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국가가 형성되고, 오랜 시간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준 ‘아메리칸 컨센서스’가 이제 그 한계를 다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사회적으로 분열된 국가가 되었다. 새로운 컨센서스에 대한 니즈가 오늘날 미국에서 최우선순위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새로운 컨센서스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논의를 살펴보자.
2021년 ‘퓨 리서치(Pew Research)’ 연구에서 분석한 18개 선진국 중 미국은 사회 통합 문제와 관련, 가장 갈등이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미국 성인의 90%가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간에 매우 강력한 갈등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조사한 모든 선진국의 평균값은 50%에 불과했다.
또한 미국인의 약 70%는 미국에서 다른 인종 또는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심하거나 매우 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다른 어떤 사회보다 높은 수준인데, 특히 싱가포르나 대만에 사는 사람들보다 4배, 스페인보다는 3배나 높은 수치다.
종교적 갈등은 어떨까? 미국은 종교적 갈등이 심하거나 매우 심하다고 보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국가가 되었다. 도시와 농촌 간의 갈등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종교 또는 도시-농촌 간 갈등이 심하거나 매우 심하다고 보는 인구 비율이 미국보다 더 높은 곳은 프랑스와 한국뿐이다.
한편, 인종과 민족 차별이 조사 대상인 다른 17개국 대부분보다 미국에서 더 큰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인의 74%는 미국에서 인종과 민족 차별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조사 국가들 평균은 67%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만이 이 지표에서 미국보다 높은 82%였다.
특히, ‘퓨 리서치’는 미국에서 정치적 좌파가 정치적 우파보다 인종, 종교, 도시-농촌 갈등을 훨씬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소위 ‘사회 정의 문제’가 민주당 플랫폼을 지배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각 부문에 대한 갈등이 서로 다른 가치와 경험 그 이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데 있다. 좌파와 우파의 약 60%는 미국인들이 정책적 해결책뿐만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진보 민주당원의 68%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기본적 사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중도/보수 민주당원은 이 수치가 52%에 그쳤다. 한편 보수 공화당원의 62%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중도/진보 공화당원은 5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전후 미국적 합의, 즉 아메리칸 컨센서스는 통합된 대중 매체에 의존했던 대량생산시대에 형성되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공통된 기본 사실에 의존했던 것이다. 이에 최근 사회적 통합의 붕괴는 지금까지 미국인들이 경험한 것과는 다르다. 두 개의 아메리카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기본 사실을 제각각 인정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의 단편화된 미디어는 맞춤형 메시지를 급류처럼 흐르게 한다. 따라서 기본 사실에 기반하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와 인식은 그들이 접근하고자 선택하는 수많은 대안적인 미디어에 따라 달라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이었던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을 걸러내는 사람들은 친(親) 민주당 조이 리드(Joy Reid)를 통해 사실을 걸러내는 사람들이 인식할 수 없는 세계를 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하나의 사실과 기준이 아닌 사일런트 세대,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에 따른 또 다른 전후 사정과 맥락을 형성한다. 따라서 사실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도, 우파와 좌파가 현상 유지의 실패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미국 내의 이러한 정치적 간격 너머를 바라보면 독립 전쟁, 남북 전쟁, 대공황 기간 동안에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정치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하지만 긴밀하게 서로 간에 연결된 세계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의 많은 부분들이 다른 국가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현재의 불안한 순간은 민주주의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좌절과 관련이 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중의 비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만은 많은 사람들이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2021년에 조사된 17개 선진국의 평균값 56%는 그들의 정치 시스템에 큰 변화, 혹은 더 나아가 완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한국, 그리스, 프랑스, 벨기에, 일본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러한 변화를 표명했다.
이것은 지난 10년 동안의 조사와도 일치하는데,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 국가 국민들은 점점 더 자신들의 정치 경제 시스템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민의 42%가 정치 체제의 전면적 개편이, 43%가 큰 변화가, 12%가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전혀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즉, 미국 국민의 85%는 중대한 또는 완전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러한 여론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연구 대상 국가보다 미국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한국은 미국 바로 뒤에 위치해있다.
현상 유지에 대한 불만과 환멸이 커지는 것은 경제적 성과, 정부의 능력, 정치 경제 시스템의 전반적 공정성을 포함한 많은 요인과 관련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국가가 이러한 측면에서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할 때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종종 무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반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최근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혼란을 경험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진행 중인 기술 경제 혁명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제 미래에 대해서도 비관적이다. 역사가 보여주듯 경제적 비관주의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을 키우고, 이는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헌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
‘퓨 리서치 센터’는 2019년에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27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 있다. 연구는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족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가 현재의 국가 경제에 대한 불만임을 발견했다. 또 다른 중요한 예측 변수는 누군가가 경제적 기회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와 관련이 있었다.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더 높여줄 수 있는 기회를 국가가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족을 표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것은 오늘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경제 전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2021년 봄에 ‘퓨 리서치’가 1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은 오늘날의 아이들이 자라면 부모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 사이에서 훨씬 더 일반적인 반응이었다.
경제적 비관론자들은 특히 자국의 정치 체제에 큰 변화가 필요하거나 완전히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다음 세대의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었던 응답자의 61%가 자국에 상당한 정치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반면 다음 세대가 부모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을 것이라고 낙관한 응답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곳의 공통 사항은 아니었다. 미국의 경제적 낙관론자들은 경제적 비관론자들만큼 극적인 정치적 변화를 열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여러 국가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자신의 국가가 이 전염병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치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원한다고 일관되게 말할 가능성이 더 크다.
예를 들어, 위기를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독일 국민의 73%는 정치 체제에 큰 변화가 필요하거나 전면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독일이 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치 체제에 대한 큰 변화 혹은 전면 개편을 말하는 독일 국민은 32%에 불과했다. 이는 팬데믹과 관련하여 성과와 실적이 급락한 바이든 행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문이다.
국가 경제와 공중 보건의 상태를 넘어 국가가 공정과 정의의 기본 원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사람들이 정치 체제에 대해 느끼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정치 엘리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퓨 리서치’가 2018년에 27개 국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평균적으로 54%가 해당 국가의 정치인 대부분이 부패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의견과 감정은 그리스와 러시아에서 특히 더 높았는데, 무려 89%와 82%였다. 그러나 2020년 가을, ‘퓨 리서치’가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유사한 질문을 했을 때 놀랍게도 67%가 “대부분의 정치인은 부패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56%는 “선출 관리들은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고, 54%만이 정부가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다소’라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민주주의 기능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4%에 불과했다.
사법 시스템의 공정성 또는 불공정성에 대한 인식 또한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느끼는 방식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2018년 조사에서 헝가리 법원 시스템이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헝가리 국민의 68%가 민주주의에 불만을 표했다. 한편, 공정한 사법 시스템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만이 불만을 표했다.
결론은 무엇인가? 미국은 지배적 민족이나 지리보다는 이념적 합의의 산물인 국가이기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들과 차이가 있다. 250년 전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된 ‘아메리칸 컨센서스’가 일관되게 유지되면서 성공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미국은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 미국에는 이제 ‘아메리칸 컨센서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각각 한쪽에 편향된 두 집단 간에 강력한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제 미국 국민의 90% 이상이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정책 선호의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각 집단이 어떤 사실을 고려하기로 선택하느냐의 문제이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불신은 경제의 급격한 변화, 전염병에 대한 대응, 증가하는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특히 근본적 변화의 시기를 평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이에 역사상 다른 중대한 변곡점과 마찬가지로 투자자, 관리자, 소비자 등은 회복력과 유연성을 위해 노력하고 기회를 포착하고 위협이 발생하면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려 본다.
첫째, 21세기 우리 삶의 거대한 갈등을 다룰 새로운 ‘아메리칸 컨센서스’가 2020년대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래야만 한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나온 기존 컨센서스는 더 이상 대부분의 미국인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인들이 더 이상 현상 유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인의 85%가 미국의 정치 시스템에 큰 변화나 완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한 때 기존 컨센서스와 마찬가지로 이 새로운 변화나 완전한 개혁은 미국을 더 강하고 더 나은 국가로 만들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동등하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며 확고한 이해관계로부터 상당한 저항이 있을 것이란 데 있다.
둘째, 2016년 선거에서 명백해진 정당 재편이 2020년대까지 계속되어 소위 미국의 제6정당 제도(America's Sixth Party System)로 부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토마스 제퍼슨을 시작으로 하는 이전의 각 정치적 재편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새로운 재편도 새로운 합의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원도 이뤄질 것이다. 남북 전쟁에서 등장해 광란의 20년대를 통해 방향을 제시한 곳은 공화당이었고, 이 시대는 공화당이 지배적인 시기였으며, 대륙 확장과 민간 부문 헤게모니 구축에 이상적이었다.
하지만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이 초대형 프로그램의 시대를 열었을 때, 미국은 민주당이 지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 시대에는 큰 정부가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중앙 집중화를 향한 거대한 전환을 이룰 수 있었고 이러한 사실상의 정치적 합의는 변화에 순응하고 대량 생산 기술-경제 혁명의 시대정신과 일치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미국의 정당들 간 경쟁은 정치 스펙트럼의 중심에 가까운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4년에 공화당이 민주당에 큰 중간 승리를 거뒀을 때에도 ‘퓨 리서치 센터’는 이념적 스펙트럼의 중심 부근에서 양당의 중간 위치를 평가했는데, 민주당은 4.5, 공화당은 6.5였다. 그리고 2004년까지 공화당 중앙값은 약간 왼쪽으로 이동하여 민주당원 중앙값에 접근했다.
그러나 2017년까지 민주당이 극적으로 좌로 이동하고 그 이후로는 확실히 더 좌로 이동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최근 버지니아 선거가 강조하는 것처럼, 특히 교육, 범죄, 세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이러한 급진적 이동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민주당 지지층의 기반을 형성한 온건한 백인, 히스패닉 및 흑인 유권자를 소외시켰다. 이로 인해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중심의 좌우에 새로운 이념과 성향을 가진 새로운 지지계층이 형성되면서, 미국은 사실상 6가지 정치적 스펙트럼을 지닌 사회로 이동했고, 이 이동은 현재도 진행 중인 것이다.
셋째, 뉴딜이 대공황 위기를 직접적으로 다룬 것처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의제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사라지고 있는 기존 아메리칸 드림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뉴딜의 많은 부분이 위헌으로 선언된 것처럼 미국은 주 정부와 법원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심각한 반발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1934년 선거에서 미국이 뉴딜 의제를 수용했음을 입증한 것처럼, 앞으로의 선거에서 다음 11가지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요약될 이 의제는 수용 혹은 거부될 것이다.
1. 인종 정치를 끝내고 색맹 정부를 건설
2.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함
3. 공산주의와 경제적 관계 종료
4. 정부 관료와 정치인의 임기 제한
5. 성별 및 낙태와 관련된 진보적 정책의 재고려
6. 선거 무결성 보호
7. 범죄 완화 정책 종식
8. 미국 국경의 확보
9. 빅 테크 제한 및 규제
10. 역효과 규제 최소화, 에너지 및 공급망 독립성 최대화
11. 미국적 가치 재교육
넷째,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와 같은 소위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수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사회주의’라는 용어와 수사학적으로 거리를 두었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집단주의 경제’에 대한 본능적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미국 국민의 32%가 사회주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10%가 자본주의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답했다. 반면 미국 국민의 24%는 자본주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9%만이 사회주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 33%가 사회주의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반면,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는 15%만이 사회주의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다소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적 사회주의’는 일부 분파에만 국한될 것이다.
다섯째, 미국 내에서 새로운 합의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있겠지만, 그 합의가 소위 전 세계적 의제와 반드시 부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국민의 상당수는 유엔, 세계경제포럼,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기구가 미국 기업을 규율하는 규정을 만드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45%가 기업의 최우선 순위가 개별 소비자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유권자의 9%만이 기후 변화를 막으려는 노력이 기업의 최우선 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 1%만이 사회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비즈니스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Resource:
1. Pew Research Center. OCTOBER 13, 2021. AIDAN CONNAUGHTON. Americans see stronger societal conflicts than people in other advanced economies.
5. Pew Research Center. NOVEMBER 22, 2021. LAURA SILVER AND PATRICK VAN KESSEL. Both Republicans and Democrats prioritize family, but they differ over other sources of meaning in life.
7. Business Insider. FEB 15, 2022. BRENT D. GRIFFITHS. Famed pollster says the left could see an exodus of working-class voters of all races in 2022 and cautions against relying on Obama for campaigns.
Among the 18 advanced economies analyzed in a 2021 Pew Research study, the United States stands out as the most conflicted when it comes to questions of social unity.
According to Pew, an amazing 90% of U.S. adults perceive strong or very strong conflicts between people who support the two major political parties. By comparison, the median average across all advanced economies Pew surveyed was just 50%.
Similarly, about 70% of Americans perceive strong or very strong conflicts between people with different ethnic or racial backgrounds in the U.S. That’s a higher level than for any of the other societies surveyed. Notably, only about a quarter of the people living in Singapore or Taiwan say the same, and in Spain it’s about one-third.
When it comes to religious conflicts, the U.S. has the third-highest share of people reporting strong or very strong conflicts. The same is true for urban-rural conflicts. For reference, the only places with a larger share of the population reporting strong or very strong religious or urban-rural conflicts are France and South Korea.
Meanwhile, racial and ethnic discrimination is seen as a larger problem in the U.S. than in most of the other 17 countries studied. Specifically, 74% of Americans say that racial and ethnic discrimination is a serious problem in the U.S. By comparison, a median of 67% say racial and ethnic discrimination is a serious problem in the other 17 advanced economies. Only France and Italy are higher on this metric, with 82% calling it a serious problem.
Notably, Pew reports that in the U.S., those on the political left tend to see racial, religious and urban-rural conflicts as far more serious than do those on the political right. This is consistent with conclusions previously reported in Trends and it helps to explain why the so-called “social justice issues” dominate the Democrat party platform.
Importantly, this conflict is based on more than differing values and experiences. About 60% of U.S. partisans on both the right and left say that Americans disagree not just about policy solutions, but about the basic facts regarding what is happening. Notably, 68% of liberal Democrats, say most Americans disagree on basic facts compared to only 52% of moderate and conservative Democrats.
Meanwhile, 62% of conservative Republicans say most people disagree on basic facts, versus only 54% of moderate and liberal Republicans. Most likely, this difference in perception is due to the fact that conservative Republicans and liberal Democrats are far more media-savvy than their more moderate associates.
The post-war American consensus was formulated during the mass production era, which relied upon a unified mass media. As a result, it depended on a common set of basic facts, understood by everyone. The recent break-down of social unity is different from anything we’ve experienced in living memory, because the two Americas acknowledge two different sets of basic facts.
The fragmented media of the digital era creates a torrent of customized message streams. So, while an underlying set of basic facts still exists, people’s understanding and awareness of them depends on which of the myriad media alternatives one chooses to access. Those who get their facts filtered through Steve Bannon see a world that is unrecognizable to someone who gets their facts filtered through Joy Reid, and vice versa.
This creates a different context from the one into which the Silent, Boomer, X-er and even Millennial generation was born. With different views of the facts, it’s not surprising that those on the right and left respond differently to failures of the status quo.
Looking across this political chasm, people in the United States have begun to lose confidence in their political system much the way they did during the American Revolution, the American Civil War and the depths of the Great Depression. In our deeply interconnected world, many of the same symptoms are emerging in other advanced economies.
In part, the current moment of anxiety about liberal democracy is linked to frustration with how democratic societies are functioning. Pew Research Center surveys have found increasingly large shares of the public in many countries saying they are dissatisfied with the way their democracy is working
And for many, this dissatisfaction is leading to a desire for political change. A median of 56% across 17 advanced economies surveyed in 2021 say their political system either needs major changes or complete reform. Two-thirds or more express this opinion in Italy, Spain, the U.S., South Korea, Greece, France, Belgium and Japan.
Not surprisingly, Pew’s research confirms what Trends has been observing over the past decade: Americans as well as people in other advanced societies increasingly believe that their political and economic systems need reform. In the case of the United States,
- 42% say the political system needs to be completely reformed,
- 43% say the political system needs major changes,
- 12% say it needs minor changes, and
- only 2% say that it doesn’t need to be changed at all.
That’s right. 85% of Americans say that major or complete political change is needed!
Importantly, this sentiment is higher in the U.S. than in any of the other countries studied, other than Spain and Italy, with South Korea just behind the United States. So, it’s quite possible that the BLM and January 6 protestors are simply two manifestations of a growing antiestablishment anger.
The growing discontent and disillusionment with the political status quo are tied to many factors, including economic performance, governmental competence and the overall fairness of the political and economic system. Research over time has shown that when people think their countries are performing poorly on these dimensions, confidence in democracy often slips.
Over the past decade-and-a-half, people around the world have experienced a global financial crisis and more recently a pandemic-driven global disruption. Coupled with the uncertainty created by the on-going techno-economic revolution, many people have grown pessimistic about the long-term economic future.
And, as history shows, economic pessimism feeds dissatisfaction with the way democracy is working and this can weaken people’s commitment to democratic values.
In 2019, Pew analyzed data from 27 countries to better understand what was driving dissatisfaction with the way democracy is working. They found that the strongest predictor of being dissatisfied with the political system was being unhappy with the current state of the national economy. Another significant predictor was how someone feels about economic opportunity.
People who said that the statement “most people have a good chance to improve their standard of living” did not describe their country, were more likely to be dissatisfied with the way democracy was functioning.
And it’s not simply a question about how things are going today; it’s also about the economic prospects for the next generation. The spring 2021 Pew survey conducted across 17 advanced economies found that dissatisfaction with the way democracy was working was much more common among people who expected that when today’s children grow up, they would be worse off financially than their parents.
The economic pessimists were especially likely to think their country’s political system needed major changes or needed to be completely reformed.
For example, in the United Kingdom, 61% of respondents who were pessimistic about the next generation’s financial prospects believed their country needed significant political reform, compared with just 34% of those who were optimistic that the next generation would do better financially than their parents.
However, this wasn’t true everywhere; economic optimists in the United States were almost as eager for dramatic political change as economic pessimists.
The same survey highlighted the impact that the COVID-19 pandemic has had on attitudes toward democracy in various countries. People who believe their country is doing a poor job of dealing with the pandemic are consistently more likely to say they are dissatisfied with the way their democracy is working and that they want significant changes to the political system.
For instance, 73% of Germans who feel their country is handling the crisis poorly say they believe their political system needs major changes or should be completely overhauled, while just 32% of those who think the country is handling it well, expressed this view. This should frighten the Biden administration which has seen it’s COVID-related performance plummet in recent months.
Beyond the state of the economy and public health, opinions about whether the country was living up to basic principles of fairness and justice affected how people feel about the political system. For example, “are political elites able to manipulate the system to their own advantage?”
In many countries, large shares of the public said yes. Across 27 nations Pew polled in 2018, a median of 54% said that most politicians in their country are corrupt. This sentiment was especially high in Greece (at 89%) and Russia (at 82%).
However, when Pew asked Americans a similar question in the fall of 2020, a surprising 67% said, “most politicians are corrupt.” In the same survey, 56% of Americans said that “elected officials don’t care what ordinary people think” and only 54% said they trusted the government, even “somewhat,” to do what was right for the country. Meanwhile only 44% of Americans said they were satisfied with the functioning of democracy.
Perceptions of fairness, or unfairness, in the judicial system also shape how people feel about their democracy. For example, in Pew’s 2018 survey, 68% of those Hungarians who felt the court system in their country did not treat everyone fairly were dissatisfied with democracy. Meanwhile, only 32% of those who said they had a fair judiciary were similarly dissatisfied.
What’s the bottom line?
The United States is unique among the world’s major countries because it’s primarily the product of an ideological consensus rather than a dominant ethnicity or geography. Furthermore, there is substantial evidence that this country has succeeded largely because its “national consensus” has successfully evolved in a series of waves, beginning almost 250 years ago and continuing today.
Ninety percent of the people on both the right and the left recognize that strong conflict exists between those who lean Republican and those who lean Democrat. They also recognize that this is not simply a question of policy preferences; it’s a matter of which facts they choose to consider. Furthermore, that distrust has only been exacerbated by rapid changes in the economy, responses to the pandemic and increasing political turmoil.
It’s becoming increasingly clear that fundamental change is required, but it’s far from certain what that change should look like and it remains especially difficult to assess the timing of the radical change.
As with other great inflection points in history, investors, managers, consumers and others must strive for resiliency and flexibility, being ready to seize opportunities and respond to threats as they arise.
Given this trend, we offer the following forecasts for your consideration.
First, a new American consensus will emerge during the 2020s which will address the enormous conflicts of 21stcentury life.
It’s becoming increasingly clear that the consensus which emerged from the Great Depression and World War II is no longer meeting the needs of most American. And more importantly, surveys indicate that Americans are no longer willing to accept the status quo.
In fact, research shows that 85% of Americans believe our political system needs major change or complete reform. As with prior renewals, this one will leave America stronger and better, but it will not necessarily benefit everyone equally and there will be sub –stantial resistance from entrenched interests.
Second, the realignment of political parties which became apparent in the 2016 election will continue through the 2020s resulting in what we’ve called America’s Sixth Political Party System.
Like each of the prior political realignments, beginning with Jefferson & Hamilton, this one will enable and support a new “national consensus.” To understand why this is necessary, think back to the last such change. The Republican-dominated era that emerged from the American Civil War and provided direction through the Roaring 20s was ideal for continental expansion and private sector hegemony.
When the Great Depression and World War II ushered in an era of mega-programs, the United States entered a Democrat-controlled era, in which big government dominated and most struggles were over how big and invasive that government would be. FDR and LBJ were able to create a huge shift toward centralization. The de facto political consensus was amenable to these changes and consistent with the zeitgeist of the mass-production techno-economic revolution.
And until recently, the competition between America’s political parties pivoted around a point near the center of the political spectrum. For instance, even when Republicans won a huge midterm victory over Democrats in 1994, Pew Research Center assessed the median position for both parties near the center of the ideological spectrum, with Democrats at 4.5 and Republicans at 6.5.
And by 2004, median Republican had moved somewhat to the left, approaching the median Democrat. But that’s all changed with Democrats moving dramatically to the left by 2017 and certainly even further to the left since then.
Now, as the recent elections in Virginia highlight, this radical shift to the left, particularly on issues related to education, crime and taxes, is alienating moderate white, Hispanic, and black voters who had formed the bedrock of the Democrat constituency since World War II. Doing so could permanently shift the formerly Democrat voters to an increasingly populist Republican party creating a new political party system aligned with the new consensus.
Third, just as the New Deal directly addressed the crisis of the Great Depression, the “Make America Great Again” agenda will address the disappearing American Dream for most Americans.
Just as many parts of the New Deal were declared unconstitutional, we can expect serious push-back against MAGA from state governments and the courts. However, as the 1934 election validated America’s embrace of the New Deal agenda, the 2022 election will validate its embrace (or rejection) of the MAGA agenda, which will be encapsulated in 11 differentiating platform planks:
1. Ending racial politics and building a color-blind government.
2. Treating Socialism as a foreign adversary and using all force necessary to stop it from destroying our country.
3. Ending our economic relationship with communist China.
4. Term limiting government bureaucrats as well as politicians.
5. Ending woke policies related to gender and abortion.
6. Ending voter fraud and protecting the integrity of our elections.
7. Ending soft-on-crime policies that are destroying our cities and killing innocent Americans.
8. Securing U. S. borders, including finishing the southern border wall.
9. Maximizing freedom of speech and religion, while limiting and regulating “big tech.”
10. Maximizing America’s energy & supply chain independence, while minimizing counter-productive regulation. And,
11. Enabling a cultural renaissance by teaching patriotic values and facilitating school choice.
Fourth, in 2022 and 2024 Democrats will suffer from embracing so-called “Democratic Socialists” like Bernie Sanders and members of the “squad.”
Historically, Democrats have succeeded by rhetorically distancing themselves from the term “socialism.” That’s because, despite the blurred definitions taught in schools, Americans still have a visceral aversion to a “collectivist economy.”
When asked about their impressions of “socialism” and “capitalism,” 32% had a very negative impression of socialism, while only 10% of Americans had a very negative impression of capitalism. On the flip side, 24% had a very positive impression of capitalism, while only 9% of Americans had very positive impression of socialism.
More importantly, 33% of “Democrat-leaning voters” say they have a negative or somewhat negative view of socialism, while only 15% of Republican-leaning voters say they have a positive or somewhat positive view of socialism. By explicitly welcoming those marching under the banner of “socialism,”
Democrats risk writing-off 33% of their traditional voters, while standing a relatively small chance of attracting the 15% of Republican voters who are not hostile to socialism. And,
Fifth, in 2022 & 2024, American voters will reject the Globalist left’s Great Reset Agenda, setting up decisive adoption of the MAGA agenda.
The World Economic Forum has been promoting the “Great Reset,” which was previously critiqued in Trends. Among the likely voters surveyed by Rasmussen, only 29% were familiar with the Great Reset and 52% of those were opposed to it.
Meanwhile, 53% of voters don’t believe international institutions like the United Nations, World Economic Forum, and International Monetary Fund should be influential in creating regulations governing U.S. businesses.
The survey also found that 45% believe the highest priority for businesses should be providing individual consumers with high quality products and services at the lowest prices, while only nine percent of voters think trying to stop climate change should be the top priority for business, and a mere one percent think using business resources to pursue social justice causes should be a top priority.
Resource List
1. Pew Research Center. OCTOBER 13, 2021. AIDAN CONNAUGHTON. Americans see stronger societal conflicts than people in other advanced economies.
5. Pew Research Center. NOVEMBER 22, 2021. LAURA SILVER AND PATRICK VAN KESSEL. Both Republicans and Democrats prioritize family, but they differ over other sources of meaning in life.
7. Business Insider. FEB 15, 2022. BRENT D. GRIFFITHS. Famed pollster says the left could see an exodus of working-class voters of all races in 2022 and cautions against relying on Obama for campaig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