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의 출산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전통적 가치가 쇠퇴하고 최근에는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출생율은 더욱 낮아져 전체적 인구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 인구 통계로 보는 세계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출산율과 가족 구성의 세계적 변화 추이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규정지을 것이다. 최근까지 세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출산율에 있어 큰 변화를 보였다. 출산율이 50%나 떨어진 것이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59개국의 대체 출산율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태다. 이러한 트렌드가 비즈니스,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개인의 행복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수천 년 동안 가족은 사회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아왔다. 변화는 종종 있어 왔지만, 그 근원은 항상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과 북미, 특히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족의 유대가 약화되고 있다.”
저명한 인구통계학자 조엘 코트킨(Joel Kotkin)의 관찰 결과이다.
이전에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Margaret Mead)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수없이 많은 공동체에 상관없이, 가족은 항상 그 뒤에 존재해왔다.”
마가렛 미드의 발언과 달리, 오늘날 인구 통계학적 궤적은 조엘 코트킨의 관찰처럼 가족에게 앞으로는 유망하지 않을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족 구성과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었는데, 이는 대부분 서구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와 중동의 일부에서도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전 세계적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은 출산율을 더욱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계속 연속적으로 발생하면 ‘가족 구성’은 더 약화되고 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코로나19 팬데믹이 2021년에 미국에서 30만~50만 명의 출생을 감소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그 외 미국 내 결혼율은 3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5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실 1968년, 스탠포드 생물학자 폴 에를리히(Paul Ehrlich)는 ‘인구 폭탄(Population Bomb)’이라는 저술서에서 맬서스의 대량 기아를 조장할 인구 폭발을 예언했다. 이 예측은 ‘기근 1975(Famine 1975)’라는 또 다른 인기 있는 책의 전제를 반영했다. 에를리히와 그의 추종자들은 이러한 재난을 막기 위한 극단적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는데, 4년 후 한 기업이 후원하는 국제적인 미래연구기관 ‘로마 클럽(Club of Rome)’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 보고서는 인구 주도의 대량 기아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긴축을 수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실제로 197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아가 급격히 감소했다. 더 놀랍게도, 예상되는 인구 폭발은 이제 ‘인구 내파(population implosion)’로 바뀌었고 세계 대부분은 현재 인구 감소에 직면해 있다. 출생률이 감소함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총 인구 수치를 유지하는 유일한 것은 기존 인구의 수명 연장이다.
이러한 경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 16세에서 64세 사이의 미국 인구 증가율은 1980년대 20%에서 최근 10년 동안 5%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것은 새로운 노동자와 소비자에 의존하는 경제인 경우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는 일본, 한국, 대만,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젊은 근로자를 찾는 것이 고용주에게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더 높은 고용 비용을 들이거나, 고용이 용이한 국가로 이전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출생률. 고용 기반이 축소되면서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늘어나는 퇴직자 수를 충당하기 위해 기존 노동력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했다.
1980년과 2012년 사이 3억8000만 명이 증가한 노동력 확대를 통해 전 세계를 뒤흔드는 경제 호황을 구축한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엿볼 수 있다.
중국 또한 출생률이 역사적으로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 인적 자원은 이미 위험한 상황에 도달했다. 중국의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2011년에 정점을 찍었고 2050년까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락은 현재는 폐기된 한 자녀 정책의 여파로 더욱 악화될 추세이다.
2050년까지 중국의 15세 미만 인구는 현재보다 6,000만 명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탈리아 전체 인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반면 중국 내 퇴직자 당 근로자 비율은 그때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것은 2050년이 되면 중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미국의 그것보다 약 20%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인구 통계학적 변화 중 하나를 의미한다.
중국의 이러한 암울한 통계는 시진핑 주석의 ‘차이나 드림’과 ‘공산주의 국가의 안정’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노동력 감소, 낮은 출산율과 결혼율이라는 미래에 직면한 아시아 국가는 중국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도 모두 비슷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오늘날의 인구 침체는 이전 시대로의 후퇴를 나타낸다. 중세 시대는 기근, 역병, 만연한 독신 생활과 빈곤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 침체의 시기였다. 모성, 자녀,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에 힘입어 자본주의가 탄생한 근대 초기에 이르러서야 전 세계 인구는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조엘 코트킨은 “중세 시대와 마찬가지로 가족 중심이 약화되는 것 같다. 그러나 농노는 최소한 종교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다.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종종 두 부모나 형제 없이 소셜 미디어라는 사슬로 묶여 생활하며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 실제로 1960년 이후로 미국에서 독거 인구의 비율은 약 12%에서 28%로 증가했다”고 말한다.
오늘날 자녀를 가진 미국 여성의 비율은 30년이 넘는 기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온전한 가족은 더 드물고 독신 생활이 더 일반적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편부모 비율은 1960년 10%에서 오늘날 40% 이상으로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붕괴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어떨까? 1970년에 편부모 가구의 비율은 8%였지만, 현재는 25% 이상이다. 비혼 출생자 비율은 지난 30년 동안 두 배 증가하여 40%에 이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인구의 약 40%가 혼자 살고 있다.
이러한 가족 구조의 붕괴는 아시아로 퍼졌다. 한국의 경우, 전체 가구의 절반이 어떤 형태로든 가족 위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대부분은 부채, 실직, 자녀 양육 또는 노인 부양 문제와 관련이 있다.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는 연로한 부모를 돌보지 못한 아이들의 ‘효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한때 상상할 수조차 없던 중국에서 현재 독거 비율은 15%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먼저 보여준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2040년까지 독거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본은 이혼, 미혼모, 배우자 및 아동 학대의 고통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요소는 일본의 인구 통계학적 쇠퇴를 가속화하고 계급 분열까지 심화시키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혼자 죽어 가는 것이다. 일본에서만 매주 4천 명이 고독사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족 형성에 대한 거부감은 종종 ‘세대 선택’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다만 가족 생활에 대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태도는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고, 44세 미만의 자녀가 없는 미국 여성 중 ‘자발적으로 자녀가 없는’ 여성은 6퍼센트에 불과하다. 이는 생활 조건과 관련된 재정 압박이 문제의 한 요인임을 설명해준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문화를 지배하는 거의 모든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대도시는 자녀없는 인구 통계학적 묘지가 되고 있다. 2011년과 2019년 사이 맨해튼에서 매년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거의 15% 감소한 반면 뉴욕시 전체의 감소는 9%였다. 이는 미국 최고의 도시 중심지에서 향후 30년 동안 유아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똑같은 현상이 더 혼잡하고 값비싼 아시아 도시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홍콩에서는 현재 약 21만 명의 중산층과 노동계급 거주자가 매우 작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는데, 일부 공간의 경우 관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당연하게도 홍콩 여성의 3분의 2는 주로 주택 가격과 궁핍한 생활 방식 때문에 한 명의 자녀만 원하거나 아예 자녀를 갖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중국의 주요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인구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대체출생율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와 가족의 해체는 상충적인 가치와 이상의 충돌로 인한 영향도 있다. 약 반세기 전 하버드의 사회학자 다니엘 벨(Daniel Bell)은 ‘가족 가치’의 본질을 형성하는 자제, 근면, 책임이라는 전통적인 규범에서 완전히 다른 가치를 지닌 ‘새로운 계급’이 부상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벨은 중산층 문화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종교와 가족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개인주의를 예상했다.
가족의 해체와 개인주의를 극렬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근면, 희생, 충성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가 새로운 세대에 의해 대부분 거부되고 있다. 중국은 ‘탈가족’의 태도를 국가의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국은 한때 인구 과잉으로 공포에 떨었지만, 이제는 출산과 가족 형성을 ‘사회주의적 가치’로 전환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론은 무엇인가?
오늘날 세계는 가족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이미 도달해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여 우리는 향후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려 본다.
첫째, 자녀 양육의 측면에서 원격 근무는 새로운 세대에게 대안이 될 것이다.
원격 근무는 출퇴근 준비에 소요되는 주당 5~10시간을 확보하여 이를 양육에 투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자녀를 둔 부모는 더 쾌적하고 큰 주택에서 살 수 있는 근교로 이동함으로써 거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원격 근무는 가족 중심적인 일정에 맞게 업무를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오늘날 고가의 도시 중심가는 빠르게 노후화되고 그 중요성이 줄어들 것이다.
둘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은 점점 더 가족 친화적인 혜택 패키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여성과 일부 남성은 가족과 직업의 균형을 비용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줄어드는 노동력을 감안하면, 2020년대의 경쟁 환경에서 기업은 보다 광범위한 보상 패키지의 일부로 가족 친화적인 혜택 패키지를 더 제공할 것이다.
셋째, 밀레니얼 세대와 MZ 세대의 향후 경제적 여유가 결혼율과 출산율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른바 미국의 ‘위대한 세대’가 삶을 보류한 것과 마찬가지로, 닷컴 붕괴와 대공황에 따른 불안은 밀레니얼과 MZ 세대의 삶을 보류했다. 디지털 혁명의 황금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우리가 보았던 종류의 ‘베이비 붐’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 밀레니얼 세대와 MZ 세대에게 경제적 여유를 제공하게 되면 향후 출생률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에 노령화 및 출생률 저하를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라면 이들 세대에 대한 정책과 지원,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넷째, 미국의 경우 이민이 저출산을 크게 상쇄할 것이다.
단일 민족이나 문화로 구성된 국가 또한 저출산과 인구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을 통한 인구 유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보다 미국이 이 부문에 있어서는 큰 장점을 선점하고 있다. 미국은 이민자가 세운 나라로, 여전히 새로운 이민자들이 높게 선호하는 국가이다. 이에 미국 인구는 대부분의 다른 OECD 국가보다 더 높은 비율로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다섯째, 남아시아와 아프리카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노동력과 소비시장으로서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인 인구 쇠퇴, 노령화, 가족 해체의 와중에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가장 큰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인도의 젊고 교육 수준 높은 인구에서 중산층이 205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아프리카는 청년 인구의 계속적인 급증으로 경쟁력 있는 노동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주요 소비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Resource:
1. NewGeography.com. September 8, 2021. Joel Kotkin. THE FADING FAMILY.
At Trends, our job is to tell you what will happen, why it will happen and how you can profit from it. To do so, we track the trajectory of developments in demography, technology and human behavior to identify and flag economic opportunities and threats while there is still time to make the most of the situation. In September 2008, we spotlighted the global decline in birth rates and family formation highlighting related economic, social and geo-political implications. At the time, we reported that, “In the past half-century, birthrates have dropped by 50 percent. Today, 59 countries, representing 44 percent of the world’s population, are below the replacement fertility rate.”
In this issue, we’ll reexamine those trends and what they imply for business, politics, and personal happiness.
As renowned demographer Joel Kotkin observes, “For millennia the family has stood as the central institution of society: often changing, but always essential. But across the world, from China to North America, and particularly in Europe, family ties are weakening, with the potential to undermine one of our last few precious bits of privacy and intimacy.”
Anthropologist Margaret Mead once said, “no matter how many communes anyone invents, the family always creeps back.” But today’s demographic trajectory is not promising for families. Even before the Covid-19 pandemic, family formation and birth rates were declining throughout much of the world. That’s true not just in most of the West and in East Asia, but also in parts of South America and the Middle East.
Globally, the ongoing pandemic appears to be driving birth rates down even further, and the longer it lasts, the greater the possibility that the “familial implosion” will get far worse, and perhaps irreversible. For instance, the Brookings Institution predicts that COVID will result in 300,000 to 500,000 fewer U.S. births in 2021. Beyond that, our marriage rates have dropped significantly to a 35 year low.
Ironically, this was unimaginable just 50 years ago. In fact, it was in 1968 that Stanford biologist Paul Ehrlich’s book Population Bomb prophesied an “explosion” of population that would foster Malthusian mass starvation; this forecast echoed the premise of another popular book called Famine 1975! Ehrlich and his acolytes urged extreme measures to stave off disaster, including adding a sterilizing chemical to the water supply. Similar conclusions were drawn four years later in the corporate-sponsored Club of Rome Report, which embraced an agenda of austerity and retrenchment to stave off population-driven mass starvation and social chaos.
As Trends subscriber know, these predictions turned out to be absolutely and totally wrong! In fact, the 1970s saw a rapid decline in global hunger. More amazingly, the anticipated population explosion has now morphed into a population implosion, with much of the world now facing population contraction. As birth rates have dropped, the only thing holding up total population figures in many places is longer lifespans, though recent data suggests lifespans may be getting shorter once again.
These trends can even be felt in the United States, where the birthrate is sinking. U.S. population growth among the cohort between the ages of 16 and 64 has dropped from 20 percent in the 1980s to less than 5 percent in the most recent decade. This is particularly bad for the future of an economy dependent on new workers and consumers.
This demographic transition is even more marked in Japan, South Korea, Taiwan, and much of Europe, where finding younger workers is becoming a major problem for employers and could result in higher costs as well as increased off-shoring of jobs to countries with higher birthrates. As the employment base shrinks, some countries, such as Germany, have raised taxes on the existing labor force to pay for the swelling ranks of retirees.
Similar patterns can be seen in China where an expanding workforce, which grew by 380 million between 1980 and 2012, drove a world-shattering economic boom.
This resource is already in peril because birthrates have cratered to historic lows. China’s 15-to-64-year-old working-age population peaked in 2011 and is projected to drop 23 percent by 2050. This plunge will be exacerbated by the effects of the now discarded one-child policy, which led to the aborting of an estimated 37 million Chinese girls since it came into effect in 1980. By 2050, China is projected to have 60 million fewer people under fifteen years old than today: a loss approximately the size of Italy’s total population. China’s ratio of retirees to working people is also expected to have more than tripled by then. And importantly, by 2050, its proportion of older citizens will be roughly 20 percent higher than that of the U.S at that time. That represents one of the most rapid demographic shifts in history.
These grim statistics have created an imbalance between the sexes that could pose an existential threat to President Xi’s “China dream,” and perhaps to the stability of the Communist state. We’ll examine Xi’s preemptive strategy in more detail in trend #5, this month.
Notably, China is not the only Asian powerhouse facing a future of diminishing workforces, low fertility rates and declining marriage rates. Japan, Korea, Taiwan and Singapore all face similar threats.
Today’s demographic stagnation represents a throwback to earlier times. After the relatively strong population growth during Classical times, the Middle Ages was a period of global demographic stagnation, caused by famine, pestilence, widespread celibacy and poverty. Population growth soared with the rise of liberal capitalism in the Early Modern period, aided by changing attitudes toward motherhood, children, and families. Simon Schama describes the Netherlands, the fount of this transition, as a “Republic of Children” built around the nuclear family. The medieval obsessions with the Virgin Mother and the unrealistic cherubim typical of Renaissance painting were replaced with domestic images characterized by “uncompromising earthiness.”
As Kotkin observes, “We now seem to be moving away from those values, and as in the Middle Ages, becoming less centered around the family. Serfs at least had religion and a sense of community; our societies have become increasingly lonely, with single men hit hardest. Meanwhile children around the world often live chained to social media, without two parents or any siblings, and increasingly isolated. Since 1960, the percentage of people in the United States living alone has grown from about 12 percent to 28 percent.” Even intimacy is on its way out, particularly among the young; the once swinging age groups are now suffering a “sex recession.” For more details, refer to the trend titled The Great Millennial Happiness Crisis.
Furthermore, the percentage of American women who are now mothers is at its lowest point in over three decades. Intact families are rarer, and solitary living is more common. In the United States, the rate of single parenthood has grown from 10 percent in 1960 to over 40 percent today. This is very bad news for society in general and minorities in particular because intact families tend to have fewer problems relating to prison, school, or poverty. The numbers are irrefutable!
And this social collapse is going global. In Britain, 8 percent of households in 1970 were headed by a single parent; now, the rate is over 25 percent. The percentage of children born outside marriage has doubled over the past three decades, to 40 percent. In the Scandinavian countries, around 40 percent of the population lives alone.
As alluded to earlier, this breakdown in family structure has spread to Asia. Half of all Korean households have experienced some form of family crisis, mostly involving debt, job loss, or issues relating to child or elder care. Shin Kyung-Sook’s highly praised bestseller Please Look After Mom, which sold two million copies, focused on the “filial guilt” of children over failing to look after aging parents. The proportion of people living alone in China, once a virtually unimaginable situation, has risen to 15 percent.
In Japan, the harbinger of modern Asian demographics, the number of people living alone is expected to reach 40 percent of the whole population by 2040. And Japan has a rising “misery index” of divorces, single motherhood, and spousal and child abuse - all of which is accelerating the country’s disastrous demographic decline and deepening its class divisions. More and more people are not only living alone but dying alone. It is estimated that four thousand people die alone in Japan every week.
The disinclination to form families is often described as a “generational choice.” But attitudes of American Millennials about family life a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rior generations, though there may be a greater emphasis on “gender equality.” For instance, among American childless women under age 44, only 6 percent are “voluntarily childless.” The vast majority of Millennials want to get married and have children!
High housing prices crowded living conditions and related financial pressures certainly account for much of this gap. This phenomenon is particularly common in the urban centers that dominate the world’s economy and culture. Today, many large cities are becoming childless demographic graveyards. Between 2011 and 2019, the number of babies born annually in Manhattan dropped by nearly 15 percent, while the decrease across the entirety of New York City was 9 percent. That means the nation’s premier urban center could see its infant population shrink by half in the next thirty years. And notably, the share of nonfamily households grew three times as fast in gentrifying neighborhoods as in the city overall. In the future, writes Steve LeVine in Axios, shifting local priorities “could write kids out of urban life for good.”
This phenomenon is even more pronounced in more crowded, expensive Asian cities. In Hong Kong, around 210,000 middle-class and working-class residents now live in tiny spaces, some described as hardly bigger than a coffin. Not surprisingly, twothirds of women in Hong Kong want either only one child or no children at all, mainly due to the price of housing and a harried lifestyle.
Meanwhile, major Chinese cities, such as Beijing and Shanghai, have among the lowest fertility rates in the world, which amount to only about one-third of the required replacement level. No wonder China is getting smaller.
Around the world, conflicting values and ideals are at war in a world where feelings and facts compete for primacy. In such a world, the long-term commitments required to build successful families are often delayed or jettisoned entirely.
Nearly half a century ago, Harvard sociologist Daniel Bell foresaw a rising “new class” with values profoundly divergent from the traditional bourgeois norms of self-control, industriousness, and personal responsibility, which together form the essence of “family values.” Instead, Bell anticipated a new type of individualism, unmoored from religion and family, dissolving the foundations of middle-class culture. And many in the Millennial generation seem to fit that description.
Indeed, for some, particularly in Europe and North America, declining birth rates represent an ideal result, chosen by those who “give up having children to save the planet” by reducing the carbon impact of each additional human. Reducing family size fits with the widely promoted notion of de-growth which has strong support even from some of the oligarchs and financiers associated with the World Economic Forum. Their goal is no GDP growth, less consumption, smaller houses, and less class mobility; all of which are likely to reduce birthrates.
Others, particularly among feminists and gender activists, also celebrate the decline of the family for more ideological reasons. The late feminist icon Betty Frieden once compared housewives to people marching voluntarily into “a concentration camp.” One recent New York Times article even linked women who choose to stay at home with the paper’s “white supremacy” obsession. And Black Lives Matter, true to its quasi-Marxist ideology, has made clear its antipathy to the nuclear family, an attitude shared by many in the mainstream media as well.
On the contrary, the more conventional Marxists in China now see these “post-family” attitudes as a threat to their country’s future. China’s Communist leaders, while officially genuflecting to Maoist ideology, now promote the filial piety central to both traditional folk religion and Confucianism, though long reviled by the founders of the CCP. Once terrified by overpopulation, China’s leaders are now seeking ways to transform childbearing and family formation into “socialist values.”
But it’s Japan which again epitomizes the shift in Asian attitudes. There, traditional values such as hard work, sacrifice, and loyalty are largely rejected by the new generation. These younger Japanese, writes one sociologist, are “pioneering a new sort of high quality, low energy, low growth existence.” Maybe they don’t need much energy since nearly a third of Japanese adults entering their thirties say they have never had sex. And that’s also not a very favorable predictor for family formation.
What’s the bottom line?
The human race has reached a critical inflection point at which we must decide whether we’ll live in a growing world where families continue to play a crucial role in our economy and our lives or we embrace the ideal of a shrinking civilization composed of isolated and autonomous individuals. Despite what some “new age” ideologues may claim, virtually all of the empirical evidence indicates that the family-friendly society is happier, healthier and more sustainable.
For better or worse, each nation must choose which path to follow. And that decision will be crucial to its survival.
Given this trend, we offer the following forecasts for your consideration.
First, remote work will enable America’s Millennials and Zoomers to raise children more easily. Remote work makes parenting easier by freeing up 5-to-10 hours a week otherwise spent commuting and preparing to commute. It also enables parents to reside in less costly locations further from commercial centers, where they can afford larger homes. And for the most part, remote work can be more easily adjusted to accommodate family-friendly schedules. All of these factors make having a family with children more manageable. Consequently, many of today’s over-priced urban centers will rapidly age and decline in importance.
Second, in order to attract talent, companies will increasingly integrate parent-friendly perks into their benefit packages. Today, many women and some men are absent from the workforce because they are unable to cost-effectively balance a family and a career. In the competitive environment of the 2020s, companies will increasingly provide day-care and similar benefits as part of a broader compensation package.
Third, as Millennials and Zoomers become more affluent, they will begin marrying and having children at higher rates than widely expected . As explained earlier, most American childlessness is “involuntary.” In much the same way that the Great Depression and World War II caused the so-called Greatest Generation to put their lives on-hold, the malaise following the Dot-Com crash and the Great Recession put the lives of Millennials on-hold. While the Golden Age of the Digital Revolution will not generate the kind of “baby boom” we saw after World War II, it will definitely seem like a boom when compared to the birth rates of the past few years.
Fourth, in the case of the United States, immigration will largely offset the declining birth rate. Because of new immigrants and their higher fertility rates, the U.S. population will continue to increase at a higher rate than most other OECD countries.
Fifth, because Americans are more religious and more affluent than citizens of most other OECD countries, they will continue to have higher birth rates for the foreseeable future. Religious Christians and Muslims both have higher birth rates than secularists. Similarly, higher incomes and lower costs of food and housing in much of the United States make having a large family more affordable.
Sixth, during the Golden Age of the Digital Revolution, economic growth will accelerate as wages rise and technology increasingly substitutes for human labor. As highlighted in trend #1, achieving this reality depends on relentless innovation. And,
Seventh, South Asia and Africa will become increasingly important as they become a larger share of global workers and consumers. In the medium-term North America will be the big winner in absolute terms, but South Asia and Africa will be the biggest winners in relative terms. The youthful and increasingly well-educated population of India will rise from poverty to middle class status by 2050. Meanwhile, Africa’s youthful population will continue to soar, making it a global source of low-end manufacturing and a leading consumer of agricultural products.
Resource List
1. NewGeography.com. September 8, 2021. Joel Kotkin. THE FADING FAMILY.