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행운의 여신을 기대하기보다
단단하게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세컨드 펭귄이 되기를
‘창업을 권하는 시대’에 창업자의 길 대신 기업가형 인재의 길을 제안하는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많은 이가 퍼스트 펭귄을 꿈꾸지만, 우리나라에서 5년 이상 버티는 스타트업의 비율은 겨우 30퍼센트에 불과하다. 필연적으로 매우 험난하고 성공 가능성이 낮은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압축 성장을 이루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키운 세컨드 펭귄은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와 자신의 성장 모두를 견인할 수 있다.
누군가가 성공했다고 해서 모두가 그 방법으로 똑같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극히 일부에게만 통했던 방법은 방법이라기보다 운 좋게 행운의 여신을 만난 것에 가깝다. 인내심과 리스크 감수 능력을 동시에 지닌 세컨드 펭귄은 합리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린다. 직관과 싸우며 종종 반직관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대다수 사람이 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야 하며, 매뉴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이러한 의사 결정 원칙은 우리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저자는 주도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기회를 잡아 첫 바퀴를 돌려야 한다고 말하며 그런 압축 성장의 기회는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 더 많다고 주장한다. 스타트업 특성상 개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기여도에 따라 가져갈 수 있는 보상 수준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멀티플레이어로 일하며 얻는 경험과 지식은 나만의 역량이 되고, 그것은 결국 나의 가치를 높이는 무기가 된다.
■ 저자 임승현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흙 만지는 일’을 하고 싶어 당시 스타트업인 쿠팡에 뛰어들었다. 쿠팡에서 전사 전략, 데이터 분석, 영업 기획, 마케팅 전략 등 원하던 것 이상으로 흙에 파묻혀 지내다가, AI 에듀테크 기업인 뤼이드에 COO로 합류하게 된다.
뤼이드의 첫 번째 유료 프로덕트인 ‘산타토익’을 론칭한 후, 비즈니스 및 프라이싱 모델을 수립하고 그로스 전략을 수행했다. 열 명 남짓으로 시작했던 뤼이드는 현재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현재는 아이디어스와 텀블벅 서비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서 CSO로 일하며 창작자 생태계를 수립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 차례
이 책에 대한 찬사
들어가는 말|창업자보다 기업가형 인재가 되라
1부 퍼스트 펭귄의 도약
1. 창업자는 또라이다
2. 모든 퍼스트 펭귄은 두 번째가 필요하다
3. 창업자는 직관으로 베팅한다
4. 세컨드 펭귄은 합리성으로 결정한다
5. 권력은 세컨드 펭귄을 유혹한다
6. 창업자여,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2부 세컨드 펭귄의 성장 공식
1. 나는 기업가형 인재인가?
2. 스타트업에서의 커리어 설계
3. 기업가형 인재의 일
4. 문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5. 당신의 가설은 무엇인가
6. 스타트업 난세의 영웅
3부 세상 어디에도 없는 CSO의 비법 노트
1. 측정의 어려움과 아름다움
2. 지표를 개선하려 해서는 지표를 개선할 수 없다
3. 분석은 지표를 쪼개어 의미를 찾는 도끼다
4.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내러티브
5. 당신은 어떤 업에 속해 있는가?
6. 확률적 사고
7. 전략적 의사 결정
맺음말| 누가 나 밀었어?
참고 문헌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