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장옌(역: 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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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16000
2014�� 11��



책 소개


월급 15천원의 영어 강사에서 자산 26조원의 중국 최고 부호로 거듭나다!

마윈처럼 지금, 바로, 빨리 행동하라!

 

2014919, 뉴욕 증권거래소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사상최고가로 상장되었다. 별 볼일 없는 대학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던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 회장은 어떻게 이런 기적같은 성공을 이루었을까? 이 책은 성장, 끈기, 창업, 기회, 경영, 리더, 관리, 혁신, 경쟁, 전략, 투자, 생활이라는 12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 질문에 답한다.

 

마윈의 성장과 성공을 흥미롭게 담아낸 이 책은 마윈의 힘겨웠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 최고 상거래회사에 선정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세세히 보여주고 있다. PART 1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알리바바를 창업하던 초창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PART 2는 알리바바의 경영이 궤도에 올랐던 때의 이야기와 마윈이 젊은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가 담겨 있다.

 

저자 장옌

시나리오 및 도서 작가. 중국 경제의 주요인물과 기업사례를 장기간 심도있게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나의 인생철학 : 마윈이 청년들에게 주는 12가지 인생지혜, 마윈 : 나의 세계는 영원히 패배를 말하지 않는다등이 있다.

 

역자 김신호

서울 대일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제 4회 서울시의회 의원 및 입법 법률고문, 서울경찰청 법률지원 상담관, 여성폭력 방지법률 지원 변호사단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법무법인 현우의 대표 변호사를 지내고 2013년 법무법인 동북아를 공동 설립했다. 2010년부터 서울중앙 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례

역자의 글 - 역자 김신호가 마윈 정신을 말하다

 

01 알리바바의 성공은 나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첫 번째 강의 _ 성장 : 겨울을 미리 준비하여 견뎌라

두 번째 강의 _ 끈기 :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아름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세 번째 강의 _ 창업 : 맨발은 신발을 가리지 않는다

네 번째 강의 _ 기회 : 불확실한 기회가 진정한 기회이다

다섯 번째 강의 _ 경영 : 수익모델이 많을수록 돈을 벌지 못한다

여섯 번째 강의 _ 리더 : 비행기 엔진을 트랙터에 장착하지 마라

 

02 물구나무를 서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일곱 번째 강의 _ 관리 : 책임감의 크기가 무대의 크기를 결정한다

여덟 번째 강의 _ 혁신 : 열정을 오래 간직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아홉 번째 강의 _ 경쟁 : 비즈니스는 예술이다

열 번째 강의 _ 전략 : 먼저 옳은 일을 하고 그 뒤에 정확하게 하라

열한 번째 강의 _ 투자 : 돈을 벌려면 먼저 돈을 가볍게 생각하라

열두 번째 강의 _ 생활 : 통속적인 성공 안에 파묻히지 마라

 

부록 - 마윈의 강연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알리바바의 성공은 나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첫 번째 강의 _ 성장 : 겨울을 미리 준비하여 견뎌라

적시에 용기를 내라

어린 마윈에게 이 이야기는 마음 깊이 새겨졌다. 그는 매일 영어방송을 듣고 호숫가에 가서 외국인과 대화를 하며 말하기 연습을 했다. 실력이 부족했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외국인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다른 사람이 비웃어도 개의치 않았다. 영어를 말할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른 사람이 어떤 소리를 하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런 용기와 끈기 덕분에 그의 영어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진보했다. 중학생 때는 외국인 관광객을 자전거에 태우고 항저우까지 가이드하기도 했다.


일을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치는 일이 다반사다. 이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시도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만약 마윈이 어렸을 때 친구들의 괴롭힘에 굴복했다면 특유의 ‘칠전팔기 근성’을 길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 외국인과 교류가 없었다면 이후의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따뜻하게 하는 법을 배워라

왼손으로 오른손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은 이처럼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큰 걸음으로 전진해 멋진 내일을 쟁취할 수 있다.


하이보 번역회사의 현재 사장 장홍은 그 상황을 회고하며 말했다. “이러한 업종을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때, 마윈은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그 당시 항저우에는 번역회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부정적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처음에는 돈을 벌지 못했으나 마윈은 견디어 나갔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마윈에게 탄복합니다. 희망이 없던 때조차도 그는 생기가 넘쳤고 주변 사람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는 “세상에는 매우 총명하고 고등교육을 받았으나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그들이 어려서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교육받고 근면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천재는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이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부지런하게 일해도 남과 똑같이 해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성공은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강의 _ 끈기 :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아름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포기는 최대의 실패다

카지노에서 돌아온 후 미국회사는 마윈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했다. 같이 정부를 속여 돈을 횡령하자는 것이었다. 차후에 이 회사는 사기를 위한 유령회사로 드러났다. 마윈이 대응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대답하지 못했던 마윈은 결국 방에 갇혔다. 동의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도 있었다. 며칠간 대치하다가 마윈은 합작하겠다는 거짓말을 하고 풀려났다. 중국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다가 돌아가서 인터넷 프로젝트를 검토하겠다는 핑계를 댔다. 당시 중국에서 인터넷이란 단어는 생소했다. 마윈은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습득했던 것이다.


마윈은 “나는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나 무엇이 실패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기입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만일 마윈이 그때 중국으로 돌아오는 대신 시애틀에 가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알리바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학입시에 실패했던 그때 다시금 대학입시를 보러 가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마윈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눈물과 땀을 흘리며, 걸음걸이를 멈추거나 심지어 뒤돌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찬란한 빛을 볼 수 있다.


고통을 견디고 기쁘게 죽다

“나는 항저우로 돌아가려고 한다. 당신들은 부안에 남거나 베이징에 있어도 충분히 높은 보수를 얻을 수 있다. 만일 이직을 원하면 야후 같은 큰 회사에 추천해 줄 수 있다. 어쨌든 나는 항저우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나와 함께 돌아가 두 번째 창업을 한다면 월급은 단지 500위엔에 그칠 것이고, 일하는 곳은 차를 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우리 집이 될 것이다. 3일간 잘 생각하고 나서 답변해달라.”


그가 선언한 뒤 그들은 반나절 동안 논쟁을 했다.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마윈을 따라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비록 창업에는 좌절했지만 마윈은 그의 일생에서 가치 있고 소중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마윈은 각종 대형 웹 사이트로부터 높은 월급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었다. 그 중에는 야후 중국지사의 사장 자리도 있었지만 고사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심어야 할 큰 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윈은 다시금 동료들의 미래를 짊어지게 되었고 항저우로 돌아와서는 배수진을 치고 그의 꿈을 다시 건설하기로 했다.



세 번째 강의 _ 창업 : 맨발은 신발을 가리지 않는다

창업가는 머리를 숙이지 마라

손정의는 마윈에게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마윈은 자신은 돈이 부족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사실 마윈은 이미 골드만삭스에서 500만 달러 규모의 엔젤 기금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 500만 달러는 당시 적지 않은 투자 금액이었지만 사업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투자 금액이 상상 이상이어서 충분한 정도는 아니었다. 마윈의 대답에 손정의는 놀라며 “돈이 부족하지 않은데 왜 나를 찾아왔나?”고 물었다. 마윈은 “당신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보고 누군가를 만나보라고 권해서 와 본 것이다.”라고 했다.


손정의와의 첫 만남이 비록 부드럽게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마윈의 상인 근성을 엿볼 수 있다. 내면에서 드러난 자부심과 신중함이다. 많은 창업가는 투자를 끌어들일 때 엄마에게 요구하는 아이처럼 달려든다. 마윈은 그렇지 않았다.


손정의가 알리바바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주식의 30%를 점유하겠다고 제의하자 마윈은 그 자리에서 5~6분 정도 생각한 후에 동의했다. 소프트뱅크에서 3,000만 달러의 투자를 단숨에 이끌어낸 것이다. 이는 지금도 알리바바의 신화로 회자되고 있다. 모두가 간절히 바라지만 다가갈 수 없던 목표를 이루어 낸 것이다. 마윈의 성공은 그가 머리를 숙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능력과 창의로 투자자를 설득시키는 것보다 자부심으로 모든 사람을 설복하는 게 나았기 때문이다.


작은 총명함보다 바보 같은 끈기가 낫다

“여러분에게 창업이나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하고 싶거나 변화시키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한 후 그것을 끈기 있게 밀고 나가면 됩니다. 나는 사람은 일생 창업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선전에서 ‘두 번째 창업’이라는 구호를 보았는데 나는 그 구호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같은 리더가 두 번째 창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창업한 첫날부터 계속 창업 중이기 때문입니다.”


손정의는 마윈의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많은 상인은 투기에 능하고 투기에 참여할 기회를 노린다. 이는 총명해 보이지만 사실 위험천만한 일이다. 마윈은 바보처럼 뜻을 고수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했다. 축적한 에너지가 폭발하면 대단한 성과를 낸다. 2004년에는 손정의가 재차 알리바바에 투자했다. 그 해 마윈이 끌어들인 투자금액은 인터넷 역사상 최고금액인 8,200만 달러였다.



네 번째 강의 _ 기회 : 불확실한 기회가 진정한 기회이다

심리는 태도를 결정하고 태도는 상태를 결정한다

1992년 스타벅스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창립자인 하워드 슐츠는 전 세계에 “나는 몽상가다”라고 선언했다. 마윈도 몽상가다. 그의 꿈의 무대는 전 세계다. 사실 마윈이 큰소리만 치는 사람으로 여겨진 때도 있었다. 알리바바 초창기에는 매출이 하루에 10여만 위엔에 불과했다. 그러나 마윈은 1일 매출을 100만 위엔으로 열 배 늘리겠다고 장담했다. 이때는 직원들도 놀랐다. 목표 달성에 의심을 품은 고위 직원 2명이 내기를 걸어오기도 했다, 마윈이 목표 달성을 못하면 1만 위엔을 내는 것이었다. 연말에 1일 매출이 100만 위엔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두 직원은 깨끗이 승복했고 마윈은 1만 위엔을 얻었다. 그들은 마윈의 기백과 성공을 보았고 마윈을 따라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언제 손을 내밀 것인가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널리 알려진 야후와 알리바바의 합병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알리바바와 야후는 베이징에서 협의서에 서명했다. 알리바바는 야후의 중국 모든 자산을 인수하는 동시에 야후에게서 10억 달러의 투자를 얻어 냈다. 이로서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야후 브랜드의 무기한 사용권을 취득했다. 발표회에서 마윈은 유머러스하게 “알리바바와 야후는 7년간의 연애를 한 후 11일 중국의 발렌타인데이(칠석절)에 결혼을 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가 중국 야후를 인수한 것은 하루아침에 결정한 일이 아니었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정상을 향하여 나아갔다. 마윈은 “이것은 매우 얻기 어려운 기회였습니다. 잡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입니다. 나는 7년을 기다려 비로소 이를 쟁취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기회는 한 번 뿐이고 아차하면 사라진다. 마윈은 가장 적당한 시기에 이 기회를 잡았고, 알리바바에 거대한 경제효과를 부여했다.



다섯 번째 강의 _ 경영 : 수익모델이 많을수록 돈을 벌지 못한다

거래는 관계나 작은 지혜에 의존하지마라

장사를 하려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관계에 의존하는 것은 허튼 짓이다. 결국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된다. 실력과 성실함으로 거래해야 사업이 점점 커진다. 진정한 상인과 우수한 기업가는 성공할 수 있다. 똑같이 장사를 해도 어떤 집은 백 년 간 대를 물려 유지하고 어떤 집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는 전적으로 상품의 품질과 상인의 품행에 달려 있다. 마윈은 성실과 신용을 가장 중요시했다. 작은 상인은 지식에 의존하고 큰 상인은 덕에 의존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사명감은 기업발전의 원동력이다

미국에서 돌아온 마윈은 당시 중국의 인터넷 회사가 야후, AOL, 아마존 등 외국의 큰 회사를 모방하는 것을 알았다. 마윈은 알리바바가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알리바바는 사명감을 좇아 나아가야 한다”고 선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 후 마윈은 알리바바의 사명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지금 명성이 제일 큰 기업은 GE, 즉 제너럴 일렉트릭이다. 그들은 100년 전에 전구를 만들었다. 그들의 사명은 ‘세상을 밝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이 GE를 전 세계 최대의 전기회사로 만들었다. 이러한 사명을 지닌 디즈니는 언제나 즐거운 영화를 만든다. 알리바바의 사명은 세상에서 어렵게 거래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강의 _ 리더 : 비행기 엔진을 트랙터에 장착하지 마라

삼장법사에게 배우는 리더십

마윈은 사고에는 능숙했으나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은 전혀 없었다. 기술 집약형 인터넷 회사의 사장이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다. 미디어에서는 그를 ‘IT를 모르는 IT의 영재, 인터넷을 모르는 인터넷의 영웅’이라고 평할 정도였다.


조직을 이끄는 데 있어서 그만의 비법은 백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부하가 만드는 기술로 자신을 거쳐가게 했다. 마윈은 “내가 사용할 수 없다면 사회의 80%는 사용 못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모든 상품은 마윈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능력 없는 직원은 없지만 능력 없는 리더는 있다

핵심 리더는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재를 모으고, 어떻게 인재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제공하며 지지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시장 경쟁에서 패배한 기업은 자금의 부족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관리하고 쓰는 상식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마윈은 평소 ‘형편없는 직원은 없고 단지 형편없는 리더만 있을 뿐이다’는 말을 강조했다. 가치는 사람이 창조하는 것이고 기업의 최고 귀한 재산은 인재이기 때문이다.


물구나무를 서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일곱 번째 강의 _ 관리 : 책임감의 크기가 무대의 크기를 결정한다

말하는 기술을 터득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P>마윈을 보면 곳곳에서 말하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강자가 되고 싶으면 먼저 말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면 원하는 성과를 이루기 힘들다. 화술의 포인트는 정교함이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시간도 낭비하고 기회도 놓칠 수 있다. 문장이 간결해야 한다. 주제를 다듬어 몇 마디만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기업의 리더로 간결하고 응축된 말을 할 수 있다면 직원들에게 큰 도움과 격려가 된다.


마윈은 유머 있게 말하면서도 지혜로움을 놓치지 않는다. 알리바바를 처음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 심지어 인터넷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알리바바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마윈은 농담을 섞어 이야기했다. “길에서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다 뽑고 싶다.”


직원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2005년 알리바바는 야후의 중국 지사를 인수했다. 마윈은 처음 중국 야후의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몇백 명 직원의 눈빛에서 막막함, 실망감, 분노를 읽었다. 마윈은 솔직하게 대응했다. “우선 대단히 미안합니다. 규정상 여러분과 미리 소통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실 수 있다면 1년만 지켜봐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에어컨이 있는 편안한 사무실에서 일하기를 바랍니다.”


야후 직원들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인수 한 달 후에 마윈은 기차를 통째로 빌려 몇 백명의 야후 직원을 항저우로 데려 왔다. 이들이 항저우에 도착하자 마윈은 성심성의껏 그들을 대접했다. 야후 중국 직원들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서 특별히 중국식과 서양식을 융합한 아침 식사도 준비했다. 야후 직원들은 오는 길에 작은 봉투를 받았는데 안에는 따뜻한 만두 2개, 우유, 껌, 냅킨이 들어 있었다. 길 양 옆에는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직원의 충성도가 가장 중요하다

지혜와 부지런함이 황금이라면, 충성도는 다이아몬드에 비유될 수 있다. 직장에서 자기 회사와 일에 대한 충성은,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 사업에 대한 충성과도 같으며 사업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이를 마윈은 아주 강하게 인정한다.


알리바바의 철학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으며 일명 ‘육맥신검(진융의 소설에 등장하는 필살기-역자 주)으로 불린다. 바로 고객 최우선, 변화 포용, 팀워크, 열정, 신용, 부지런함이다. 사원을 평가할 때도 이를 첫 번째 가치관으로 삼는다. 업적이 좋지 않아도 회사는 사원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지만, 회사의 가치관을 어기고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을 했다면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회사를 떠나야 한다.&



여덟 번째 강의 _ 혁신 : 열정을 오래 간직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성공과 공부는 별 상관이 없다

나는 정말 진융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에는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책을 볼 때에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봐야 합니다. 우리 옆집 아저씨는 매일 오묘한 진리를 담은 책을 봅니다. 일반사람이 그중 두 권만 보면 장님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처럼 나는 사업도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했습니다. 가장 쉬운 일이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가장 중요하고 힘든 일은 다른 사람에게 남겨둡니다. 이건 내 창업의 비결입니다. 인생은 얼마나 고달픈가요. 당신에게 한 명의 고용주가 있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히 피곤한 일입니다. 만약 고용주가 없다면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하길 바랍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물구나무서기는 알리바바 임직원들의 ‘필수과목’이다. 알리바바의 직원들은 회사에 들어가서 3개월 내에 물구나무서기를 배워야 한다. 남자는 30초, 여자는 10초간 물구나무서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없다면 보따리를 싸야 한다.


마윈도 물구나무서기 고수다. 그는 한 손으로도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몇 분 동안 해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왜 직원들에게 물구나무서기를 시키는 걸까? 마윈은 이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늘어놓는다. 첫째로는 물구나무서기를 통해 몸을 단련할 수 있다는 것을 든다. 운동기구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둘째, 물구나무서기를 배움으로써 직원들로 하여금 고정된 생각을 바꾸게 한다.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게 하려는 것이다.



아홉 번째 강의 _ 경쟁 : 비즈니스는 예술이다

기선을 제압하고 기회를 먼저 잡는다

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기선을 제압하는 경쟁의식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이 문 앞에 도달했을 때 반격하려면 때가 너무 늦다. 총성 없는 비즈니스 전쟁 중에는 기회를 선점하는 사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마윈은 기업가들에게 좋은 본보기다. 대중들이 인터넷을 잘 모를 때 이 업종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발전에 병목현상이 나타난 시기에는 타오바오를 오픈했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었다. 구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야후와 동맹하기도 했다.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대사를 망칠 수 있다

상대방의 중상모략에 대해 마윈은 바로 반격을 한 것이 아니라 먼저 웹 사이트의 진실성과 합법성을 높이도록 조치했다. 그런 다음 정당한 방법으로 허구성과 중상모략에 대해 반박했다. 그런 다음 알리바바는 가짜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며 정당한 수단으로 네티즌에게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다고 알렸다.


알리바바가 증거를 제시해 진상을 분명히 밝히자 신뢰가 회복됐다. 마윈은 경쟁 중이라도 기본적인 비즈니스 법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악의적으로 경쟁하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상처받은 기업도 화를 낼 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사실이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바로 복수하게 된다면 악의적인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득보다 실이 많다. 인내는 경쟁상대를 겁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시간을 갖고 힘을 모아 상대방에게 일격을 가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삼류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행을 더하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실행력을 주문한다. 알리바바 창업 이후부터 늘 직원들에게 강한 실행력을 갖출 것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인터넷 경제시대에는 모든 게 정보화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그래서 알리바바는 계획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빨리’ 실행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알리바바의 창업 초기에 ‘지금! 바로! 빨리!’는 마윈의 입버릇이었다. 마윈은 집행력이 기업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는 “잘못된 집행을 할지라도 우유부단하거나 결정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집행하는 과정에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고 늘 말했다.



열 번째 강의 _ 전략 : 먼저 옳은 일을 하고 그 뒤에 정확하게 하라

작은 회사의 전략은 살아남는 것이다

위기가 도래하자 마윈은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대폭 감원을 했다. 많은 사람이 회사의 전략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윈은 “전략은 많은 의미가 있다. 작은 회사의 전략은 ‘살아남는 것’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업가라면 법률과 사회도덕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열심히 노력해 돈을 벌어야 한다. 먼저 돈을 벌고 자기의 회사가 살아남게 해야 신념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돈을 못 버는 회사는 공중누각과 같다.


자본을 말할 필요는 없고 자본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마윈은 자본에 포위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자본을 버릴 수 있었다. 이베이와 중국시장이 경쟁을 벌일 때 마윈은 알리바바의 상장을 늦추었을 뿐만 아니라 3억 5,000만 위엔의 자금을 재차 타오바오에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자본을 타오바오에 투자하려 계획했다.


만일 이베이와의 싸움을 포기하고 상장을 선택했다면 마윈은 더 많은 돈과 자본금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윈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에너지와 돈을 타오바오와 이베이 간의 대결에 두었다. 이것이 마윈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다. 그는 돈을 가두지 않고 미래의 이윤을 기다렸다. 마윈은 자본은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타오바오닷컴을 업계의 거두로 키워야 더 많은 가치를 창조하여 이윤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열한 번째 강의 _ 투자 : 돈을 벌려면 먼저 돈을 가볍게 생각하라

자기 돈이 귀한 것처럼 남의 돈도 귀하게 여겨라

이러한 절약 전통은 알리바바에서 쭉 이어졌다. 공동 창업한 동료들은 지금 모두 회사의 고위직이 되었다. 하지만 국내 출장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열차나 버스에 탄다. 알리바바의 사무실 입구의 복사기 위에는 저금통이 놓여 있다. 벽에는 복사기 사용 규정이 붙어 있는 데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는 소액이라도 돈을 내야 한다.


알리바바가 투자를 찾은 후에도 회사는 이러한 정신을 유지했다. 진젠항은 말한다. “회사의 원가를 절약할수록 고객에게 제공되는 가치가 더욱 커진다. 이러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돈이 있든 없든 마찬가지다.”


돈을 버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하지 마라

즈푸바오는 알리바바와 타오바오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상거래의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전면 배상 원칙을 세웠다. 즈푸바오를 사용했다가 손실을 본 네티즌이 있다면 피해액을 전부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전면 보상뿐만 아니라 송금수수료도 면제했다. 돈을 버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즈푸바오같은 안전거래의 매개가 없었다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그렇게 성숙하지 못했을 것이다. 타오바오의 대표 쑨퉁위는 이렇게 말했다. “마윈이 해결하고자 했던 것은 중국 모든 전자상거래의 결제 문제였습니다. 단지 타오바오의 결제 해결 방안만을 찾은 게 아니었습니다.”


남이 돈을 벌게 도와준 뒤 자기의 돈을 벌어라

“알리바바는 금광을 발견했으나 스스로 캐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캐기를 기다렸지요. 우리는 다른 사람이 돈을 벌도록 먼저 도와줍니다. 그 사람이 돈을 벌면 우리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홍콩 상장 당시에는 대규모의 부가 형성되었으나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한 명의 갑부를 만들지는 못했다. 마윈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 5%도 안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윈은 “처음부터 나는 주식을 보유해 지배하는 방식을 생각하지 않았다. 혼자서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주권이 분산되어야지만 다른 주주와 직원이 더욱 신뢰와 열정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열두 번째 강의 _ 생활 : 통속적인 성공 안에 파묻히지 마라

인생은 사람답게 사는 것이지 일을 위한 게 아니다

마윈은 ‘베이징 세계경제 포럼’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회의에 총 5명의 사람이 나와서 강연을 했다. 단상 아래에 있는 청중들은 제대로 강연을 듣지 않았다. 모두 잡담을 하거나 전화통화를 했고 심지어 통화 소리도 매우 컸다. 마윈은 당시 이를 바라보면서 매우 창피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작은 기업가는 영리해야 성공하고, 보통 기업가는 관리로 성공한다. 큰 기업가는 사람됨으로 성공한다”는 말을 떠올렸다. 그러나 당시 회의에서 강연을 듣던 사람들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큰 사업에 대해 논할 수 있을까? 그 후 마윈은 항상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너무 진지하게 일하지 마라

마윈은 일하거나 사업을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열정에 불타서 일할 수 있고 효율도 높아진다고 생각했다. 알리바바의 사훈은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살자’이다. 알리바바의 직원들은 항상 웃음을 띠고 있는데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바쁘면서도 유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어떤 것이 더욱 중요한지는 많은 이들이 갈등하는 문제이다. 재미가 없는 일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큰 고통을 안겨 준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넉넉하게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이 두 가지 길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사실 직업을 택하는 것은 결혼과도 비슷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택했다면 삶이 힘들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반대 경우라면 삶이 편안하더라도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젊은이에게 기회를 줘라

2013년 마윈은 정중하게 은퇴한다고 선포했다. 마윈의 말에 의하면 그는 알리바바의 대표를 그만두기 위해 9년을 고민했다. 6년을 계획했고 3년간 실행했다. 2013년에는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은 모두 경영진에서 처리하면서 능력을 단련하도록 했다. “인터넷은 400미터 계주와 같다. 당신이 아무리 대단한 주자일지라도 때가 되면 다른 젊은이에게 넘겨주어야만 한다.”


많은 사람이 갑부와 같이 몸에 많은 것을 짊어진다. 재산, 책임 등 그들은 스스로 손을 놓을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손을 놓는 것이 아까운 것이다. 그러나 마윈은 과단성 있게 마무리했다. “10년 전 나는 세계시장에 관심이 많았다. 그 결과 큰 어려움을 겪었다. 5년 전에는 나는 중국의 운명에 관심이 많았고 어렵게 지냈다. 3년 전부터 회사 일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생활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나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모두가 자기에게 관심을 두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 세상은 아주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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