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통계학에 있느 추운 겨울은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21세기의 경제, 사회, 정치적 위기는 대체로 인구 고령화와 감소, 그리고 전통적인 핵가족 소멸의 부산물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무엇인가? 삶의 질에 그 의미는 무엇인가? 국가의 상대적 경쟁력에 그 의미는 무엇인가?
미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인구 통계에 있다. 여기에는 연령, 교육, 성별,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민족, 종교 등이 포함된다. 소련의 붕괴와 분열 이후, 미국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되었다.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미국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출산과 이민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이자 인구통계학자인 니콜라스 에버슈타드(Nicholas Eberstadt)는 이를 ‘미국의 인구 통계학적 예외주의(American demographic exceptionalism)’라고 부른다.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의 전체 인구와 생산 가능 인구(20~64세)는 다른 선진국과 중국, 러시아와 같은 저개발 경쟁국들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는데, 생산 가능 인구의 증가는 인적 자원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부가 운영하는 경제에서 국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현대 복지 국가의 경우 인구의 평균 노령화를 늦추는 것은 사회 제도에 내재된 재정적 부담의 일부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인구에 따른 통계적 추세가 국제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러한 인구 통계 상의 사실은 미국에게 어드밴티지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제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 2020년 미국 인구조사 결과와 2020년 총 출생아 수에 대한 보고서는 미국 사회에 냉정한 뉴스를 전달했다.
이것은 인구 성장 둔화와 꾸준한 출산율 감소로 인해 미국이 완전하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인구 통계적 경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은 앞으로 전망이 어두운 ‘인구가 적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미국인들이 자녀를 덜 낳기로 선택함에 따라 미국은 ‘예외주의’일 때의 이점을 상실하고 덜 예외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낮은 출산율이 대중의 ‘미래에 대한 신뢰’의 하락을 나타내는 정도까지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의 느린 성장은 또한 고령자, 기타 사회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수급 문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미국이 당분간은 현 어드밴티지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최신 인구 데이터 및 예측을 살펴보면 미국의 향후 국제적 위상에 대해 즉각적으로 우려할 만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 미국은 앞으로 당분간은, 즉 수십 년 동안은 경쟁자에 비해 강력한 인구 통계적 어드밴티지를 유지할 것이다.
다음 세부 사항을 고려해 보자.
미 인구조사국(The U.S. Census Bureau)의 2020년 주요 수치는 인구 통계학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인구 증가는 199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현재는 대공황 시대를 제외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2020년 사이 미국 인구는 약 7.4% 증가했다. 이는 이전 10년보다 현저히 느린 성장률이다. 흥미롭게도 이민은 이러한 둔화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2010년대 순 이민은 연간 약 1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이전 10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따라서 출생과 사망의 변화가 이 인구통계의 변화를 설명해준다. 총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차감한 것을 우리는 ‘자연적 증가’로 본다. 미국의 ‘자연적 증가’는 2000년∼2009년 약 10년 동안 연평균 170만 명이었지만 2010년∼2019년 사이에는 연평균 120만 명에 불과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는 90만 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미국 전체에 출생 및 사망 등록 시스템이 완성된 1933년 이후 최저 기록에 해당한다.
2010년대 미국의 ‘자연적 증가’의 감소는 ‘부분적으로’ 연간 사망자 수의 증가 때문이었다. 이는 전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완전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였다. 그리고 더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출산율 감소였다. 2019년의 총 출생아 수는 대침체(Great Recession) 바로 직전인 2007년 사상 최고치인 430만 명에서 5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출산 가능 연령의 여성 1인당 출산의 수를 보여주는 총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미국의 출산율에 대한 보다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에서 20년 동안 최고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평균 2명을 약간 넘었다.
그러나 2007년에서 2019년 사이 이 비율이 2.1 보다 낮은 1.7로 떨어졌다. 2.1은 장기적으로 인구대체율 바로 위 수준이고, 1.7이란 이러한 대체율보다 더 낮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기록된 가장 낮은 비율이다. 2020년 잠정 출생 수치는 약 360만 명으로 4% 더 감소하여 2020년 국가 합계 출산율은 약 1.64명인데, 이는 인구대체율 수준보다 20% 이상 낮아짐을 의미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증거는 대침체 이후의 상당하고 현저하게 퍼진 출산율 감소를 뒷받침하는데, 경제적 우려가 출산율 감소에 한 몫 할 수 있고, 일부 사람들은 자녀를 더 많이 가지지 않는, 심지어는 아예 자녀를 가지는 않는 이유를 높은 양육비 문제로 돌리기도 한다.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른 우선순위와 문화적 태도를 지닐 수 있다. 오늘날 가임기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확실히 종교에서 더 자유롭고, 미래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낙관적이지 않다.
그러나 앞서 말했지만 미국의 인구 통계학적 미래는 상대적으로 크게 어둡지는 않다. 2020년 인구 조사 결과는 특히 더 넓은 맥락에서 볼 때 파멸의 전조와는 거리가 멀다. 미래의 미국 인구 증가에 대한 UN의 낮은 예측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유엔 인구국(United Nations Population Division)이 구축한 ‘저변형(low variant)’ 모델은 2020년대 중후반 미국의 총 출산율을 1.4명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체 평균 출산율이 2019년 미국 단일 주의 어느 출산율보다 낮고 2030년대와 2040년대의 더 낮은 출산율보다 더 낮다고 가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현저하게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예상되는 미국 인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여전히 증가하여 2047년에 3억 5천만 명 미만으로 정점을 찍고 이 인구는 2050년까지 대략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이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생산 가능 인구의 수도 마찬가지로 이번 세기의 다음 분기 동안 완만하게 증가하여 2050년 예상 수준인 2020년 총계보다 약 5%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2020년 인구 조사 결과가 ‘인구 감소’ 공황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 같다. 극단적이고 계속 줄어들고 있는 대체출산율 수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총 인구와 생산 가능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증가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집단이 현재 비교적 작은 집단이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로 이동함에 따라, 이 연령대에는 점차적으로 더 인구가 유업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재의 미국 인구 통계학적 구조에 구축된 이 ‘인구 모멘텀’은 지속적인 이동과 결합하여 전체 미국 인구와 ‘생산 가능 인구’를 적어도 한 세대 동안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러한 결과, 미국은 21세기의 다른 강대국들보다 인구학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유럽 연합 국가는 모두 미국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낮은 대체출산율을 유지해 왔다. 더군다나 이들의 현재 출산율은 모두 미국보다 낮다.
게다가 이들의 인구는 오늘날 미국 인구보다 더 젊지 않다. 특히 중국은 다른 강대국들 중 인구가 가장 젊음에도 불구하고 중위연령은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
타 국가는 어떨까? 대체 출산율만 보자. 일본과 유럽연합은 1970년대에 이미 대체 출산율 이하로 떨어졌고, 중국과 러시아는 1990년대 초에 그렇게 되었다.
미국의 경우, 사망자보다 출생아 수가 더 많은 수치는 이제 10년 동안 꾸준하게 그러나 완만하게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유럽연합에서는 2012년 이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이미 능가했고, 유럽 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는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의 총 인구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2007년 이후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졌고, 2011년부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데, 지금까지 거의 1,400만 명의 인구손실이 발생했다.
중국의 경우, 니콜라스 에버슈타드가 2021년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생산 가능 인구가 이미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전체적인 인구 감소는 향후 10년 안에 시작될 예정이고, 인구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중국의 2020년 인구 조사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면 중국의 미래 인구 통계학적 경로에 대한 세부 사항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
중국의 한 자녀 갖기 정책이 폐지된 이후에도, 출생이 계속해서 급감하고 있음은 중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여전히 불완전한 중국의 생체 등록 시스템은 2016년에 거의 1,800만 명의 출생을 기록했지만,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는 1,200만 명의 출생만 기록되었다.
중국은 자국 인구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구 통계학자들이 더 많이 알게 되면 중국의 인구 통계학적 하락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강대국들 중에서, 다음 세대에 걸쳐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생산 가능 인구의 더 빠른 이동 및 증가를 보이고, 미국보다 더 젊은 사회를 유지하게 될 국가는 인도가 유일하다.
앞으로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생산 가능 인구에서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 역시 이제 대체 출산율이 작아지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UN 추정에 따르면 인도의 20세 미만 인구는 이미 감소하고 있으며, 생산 가능 인구는 2050년 이전에 정점에 이를 수 있다.
미국의 출산율 하락은 지금까지 유효했던 ’인구 통계학적 예외주의‘가 종식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는 단순히 1930년대와 유사한 순환 저점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에 기업 및 정부, 개인이 정확한 정보에 입각하여 인구 정책 및 자녀 계획을 세운다면 미국은 계속적으로 인구 통계학에 있어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추세를 고려할 때, 우리는 향후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려 본다.
첫째, 원격 근무를 통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자녀를 좀 더 수월하게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원격 근무는 통근 및 출퇴근 준비에 소요되는 주당 5~10시간을 육아에 투입함으로써, 육아를 더 수월하게 이끌어줄 수 있다. 또한 부모는 좁고 비싼 도심 중앙에서 벗어나 좀 더 저렴하고 넓은 집을 살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좁고 비싼 도심 중앙은 빠르게 노후화되고 그 중요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원격 근무는, 가족 친화적인 일정에 맞도록 업무 조건과 시간을 더 수월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녀가 있는 직원들일수록 직장에 대한 충성도를 더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둘째, 우수한 인력을 유치 및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점점 더 가족 친화적인 특전을 복지 패키지에 통합시킬 것이다.
오늘날 꽤 많은 사람들, 특히 역량있는 여성들이 특히 육아와 커리어 사이의 비용 효율적인 균형을 찾을 수 없어, 노동 인구로부터 스스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2020년대의 경쟁 환경에서 기업은 보다 광범위한 보상 패키지의 일부로 보육 및 그와 유사한 혜택을 제공해야 현재 노동 인구에서 빠진 이 역량있는 우수한 인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경제적으로 더 부유해짐에 따라 그들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더 높은 비율로 결혼하고 자녀를 낳게 될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서 결혼 비율과 자녀 계획이 적은 것은 자발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른바 위대한 세대가 삶을 잠시 동안 보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닷컴 붕괴와 대침체에 따른 불안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끼친 영향도 그러할 것이다.
물론 디지털 혁명의 황금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우리가 보았던 종류의 ’베이비 붐‘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지만, 지난 몇 년간의 출생률과 비교할 때 확실히 붐처럼 여겨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미국의 경우 이민이 저출산을 크게 상쇄할 것이다.
이민으로 세워진 미국의 전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정치 경제적 상황과 여러 제반 요건들이 정상화되면 미국은 다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이들에게 개방적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민에 대한 엄격한 자격 제한은 유효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이민자와 이들의 비교적 높은 출산율로 인해 미국 인구는 대부분의 다른 OECD 국가보다 더 높은 비율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다섯째, 미국인들은 대부분의 다른 OECD 국가의 국민들보다 더 종교적이고 부유한 편이기 때문에 사회적 조건만 충족된다면 가까운 장래에 계속해서 더 높은 출생률을 보일 것이다.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는 종교를 믿지 않는 세속주의자보다 더 높은 출생률을 보여 왔다. 미국인들은 타 OECD 국가에 비해 종교를 가진 비율이 더 높으며,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편이다. 이에 미국의 전 지역에서 더 높은 소득과 낮은 생활비용, 주택비용이 지금보다 더 안정화된다면, 더 많은 가족에 대한 욕구가 현실화될 확률이 높다.
여섯째, 디지털 혁명의 황금기를 통해, 임금 상승뿐만 아니라 기술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경제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려면 미국 내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
일곱째,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글로벌 노동과 소비 측면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함에 따라 이 지역은 향후 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다.
중기적으로는 북미도 승자가 되겠지만,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다. 인도의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노동 인구는 2050년까지 스스로를 빈곤에서 중산층으로 상승시킬 것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이들 지역의 인구와 경제는 노동 인력과 소비 인구 측면에서 글로벌 경제에 큰 축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젊은 인구도 계속 급증하여 저가 제조의 세계적인 원천이자 농산물의 주요 소비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Resource:
1. Trends. September 2019. The Trends Editors. Great Power Demographics.
The United States’ global preeminence owes a great deal to demographics; that includes age, education, gender, marital status, parental status, ethnicity, etc. After the collapse and fragmenting of the Soviet Union, the United States became the world’s third most populous country, behind the giants China and India.
By comparison to other developed countries, the United States has maintained unusually high levels of fertility and immigration, a phenomenon demographer Nicholas Eberstadt has termed “American demographic exceptionalism.”
Since the end of the Cold War, the overall American population and its number of working-age people (between the ages of 20 and 64) have grown more rapidly than those of other developed countries, as well as less developed rivals like China and Russia.
Growing working-age populations boost national productivity in economies run by governments that can successfully develop and tap human resources. And for modern welfare states, slowing the average aging of the population forestalls some of the fiscal burdens built into their social arrangements.
To the extent that crude demographic trends matter in world affairs, they have been running to the United States’ advantage for some time. But big changes are underway. Results from the U.S. 2020 census and reports about 2020 birth totals offered sobering news.
These indicate that with its slowdown of population growth and steady declines in national fertility, the United States seems to be charting a less optimistic demographic path, leading to a grayer and less populous future.
In short, the United States may be losing its advantage and becoming less exceptional as Americans choose to have fewer children. To the degree that lower birthrates may signal diminished popular confidence about the future, the drop-off in fertility warrants attention and perhaps concern.
Slower population growth could also have troublesome longer-term implications for Washington’s pay-as-yougo entitlements for senior citizens and other social welfare programs.
Fortunately, a look under the hood of the latest population data and projections suggests that there is no immediate reason to be alarmed about the country’s prospective international standing. The United States will remain in a strong demographic position with respect to its competitors for decades to come.
Consider the specifics.
The U.S. Census Bureau’s 2020 “headline” numbers formally ratify something demographers already knew. The United States’ population growth has been decelerating steadily since 1990 - and is now at the slowest recorded tempo in the country’s history, apart from the Great Depression era.
Between 2010 and 2020, the U.S. population grew by an estimated 7.4 percent. That is a distinctly slower rate of growth than that of the previous decade, when the United States’ population grew by just under ten percent.
Interestingly - some would say surprisingly - immigration does not seem to have much to do with this slowdown; indirect indications suggest net immigration amounted to about a million people a year over the 2010s, roughly the same level as in the previous decade.
Rather, changes in birth and death trends explain the shift. “Natural increase,” which is defined as the total number of births minus deaths, averaged 1.7 million annually for the decade between 2000 and 2009 but just 1.2 million between 2010 and 2019.
In 2019, the year before the COVID-19 pandemic struck, it fell below 900,000, the lowest annual sum on record since at least 1933, when the United States’ nationwide birth and death registration system was completed.
The falloff in U.S. “natural increase” in the 2010s was partly due to an increase in annual deaths - an entirely predictable result of the aging of the overall population.
But the slump in births played a greater role. Birth totals in 2019 were down by over half a million from their all-time high of 4.3 million in 2007, just before the Great Recession.
Total fertility rates - a measure of births per woman per lifetime - tell the American childbearing story on a more human scale. For the two decades leading fertility rate averaged just over two births per woman.
Between 2007 and 2019, however, the U.S. rate dropped from over 2.1 (just above the level for long-term population replacement) to 1.7, which is below replacement level.
That was the lowest rate ever recorded for the United States - until now. The provisional birth figures for 2020 indicate another four percent drop, to about 3.6 million, implying a 2020 national total fertility rate of around 1.64, which is more than 20 percent below replacement level.
The available evidence documents a substantial and remarkably widespread fertility reduction since the Great Recession. Economic concerns may play a part, with some blaming the high costs of child-rearing for their reluctance to have more children or any children at all.
Younger generations may also have different priorities and cultural attitudes from those of their predecessors; the rising cohort of millennials, who make up most of today’s population of childbearing ages, is decidedly less religious and also less sanguine about the future.
However, the demographic future remains relatively bright for the United States. In fact, the 2020 census results are far from harbingers of doom, especially when placed in a broader context.
And that’s true even if we accept the UN’s low-end forecasts of future U.S. population growth.
Specifically, the “low variant” models constructed by the United Nations Population Division assign the United States a total fertility rate below 1.4 for the second half of the 2020s; that assumes a nationwide average fertility rate lower than the fertility rate of any single U.S. state in 2019 and an even lower rate during the 2030s and 2040s.
But, even with this strikingly low fertility rate, the projected U.S. population would still rise for the next generation, peaking in 2047 at just under 350 million people, where it would roughly remain through 2050.
Under that pessimistic scenario, the number of working-age people would likewise rise modestly during the next quarter century - to a projected 2050 level about five percent higher than the corresponding total for 2020.
As this highly cautious example demonstrates, the 2020 census results should not cause a “de-populationist” panic. Even with extreme and unrelenting sub-replacement fertility levels, the United States’ total population and working-age population are on course to keep growing.
For example, as rising cohorts of Zoomers and Millennials move into age groups currently occupied by comparatively smaller cohorts those groups will expand.
This “population momentum” built into the current U.S. demographic structure will combine with continuing migration to push the overall U.S. population as well as the “working-age population” to higher levels for at least another generation.
As a result, the United States will likely retain a demographic edge over other great 21st century powers. China, Japan, Russia, and the countries of the European Union have all had sub-replacement fertility rates for much longer than the United States.
And their current fertility levels are all lower than that of the United States. Furthermore, their populations are all older than the U.S. population today. Notably, even though China has the most youthful population of those other great powers, its median age has already exceeded that of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States’ most recent year of achieving replacement-level fertility was 2008. By contrast, Japan and the EU fell into sub-replacement fertility in the 1970s, while China and Russia did so in the early 1990s.
Although the United States’ surfeit of births over deaths has been steadily dwindling for over a decade, deaths have outnumbered births in the EU since about 2012, and Eurostat projects that the combined population of the 27 EU member states will begin shrinking around 2025.
Japan has had a surplus of deaths over births since 2007 and a continuously shrinking population since 2011. Russia has seen nearly 14 million more deaths than births since the fall of the Soviet Union.
As for China, (Nicholas Eberstadt explained in Foreign Affairs back in 2021), that its working-age population is already in decline; depopulation is set to commence sometime in the coming decade and the country is on a path toward extremely rapid population aging, with all that implies for economic performance and domestic social need.
The particulars of China’s future demographic course will become clearer when the details of China’s 2020 census are divulged - but its unexplained months-long delay in announcing findings suggests official displeasure with the results.
Among other unpleasant demographic surprises, the Chinese Communist Party has seen births continue to plunge since the suspension of the regime’s harsh one-child policy in 2015.
China’s still imperfect vital registration system tallied almost 18 million births in 2016, but the 2020 census reports only 12 million births in 2020.
That extremely low reading may reflect the shock of the COVID-19 pandemic (a crisis the regime insists it has always had well under control) - but as demographers learn more, they may find that China’s demographic slide is progressing even more rapidly than they thought.
Of all the presumptive great powers, only India stands to see greater and more rapid total population and working-age population growth than the United States over the coming generation and to remain a more youthful society than the United States.
In just a few years India will displace China as the world’s most populous country and will surpass China in working-age population shortly after that.
But India, too, is now entering sub-replacement fertility; UN estimates suggest India’s under 20 population is already declining, and India’s working-age population could peak before 2050.
The dip in fertility in the United States does suggest that clear-cut U.S. demographic exceptionalism may be over, at least for the time being. But this could also simply represent a cyclical trough similar to the 1930s.
If business, government and individuals freely make informed decisions that are in their own best interests, the United States will continue lead the world into a brighter future.
Given this trend, we offer the following forecasts for your consideration.
First, remote work will enable America’s Millennials and Zoomers to raise children more easily.
Remote work makes parenting easier by freeing up 5-to-10 hours a week otherwise spent commuting and preparing to commute. It also enables parents to reside in less costly locations further from commercial centers, where they can afford larger homes.
And for the most part, remote work can be more easily adjusted to accommodate family-friendly schedules. All of these factors make having a family with children more manageable. Consequently, many of today’s over-priced urban centers will rapidly age and decline in importance.
Second, in order to attract talent, companies will increasingly integrate parent-friendly perks into their benefit packages.
Today, many women and some men are absent from the workforce because they are unable to cost-effectively balance a family and a career. In the competitive environment of the 2020s, companies will increasingly provide day-care and similar benefits as part of a broader compensation package.
Third, as Millennials and Zoomers become more affluent, they will begin marrying and having children at higher rates than widely expected.
As explained earlier, most American childlessness is “involuntary.” In much the same way that the Great Depression and World War II caused the so-called Greatest Generation to put their lives on-hold, the malaise following the Dot-Com crash and the Great Recession put the lives of Millennials on-hold.
While the Golden Age of the Digital Revolution will not generate the kind of “baby boom” we saw after World War II, it will definitely seem like a boom when compared to the birth rates of the past few years.
Fourth, in the case of the United States, immigration will largely offset the declining birth rate.
Because of new immigrants and their higher fertility rates, the U.S. population will continue to increase at a higher rate than most other OECD countries.
Fifth, because Americans are more religious and more affluent than citizens of most other OECD countries, they will continue to have higher birth rates for the foreseeable future.
Religious Christians and Muslims both have higher birth rates than secularists. Similarly, higher incomes and lower costs of food and housing in much of the United States make having a large family more affordable.
Sixth, during the Golden Age of the Digital Revolution, economic growth will accelerate as wages rise and technology increasingly substitutes for human labor.
As highlighted in trend #1, achieving this reality depends on relentless innovation. And,
Seventh, South Asia and Africa will become increasingly important as they become a larger share of global workers and consumers.
In the medium-term North America will be the big winner in absolute terms, but South Asia and Africa will be the biggest winners in relative terms. The youthful and increasingly well-educated population of India will rise from poverty to middle class status by 2050.
Meanwhile, Africa’s youthful population will continue to soar, making it a global source of low-end manufacturing and a leading consumer of agricultural products.
Resource List
1. Trends. September 2019. The Trends Editors. Great Power Demograph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