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SNS 마케팅을 선점하라

   
정진수
ǻ
나비의활주로
   
14800
2016�� 05��



■ 책 소개
SNS 마케팅 교육 강사 정진수가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모든 것을 공개한 책. 이 책에는 지난 몇 년간 저자가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서 고민하고 경험하며 직접 실험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모두 공개되어 있다. 인스타그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을 위한 인스타그램의 A to Z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직접 해보기는 물론이고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사업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했는지를 비롯하여, 업종별 가상 사례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관점에서 저자의 다양한 시도와 핵심이 공개된다.

 

이 책이 온라인 마케팅이나 혹은 블로그 마케팅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라는 새로운 SNS를 다루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는 뚜렷한 흐름이 존재하고, 분명한 유행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이라는 거대한 공간은 이제 이미지의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인스타그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다. 한 회사의 마케터이든 자영업자이든 누구든지 인스타그램을 선점하면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

 

저자 정진수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분야의 대표적인 SNS 마케팅 교육 강사이다. ‘강사는 강의로 말해야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직접 만든 성공사례로 강의한다. 많은 후기가 입증하는 그는 대한민국 유일, SNS 전 채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2016년 4월 기준 카카오스토리 채널 3,000명, 옐로아이디 1,100명, 페이스북 3,500명, 블로그 이웃 3,500명, 인스타그램 11,000명의 채널 등을 직접 운영 중이다. 그가 SNS에 글을 한 번 쓰면 약 23,000명 정도에게 전파되는 영향력을 가진 셈이다. 그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 SNS 마케팅 현장에서 수많은 실무 경험과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에스테틱 마케터, 프리랜서 강사로 5년째 마케팅 실무자로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국내의 한겨레 온라인 교육 강사, YBM 커리어캠퍼스 마케팅 강사, 디큐브아카데미 온라인 강사이자 온라인 마케팅 전문 컨설턴트로 (전)서울시 청년멘토, 온라인 대행사-메이크커뮤니케이션에서 부장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주)홍콩비어 안양점의 대표이기도 하다. 홍콩비어 안양점은 그의 마케팅 이론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고 싶어서 경영하게 되었다.

 

한세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으며, 2016년 3월, 다양한 소상공인 온라인 컨설팅과 창업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강사로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회에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 책 『인스타그램으로 SNS마케팅을 선점하라』에는 지난 몇 년간 그가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서 고민하고 경험하며 직접 실험해서 쌓아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표 메일 korbomb@naver.com
인스타그램 ID jinsu_jung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korbomb
카톡 ID “얼쑤” 검색 후 추가 

 

■ 차례
저자서문 이미지 시대의 대세 SNS, 인스타그램을 선점하라 4
프롤로그 왜 지금 마케팅은 인스타그램에 주목하는가 12

 

Part 1. 인스타그램, 이미지로 모든 것을 말한다
1 인스타그램이란 대체 무엇인가? 25
2 이미지의 힘, 핫하고 강하다 29
3 인스타그램 마케팅, 선점 효과 가능하다 39
4 니즈와 원츠 그리고 해시태그 47

 

Part 2. 인스타그램 마케팅, 왜 지금 시작해야 할까
1. 이 시대가 원하는 SNS, 인스타그램 55
2. 헤밍웨이보다는 사진 한 장의 힘이 센 이미지 전성시대 68
3. 폴라로 살펴보는 인스타그램의 무한 가능성 72
4. 비주얼 마케팅에 최적인 마케팅 툴 82
5. 객관적으로 증명된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효과 96

 

Part 3. 사례로 파헤쳐보는 실전, 인스타그램 마케팅
1.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법 107
가. 마케팅과 세일즈의 차이를 아시나요 110
나. 원하는 고객에게만 빠르고 확실하게 전달한다 119
다. 함께 느끼는 감정, 점점 더 돈독해지는 관계 121
2. 마케팅 채널로써의 인스타그램 해부 127
가. 무한 가능성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한계들 128
나.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변화를 주목하라 129
3.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 분석 136
가. 스타벅스 - 좋아요 284k,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탬프 투어 137
나. 포에버21 - 해시태그 변경과 댄스 테마 140
다. 9Gag - 나는 놈 위에 타고 가는 놈 있다 PPL이면 얼마짜리였을까? 143
4. 업종별 인스타그램 마케팅 가상 사례 146
가. 출판사 - 책과 옷의 컬래보레이션 147
나. 패션브랜드 - 고객들이 만드는 브랜드 룩북 151
다. 외식업 - 명함 말고는 알 수 있는 게 없다고요? 153
5. 프로젝트 숍, 홍콩비어 안양점으로 확인한 마케팅 효과 160

 

Part 4. 신뢰야말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모든 것이다
1. 왜 네이버블로그는 안 믿어도, 인스타그램은 믿을까? 167
2. 핵심은 언제나 콘텐츠이다 175
가. 콘텐츠는 알고리즘도 뛰어넘는다 178
나. 인스타그램의 사랑받는 콘텐츠란 이런 것 182
다. 마음을 울리는 키워드 유머, 공감, 안타까움 183
3. 늘 도사리는 위기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190

 

Part 5. 인스타그램 A to Z 직접 해보기
1. 첫 번째 관문, 회원 가입하기 197
2. 두 번째 관문, 프로필 설정하기 201
3. 인스타그램 메뉴를 파헤쳐보자 203
가. 최신 글과 인기게시물의 차이 204
나. 해시태그로 검색하는 방법 207
4. 인스타그램의 키포인트, 해시태그(#)의 모든 것 210
5. 팔로워와 팔로잉: 선팔, 맞팔, 언팔 215
6. 사진 올리는 방법 및 설정하기 221
7. 인스타그램 사진기법 223
가. 괜찮은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들 224
나. 비디오 스토리텔링 기법 233
8. 인스타그램 글쓰기의 핵심 236
가. 해시태그로 글쓰기 237
나. 글쓰기도 마케팅이다 239

 

케이스 스터디. 얼쑤와 함께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워크숍
1. 인터넷 마케팅 강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된 이유 246
스텝 1. 1~20대 위주의 상권, 안양1번가 분석 248
스텝 2. 타겟팅에 성공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249
스텝 3. 인스타그램을 통한 실시간 리마케팅 252
2. 진수 씨도 놀란 앰부시 마케팅, 진수 씨 맥주 사주세요 256

 

참고문헌 265




인스타그램으로 SNS 마케팅을 선점하라


인스타그램, 이미지로 모든 것을 말한다

인스타그램이란 대체 무엇인가?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스타그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어떤 특징이 있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지 않겠는가?


만약 PC를 통해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처음에 당황하기 쉽다. 앱을 설치하라는 간단한 안내문만 떠 있는데,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이 원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화를 거치지 않고 즉석에서 사진을 볼 수 있는 인스턴트 카메라와 전보나 전문을 뜻하는 텔레그램의 합성어인 인스타그램은, 긴 글보다는 내가 말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사진에 담아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식에 적합한 소셜미디어 서비스 중 하나다. 트위터와 같은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 기반의 SNS이기 때문에 글보다는 이미지에 친숙한 요즘 사람들의 성향에 잘 부합한다.


인스타그램의 장점

1. 스마트폰과 사진의 완벽한 컬래보레이션

인스타그램 Instagram = 인스턴트 + 텔레그램 :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뜻

인스타그램의 특징

-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 모양의 사진크기

- 폴로잉 시스템, 뉴스피드 시스템 등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장점을 합침

- 정사각형 이미지와 특수효과

- 이미지화 강함

- 해시태그 29개까지 가능

2. 예쁜 사진만으로도 간편하게 소통가능

3. 같은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을 묶을 수 있는 해시태그

4. 셀러브리티들이 더 많은 사람을 불러 모으는 기능


이미지의 힘, 핫하고 강하다

그렇다면 인스타그램이 왜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채널일까? 왜 인스타그램을 가장 핫한 SNS라고 표현하는 것일까? 지금은 이미지의 시대로 잘 쓰여진 글보다는 잘 찍은 사진 한 장이 더 인기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미지를 대체할 새로운 미디어 채널이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는 환경으로 변화하기 전까지 인스타그램은 주목받는 마케팅 채널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SNS는 인스타그램 뿐만이 아니다. 플리커나 핀터레스트가 있고 야후가 거액을 주고 인수한 텀블러도 이미지 시대에 적합한 SNS이다. 그런데 필자는 왜 인스타그램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할까? 우스갯소리를 하자면 거기에는 아무런 이유는 없다. 그냥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쓰기 때문이다.


마케팅 현장에서 더욱 절감하게 되는 사실 중 하나는 뜻밖에도 대중들은 차가운 이성과 까다로운 조건으로 비교해가며 의사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이제는 그 유행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가 있다. 바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다. 불과 몇 해 전만해도 싸이월드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싸이월드를 이렇게 몰락의 길로 내몬 것은 다름 아닌 페이스북이다.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에 밀려서 실패했다.


그런데 그 원인이 과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나을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페이스북보다 싸이월드의 서비스가 불편해서 그렇게 됐을까? 혹은 싸이월드는 한국 기업이고, 페이스북은 미국 서비스라서? 그것도 적합한 설명이 될 수 없다. 한때 페이스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커뮤니티 서비스 마이스페이스도 이미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 때문에 싸이월드나 마이스페이스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서비스가 됐고 페이스북은 절정의 인기를 자랑하는 인터넷 기업이 됐을까?


한 지인은 페이스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쓰기 정말 불편합니다." 그런 페이스북이 전 세계적인 SNS 서비스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해석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실 냉정하게 그 원인을 분석해 본다면 아~무 이유 없다가 정답이다. 그냥 결과가 그런 것뿐이다. 우연히 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쓰기 시작했고 페이스북이 그 흐름에 더 잘 부응해서 보다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은 그러모으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특징은 그래서 위너 테이크스 올라고 말하기도 한다. 텀블러나 플리커, 핀터레스트가 인스타그램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찾았고 인스타그램이 더 발 빠르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이 이미지 시대의 승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유는 이미지 시대가 잠시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유행이라는 영어 표현에는 패드와 패션, 트렌드가 있다. 마케팅 현장에서 쓰이는 의미로 설명한다면 패드는 아주 단기간에 급격하게 인기를 얻었지만 금세 그 열기가 사라지는 경우이고, 패션은 그에 비해 인기가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최소한 반년 정도는 그러한 인기가 유지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패션 잡지 등에서 2016 S/S 시즌의 유행은 이것입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패션이라는 단어가 그런 경우다. 마지막으로 트렌드라는 단어는 경향, 추세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바닷물의 거대한 흐름인 조류라고 이해하면 좋다. 상당히 장기적인 유행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기 때문인데 최소한 10년 이상 계속되는 거대한 흐름을 우리는 트렌드라고 부른다.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더 있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이 저마다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해왔다. 검색 분야의 경쟁은 초기에는 야후가 군림했지만 결국은 구글에 No.1의 자리를 내준 이후로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의 경쟁은 사실상 구글의 승리로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 커뮤니티 시장도 마찬가지여서 최종 승자는 마이스페이스를 몰락시킨 페이스북이 되었다. 이것은 앞으로의 검색엔진이나 커뮤니티 서비스는 모두 구글과 페이스북을 염두에 두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영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표현 중에 디팩토 스탠더드가 있다. 어떤 제품이나 물질이 최초로 개발되거나 발견되면 그것이 곧 모든 네트워크에 파급되어 사실상의 표준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시장을 최종적으로 장악하는 것은 기술력의 차이가 아니라 초창기 시장 점유 상황에 따르더라는 현실을 잘 설명해 주는 말이다.


이를테면 PC 시장의 운영체제 경쟁을 위해서 빌 게이츠는 PC DOS를 사들여서 자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PC에 MS-DOS라는 이름으로 설치 및 보급했고, 이렇게 DOS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 전체를 최종적으로 장악한 승자가 됐던 것이 디팩토 스탠더드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플리커나, 핀터레스트, 텀블러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이미지 기반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간의 경쟁도 결국에는 이런 인스타그램에 의한 디팩토 스탠더드의 상황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구글과 함께 인터넷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거인, 페이스북이 전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텀블러나 이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기로 한 네이버의 폴라 역시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도 디팩토 스탠더드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역사를 돌이켜 봐도 인스타그램의 장래가 가장 밝다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인터넷 시장의 특징은 어떤 분야의 서비스가 인기를 얻게 되면 초기에는 다수의 경쟁자가 각축을 벌이지만, 일단 하나의 서비스가 주도권을 잡게 되면 그 구도는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요즘처럼 거대한 인터넷 기업이 거액의 돈으로 인기 있는 서비스들을 통째로 사들이고 있는 현실에서는 다른 이미지 기반 SNS가 인스타그램을 따라잡고 몰락시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이 설립된 지 불과 2년밖에 안된 인스타그램을 11억 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을 주고 인수한 것도 앞으로의 이미지 기반 SNS 서비스의 표준이 인스타그램이 될 것이라는 확률을 높이고 있다.



사례로 파헤쳐보는 실전, 인스타그램 마케팅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법

앞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는 모바일과 이미지 시대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으며 비용이 덜 든다는 결정적인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SNS의 특징인 고객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이 이미 트위터를 제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리커나 텀블러, 핀터레스트와 같은 다른 이미지 기반의 SNS와 비교하며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TV 광고나 포털 사이트 배너광고처럼 큰 비용이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매체를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 아닐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것은 곧 마케팅 채널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더 많은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시도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하루빨리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점 효과를 누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용자가 많아지면 상업적인 시도 역시 많아지게 되고, 인스타그램에 상업성이 짙은 사진과 동영상이 많아지게 되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러한 상황을 방치할리 없기 때문에 로직을 변경하거나 운영정책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시도할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들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팔로워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전에는 허용되던 방법이 갑자기 금지가 된다거나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네이버 블로그가 그러했고, 카카오 스토리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인스타그램에서의 마케팅 활동은 조금씩 어려워지게 된다.


검색결과의 노출이 중요한 블로그와는 달리 SNS 마케팅은 자신이 포스팅하는 소식이 팔로워들에게 알려지는 원리를 활용하는 것이므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팔로워 숫자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능한 팔로워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얘기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DJ가 되기 위해서 개그맨 박명수가 "팔로우해!"라고 호통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 질수록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의 적용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예전의 네이버 블로그가 그랬고, 페이스북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인스타그램의 운영정책이 더 엄격해지기 전에 가능한 많은 숫자의 팔로워를 모아 입지를 굳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강의 때마다 "열심히, 성실히만 하시면 언젠가는 반드시 덕을 봅니다"라고 던지는 농담은 실제로 겪어보면 농담이 아님을 알게 된다.


특히, 자금 사정과 인력 및 판로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들은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TV 광고나 포털 사이트 배너광고처럼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마케팅 활동을 하기는 어렵지만, 인스타그램의 첫 화면에 혹은 인기있는 인스타그램 파워 유저의 사진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것은 덜 어렵다. 게다가 자신이 인스타그램의 파워 유저라면 마케팅 활동이 훨씬 쉬워질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 아닐까?


가. 마케팅과 세일즈의 차이를 아시나요?

SNS를 비즈니스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자주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방문자도 많아지고 팔로워도 많아졌지만 매출이 늘지를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이 질문은 인스타그램이라는 SNS가 과연 마케팅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느냐라는 주제를 말하기에 앞서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주 마케팅과 세일즈를 혼동하곤 한다. 그게 그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마케팅과 세일즈는 다르다. 마케팅은 세일즈를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개념이다. 사전적인 의미는 아니지만 마케팅과 세일즈를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마케팅은 사람들이 우리 점포에 들어오게끔 만드는 행위이고, 세일즈는 들어온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행위라고 이해하면 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팔로워가 많아지고 방문자가 늘어났지만 매출은 늘지 않았다는 말은 마케팅은 성공적이지만 세일즈는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세일즈라는 최종적인 단계에까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가게에 들어온 사람이 모두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해서 가게를 그만두자고 하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없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것처럼, 인스타그램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다.


팔로워가 늘어나고 방문자 숫자가 늘어난 것은 이미 마케팅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는 뜻이다. 다만 추가적인 고민을 통해 세일즈라는 최종적인 단계에 도달해야 하는지를 더욱 연구할 필요가 있다. 마케팅과 세일즈의 이런 관계에 대해서 필자는 강남의 「뉴욕제과」의 딜레마라고 말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까지는 대단한 성공적이었지만 정작 매출 증대에는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있던 유명한 빵집 「뉴욕제과」이기 때문이다.


장안의 큰 화제를 모으며 종영된 TV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인 1990년대 당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를 꼽는다면 강남역이 빠지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뉴욕제과」는 가장 인기 있는 약속장소여서 그 앞에는 일행을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워낙 인기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작 「뉴욕제과」의 문을 열고 들어와서 베이글이나 빵을 사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뉴욕제과」로 들어가려는 손님조차 그 앞에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들어가질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 역설적인 상황인데 이런 「뉴욕제과」의 딜레마는 성공한 마케팅이 성공적인 매출증대라는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뉴욕제과」는 탁월한 입지조건 때문에 고객들을 끌고 들어오는 마케팅 단계까지는 성공했지만 실제로 세일즈라는 최종적인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 유명했던 추억의 장소 강남역 「뉴욕제과」는 결국 문을 닫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게 되었다.


1990년대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였던 「뉴욕제과」 이야기를 한 이유는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사정이 넉넉한 대기업이 아니라면 최소한 연 단위의 장기계획으로 마케팅하기 어렵다. 따라서 될 수 있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광고 효과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니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고민하게 되고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된다. 조급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남의 사진이나 영상을 마치 내가 만든 것인 양 가져오거나 광고성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진부한 사진도 몇 개씩 올리고 미친 듯이 팔로워 숫자만 늘려서 며칠 동안은 방문자 숫자를 늘려놓을 수도 있다. 팔로잉도 많이 했고 마케팅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 아마 방문자 숫자도 제법 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당초에 기대했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당장 팔로잉하는 계정은 많은데 팔로워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바로 「뉴욕제과」의 딜레마인 셈이다. 방문자 수를 늘리겠다는 일차적인 마케팅에는 성과를 낸 것이겠지만 그것이 유지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팔로워도 얼마 없는 팔로잉만 많은 계정, 게다가 진부한 사진과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영상밖에는 없는 계정이라면 사람들이 다시 찾을 리가 없다. 돈을 주고 대행사를 통해서 늘린 팔로워도 결국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일즈라는 결론에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콘텐츠에 있다. 성공적으로 방문자 숫자를 늘릴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구매나 상담 등의 세일즈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정작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 즉, 콘텐츠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뒤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세일즈라는 실적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가장 튼튼하고 강력한 고리가 바로 콘텐츠라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콘텐츠가 뒷받침이 될 때 SNS 마케팅은 빛을 발할 수 있다.


나. 원하는 고객에게만 빠르고 확실하게 전달한다

마케팅 활동을 할 때 마케터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겟팅이다. 전개하고자 하는 마케팅 활동이 정확하게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지가 명확해야 효과가 높아진다.


이를테면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서 출시하는 상품의 마케팅을 5/60대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하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반응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을까? 혹은 소비 성향과 바이럴 효과가 가장 높은 계층으로 꼽히는 2/30대 가정주부들이 열광하는 워너비 아이템인 스메그 냉장고에 대한 광고를 3/40대 남성 직장인을 타겟팅으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적지 않은 악풀이 달리거나 남성들이 많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뭐? 냉장고 하나가 몇 백만 원? 미쳤구나"라는 식으로 말이다.


타겟팅이 잘못된 마케팅은 돈만 쓰고 아무런 효과도 없는 재앙과 다를 바 없다. 반면, 30대 여성들이 많은 SNS를 통해서 외국의 유명 유모차를 마케팅한다면 어떨까? 유명한 외국 연예인들이 자신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요를 누를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이 마케팅 활동에 좋은 채널인 이유는 사용자층에 대한 타겟팅이 쉽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정말로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을 해시태그로 파악할 수 있고 팔로잉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마케팅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것도 SNS의 특징인 실시간으로 말이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은 블로그나 RSS 같은 도구가 갖지 못하는 큰 장점이다.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마케팅 메시지에 관심을 더 갖게 한다. 게다가 이런 활동은 매우 간편하다.



인스타그램 A to Z 직접 해보기

첫 번째 관문, 회원 가입하기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려면 인스타그램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계정을 만들면 된다. 인스타그램 게정을 만드는 방법은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이폰을 사용할때는 앱 스토어에 접속, 인스타그램으로 검색을 하면 폴라로이드 카메라 모양의 인스타그램 아이콘이 눈에 띌 것이다. 그것을 클릭하면 가입 절차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Google Play 스토어에서 인스타그램을 찾아 다운받으면 된다. 윈도우폰인 경우에는 Windows Phone 8 이상의 버전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다.


계정을 만들고 가입이 완료되면 PC에서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운받은 인스타그램 앱이 설치 완료되면 아이콘을 눌러 열고 가입하기를 누르면 된다. 가입하는 방법은 페이스북 회원정도로 가입하는 방법과 자신이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가입하는 두 가지가 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가입 방법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추가된 방법인데, 페이스북 회원이라면 간단히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을 누르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하면 가입절차가 완료된다. 둘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가입하는 방법이다. 가입하기를 누른 다음,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다음, 다음을 누르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프로필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입력 후, 완료를 누르면 가입절차가 끝난다.


인스타그램의 키포인트, 해시태그(#)의 모든 것

만약 누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해시태그!"라고 말할 것이다. 이 해시태그라는 것은 인스타그램 상단의 검색창에 #특정 단어로 입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해시태그가 만들어진 이유를 알게 되면 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서도 해시태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해시태그는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찾고 싶은 사진이나 영상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만든 도구라는 얘기이다. 해시태그는 원래 특정 주제별로 개설된 토론방 형식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토론방 콘텐츠를 구분하기 위해서 만들어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해시태그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200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 때 관련 콘텐츠에 #sandiegofir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이 사고와 관련된 콘텐츠를 모으는 데 사용하면서 부터라고 알려졌다. 이 해시태그의 유용한 기능이 조금씩 알려지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에서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있고, 트위터는 2009년 해시태그를 아예 공식 서비스로 제공한다.


아무튼 인스타그램 마케팅에서 이 해시태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실용적인 목적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해시태그를 통해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짐작하라 수 있고, 그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을 따로 모아서 볼 수도 있다. 불특정 다수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특정한 관심사를 가진 잠재고객들만을 따로 모으고, 분류하는 것이 해시태그를 통해서 가능하게 됐다.


해시태그라는 것 자체가 나는 이것을 찾고 싶다라는 의사표시이다. 마케팅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시장세분화를 하거나 목표시장을 결정하는 행위 등을 하는데,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해시태그만으로도 이용자들의 원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분리해낼 수 있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는 셈이다. 앞에서 SNS가 대기업이든 소규모 자영업자이든 공평하게 대단한 가능성이라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해시태그의 이런 기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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