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빗썸코리아 씨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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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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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7��



■ 책 소개


회원 수 690만 빗썸 직원들이 최초 공개하는 투자 실전 가이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주식 동학개미 열풍에 이어 거세게 불어 닥친 것이 바로 열광적인 코인 광풍이었다. 코인 가격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맹렬히 상승했고 많은 이들이 코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들 중 과연 코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투자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금이라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사야하나?’라는 조바심으로 시작하는 코인 투자는 금물이다. 코인 하나를 사더라도 내가 왜 이 코인을 사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코인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2014년에 거래소를 시작해 지금까지 온갖 부침과 국내외 코인 시장의 격동적인 흐름을 가장 최전방에서 지켜본 빗썸 직원들이 대한민국 코인 투자자들을 위해 지금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특히 실제 코인 투자를 할 때 궁금한 사용법과 방법론까지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정리했기 때문에, 일일이 검색하거나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며 공부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그러면서도 최근 각광 받는 새로운 투자 기법들까지 두루 소개함으로써, 코인 투자의 미래를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저자 빗썸코리아 씨랩
저자 빗썸코리아 씨랩(C-Lab)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인력, 금융·보안 전문가 등 최고의 인재들을 보유한 빗썸코리아의 가상자산 시장 연구 모임으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들이 모여 결성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을 발빠르게 연구해온 빗썸코리아 씨랩은 다양한 가상자산 지식과 이슈 분석부터 구체적인 투자 방법까지 현명하고 성공적인 코인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은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 차례
프롤로그. 코인 시장,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Chapter 01. 코인 투자를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기초 정보
암호화폐, 가상자산,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 코인 용어와 역사
코인 투자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 문맹이 되지 않기 위한 필수 지식: 주요 블록체인 용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법: 빗썸 거래 프로세스

Chapter 02. 거시적 관점으로 코인 장세 파악하기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다우, S&P500지수와 같은: 가상자산 인덱스 지수
비트코인을 제대로 알아야 코인 시장이 보인다!: 비트코인 반감기
가상자산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세력들: 코인 시장의 기관투자자?
다른 사람들의 거래내역을 낱낱이 볼 수 있다고?: 온체인 데이터의 의미와 활용 방법

Chapter 03. 코인 시장과 주식 시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연중무휴 24시간, 제한 없는 가격의 상승과 하락: 24시간이 모자라~
주식 정보인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등과 같은: 코인 정보의 핵심 ‘백서’
주식 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코인 시장의 코인공개(ICO)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되는 ICO: 코인공개의 과제

Chapter 04. 투자할 코인 종목 파악하고 선별하기
비트코인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다니?: 코인 전성시대
투자할 코인에 관한 정보 파악의 출발점: 공식 홈페이지
코인의 비전, 계획, 성과와 전망을 파악하는 법: 백서, 검토보고서, 공시
토큰 이코노미를 통한 코인 정보 체크하기: 시가총액과 유통량
어떤 계열의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코인의 기술적 정보
코인 투자는 최신의 정보를 누가 먼저 얻느냐의 싸움!: 프로젝트·재단 소식 얻는 법
코인 투자의 적신호 알람, 그야말로 투자 유의!: 투자유의종목

Chapter 05. 코인 가격은 왜 변하고 어떻게 움직일까?
코인을 거래하려는 자 세상을 더 크고 넓게 보자!: 코인 투자 정보력
콧김만 불어도 훈기와 냉기가 솔솔~: 코인 시황의 영향 요인
코인의 미래가치와 사업 전망을 담은 소식: 공시
하드포크와 에어드랍, 로드맵과 마일스톤: 코인의 기술적 가치
코인의 유통 물량과 소비자의 수요 변화: 락업, 밈, 포모

Chapter 06. 매매의 타이밍을 잡는 예술, 기술적 분석 기법
캔들을 보면 가격 변동의 메커니즘과 심리가 보인다!: 캔들 분석법
가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 이동평균선
지지선과 저항선 등 가격의 등락 지점을 포착하는 방법: 추세선 활용법
알고 보면 가장 쉬운 차트 매매 방법: MACD
투자 심리 지표를 활용한 매매 방법론: RSI 보조 지표
차트 속에 숨겨진 의미를 활용해 추세 전환을 포착한다: 다이버전스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봤는데…: 엘리어트 파동 이론
나는 지금까지 차트를 잘못 보고 있었다?: 다양한 차트 활용법

Chapter 07.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코인 투자법
잃지 않는 코인 투자를 위한 기본 원칙: 나만의 투자 원칙
코인 투자의 특징을 잘 활용한 매매 원칙: 매매 전 체크리스트
잘 벌고 있다는 감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익 결산과 기록
지치는 투자 VS. 오래 가는 투자: 투자자의 하루 일과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 위한 기본 원칙: 기본에 충실한 투자

Chapter 08. 코인으로 이자를 받는다? 디파이 투자법
코인으로 대출도 받고 이자 수입도 얻는다?: 디파이란?
마냥 달콤하기만 한 건 아니다: 디파이 투자 체크리스트
한 걸음 한 걸음 따라 해 보는: 디파이 디파이 투자 시작하기
국내 대표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스왑
빠른 속도, 저렴한 수수료, 높은 이자율: 팬케이크스왑
동전에는 언제나 양면이 존재한다: 디파이의 위험성

Chapter 09. 가상자산의 새로운 세계, 메타버스와 NFT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새로운 조류: 메타버스와 NFT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NFT 시장: NFT가 만들 변화들
NFT는 어떻게 판매하고 구매하는가?: NFT 거래해 보기
거품이나 유행인가, 변화의 시작인가?: NFT의 전망과 과제

부록 1. 특금법과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세금
부록 2. 빗썸과 함께 코인 투자 시작하기
부록 3. 코인 투자 관련 유용한 사이트
참고문헌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코인 투자를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기초 정보

코인 문맹이 되지 않기 위한 필수 지식: 주요 블록체인 용어

채굴(마이닝)

가상자산을 채굴하는 것을 마이닝(Mining)이라고도 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거래내역을 블록에 기록해야 한다. 또한 이 블록을 기존 블록과 연결해야 한다. 이때 참여자들은 연산 작업을 통해 거래내역을 검증하는 데 참여하게 되는데, 그 참여의 보상으로 관련 가상자산을 지급받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채굴’ 또는 ‘마이닝’이라고 하는 것이다.


에어드랍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 비율에 따라 무상으로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 시장에서의 무상증자 또는 배당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스냅샷

가상자산 거래소 또는 재단이나 프로젝트에서 에어드랍을 할 때에는 스냅샷(Snapshot) 기준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스냅샷이란 에어드랍 시 지급될 수량을 계산하기 위해 특정 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의 잔고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데이터의 경우 특정 블록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복사해 저장한다. 스냅샷을 기반으로 에어드랍이 진행되는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 또는 재단에서 참여 조건, 스냅샷 시점, 블록 높이, 지급 비율 및 일자 등을 미리 공지한다. 참고로 거래소에 따라 공지된 스냅샷 시점 이전부터 가상자산의 입출금은 중단되기도 한다.


토큰스왑

토큰스왑(Token Swap, Migration)이란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전하기 위해, 회원이 보유한 수량에 대한 특정 비율 또는 동일한 수량만큼의 가상자산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소프트포크와 하드포크

포크(Fork)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소스코드를 복사해서 독립적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소프트웨어가 기존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지 여부에 따라서 소프트포크와 하드포크로 나뉘며, 해당 업데이트 또는 개발 과정을 포킹(Forking)이라 한다.


소프트포크(Soft Fork)란 전체적인 사용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을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의미한다. 이에 기존 소프트웨어 또는 블록과 호환이 가능하며, 기존 규칙을 따르기에 블록체인 업데이트는 필수가 아닌 개발자의 선택사항이다. 더 나아가 기존 노드와 추가된 노드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해당 블록체인은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


반면 하드포크(Hard Fork)란 기능 추가 또는 보안 취약성 등의 이슈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 목적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않는 신규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기존 노드와 신규 노드 간에 합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서로 분리된 채로 블록이 쌓여 새로운 코인이 생겨나기도 한다. 단, 사용자는 리플레이 어택에 의해 가상자산이 이중 송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드포크가 완료된 이후에 가상자산 송금을 해야 한다. 하드포크를 통해 새로운 코인이 에어드랍되는 경우가 있으며 대표적인 예시로 비트코인(BTC) 하드포크를 통해 생성된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 비트코인 골드(Bitcoin Gold, BTG)가 있다.



거시적 관점으로 코인 장세 파악하기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다우, S&P500지수와 같은 ‘가상자산 인덱스 지수’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공포-탐욕 지수

주식 등 자본 투자 시장에는 오래된 몇 가지 격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것이다.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공포에 휩싸여 서둘러 매도할 때 낮은 가격에 사고, 가격 상승이 연일 이어져 참여자들이 환희에 차서 매수할 때 높은 가격에 판다. 시장 참여자들 다수의 선택과 반대로 함으로써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초기 투자자들이 이와 정반대로 매매한다. 즉 가격이 떨어질 때에는 패닉 상태가 되어 팔아치우고, 많은 이들이 주목해서 가격이 올라갈 때 같이 흥분해서 고가에 사들인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런 경우 ‘고점에 물렸다’고 표현하는데,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을 떠안게 된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시장 모멘텀, 소셜 미디어 키워드 분석, 시장지배력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Dominance), 구글 검색어 트렌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지수화해 제공된다. 이 지수를 제공하는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 측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경우 전통적인 자산 시장 투자자들보다 때때로 더 감정적인 투자를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FOMO(Fear of Missing Out)나 FUD(Fear, Uncertainty and Doubt)에 의한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이 정보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가상자산의 기축통화, 비트코인 도미넌스 지수

비트코인(BTC)은 메이저코인이자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데, 국내와 달리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을 거래소의 기축통화로 사용한다. 국내 거래소와 달리 비트코인으로 다른 알트코인들을 매매하는 BTC 마켓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고, 그만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가격은 높은 관련성을 갖는 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코인 시장에서 도미넌스(Dominance)는 전체 코인 시장 대비 특정 코인이 가지는 시가총액 점유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퍼센트다’라고 하면, 전체 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퍼센트에 달한다는 의미다. 코인별 도미넌스 추세는 현재 코인 시장에서 어떤 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 및 거래량 지표

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코인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종류의 코인들의 시가총액을 전부 합한 수치를 의미한다. 다음 페이지의 차트를 보면 전체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현재 코인 시장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투자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거래량 지표를 통해 어느 시점에 많은 거래가 발생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들 지표가 상승한다는 것은 주식 시장, 채권 시장, 부동산 시장 등 전체 실물경제 투자 시장 대비 코인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 도미넌스와 시가총액 지표를 통한 장세 분석법

모든 투자 시장이 그렇듯 시장의 규모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가는 중요한 투자 지표 중 하나다. 우선 전체 코인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비트코인은 상당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 규모 추이와 비교해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즉 어느 쪽 시장이 현재 상승 혹은 하락 추세인지를 알아야 어떤 코인에 투자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비트코인에 투자할지 알트코인에 투자할지를 선택하는 데 참고할 만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증감,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증감, 특정 코인 도미넌스의 증감 등을 서로 연관 지어 살펴야, 현재 어떤 그룹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경우 가격과 별개로 시장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때때로 이 지표가 몇 퍼센트이냐에 따라 적절한 투자 전략이 도출될 수 있다.


시장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학공식처럼 절대적인 법칙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코인 시장의 도미넌스와 시가총액 증감을 통해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추론해 볼 수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체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면, 중장기적으로 알트코인들이 상승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체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면, 알트코인들로 자본이 분산되면서 가격 상승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의 거래내역을 낱낱이 볼 수 있다고? 온체인 데이터의 의미와 활용 방법

일명 ‘고래 지갑’의 보유 현황을 확인하는 방법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인들은 모두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투명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코인들의 모든 보유 및 이동내역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이렇게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내역들의 데이터를 온체인 데이터(On-Chain Data)라고 한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거시적인 관점에서 향후 어떤 장세가 펼쳐질 것인지 예측하는 힌트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몇 가지 방법을 알아 보자.


주식 등 자본시장에서 큰 물량을 보유·거래하는 투자자를 일컬어 ‘고래(Whale)’라고 한다.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를 ‘개미(Ant)’라고 지칭하는 것처럼 자본 투자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용어다.


그런데 이들 고래는 개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량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거래에 활용하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여타의 시장에서는 공시를 통해서만 이런 고래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래들은 여러 방법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인 대규모 매수·매도 통해 시장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것 외에도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 수량이 증감함에 따라 개미들의 심리에 때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장에서 코인 가격이 하락하는데도 이들의 보유 수량이 오히려 증가한다면, 가격 하락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고 있더라도 고래들의 보유 수량이 감소한다면, 향후 조정이 올 것을 대비해 일부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거래소에 입출금되는 가상자산 추이 파악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지갑에 보관할 수도 있지만, 거래소 외 여러 형태의 지갑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으로 바꾸려면 OTC 마켓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거래소를 거쳐야 한다. 그런 까닭에 거래소에서 입출금되는 비트코인의 수량을 근거로 시장 장세에 대한 추론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출금된 비트코인 수량, 입금된 비트코인 수량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다음과 같이 해석해 볼 수 있다.


- 거래소로 입금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급증: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

- 거래소 밖으로 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급증: 비트코인을 좀 더 보유하기 위한 움직임


왝더독, 그리고 선물 시장의 롱숏 포지션 비율

미국 속담 중에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의미의 왝더독(Wag The Dog)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주로 주객이 전도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주식 등 자본 투자 시장에서는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나타날 때 이 용어를 사용하곤 한다.


보통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현물 시장의 가격에 따라 미래의 가치인 선물 가격이 영향을 받게 되는 데, 선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과도하게 선물 시장이 과열되면 선물 시장이 오히려 현물 시장 전체의 가격을 주도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선물 거래는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미래 특정 시점의 자산 가격을 기준으로 금융상품을 매매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미래 특정 시점인 ‘만기일’이 존재하며 만기일에 거래가 자동 종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24시간 거래가 발생하는 특징 때문에 만기일이 없는 무기한 선물 거래가 존재한다. 또한 주로 기관들의 참여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기존 선물 거래소와 달리 바이낸스, 비트멕스(BitMEX), 바이빗(Bybit) 등 해외 가상자산 선물 거래소에서는 개인들도 별다른 조건 없이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선물 거래소에서는 수십 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투입된 자금 대비 수십 배 이상의 거래량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대량의 매수세 혹은 매도세를 발생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현물 시장에도 높은 가격 변동성 등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할 코인 종목 파악하고 선별하기

투자할 코인에 관한 정보 파악의 출발점: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코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자

새 학년 새 학기가 되어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있다. 바로 자기소개다. 투자할 종목을 선정했다면 거래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는 접속해 보았으면 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코인의 자기소개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코인의 면면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다.


홈페이지 확인 후 투자를 재고해야 하는 경우

첫째, 홈페이지 접속조차 불가한 프로젝트.


둘째, 재단 최신 뉴스가 과거 시점에 머무르고 있는 프로젝트.


셋째, 로드맵이 과거 시점에 머무르고 있는 프로젝트.


코인의 비전, 계획, 성과와 전망을 파악하는 법: 백서, 검토보고서, 공시

코인을 파악하는 채널 1. 백서와 홈페이지

통상적으로 코인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하는 채널로 공식 홈페이지보다는 백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백서를 보면 코인의 사업계획과 정보, 기술적인 사항과 토큰 이코노미에 해당하는 코인의 투자계획, 코인이 현재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거래되는지 등 코인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코인을 파악하는 채널 2. 상장 검토보고서

만약 당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면 거래소의 ‘검토보고서’를 보자. 물론 상장 검토보고서만으로는 그 코인이 살아 있는지를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를 읽듯 적어도 무엇에 쓰이는 코인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코인을 파악하는 채널 3. 공시

상장 검토보고서만으로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어 갈증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재단의 ‘공시’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빗썸은 쟁글(xangle.io)과 제휴해 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쟁글에서 궁금한 코인의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코인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지분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의 최신 뉴스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쉽게 코인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채널이다. 쟁글에 기재되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재단에서 등록하지만, 쟁글에서 해당 내용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른 채널보다 신뢰도가 높다. 공시에 대한 정보는 제5장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매매의 타이밍을 잡는 예술, 기술적 분석 기법

캔들을 보면 가격 변동의 메커니즘과 심리가 보인다!: 캔들 분석법

캔들 차트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읽다

기존에 주식 투자 경험이 전혀 없거나 차트를 접해본 적이 없다 해도 ‘상한가’나 ‘하한가’, ‘장이 빨갛다’, ‘파랗다’ 같은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트에서 볼 수 있는 빨간색 혹은 파란색 막대는 ‘봉’이라고 하며, 생긴 모습이 양초와 비슷하기 때문에 ‘캔들(Candle)’이라고도 불린다. 차트 속에 존재하는 이 캔들 하나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캔들 차트는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캔들 하나의 색과 모양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캔들을 구성하는 요소들과 그 특징

캔들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코인 가격을 구성하는 몇 가지 개념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 시가(始價): 코인 거래가 시작됐을 때 첫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

- 고가(高價): 해당 캔들의 기간 내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

- 저가(低價): 해당 캔들의 기간 내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

- 종가(終價): 거래일에 코인 거래가 종료된 시점에 마감된 가격


흔히 상승장에 만들어지는 빨간색 캔들을 ‘양봉’, 하락장에 만들어지는 파란색 캔들은 ‘음봉’이라고 부른다. 양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마무리된 캔들이며, 반대로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게 마무리된 캔들이다. 또한 시가와 종가 사이는 캔들의 ‘몸통’이라고 부르며, 몸통과 고가 혹은 저가 사이에 만들어지는 선을 캔들의 ‘꼬리’라고 부른다.


한 개의 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캔들의 색, 몸통과 꼬리의 크기가 어떠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에 나오는 1번 캔들의 경우 몸통이 매우 큰 양봉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캔들의 시작 시점부터 마감 시점까지 투자자들이 매수하려는 심리가 매우 강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2번 캔들의 경우 위에 꼬리가 생긴 것을 볼 때, 강한 매수 후에 매도 심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 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이란?

흔히 이평선으로 불리우는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은 일정 기간 동안 일어난 가격의 연속적인 변동 과정에서 시세의 흐름을 가장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평균 화해 차트에 옮겨 놓은 선을 말한다. 이평선을 잘 이용하면 코인 시세 평균치의 진행 방향(추세)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고 이는 미래 시세의 움직임을 예측 가능하도록 돕는다.


차트에서 이동평균선 설정하는 법

이평선을 활용한 투자법에 대해 알아 보기 전에 이평선이 갖는 성질 몇 가지를 파악해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상승 추세에 있을 때 코인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이평선 위에서 움직이면서 상승한다.

- 반대로 하락 추세에 있을 때 코인의 시세는 일반적으로 이평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하락한다.

- 코인 가격이 이평선을 하향 돌파할 때는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 코인 가격이 이평선을 상향 돌파할 때는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높아진다.

- 코인 가격과 이평선 간의 이격도(간격)가 높아질 경우, 가격은 다시 이평선 쪽으로 붙으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동평균선을 통해 추세를 분석하는 방법

이동평균선을 활용해서 추세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 이평선 배열을 활용해서 추세를 분석할 수 있다.


현재 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인지 상승하는 추세인지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차트 상 이평선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유추해 내는 것이다. 이는 이평선의 정배열과 역배열이라고 불리는데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정배열: 코인 가격→5일선→10일선→20일선→60일선→120일선→200일선 순서로 차트상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배열된 상태로, 매우 강한 상승 추세라고 볼 수 있다.

- 역배열: 200일선→120일선→60일선→20일선→10일선→5일선→코인 가격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배열된 상태로, 매우 강한 하락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차트는 정배열과 역배열 전환 과정을 반복하며 순환하기 때문에, 코인 가격 추세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둘째, 이평선을 활용해 지지선과 저항선을 파악해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주요 이평선들은 가격의 지지선 혹은 저항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코인의 시세가 상승 중일 경우 이평선은 가격의 지지선, 즉 그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 역할을 한다. 이평선을 하향 이탈해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경우 해당 이평선은 지지선에서 저항선, 즉 그 위로는 올라가지 않음으로 전환되고 가격이 재상승할 경우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일봉 기준 20일 이평선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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