투 안의 실의 길이는
/2이거나 2
가 된다. 보기에는 확률이 동일하다. 그러면 남은 봉투에 들어 있는 실의 길이에 대한 기대치는 다음처럼 계산되는 듯하다.
이므로 무조건 봉투를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2이다. 만약 내 손에 쥐어진 봉투에 있는 돈이 1~50원이라면 앞 의 계산법으로 다른 하나의 들어있는 기댓값은 곧, 1.25
가 된다. 두 상황에서 확률이 서로 같다면, 결론적으로 기댓값은 다음과 같다.
라고 두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댓값을 계산할 때 금액의 최댓값이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다. 또한 이렇게도 말할 수 있는데 만약 운동장 한 바퀴를 도는 데 400보가 필요하다면, 길이가
인 부호수열을 찾으면 가능하다. 이것은 편차가 400보다 작거나 같다는 결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