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사람에게는 돈이 몰릴까?

   
와다 히데키(역자: 이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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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8900
2008�� 01��



>■ 책 소개
『왜 그 사람에게는 돈이 몰릴까』는 어디든무엇이든 몰려있는 곳에 돈과 사람이 몰리는 "몰림의 경제학"에 관한 책으로, 돈이 몰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어떤 생활습관을갖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먼저 돈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 방식을 바꾸라고 조언한 후, 돈이 몰리는 사람과 돈이 떠나는 사람을 비교하며 "무조건저축하라, 신용카드를 버려라, 잘 써야 잘 번다" 등 돈이 몰릴 수 있는 기본습관을 제시한다. 그리고 긍정적 사고법, 몸값 올리는 법, 올바른이직이나 퇴직 법, 자기관리법, 트렌드 파악하는 법, 미래 투자법을 차례대로 소개한다.&nbsp& 


■ 저자 와다 히데키(和田秀樹) 
1960년 오사카에서태어나 1985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연구원과 미국 칼 매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fellow)을 거쳐현재 국제의료복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심리학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비즈니스 심리 분야의 일본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있다. 현재 비즈니스 심리 연구소인 ‘히데키 와다 인스티튜트(Hideki Wada Institute)’를 운영하면서 시사와 경제를 아우르는다양한 분야의 저널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기적의 노트 공부법』『직장인의 7가지 공부 습관』『비즈니스 숫자 심리학』『좋은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기는 심리학』『오늘은 실패해도 내일은 성공하는 사람』『바보들은 항상 바쁘다고만 한다』『감정 조절로 나를바꿔라』『요약의 기술』『40세부터 살아남는 심리학』『50세부터 시작하는 활기찬 인생』등이 있다.


■ 역자 이윤혜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주)대우 일본영업과에서 근무했다. YWCA 국제 청소년협의회에서 통·번역을 담당했으며 현재 일본에 체류하면서 다양한 일본어권 도서를 번역하고있다. 옮긴 책으로『아, 그거!』『왜 그 사람에게는 사람이 몰릴까』『더블 해피니스』『ONE』『문화와 역사가 담긴 옷 이야기』『설명 잘하는법』『직장인의 7가지 공부 습관』『잡담의 설득력』『이것이 진짜 서비스』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부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왜 그 사람에겐 돈이 몰릴까 
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Chapter 01 돈이 몰리는 사람 vs 돈이 떠나는 사람
돈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 
무조건 저축하라 
나이 많다고 포기하지 말라 
돈의 흐름을 읽어라
신용카드를 버려라 
돈 버는 데 왕도란 없다 
돈 담을 그릇을 키워라 
잘 써야 잘 번다 


Chapter 02 돈이 몰리는 사람의 긍정적 사고법
사치스럽게 살지 말라 
가격을 당당하게 물어보라 
검소한 음식을 즐겨라 
생활수준을 냉철하게 파악하라
공격형 vs 수비형 스타일의 돈 버는 법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돈에 만족이란 없다고 오해말라 
합리적인 가치관을 몸에익혀라 


Chapter 03 돈이 몰리는 사람의 몸값 올리는 법
몸값을 시간급으로 계산하라 
느리게 일할수록 몸값은 떨어진다 
연봉을 최대한 높게 책정하라 
전문분야의자격증을 취득하라 
잘 나갈 때 자신에게 투자하라 
자신만의 특기를 연마하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갈고 닦아라 
마음을사로잡는 기술을 터득하라 
인맥의 달인이 되라 


Chapter 04 돈이 몰리는 사람의 회사 때려치우는 법
고비가 닥치면 완벽주의자가 되라 
늘 가족에게 의지하라 
아르바이트보다 정규직을 구하라 
평생 직장을꿈꾸지 말라 
무조건 바쁘게 살아라 
자리에서 물러날 때를 알라 


Chapter 05 돈이 몰리는 사람의 자기관리법
안정적인 투자법을 찾아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라 
후회없이 사랑하라 
돈 없이 자유도 없다
남에게 투자받는 사람이 되라 
실패를 두려워말라 
때가 오면 승부수를 던져라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라

Chapter 06 돈이 몰리는 사람의 트렌드 읽는 법 
자신을 냉철하게 분석하라
화젯거리를 수집하라 
사소한 것에서 아이템을 찾아라 
여성을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 
주위의 경험담을 흘려듣지 말라
남보다 먼저 깃발을 꽂아라 
성공한 사람을 벤치마킹하라 


Chapter 07 돈이 몰리는 사람의 미래 투자법
계획 없이 살지 말라 
변화를 두려워 말라 
열정을 갖고 도전하라 
회사에 안주하지 말라 
승부수를던질 무대를 만들라 
생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에필로그 : 나는 반드시 부자가 되리라




왜 그 사람에게는 돈이 몰릴까


생활수준을 냉철하게 파악하라

돈이 몰리는 사람은 결코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가족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자가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차가 있으면 편리하긴 해도 일단 구입하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게다가 보험료, 기름값, 자동차세 등 이래저래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바로 그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고급 승용차를 유지할 능력이 없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치라고 느끼면서도 일단 편리함과 쾌적함을 맛보게 되면 쉽게 포기하려 들지 않는다. 충동적으로 생활 수준을 높이기 쉬워도 다시 예전 수준으로 낮추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이러한 심리는 비단 물건뿐만이 아니라 생활습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느 날 혼잡한 전철을 피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하자. 그는 머지않아 술을 마시면 습관적으로 택시를 잡을 것이다. 택시로 귀가하면 막차시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걸을 필요도 없다. 일단 택시의 편리함을 맛본 후에는 그 유혹이 만만치 않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오늘은 교통비도 아낄 겸 지하철 타야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술이 들어가면 마음이 흔들린다.


기호품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는 가격이 싼 와인을 마시던 사람도 일단 고급와인에 맛이 들게 되면 싼 와인의 맛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10만 원짜리 와인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10만 원은 못 되더라도 최소한 몇만 원 정도는 되어야 흡족해 한다. 2만 원짜리 와인으로 그럭저럭 만족하던 사람도 고급와인을 마시는 순간 싼 와인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란 묘하게도 처음부터 없는 것은 포기하지만, 있다가 사라지면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현상 유지는 참을 수 있지만 생활 수준을 낮춘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일종의 패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니다 싶으면 원상태로 되돌리면 그만이다. 10만 원짜리 와인에 익숙하던 사람이 10만 원짜리가 부담스럽다면 다시 2만 원으로 돌아가면 된다는 이치인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더 더욱 돈이 몰리는 사람은 자신의 생활수준을 냉정하게 판단한다. 어울리지 않는 사치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절약정신이 투철한 현명한 주부는 누구보다 그 사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고급제품이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래도 그런 품목은 아무리 세일을 해도 선택하지 않는다. 일단 고급제품을 사용하면 세일이 끝나도 그 수준의 제품을 찾으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 생필품일수록 익숙한 수준을 낮추기가 힘들다.



느리게 일할수록 몸값은 떨어진다

자신의 몸값을 의식하면 일 처리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결국 자기만 손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자영업자 혹은 경영자식 발상이다.


자영업자는 하루 분량의 일을 처리하는 데 이틀이 걸리게 되면 수입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가령 300만 원짜리 작업을 하루에 끝내면 하루 수익이 300만 원이지만 이틀, 사흘 시간이 길어지면 이익은 줄고 시간만 잡아먹는 소모적인 일로 전락할 것이다.


한편 샐러리맨은 그런 사실을 인식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게으름이 몸이 밴 직원은 같은 월급에 남보다 적게 일하는 게 이익이라는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 즉, 회사에서 자신이 일한 양이나 성과가 자신이 받는 월급에 비해 적으면 적을수록 자신에게 이익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오히려 월급에 비해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미련하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그런 식으로 꾀를 부리고도 살아남길 바란다면 요행일 것이다. 특히 사내평가는 실적에 대해서만 이루어지므로 효율이나 성과가 나쁜 회사원은 연봉에서 차등이 생기거나 구조조정 대상자 1순위에 오르게 된다.


사실 시간급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연봉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눈 것을 시간급이라고 정의한다면 정시에 퇴근하는 편이 가장 높은 시간급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잔업시간을 포함한 총 노동시간으로 계산하면 아무리 잔업수당을 포함해도 시간급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하물며 수당을 받지 않고 잔업을 해야 하는 샐러리맨의 시간급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시간급이 오른다는 것은 자신의 몸값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몸값이 높아지면 수입도 늘게 마련이다. 샐러리맨은 그러한 사실을 피부로 느끼기 어렵겠지만, 가령 2시간 걸릴 업무를 1시간 만에 마치거나 이틀 분량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직원이 있다면 회사로서는 그 사람에게 월급을 2배로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눈에 띄게 일 잘하는 직원은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하거나 특별보너스가 지급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연 수입이 늘고 시간급은 더욱더 높아진다. 연봉 5천만 원인 샐러리맨은 시간급이 1억 원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아무리 숫자를 늘어놓고 시간급을 계산해도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일해도 어차피 나는 시간급 2만 5천 원짜리 직원인걸! 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 자신의 시간당 가치를 인식한 적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나의 1간은 2만 5천 원이라고 자각하고 평소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는지 말이다.



평생직장을 꿈꾸지 말라

지금은 수입이 가장 중요해 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라면 회사에 의지하는 정도도 약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돈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적성에 맞는 부서를 찾아보거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함을 얻기 위해 고민하는 일도 드물다.


그러나 직장생활에 게으름을 피워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또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 정도만 일하라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어쨌든 처리해야 할 업무라면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고 남는 에너지는 자신의 시간급을 올리는 데 쏟아야 한다. 가령 현재 자신의 연봉이 4천만 원이라면 4천만 원어치만 일하겠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범위 안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회사가 자신의 노력을 보상해준다고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즉 회사에 자기 미래를 맡길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회사와는 어디까지나 Give & Take의 엄격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모두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회사에 의지해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회사에 구속되는 시간만 늘어나고 조직 내 인간관계에 속박되고 더구나 구조조정이나 부도라도 맞으면 그때 가서 내 인생 물어내라고 따져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백이면 백, 샐러리맨이 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상사에게 깨지건 간에 확실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회사에 몸담고 있는 동안에는 회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자.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회사의 인맥을 넓히는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같은 업종은 물론 타 업계 사람들과도 적극적으로 어울리자. 샐러리맨 사회는 지위가 올라갈수록 인맥이 넓어지는 구도를 갖는다.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같은 업종의 회사원들과의 인맥이나 다른 업종과도 인맥도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넓어진다. 그만큼 회사를 대표해 외부로 나갈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지위가 낮으면 인맥을 넓히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걸까? 시간으로 보나 돈으로나 보나 여유가 있는 쪽은 20, 30대 싱글족이다. 비록 재정적인 부담은 있을지언정 같은 세대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교류는 충분히 가능하다. 사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일으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의 마음을 파고들며 적극적으로 인맥을 넓히는 활력이 있다.


그 비결은 바로 회사에 의지하지 않는 정신에 있는 게 아닐까? 회사에 기댈 부분과 기대지 않을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내는 능력이야말로 돈이 몰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과정이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라

창업이나 장사가 반드시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설령 본 궤도에 올라서더라도 예상만큼 수입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정도 매출이면 충분해라든지 그 정도라면 더 바랄 게 없겠다라는 식으로 목표를 작게 세우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적자가 쌓이면 사업을 계속할 수 없지만 한두 번 실패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뚝심이 있다. 실패의 원인과 요인을 분석하고 지금까지 고수해온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치거나 궤도를 수정하여 다시 사업에 도전하다. 이는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라 할 수 있다.


한 번이라도 자기사업에 도전한 사람은 자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업가로서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욕망에 충실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얼마나 짜릿한지를 알기 때문이다. 반대로 언제까지나 머뭇거리기만 하고 첫발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욕망을 모른 척 고개를 돌리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다. 이들은 실패하면 모든 걸 잃게 된다라든지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라며 스스로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들이다. 한편으로는 이들의 자세가 신중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브레이크를 걸어놓은 채 살 수는 없다.


브레이크에 길들면 생각이나 행동은 점점 더 소심해지고 그릇도 작아진다. 마찬가지로 돈도 무조건 지키려고만 하면 돈의 흐름이 끊겨 언젠가는 없어지고 만다. 돈을 모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니다. 원금을 단숨에 2배로 만들 작정이라면 위험이 2배로 늘어나는 게 당연하지만 창업이든 주식이든 찾아보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실패해도 불과 수백만 원의 손해로 그칠 수 있는 아이템도 분명히 있다.


평생에 한번쯤은 자기욕망에 충실하라. 그렇지 않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더구나 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도 맛볼 수 없다. 승부를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에 손을 대지 않고 견실하게 살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생의 톱니바퀴가 어긋날지 모른다.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하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욕망을 따르자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저 되는대로 살아가면서 혹은 남 밑에서 죽어라고 일만 하면서 정말 진정한 행복을 느끼냐고 말이다.


돈에 관해서 명쾌한 태도만 취한다면 크게 무너질 위험은 없다. 어울리지 않는 낭비를 줄이고 허세를 부리지 말며, 겸허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라.



변화를 두려워 말라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결혼자금을 마련한 사람이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과다하게 돈을 쓸 경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결혼과 동시에 자기 집을 장만하는 이유는 당연히 안정된 생활을 원했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는 것도 따지고 보면 직장에서 받는 수입을 담보로 했기에 가능하다. 우선 신혼생활을 안정시키면 나머지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안정된 삶을 영위한다고 보기 어렵다. 겉으로는 안정된 듯 보여도 속으로는 그다지 즐거운 인생이 아닐 것이다. 현실이 불안정해도 꿈이 있는 삶, 가능성이 충만한 삶은 어떨까?


이런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것은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던 시절에는 경제적인 안정, 즉 안정된 수입이 가장 중요했다. 수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샐러리맨에게 월급이 갑자기 2배로 뛰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요즘처럼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급이 조금이라도 오른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감사해야 할 직장도 많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특히 샐러리맨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월급이 오르기는커녕 어느 날 갑자기 삭감되어도 불평 한마디 할 수 없고, 연차대로 승진하는 관례도 사라졌다. 동기들 사이에 연봉의 격차가 생긴 것은 물론이고 업종이나 업계 간 연봉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기업에 입사하면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다는 인식도 사라졌다. 이제는 상황에 따라 비전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과 낮아지고 있는 기업으로 나눠지고 있다. 국내 혹은 세계 경기에 따라 모든 기업이나 사업장의 수익이 조금씩 높아지는 발전형 패턴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다시 말해 샐러리맨을 둘러싼 안정된 직장 환경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샐러리맨이 안정된 생활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제 안정된 삶을 보장받을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힘들지만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불안정한 시대에는 불안정 자체를 즐기며 사는 것이 최선이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예측불허의 세상이므로 일이나 돈에 대해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고 스스로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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