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강한 무역창업

   
이기찬
ǻ
중앙경제평론사
   
14000
2016�� 02��



■ 책 소개

 

무역창업을 위한 실무지식 총망라!
무역 전문가가 알려주는 무역창업의 모든 것!

 

이 책은 이론적인 내용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실제로 무역 관련 업종을 창업해서 자리를 잡기까지 필요한 모든 실무적인 내용을 총망라해서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무역창업 초보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창업 절차는 물론 기본적인 무역실무를 비롯해 업종별로 특화된 창업실무까지 다루어 무역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무역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 무역실무 지침서이다.
 

■ 저자 이기찬
종합상사에서 무역에 입문한 이래 현재까지 무역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유수한 업체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였고, 그 외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업체들을 상대로 다양한 무역경험을 쌓았다.

 

풍부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무역관련 도서를 집필하여 무역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무역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명강사로서 대구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각종 기관, 기업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역의 신』,『무역왕 김창호』,『이기찬 무역실무』,『무역실무자를 위한 해외마케팅』, 『무역실무 이것만 알면 된다』,『무역영어 이렇게 하면 된다』,『당신도 무역을 할 수 있다』,『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세계시장에 나를 팔아라』,『진실』,『나홀로 창업 오퍼상이나 해볼까』,『무역오퍼상 창업 119』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무역창업 칼럼
걱정된다, 걱정돼│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장사를 할 것인가? 사업을 할 것인가?│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는 7가지 방법│무역창업의 명(明)과 암(暗)│무역을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창업자금의 규모│언제, 얼마를 벌 것인가?│패가망신의 위험│무역회사 멸종론│보따리무역의 실체│사업과 접대│요행은 없다│뒤돌아보지 마라│9회 말 투아웃, 역전은 가능한가?

 

제2장 무역창업 절차
창업절차│사업자등록│세금

 

제3장 창업을 위한 무역실무
무역업무의 흐름│아이템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해외거래처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격은 어떻게 정하나?│대금결제는 어떻게 하나?│계약은 어떻게 체결하나?│계약이 체결된 후에 할 일은 무엇인가?│그밖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제4장 업종별 창업실무-수출
무엇을 수출할 것인가?│수출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한 7가지 방안│공급업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해외바이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어떻게 상담할 것인가?│가격협상은 어떻게 하나?│결제방식은 어떻게 정하나?│계약은 어떻게 하나?│물건을 공급받는 방법│계약체결 후 수출자가 할 일은 무엇인가?│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나?│그밖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제5장 업종별 창업실무-수입
무엇을 수입할 것인가?│해외공급업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해외공급업체는 어떻게 접촉할 것인가?│수입원가는 어떻게 계산하나?│그밖에 확인해야 할 것들│수입한 물건을 어떻게 팔 것인가?│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6장 업종별 창업실무-무역에이전트
무역에이전트란 무엇인가?│무역에이전트의 역할은 무엇인가?│무역에이전트가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인가?│무역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무역에이전트로 일하기 위해서 국내외 업체를 어떻게 접촉할 것인가?│에이전트 계약은 어떻게 체결할 것인가?│무역에이전트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그밖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제7장 무역창업을 위한 대화
무역창업 희망자와 창업전문가의 허심탄회한 대화록

 

부록
수출계약서│수입판매대리점계약서│무역에이전트계약서-약식│무역에이전트계약서-상세│수출대행계약서│수입대행계약서│무역 관련단체│품목별 관련단체




실전에 강한 무역창업


무역창업 칼럼

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는 7가지 방법

무역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무언가를 외국에 팔거나(수출) 외국에서 사오는 것(수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출 또는 수입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 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수출품은 자신이 직접 생산할 수도 있고, 타인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서 수출할 수도 있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생산하려면 기술도 있어야 하고 제조노하우도 있어야 하며 생산시설에 투자할 자금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지만 타인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서 수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또한 유형의 상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등), 각종 서비스 등과 같은 무형의 상품을 수출할 수도 있고, 중계무역방식을 통해서 해외에서 생산된 물품을 수출할 수도 있으므로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널려 있다.


둘째, 수입거래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알리바바와 같은 무역거래알선사이트나 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를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수입에 따르는 제반 절차는 관세사나 포워더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으므로 무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입비즈니스에 입문할 수 있다.


수입품은 오픈마켓 등을 통해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고, 유통업체를 통해서 판매할 수도 있으며, 품목에 따라서는 기업체에 납품할 수도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수입거래를 감당할 만한 자본력과 유통망만 있다면 단시일 내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셋째, 오퍼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오퍼상이란 해외공급업체를 대신해서 국내수요업체 오퍼를 발행해주는 사람이란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외공급업체의 국내에이전트를 뜻한다. 해외 공급업체 중에는 아이템의 특성상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공급업체를 대신해서 국내업체를 상대로 수주활동을 펼칠 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들이 있다. 이와 같이 국내시장에서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 해외공급업체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국내수요업체로부터 오더를 받아주는 대가로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넷째, 바잉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바잉에이전트란 해외바이어의 에이전트로서 국내공급업체를 찾아내서 계약을 성사시키고 계약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해외바이어의 대리인으로서 국내공급업체를 상대하는 사람을 뜻한다. 해외바이어 중에서 국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에 자신이 직접 국내공급업체를 상대하는 것보다 현지사정에 밝은 에이전트로 하여금 국내업체를 발굴해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들 업체의 바잉에이전트로서 국내공급업체와의 거래를 도와주고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수출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수출에이전트란 국내 제조업체의 에이전트로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주고 커미션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중소제조업체 중에는 해외영업은 해외시장을 잘 아는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자신은 제품의 개발이나 국내영업에만 전념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업체들을 대신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서 오더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여섯째, 지역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지역에이전트란 에이전트의 활동범위를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동남아시아 또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서 일하는 것을 뜻한다. 지역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에 물건을 팔아주는 세일즈에이전트와 해당지역의 공급업체를 상대할 바잉에이전트로 구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두 가지 업무를 병행할 수도 있다.


일곱째, 무역대행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무역대행이란 다른 회사를 대신해서 수출입업무를 처리해주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수출입업무는 주로 은행을 상대하는 업무를 일컫지만 해외거래처를 개발해서 물건이 인도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대행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업무를 대행해주는 대가로 대행수수료를 받는다.


이상 소개한 7가지 방법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수출하거나 수입을 하면 거래상 리스크가 크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마진을 챙기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반면에 오퍼상, 바잉에이전트, 수출에이전트, 지역에이전트와 같은 무역에이전트의 경우에는 거래상 리스크로부터는 자유롭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을 감수해야 한다.


무역대행은 고객만 확보된다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나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신의 여건이나 성향을 감안하여 업종을 선택하되 특정 업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복수의 업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무역창업의 명(明)과 암(暗)

어떤 업종을 창업하든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기 마련이다. 무역창업의 명과 암은 무엇일까? 먼저 무역창업의 좋은 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자금부담 면에서 유리하다. 자신이 직접 제조한 물건을 수출하거나 수입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금문제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조시설에 투자할 필요도 없고 유통에 따르는 재고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무역거래를 하지 않고 셀러 또는 바이어의 에이전트로 일하는 무역에이전트의 경우에는 아예 무자본으로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집에서 일할 수도 있고 최소한의 통신비와 활동비 외에는 특별히 발생하는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창업과 폐업이 자유롭다. 무역관련 업종에 대한 규제가 철폐되어서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역관련 업종을 창업할 수 있다. 제조와 유통을 겸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준비 없이 집에서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폐업을 하는 것도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만으로도 가능하다.


셋째,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무역의 경우 내국인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내국인들끼리의 거래라면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과의 거래는 주로 이메일을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므로 아주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스스로 시간을 조절해가면서 일할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장소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무역창업의 어두운 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소득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업종과는 달리 무역의 경우에는 해외거래처를 개발해서 오더를 성사시키고 계약이 이행돼서 수입을 올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처음 무역을 시작해서 경쟁력 있는 해외공급업체나 구매력이 있는 해외바이어를 개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끝내 해외거래처를 개발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할 때까지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두어야 한다.


둘째, 변수가 많다. 무역이란 서로 다른 국가 간의 거래이므로 상대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세계시장 동향이나 환율의 변화에 따라서 예기치 않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상존한다. 또한 문화와 상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으며 무역사기에 휘말릴 수도 있다. 문제는 무역거래가 워낙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조심하고 대비를 해도 문제를 완벽하게 예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셋째, 문제해결이 어렵다. 무역거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또는 기업 간의 거래이므로 클레임이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거래의 경우 구매자가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을 하거나 반품을 하면 되지만 무역거래의 경우에는 교환이나 반품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사기를 치는 경우에도 국내거래라면 관련법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법체계가 다른 국가끼리의 거래인 무역거래에서는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무역을 할 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중요한 계약을 할 때는 상사중재조항 등에 합의해두는 것이 좋다.



창업을 위한 무역실무

아이템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업종을 불문하고 사업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수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템이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아이템을 잘 골라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모든 조건이 충족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을 잘못 골라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무역관련 비즈니스를 할 때는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까?


여기에는 정답이 없다.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수월하게 사업을 일으키는데 어떤 사람은 계속 헤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가급적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제조해서 수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무방하다.


무역관련 비즈니스를 할 때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템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경우라면 자신의 경제적인 능력이나 리스크 관리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고 무역에이전트로 일하고자 한다면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해외거래처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해외거래처와의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경쟁력이 있는 해외공급업체나 구매력이 있는 해외바이어를 확보해야 한다.


1. 연고를 통해서 해외거래처를 개발하는 방법

국내에서 사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때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연고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서로 다른 국가간에 물건을 사고파는 무역거래에 있어서는 서로 상대방을 믿기가 힘들기 때문에 첫 거래를 트기가 쉽지 않은데 연고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때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연고 중에서 해외거래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친인척은 물론학교 선후배에서부터 사회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들까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그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인맥 중에서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인맥이 없는 경우라면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 해외인맥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해외의 비즈니스인맥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링크드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인 링크드인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


2. 인터넷을 통해서 해외거래처를 개발하는 방법

수출을 하려면 인터넷상에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기업 및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바이어들이 찾아오도록 하고 수입을 하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해외공급업체의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해당 기업 및 취급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접촉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해외거래처를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무역거래알선사이트다. 무역거래알선사이트란 전 세계의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로서 셀러가 자신이 수출하고자 하는 수출품과 관련된 정보를 사이트에 올려 놓으면 바이어가 해당 수출희망게시물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게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3. 무역디렉토리를 활용하는 방법

무역디렉토리란 전 세계 각국의 기업 정보를 정리해서 책자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으로서 국가별, 이이템별, 거래유형별로 다양한 디렉토리가 있다.


무역거래알선사이트가 당사자들이 직접 게시물을 올리는 데 반해서 무역디렉토리는 디렉토리를 출간하는 업체에서 전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 셀러, 바이어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서 책으로 편집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정보의 신뢰도가 높고 무역거래알선사이트에서는 접할 수 없는 유명업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무역디렉토리는 단순히 해당업체에 관한 간단한 정보만 수록되어 있을 뿐 무역거래알선사이트처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사용하기도 불편하며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는다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무역거래알선사이트를 보완하는 도구로서 활용할 가치가 있다.


4. 무역관련기관을 활용하는 방법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때는 무역관련기관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국내무역관련기관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물건을 수출하거나 수입하고 싶어 하는 외국업체들이 보내온 인콰이어리를 활용할 수도 있고, KOTRA의 해외지사망을 활용해서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수도 있다.


이들 국내무역관련기관을 통해서 연결되는 해외거래처는 무역알선 사이트나 무역디렉토리를 통해서 연결되는 해외거래처보다 거래관계를 수립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국내무역관련기관을 통해서 입수한 해외거래처 정보는 국내 다른 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으므로 경쟁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5. 전시회를 활용하는 방법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전시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상품을 보면서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므로 경쟁력 있는 해외공급업체나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6. 상담회를 활용하는 방법

무역관련기관과 업종별 관련단체, 각종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상담회를 통해서 해외거래처를 개발할 수 있다. 전시회가 단시간 내에 다수의 업체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개별 업체와의 집중적인 상담을 나누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상담회는 1대1 개별 미팅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좀 더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서 거래성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상담회는 외국의 바이어나 셀러를 국내로 초청해서 해당 업체들이 취급하는 국내업체들과의 미팅을 주선하거나, 반대로 국내업체들을 모집해서 외국에 나가서 현지의 바이어나 셀러와의 상담회를 주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업종별 창업실무 무역에이전트

무역에이전트란 무엇인가?

무역에이전트란 수출 또는 수출업체의 에이전트로서 무역거래를 성사시키고 커미션을 받는 사람 또는 회사를 뜻한다. 무역에이전트하면 우선 오퍼상이나 바잉에이전트를 떠올리는데 원래 오퍼상이란 외국수출업체의 국내에이전트를 뜻하고 바잉에이전트란 외국수입업체의 국내에이전트를 뜻한다.


이밖에도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에이전트로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서 수출오더를 받아주거나 국내유통업체의 수입에이전트로서 해외공급자를 찾아내서 수입오더를 성사시키고 커미션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외국수출업체의 에이전트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또는 동남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에이전트로서 시장을 개척해주고 커미션을 받을 수도 있다.


무역에이전트의 역할은 무엇인가?

무역에이전트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역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 아이템이나 거래처를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셀러와 바이어에 대한 정보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거래에 개입해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무역에이전트라기보다는 무역브로커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이와 같이 별다른 역할도 없이 단순히 무역거래를 알선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무역브로커의 생명은 오래갈 수가 없다. 따라서 무역에이전트로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바이어와 셀러가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더라도 에이전트를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정도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 무역에이전트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정보원

수출자 또는 수입자가 필요로 하는 시장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이다. 수출자의 입장에서는 해외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현지에서의 경쟁업체는 누구이며 시장가격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고, 수입자는 해외에서 물건을 공급해줄 만한 업체는 누구고 해당 업체의 주 거래처는 누구며 현지시장에서의 평판은 어떤지 등과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2. 로비스트

좋은 의미에서의 로비스트 역할이다. 특히 수출자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때 경쟁업체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오더를 따내기 이해서는 현지에서 자신을 대신해서 고객을 접촉하고 로비역할을 할 사람이 있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일반상품의 경우에는 이런 로비스트의 역할이 필요 없으나 거래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플랜트설비, 군사장비 등과 같은 시장을 개척할 때는 로비스트의 역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입자의 경우라면 물량공급이 딸려서 공급자가 우위에 있을 때 공급자를 설득해서 물량을 확보해 줄 현지인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


3. 조정자

거래상대방과 가격이나 결제조건 등과 같은 핵심적이면서도 합의가 쉽지 않은 조건들을 협의할 때 중간에서 이견을 조정해주고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또는 거래가 끝난 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분쟁을 조정해 주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4. 오더관리

주문한 물건이 착오 없이 생산되고 선적될 수 있도록 수출자 또는 수입자의 입장에서 관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무역에이전트가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인가?

무역에이전트가 필요한 아이템은 앞서 언급한 무역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 아이템과 연관지어서 찾으면 된다. 즉 외국수출업체의 국내에이전트로서 일하려면 외국수출업체에게 국내시장정보를 제공해주고, 해당 업체의 물건이 팔릴 수 있도록 로비스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오더협상과정이나 분쟁이 발생 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오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더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필요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만한 아이템을 찾으면 된다.


아이템에 따라서 위에 언급한 역할이 모두 필요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으며, 거래규모가 크고 경쟁업체와 경쟁이 심해서 에이전트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에이전트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외국수출업체의 국내에이전트로서 성공하려면 외국수출업체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에이전트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그것도 가급적 다양한 역할이 필요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래규모가 크고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는 원자재나 기계설비, 플랜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외국수입업체의 바잉에이전트로 일하려면 오더관리자나 품질검사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고, 국내제조업체의 수출에이전트로 일하려면 자체적으로 해외시장개척능력이 떨어지는 업체가 취급하는 아이템을 찾으면 된다.


무역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에이전트가 필요한 외국업체에 대한 정보를 별도로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책자는 없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에이전트가 필요할 만한 업체를 찾아나서야 한다.


인터넷사이트에만 의존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에이전트가 필요할 만한 업체를 찾아나서야 한다. 우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KOMPASS와 같은 무역디렉토리다. 무역디렉토리에는 전 세계의 제조, 업체, 수출업체, 수입업체가 망라되어 수록되어 있으므로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할 만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업체를 접촉해서 에이전트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해외전시회에 참관해서 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를 찾을 수도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업체를 직접 접촉할 수 있으므로 보다 효과적으로 업체를 개발할 수 있다. 참관할 전시회를 선정할 때는 가급적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 품목을 취급하는 전시회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출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는 인맥을 통해서 알아볼 수도 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면 경제신문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경제신문에는 매일같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유망중소기업, 강소기업에 관한 기사가 넘쳐난다. 이들 업체들을 접촉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줄 수출에이전트가 필요한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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