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해외 ETF 공부하라

   
박선후•최현준
ǻ
한빛비즈
   
17800
2010�� 01��



>& ■ 책 소개
앞서가는 투자자라면 해외ETF를 공부해야 한다! 


& ETF는 우리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며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금, 석유와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만든투자 상품이다.


& 해외 ETF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해외 ETF의 기초 정보와 투자대상별주요 이슈 및 실전 투자법을 다룬 국내 최초의 해외 ETF 입문서. 이 책은 ETF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ETF로 투자할수 있는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증시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금, 원유, 구리 등 원자재시장의 투자정보와 분석을 제공한다. 해외증시부터원자재까지 다양한 투자대상에 투자가 가능한 ETF의 장점을 기존 투자 상품인 주식, 펀드, 선물과의 비교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 저자 
최현준
 -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하고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Daum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본부에서 신규사업개발, 투자, M&A, 전략적 제휴업무, UCC사업전략 및 서비스전략을, 비즈니스기획본부에서 전사비즈니스전략을 담당했다. 현재는 인사이트미디어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모바일, 스마트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선후 -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자격을 취득했다. 삼정회계법인에서 감사업무를 진행했다. 현재는 삼정 KPMG Advisory Inc.에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매각매수 자문,부실채권 매각매수 자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최현준, 박선후는 ‘몽키머니’라는 닉네임으로 ‘360도 전방위 투자방법과정보’라는 공동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과 2009년 원자재에 대한 정보와 투자방법을 몰라 답답해 하던 사람들에게금, 석유, 은, 곡물 등의 시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전망, 관련 ETF 등을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 해외 ETF가 개인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투자방법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으며,해외 ETF에 대한 정보와 각 투자대상에 대한 분석 글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800여 개의 ETF를정리하고, 이 중 유의미한 ETF를 선별하여 분석했다. 이 블로그는 ‘해외 ETF와 원자재 투자 최고의 블로그’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 차례
추천사 
머리말 - 투자의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 책의 특징 


1부 지금 당장 해외 ETF에 주목하라
1장 ETF가 뭐지요? 
01 인덱스 펀드에서 발전한 ETF 
02 ETF의 탄생과 놀라운 발전 과정 
03 10년만에38배 성정한 ETF시장 
04 선진국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05 시작은 늦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ETF 시장


& 2장 ETF,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투자수단 
01 ETF가 주식보다좋은 이유 
02 ETF가 펀드보다 좋은 이유 
03 ETF가 선물보다 좋은 이유 
04 360도 전방위 투자수단 
05왜 해외 ETF에 투자하는가? 


2부 나는 집에서 브라질 주식, 위안화, 금, 원유를산다-ETF 종목 분석 
3장 ETF 구분하는 법 
01 주식, 채권, 원자재 투자 대상에 따라 분류하기
02거래량 순으로 분류하기
03 오르면 돈 버는 ETF, 내려야 돈 버는 ETF


& 4장 ETF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01 미국 주식시장을대표하는, 시장대표지수 ETF
02 떨어진 금융주에 투자하고 싶다고? 섹터 ETF 
03 나한테 맞는 스타일에 투자한다, 스타일ETF 
04 새롭게 떠오르는 테마, 그린 테마주 ETF 


& 5장 해외펀드보다 편리한 글로벌 ETF 
01 전 세계가 나의 투자대상이다, 글로벌 ETF 
02 러시아에 투자하고 싶다고? 유럽 ETF 
03 중국, 일본, 베트남 클릭으로 오케이, 아시아 ETF
04 브라질 주식에 구미가 당긴다면, 남미 ETF 


& 6장 나는 달러, 위안, 엔, 헤알에 ETF로 투자한다 
01 ETF로달러에 투자할 수 잇다고? 글로벌 통화 ETF 
02 ETF로 유로에 투자하기, 유럽 통화 ETF 
03 위안화에 투자하고 싶다고?아시아 통화 ETF 


& 7장 금, 은도 ETF로 투자하기 
01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면,원자재지수 ETF 
02 ETF로 금을 사는 게 더 편하다, 금 ETF 
03 괄시받던 은의 부활, 은 ETF 
04 환경규제가심해질수록 플래티넘 ETF 


& 8장 석유, 천연가스 ETF로 사기 
01 석유 가격이 100달러간다고? 원유 ETF 
02 LNG가 천연가스 가격을 상승시킨다, 천연가스 ETF 
03 연탄이 다시 돌아온다, 석탄 ETF
04 SK에너지에 투자할래? 엑슨모빌에 투자할래? 


& 9장 ETF로 농산물에 투자하기 
01 식량 가격이 오른 것 같다면,농산물 ETF 
02 유가가 오를 때 더 매력있는, 설탕 ETF 
03 악마의 유혹, 커피 ETF 
04 생산국 정치 상황의영향을 받는, 코코아 ETF 
05 석유에 투자하려면 원면에 투자하라? 원면 ETF 


& 10장 금속에 투자하는 ETF 
01 경기 회복 초기에는, 구리 ETF
02 자동차 경량화의 1등 공신, 알루미늄 ETF 
03 금속을 묶어서 투자한다, 산업용 금속 ETF 


& 11장 안전상품의 대명사 채권에 투자하는 ETF 
01 채권에 투자할때의 장점 
02 가장 안전한 투자, 국채 ETF 
03 캘리포니아가 휘청했다고? 지방채 ETF 
04 내 입맛에 맞는 채권ETF 고르기 


3부 누구나 할 수 잇는 해외 ETF 실전투자
12장 마우스 클릭만으로 해외 ETF 투자하기 
01 해외 ETF 계좌 계설하기 
02 해외 ETF 투자용 HTS 살펴보기
03 해외 ETF 종목 고르기 
04 해외 ETF 실제로 사보기 


& 13장 해외ETF, 이것은 알고 투자하자 
01 ETF만의 상품특성
02 해외 ETF의 비용과 환위험





지금 당장 해외 ETF 공부하라


1부 지금 당장 해외 ETF에 주목하라

ETF가 뭐지요?

- 인덱스 펀드에서 발전한 ETF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의 탄생

ETF(Exchange Traded Fund)는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와 같은 주가지수, 금이나 원유 가격 같은 특정자산의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ex-change)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traded)되는 펀드(fund)를 말합니다.  ETF는 대부분이 인덱스(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만큼 인덱스 펀드가 그 모태가 되었습니다.


* 인덱스 펀드 : 펀드수익률이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 같은 시장, 업종을 대표하는 지수(index)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다우존스지수가 10,000에서 15,000으로 50% 상승하면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도 50%에 근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ETF의 탄생과 놀라운 발전 과정

■최초의 ETF와 발전과정

① ETF의 탄생 - 1993년 1월 아메리카증권거래소의 상품개발팀장인 네이선 모스트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스탠다드앤푸어스예탁증서(Standard&Poors Depositary Receipts : SPDRs)라는 상품을 만들게 됩니다. 사실상 최초의 ETF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상품은 상품의 앞글자의 발음을 딴 스파이더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 존 보글은 그의 유명한 저서인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스파이더에 대해 "이 상품의 아이디어는 탁월했다. S&P500지수에 투자하며, 비용이 낮고 세금이 절약되므로 장기로 투자하면 전통적인 S&P500 인덱스 펀드의 무서운 경쟁자가 될 터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파이더시리즈 중 스파이(종목 코드: SPY. S&P500지수 추정)라고 불리는 대표 상품은 지금도 자산규모나 거래량, 모든 측면에서 세계 1위의 ETF로 성장했습니다. SPY는 현재 하루 거래량이 2억주, 하루 거래대금이 26조원이나 되는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 있는 ETF인데, 이후 1995년에는 중형주에 투자하는 자매 상품인 중형주 SPDRs인 MDY가 출시되며 SPDRs는 시리즈 ETF로 발전하게 됩니다.


② ETF의 발전 - 한편 현재 아이쉐어스(iShares)라는 ETF 상품 브랜드로 유명한 BGI(Barclays Global Investors)사는 1996년에 해외시장 지수인 MSCI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 WEBS(World Equity Benchmark Shares)로 ETF 시장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이 상품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해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사에서 S&P500지수를 9개 섹터로 나누고, 이를 따르는 섹터 스파이더라는 상품을 내놓습니다. 또 같은 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s Average)를 추종하는 DIA가 출시됩니다. 이 상품의 별명은 코드명의 발음을 딴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1999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Q(기술주 ETF)가 나옵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상품들을 시작으로 ETF는 번영기의 기틀을 닦습니다.


이후, 세계 각지에 투자하는 상품,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 원자재, 채권, 선물, 통화 등을 추종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ETF는 전방위 투자가 가능한 투자 상품으로 거듭납니다. 2009년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만 6,000억 달러. 그리고 하루에 15억주가 거래되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3조원에 이르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ETF는 여러 장점으로 인하여 1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표적인 주식, 채권, 펀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ETF,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투자수단

- 360도 전방위 투자수단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다

상품(Commodities) 시장에 투자하라고 수 년간 외치던 짐 로저스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원유, 금, 은, 설탕 등의 원자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고, 각종 언론에서도 재테크 소재로 계속 다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특히 금융위기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화폐가치 하락, 사회 혼란 등의 이슈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자재 시장의 인기나 이슈와는 상관없이 원자재는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관심에 상응하는 투자 방법이 없었습니다.


해외선물거래소를 이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외선물투자는 현실적으로 무척 힘든 수단입니다. 절차도 복잡하거니와 최소 투자금액이나 여러 개로 분산되어 있는 상품거래소 등 다양한 장벽에 둘러싸여 있기에 일반 투자자는 손대기 힘든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어느 나라 투자자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ETF가 해결사처럼 등장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해외투자가 가능해진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ETF를 활용한 원자재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진정한 글로벌 투자를 할 수 있다

* 베트남 투자자의 사례 : 베트남 투자가 응위엔씨는 자신의 모든 투자자금을 베트남에 있는 투자대상(주식, 부동산, 채권 등)에만 투자합니다. 세계에 있는 수많은 우량기업이나 유망 부동산, 채권에는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말입니다. 기껏해야 베트남 증권회사에서 만든 중국펀드, 인도펀드 등 몇 개 중에서 고를 뿐입니다. 과연 응위엔씨는 올바른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응위엔씨의 2가지 실수 : 응위엔씨는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선 스스로 우물 안에 갇혀서 선택의 폭을 줄여버렸습니다. 베트남 밖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거지요. 또 베트남 시장에만 투자를 하여 다른 곳에 분산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경제나 증시가 흔들리면 응위엔씨의 자산은 같이 공중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대비가 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이라고 베트남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베트남보다 시장규모가 크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본다면 수많은 시장 중 하나의 시장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투자자들 역시 응위엔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에너지 분야가 유망하다면 SK에너지와 S-Oil 정도에만 투자합니다. 실제 에너지 분야에도 여러 세부 분야가 나뉘어 정말 알짜 분야에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한국의 해외투자 : 물론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전부 국내에만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중국, 인도 펀드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문제는 다양한 해외상품이 없고, 출시된 상품들은 대부분 비슷하고, 몇 개의 인기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TF는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수단이기에 이러한 제한적인 투자환경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ETF를 활용하면 내 방에 앉아 HTS로 간편하게 미국, 중국, 인도, 태국, 페루, 아프리카의 주식시장은 물론 해외의 부동산,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다양한 섹터, 다양한 테마로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서 말이지요.



2부 나는 집에서 브라질 주식, 위안화, 금, 원유를 산다 - ETF 종목 분석

해외펀드보다 편리한 글로벌 ETF

- 브라질 주식에 구미가 당긴다면, 남미 ETF

■남미의 희망, 브라질

남미, 중동, 아프리카 ETF 중에서 거래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브라질 ETF인 EWZ입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브라질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브라질이 자원부국이기도 하지만 금융위기 태풍을 상대적으로 비켜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경우 1980년대 대외채무위기와 하이퍼인플레이션, 1990년대 통화위기 등을 경험하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간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제와 간섭은 그동안 경제성장의 저해요소로 꼽혔으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오히려 브라질 경제가 금융위기의 여파를 피해가는 요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천연자원의 보고 :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것이 커피인데, 커피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농업은 방대한 땅과 뛰어난 자연조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설탕, 커피, 오렌지 주스, 담배, 쇠고기, 가금류, 대두 등 농축산물 생산 및 수출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풍부한 자연광물과 석유로 유명합니다. 자연광물은 비금속 45종과 금속 20종이 생산되며, 니오븀의 경우 세계매장량의 96%, 탄탈석 46.5%, 흑연 28.3%가 브라질에 매장되어있고, 석유의 경우 추정 매장량을 합치면 세계 7위의 산유국이 될 전망입니다.


*브라질 ETF : 이를 증명하듯이 브라질을 대표하는 ETF인 EWZ의 구성을 보면 64개 기업으로 구성된 MSCI브라질지수에서 광물 및 에너지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54%에 이릅니다.


*브라질 경제의 미래 : 풍부한 부존자원으로 축복받은 나라인 브라질은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고금리(2009년 9월 현재 8.75%, 2008년 평균 12.33%)와 브라질코스트로 불리는 복잡한 법체계, 고율의 세금, 관료주의 그리고 넓은 영토에 비해 부족한 철도, 도로 등 인프라가 브라질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경제위기를 잘 넘긴 이면에는 강력한 통화 정책, 물가안정 정책, 금융계 구조조정 등이 있었는데, 이는 모두 페르난도 엔히끼 까르도조 정부가 추진한 정책들로 현 정권인 룰라 정권은 향후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인프라 푸자보다 연방정부의 공무원을 더 많이 채용하여 정부지출을 늘리는 한편 빈민구제자금만 늘리는 등 포퓰리즘에 의거한 정치를 한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금, 은도 ETF로 투자하기

- ETF로 금을 사는 게 더 편하다, 금 ETF

■금에 투자하는 ETF

금에 투자하는 ETF는 골드바 등 실물에 투자하는 ETF(GLD 등)와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DGL) 그리고 금광산 주식에 투자하는 ETF(GDX) 등 여러 형태의 ETF가 존재합니다. 또한 2배 레버리지와 -1배, -2배의 가격을 보이는 인버스 ETF도 있습니다.


금 ETF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GLD입니다. 금괴에 투자하는 대표 상품으로 현재 GLD 하나의 ETF가 1,132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 ETF에 투자하길 꺼려하는 투자자 중 일부는 금 ETF가 실물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GLD의 골드바는 HSBC USA의 창고에서 실물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금 ETF 상품이라도 어디에 투자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므로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석유, 천연가스 ETF로 사기

- 석유 가격이 100달러 간다고? 원유 ETF

■석유가 중요한 이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 : 석유는 전 세계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수많은 상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원자재입니다. 석유는 전 세계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왔던 에너지=석유라는 절대적인 인식에 비해서는 35%라는 비중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에너지로서의 질을 생각하면 의존도는 더 크다고 봐야 합니다. 석유는 석탄, 천연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에 비하여 에너지 효율도 매우 높고, 운반과 보관도 용이하여 석유를 대체해서 다른 에너지원을 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원유에 투자하는 ETF

석유는 가장 중요한 원자재인 만큼 원유에 투자하는 ETF도 원자재 ETF 중 가장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물론 원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 원유선물 ETF : 원유 ETF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USO입니다. USO는 선물계약 중 근월물(만약 1월이면 2월 만기 선물에 투자, 2월이면 3월 만기 선물에 투자)에 투자되기 때문에 매달 만기연장을 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계속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면 콘탱고 현상(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이 발생하여 WTI 선물 가격을 정확하게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09년 유가상승기에는 콘탱고 현상으로 WTI 선물 가격 상승폭에 비해 USO의 수익률은 상당히 낮았습니다.


USO처럼 WTI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USL이 있는데, USL은 USO보다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USO는 WTI 선물 중 근월물만 보유하지만 USL은 1년치 선물을 나눠서 보유하지요. 예를 들어, 오늘이 1월 10일이라고 가정할 때, USO는 2월 만기 선물계약만 보유하지만, USL은 2월 만기부터 내년 1월 만기까지의 각 월에 만기가 되는 선물계약을 균등하게 보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만기연장도 전체 보유물량의 1/12만큼 합니다.


USO와 USL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USL은 12개월분의 12개월치 선물계약을 보유하기 때문에 만기연장 때문에 발생하는 콘탱고 현상에 대해 투자금 전체를 만기연장을 해야하는 USO보다 적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벤치마크를 잘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L은 원월물을 많이 보유하기 때문에 애초에 선물 가격을 비싸게 매수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부 누구나 할 수 있는 해외 ETF 실전투자

마우스 클릭만으로 해외 ETF 투자하기

- 해외 ETF 계좌 개설하기

해외 ETF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과정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단 모든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해외주식에 투자가 가능한 특히 해외 ETF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선택하여 해외증권 주식 계좌를 개설한 후 HTS 또는 유선 등을 통해 매매가 가능합니다.


■나에게 딱 맞는 증권사 선택하기

현재 해외 ETF의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리딩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이트레이드증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해외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주식 및 해외 ETF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3곳의 증권사 중 신용도, 수수료, HTS의 편의성 또는 현재 거래하는 은행과 연계가 가능한지, 외화통장과 연계 가능여부, 환전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서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증권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 리딩투자증권 : 해외투자로 차별화를 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은 리딩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하거나 국민은행, 우리은행을 통하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대리인을 통한 계좌 개설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우리은행에서는 외화계좌로 개설할 수 있어서 외화로도 이체입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매할 수 있습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점이 없고, 연계 은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문 가능 지역은 서울, 인천 및 수도권 지하철 전역입니다. 방문 서비스의 경우 본인에 한하여 공공장소(회사 등)에서만 가능하고 자택 및 오피스텔 등 사적인 장소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는 지점 방문, 연계 은행, 방문 서비스 등 계좌개설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리딩투자증권보다 전국에 지점이 많고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계좌 개설이 가능한 연계 은행이 많은 관계로 가까운 지점 및 은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의 해외투자 계좌는 신한은행의 글로벌FNA외화예금과 연계가 가능하여 매매 시 발생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외화예금 통장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트레이드증권 :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지점 방문 및 고객 방문 서비스는 없으며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을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계좌 개설 과정과 HTS의 사용은 증권사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인 흐름은 같습니다. 따라서 중복적인 설명을 피하기 위해 리딩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해외 ETF 투자를 위한 해외증권 계좌 개설하기

*계좌 개설 : 해외 ETF 투자를 위해 증권사를 선택하였다면, 지점 및 연계 은행을 방문하여 계좌 개설을 해야 합니다. 은행에서 리딩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다면, 은행 창구에서 계좌 개설 대행신고서를 작성하고 리딩투자증권 증권계좌와 이체에 사용되는 가상계좌가 개설된 증권 제휴카드를 발급 받습니다. 주의하실 사항은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계좌 개설 대행신고서 작성 시 반드시 신청계좌에서 해외증권에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 회원가입 : 연계 은행에서 해외계좌를 개설하였다면 다음 단계는 증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증권사 지점에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하셨다면 이 과정은 필요 없습니다. 리딩투자증권 홈페이지 상단의 메뉴에서 회원가입을 클릭하고, 사용자 아이디를 등록하고, 온라인트레이딩 서비스 이용약관부터 일중매매 위험고지까지 모두 동의하면 해외계좌 등록이 마무리됩니다. 사용자 아이디 등록 시 작성하는 계좌번호는 연계계좌가 아닌 증권계좌 번호를 작성해야 합니다.


■간편한 ETF 매매를 위한 해외투자 HTS 설치하기

 * HTS 다운로드 : 회원가입과 아이디 등록을 마치셨다면 이제 본격적인 해외 ETF 투자를 위해 HTS를 설치해야 합니다. 해외 ETF 매매는 전화를 통해 유선주문도 가능하지만, 수수료 등 여러모로 유선주문보다 HTS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홈페이지 좌측 하단의 트레이딩 툴 다운로드를 클릭하고 리딩스타 월드와이드를 다운로드합니다. 다운로드를 실행하여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열기 버튼을 클릭하여 HTS 설치를 완료합니다. 설치를 완료한 후 재부팅하면 바탕화면에 리딩스타월드와이드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 투자성향진단 : 만약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인 경우 계좌 비밀번호 변경 화면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초 회원가입 및 HTS 설치 과정에서 투자자의 안전한 투자를 위하여 투자성향진단 설문을 확인하는데, 이 설문을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S 로그인 : 설치가 완료된 HTS에 로그인하면 HTS를 통한 해외 ETF 투자 준비는 끝마치게 됩니다. HTS 로그인을 위해서는 아이디,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잘못된 비밀번호를 3회 이상 입력 시 다시 지점 또는 은행에 방문하여야 하므로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공인인증서 설치 : 공인인증서는 은행용이 아닌 증권용으로 다운 받아야 합니다. 증권용 공인인증서는 리딩투자증권 홈페이지 상단 회원가입 우측에 공인인증센터 메뉴가 위치하였습니다. 다른 증권사도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센터를 찾으면 됩니다. 기존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계신 분은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ETF, 이것은 알고 투자하자

- 해외 ETF의 비용과 환위험

■해외 ETF의 비용

* ETF 비용은 무엇인가 : ETF의 비용은 펀드와 동일하게 ETF를 운용하는 비용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일반 펀드보다 ETF 운용비가 적게 들지만 주식바스켓을 구성하는 데 발생하는 매매비용과 각종 운용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ETF 비용은 투자자가 따로 내는가 : ETF 비용이라 하면 따로 비용을 청구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ETF의 운용보수인 수수료는 투자자가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ETF가 보유한 자산에서 매일매일 차감됩니다. SPY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구한 비용을 매일 순자산가치에서 차감합니다.


100달러(주당 순자산가치) × 0.09%(수수료율) ÷ 365 ≒ 0.00025달러

그러나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다른 증권사나 투자운용사에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와 배당, ETF의 운용으로 인한 수익 등으로 운용보수를 충당하는 경우에는 순자산가치가 차감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 주식형 ETF의 경우 배당을 지급하는가 : 국내 ETF와 마찬가지로 해외 ETF의 경우에도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분배금은 ETF의 경우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ETF 투자로도 배당 및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분배금에 포함되어 있는 이자 및 배당에 대해서는 합계액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무조건 종합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금액에 관계없이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며 외국에서 납부한 세액이 있는 경우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ETF 거래 수수료

국내 주식이나 ETF를 거래하면 증권사에서 거래수수료를 받듯이 해외 ETF에 투자할 때에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가 온라인 기준으로 0.0025%까지 낮아진 반면, 해외주식과 ETF투자 시 받는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가 대중화되면 해외주식 투자 시 받는 수수료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환율 변동의 위험성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는 기본적으로 원화가 아닌 외화로 투자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미국시장의 ETF에 투자하는 해외 ETF 투자도 달러를 기본통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환위험이라고 해서 무조건 손해를 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외화로 투자되는 이상 투자 대상에서 얻은 수익률과 원화로 환전하였을 때 계산한 실제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인 상황에서 미국 ETF인 SPY에 1,000만원 즉, 1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년 후 가격의 변화가 없어 수익률은 0%에 머물렀지만, 환율이 1,500원으로 올라갔다면 SPY에 투자한 1만 달러는 원화로 환전했을 때 1,500만원이 됩니다. 투자 수익은 없었으나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이 500만원 발생한 것입니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한 해외 ETF의 수익률이 높아도, 환율이 허락한다면 환차손으로 인하여 실질 수익은 상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해외 ETF를 포함하여 모든 해외투자 시 고려해야하는 사항입니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의 변동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해외 ETF의 매수를 통해 외화에 대한 롱 포지션을 취하였다면, 환헤지를 위해서는 외화에 대한 숏 포지션을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환율에 대한 숏 포지션을 취할 수단이 마땅치 않습니다. 따라서 향후 환율 변동을 고려해서 투자 시기를 달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ETF를 비롯한 해외투자 시에는 다음의 순서로 환위험에 대하여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내가 투자하는 해외투자 대상은 수익이 발생할 것인가? 

둘째, 원화의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까?

셋째, 투자 대상국의 환율은 앞으로 하락할까?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