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일본에서는 매년 30만 명이상의 청소년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교육의 현장에서 이탈하여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히키코모리 70만 명, 니트 80만 명으로 추산하고있다. 장기적인 사회 고립과 기회의 부족은 청소년의 자기 긍정과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이 상황이 지속되어 40대, 50대가 되면 점점 사회복귀와 참여가 불가능해진다. 어떤 문제든 조기 발견과 해결에는 시간과 노력이 적게 들지만, 장기화되면 정신을 갉아먹어 전문가의 힘이 필요하거나많은 시간을 들여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마라라는 말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청년들이 일하는 것, 살아가는 것에 희망을 잃기 전에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 이제80대 부모가 50대 자녀 문제로 상담하러 오는 시대가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반 회사에서도 우리의 청년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직무 불일치 등의 이유로 입사 3년 이내에 30%의 신입사원이 은퇴해버린다. 이런 젊은이에 대해서도 NPO의 힘이 필요하다. 몇 번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과 지원이필요한 때다.
* NPO: 특정인의 이해와 영리를목적으로 설립, 운영되는 영리조직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회 공익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비영리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조직을 말한다. 기본적으로이들 조직이나 기관이 소유주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사용되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용어이다. 학교, 종교기관, 사회복지기관, 연구기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저자
구도게이 - 일본 NPO법인 소다테아게넷 이사장. 1977년 도쿄 출생으로 세이조대학 문예학부 매스커뮤니케이션 학과 중퇴 후 미국유학, 귀국 후 은둔형 외톨이, 니트, 프리터와 같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소다테아게넷’(길러내는 네트워크) 설립, 2004년 5월 NPO로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사업 시작. 일본 내각부 ‘청년의 포괄적인 자립지원방책에 관한 검토회’ 위원, 일본 후생노동성 ‘진로상담(커리어컨설팅)도입·전개사례검토위원회’ 위원, 일본 문부과학성 중앙교육심의회 평생학습분과회 위원, 문부과학성 ‘중앙교육심의회 평생학습분과회’ 위원,다치카와 시 교육위원회 평의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청춘을 키워내다』『16세를 위한 생활 워크북』『니트지원 매뉴얼』이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실업극복’이라는 사명을 안고 첫발을 내딛었던 2003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0년을 오직 ‘함께 일하는 사회’ 만들기에 전념해온 민간공익재단.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 역자브리지(Bridge)
2009년 7월 ‘언어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세상을 연결한다’는 모토로 시작된 함께일하는재단번역전문자원활동가 그룹. 현재 15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사회적기업 관련 자료와 정보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등 국내외 사회적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을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책임번역 고은진
성공회대학교 일어일본학과 졸업 후, 20대데뷔네트워킹센터 희망청에서청년을,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일을 했다.
■ 차례
발간사
한국 독자께 보내는 메시지
들어가는 글
제1장 내가 NPO를 설립한이유
대학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공부하지 말고 사업해라
청년 지원이 곧 사회적투자
NPO 법인을 차리다
NPO는 자원봉사단체가 아니다
청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형 NPO
2009년 매출 34억 9천만 원
청년에게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
정부 위탁사업은 계획적으로
사회에서 내버려진 청년들
청년이란 누구인가?
텍스 페이어(taxpayer)와 텍스 이터(tax eater)
사회를 뒷받침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제2장 청년 지원사업을 시작하다
다치카와 시에 사무실을차리다
연대보증인은 세 명이 필요합니다
창문을 닦아 드려요!
쓰레기 줍기 소동
당장 일자리를 찾는 것보다 계속 일할 수있게 도와야
지원서비스 명칭은 일본어로 만들자
몸 만들기, 내성 기르기
잡트레이닝 활동가에게 필요한조건
제3장 소다테아게넷에서 일하는사람들
월급 75만 원짜리 사무국장: 이시야마 요시노리(학원 경영자에서 NPO로)
NPO 업계의 도라에몽: 야마모토겐지(NPO에서 NPO로)
나를 좀 고용해주면 안 될까?: 이무라 요시히데(재단법인에서 NPO로)
제대로 된 구조를 생각해봅시다:후카야 유미코(대기업 여행사에서 NPO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두 세상: 다카사키 다이스케(인재 비즈니스업계에서 NPO로)
초보니까인턴십부터 시작할 게요: 이와타 히로쓰구(정년퇴직 후 NPO로)
NPO는 뭘 해서 돈을 버는 회사니?: 가와다 도모미(소다테아게넷의 첫대졸 신입직원)
제4장 소다테아게넷을지지하는 기업인
사무직 직원을 배려하라: 종합 교육서비스 기업, 위더스
기부자에게 늘 고마워하라: NPO 법인 체리티플랫폼
책꽂이에 처박아둔 헌책을 기부할 수 있다면?: 밸류북스
우리는 한 팀이잖아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커피포트에 물 끓이는비용이 연간 360만 원!: 일본 IBM
내게 큰 깨달음을 준 코칭: 노무라종합연구소
제5장 NPO는 사회공헌 기업이다
NPO에는저마다 목적이 있다
잘못된 만남 피하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인턴십으로 참여하기
프로보노로 참여하기
펀드레이저로참여하기
나오는 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